이곳은 버지니아입니다. 잔디가 잘 자라는 계절이네요. 만병통치약은 없겠지만, 잔디밭의 잡초제거제를 추천해주시거나, 잡초제거제를 사용시 주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년 가을에 씨를 뿌린 잔디가 많이 나와서 마당이 보기 나쁠 정도는 아닙니다. 제거제를 설명서에 나온 대로 사용하려고 노력하는데, 어쩐지 잡초는 계속 무성해지는 느낌입니다. 양을 확 늘려 뿌리자니 잔디까지 다 죽을까 겁도 나고요. 현재 사용하는 것은 Scott 회사에서 나온 노란색 봉지의 Scotts® Turf Builder® With PLUS 2® Weed Control 입니다.

저도 같은 제품을 써봤는데 하나도 소용이 없더군요. Costco에서 Ortho Weed B Gone을 종종쓰고 있는데, 크로버같은 넘들은 잡아주는데, crab grass는 죽질 않아서 weed puller로 하나하나 뽑아주고 있습니다.

overseeding하면 새들이와서 다 먹어버리고, 잔디관리가 쉽지가 않네요.

저도 집 산지 얼마 안되서 잔디 관리하느라 정신 없는 사람인데요.
주위 분들이 feed and weed라는 것을 사서 잡초 잡으라고 해서 사 봤는데 효과가 좀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weeder라는 길쭉한 꽃삽같은걸로 큰 뭉테기는 좀 뽑아줬지요. 몇번 수작업하고 그거 좀 뿌려주고…그러니 눈에 보이게 잡초가 줄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아예 잔디를 없애버리는 쪽으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여긴 캘린데요. 크랩그래스땜에 정말 고생 많이 했습니다. 첨에 집사고는 녹색이면 다 잔디인줄 알고 무성해서 참좋네 했죠. 근데 그게 크랩그래스 천지더군요. 잔디반 크랩그래스 반이었습니다. 원래 크랩은 겨울되면 죽는다는데 죽긴커녕 그냥 동면하다가 깨더군요. 해서 다가온해 이른봄에 올게닉으로 만들었다던 백색가루 (이름 까먹음)을 두통사다가 다 뿌렸죠. 신기하게 이놈들이 기세를 꺽더니 비실비실 하고, 죽기두 하고… 한달후에 갈코리로 일일이 다 땡겨서 없앴습니다. 해서 크랩은 많이 없어졌는데 잔디가 듬성듬성해지고,, 근데 잔디의 재생력이 좋더군요. 빈자리를 스스로 메꾸기 시작하더군요. 해서 올해는 잔디가 아주 건강하고 빽빼해 졌습니다. 당분간 보기싫더라고 확 아작을 내고 새로 시작하는게 추천합니다.

많은 분들 댓글 감사드립니다. 크랩그래스님 말씀처럼 저도 처음에는 푸른 색을 보고 좋아했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County 님과 초보님 말씀대로 weed puller, 그리고 Feed and Weed 를 구입해서 써보아야겠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큰 잡초는 weed puller 로 될 것 같은데, 제 경우에는 어느 정도 무성한 잔디 사이사이로 조그마하게 나는 잡초들도 만만치 않고, 이 경우에는 weed puller 만으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크랩그래스님 말씀대로 사생결단, 마음을 굳게 먹고 한 번 아작을 낼 각오를 해야겠네요. 혹시 올게닉 백색가루의 이름을 알게 되면 다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수많은 실패와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잡초제거제는 거의 효과가 미미하다고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일일이 뽑더라도 너무 많은 잡초를 한꺼번에 뽑아버리면…
그해안에 그자리에 잡초가 다시 생길구밖에 없는듯합니다…
제일 좋은 작전은 잡초를 뽑고 그 자리에 훌륭하게 잔듸가 뻗어주는건데…
그러려면 잡초제거제보다는 더 좋은 비료를 쓰셔서 잔듸를 튼튼히 하시면서…
조금씩 조금씩 잡초를 제거하시다보면…
2-3년이면 상당히 좋아지는거 같습니다…
그때쯤 되면 잡초 뽑을일도 적고 “적당히” 관리해도 되는거 같습니다…
급하게 맘 먹지 마시고…
꾸준히 하신다 생각해보세요…

디씨님 감사합니다.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명심하겠습니다.

간접경험님, 제가 잘은 모르지만 이끼는 습하고 축축한 곳에 생기는 것 아닌가요? 혹시 이끼가 있는 부위에 끓는 물을 부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잡초를 죽이는 데도 사실 끓는 물이 확실한 방법 중의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노동력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도움이 못되드려 죄송합니다.

Garden Weasel AG Crabgrass Killer
http://www.amazon.com/Garden-Weasel-AG-Crabgrass-Killer/dp/B0002ZKFRG
이놈입니다. 저는 텃밭이 옆에 있어서 좀 비싸도 올가닉제품으로 했는데 효과는 정말 좋았습니다. 근데 뿌리는 시기가 이른 봄인데 혹시 지나지 않았나 싶기고 하네요.

크랩그래스님께서 말씀하신 백색가루가 아마 “Corn gluten meal”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전 사용해 본적이 없지만, 성당 신자분들 중에 이걸 추천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단 잔디나 잡초가 올라오기 전인 이른 봄에 뿌려야 효과가 크다고 들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을 다음 웹사이트를 참조하십시오.
http://www.eartheasy.com/article_corn_gluten.htm

크랩그래스님, 그리고 MD 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크랩그래스님이 주신 amazon 사이트를 열어보니, 제품의 성분 중에 Corn Flour 가 있는 것으로 보아 MD 님이 말씀하신 제품과 동일한 종류인 듯 합니다. 내년 이른 봄에 잊지말고 꼭 해보겠습니다. 늦가을에 한 번 더 뿌려주어도 된다고 나와있네요. 많은 분들로부터 유익한 정보를 얻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 백색가루가 콘 글루텐인데…그게 씨앗의 발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잔디 씨를 뿌릴때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씨앗의 발아뿐 아니고 이미 싹튼 놈들중에도 좀 작은 놈들은 더 이상 안큰다고 하네요. 그리고 잔디에 비료도 되구요.

그러니까 잔디 씨뿌리는 시기를 피해서 어느정도 자란 다음에 뿌리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