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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111:55:37 #2991462컴백홈 58.***.71.161 3517
우선 죄송하지만,
직장을 다니시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에 대해서 좀 듣고 싶습니다.
정말 어렵게 어렵게 준비하고 미국땅을 밟았는데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는 이유가 어떤게 있을까요?
가족 또는 본인의 적응의 어려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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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 어린애인가요? 어린애처럼 미국이 천국인데 왜 다른 사람들은 지옥으로 갈려고 하나요? 이런 사고 같아요.
어른이면 여러가지 상황이 있을거라고 생각할수 있고 이런 질문은 보통 할필요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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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미국 이민 프레임에 갇혀 살면 이해 못하죠.다 개인적 이유가 있고 능력이 되니 가능한 일 아닐까요…제 경우 여기 생활 무료하던차 맘먹고 부모님 살아계실때 옆에서 효도하고, 같이 늙어가는 친구들과 자주 보고 싶고. 겸사 겸사 아이들 한국 생활 경험차 한국행 결정하고 2년 살다 왔습니다. 결과적으론 회사생활 적응이 힘들었지만, 그밖에 성취할건 다 했습니다. 한국 직장생활에 대한 미련도 다 없어졌구요. 일에 대한 인생철학이 바뀔 정도로…한국이 겉으론 지옥 같아도 나름 속으로 재미난 점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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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아닌가요? ㅎㅎ 겉으론 좋아보이는데 속이 지옥이죠..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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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험한 경험도 심한 데미지 안 받고 견뎌내면 다 도움이 되죠.. 한국 직장 생활에 대한 미련도 ‘다’ 없어졌다는 말에 잘 돌아와서 다행이다라는 속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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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이 불체자 인가봐요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원글처럼 불체라도 해서 미국에 살아야 하나요??? -
as a successor to their parent’s business or job offer from talent sco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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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좋은 점:
유리천장이 없다. (만약 당신이 신체 멀쩡하고 학벌 나쁘지 않은 한국 남성이라면)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좋을수도 있지요. 더구나 요새는 용만큼 커진 뱀들도 있구요.
반대로 뱀의 머리나 몸통도 못될것 같으면 용의 꼬리가 괜찮은 선택일 수 있구요. -
질문이 좀 우문같습니다. 뭐 개인적인 이유가 있겠지요. 허나 중요한 건 이젠 한국대비 미국에서의 삶이 과거처럼 그리 프리미엄이 없다는게 요즘 분위기입니다. 요즘 한국에서 가져오는 짐과 미국에서 나갈때 한국으로 가져가는 짐을 비교해봐도 쉽게 알수 있고 조기유학이니 뭐니 급격히 시들어 버린 이유도 그런 단적이 이유구요..여하튼 미국으로 이민은 후진국에서 점차 선진국으로 옮겨가면서 줄어드는게 일반적입니다. 일본, 한국, 중국, 인도 등을 거쳐 이제는 중동 및 아프리카국가로부터의 미국이민이 활발한 추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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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한국에서 미국오려는 분들 여전히 상당히 많습니다. 작년 한해 EB3 비숙련 영주권 (닭공장이죠 결국) 오픈됐을때 순식간에 5천명이 영주권 받았구요. 대학 이상으로 유학생 여전히 매우 많습니다. 조기유학이 줄어든 이유는 수요가 줄었다기 보단 조기유학으로 왔다가 취업비자에서 발목잡혀 불체되거나 강제 귀국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상황이 달라지자 처음부터 시도 자체를 못하게 된 이유가 큽니다. 가까운 시일에 취업비자가 ‘정상화’되면 이것도 다시 늘 가능성이 높아요. 한국대비 미국에서 사는 ‘프리미엄’이 뭐냐는 것에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3천만명 살기에도 모자란 땅에 5천만명이 어렸을때부터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는 환경이 극적으로 개선되지 않는한 해외이민, 특히 미국이민은 계속 이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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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헬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하죠. 그런데 왜 모든 사람들이 헬이라는 사회가 돌아갈까요?
답은 모든 사람에게 헬이 아니라는 것이죠.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헬을 경험할 수록 더 해피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런 방식으로 갈 수록 후진국이라는 것이지만). 님이 왜 한국을 갈까? 생각한다는건 한국에서 해피하게 살 수 있는 계층에 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또 그런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이 미국이라서 한국만 나오면 여기서 이를 갈고 있고.
한국에 대한 개인감정은 미국오기 전에 어떻게 살았는가에 따라 다 다릅니다. 한국에서 나름 부유하고 학벌도 갗추고 살았다면 지금이라도 한국가면 가족들이 다 잘살고 내가가서 손님쳐럼 즐기다 올 수 있고 이런사람들은 한국을 별로 헬이라고 생각안합니다. 반면에 자수성가하면서 사회에 더러운꼴 많이 보고 온 사람들은 한국은 그야말로 헬이죠. 다시는 되돌아 가고 싶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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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국에서 영주권받고 엔지니어로 자리잡고 잘 살고 있는데요.
시댁은 미국이지만 친정가족들이 다 한국에 있다보니 부모님때문에 한국에 살고싶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근데 막상 한국에 살아도 부모님이 지방 사셔서 제가 서울에 직장 다니면 몇달에 한번 만날테니.
제가 한국에 가거나 부모님이 미국으로 일년에 한번 오시는걸로 위안삼고 있어요.
한국도 여기처럼 여자 엔지니어 차별없고. 연봉 높고. 칼퇴에. 회식없고. 회사 즐겁게 다닐 수 있다면 한국갈텐데.
지금 다니는 회사가 연봉도 높고 사람들도 넘 좋고. 한국가면 특히 여자엔지니어인 저에게 커리어 미래가 없어서. 미국에서 살고 있어요.
근데 제가 한국에 간다면 부모님/가족 때문이예요. 다른분들도 가족때문에 가는 이유가 많지 않을까요.-
제 상황과 100프로 일치하네요.
저도 한국이 아쉬운 이유는 부모님/가족들때문이에요. 오로지 이유가 딱하나죠.
나머지는 미국이 월등히 다 좋네요.
한국에서 여자가 애낳고 회사 다니면서 키우고 돈벌기 너무 힘들거 같고, 결혼전에 회사다녔었는데 맨날 야근하고 회식하고, 또 인종차별과는 또 다른 유리천장이 있더군요 한국은,,
여기는 5시반에 퇴근해서 가족과 시간보내고 휴가도 많아서 한국도 자주 갈수 있고, 개인적인 삶의 질은 훨씬 높아진거 같아요.-
저랑 같은 상황이네요.
근무환경만 좋다면 한국 당장가는데….5:15분에 집에 이미 와서 인터넷좀 하다가 밥먹을려는데…..한국은 이게 안되니….
나중에 사업하기도 기회라는 확율이 미국이 한국보다 크기에…참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잇는거 같습니다.
가족….특히 부모님,,,,이게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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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와 오래 사신분들 말 들어보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면 한국엔 잘 안가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잠시 방문이건 1-2년 단기 방문이건 한국에 부모님이 계신다면 그게 큰 동기가 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마지막 방문 2-3년 되가는데 금년엔 함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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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면 한국으로 가고 싶어요… 이유는 의료 서비스와, 생활비가 너무 비싸서… 한국에서 21년 일하고 현재 미국에서 2년 정도 일하고 있는데, 산호세라 그런지,,, 생활비와 월급이 딱 맞아서, 저축이 안되는듯.. 한국에 벌어놓은돈과 집이 있어서, 한국 연금과 모아논 돈이면 한국에서 사는데 전혀 지장없지만, 그 돈을 모두 미국으로 가져오면, 은퇴후 돈이 모자랄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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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자 입니다.
우선 진심어린 답변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한적으로 직장인이신분들에게만 여쭈어본 이유는 저와 같은 직종의 분들의 애로사항이 어떤지 듣고 싶었습니다. (기분이 편치 않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전 아직 한국에 있고 몇달안으로 미국으로 갑니다. 처자식이 있어서 외롭진 않겠지만, 저희 부모님, 처가 부모님 식구들 모두 못본다는 생각하니 걱정도 되네요.
이러한건 저만 느끼는게 아니고 많은 분들도 비슷하게 느끼나 봅니다.
그래도 이렇게 가기로 한 거 잘 적응하고 열심히 살아봐야겠네요.다시한번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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