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동 꺼짐 및 증상 문의드려봅니다..

  • #3330476
    E 107.***.224.232 2248

    안녕하세요.

    제가 얼마전 로컬 주행에서 앞차가 끼어드는 바람에 급제동했다가 다시 페달을 밟았는데,
    그후 조금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았나봐요.
    급가속 후 갑자기 엔진이 정지했고, 가던 속력이 있어서 다행히 근처 공터에 세울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 문제인가해서, 차에 맞는 배터리를 사서 +- 대로 교체를 했는데, 전기계통은 문제없이 잘 작동하더군요.
    (에어컨, 히터, 조명, 와이퍼 등등 문제없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엔진오일을 체크했는데, 엔진오일은 6개월전에 갈았었고, 5W-30 Full-Synthetic으로 업체에서 교체하였습니다.
    다만 걸리는게 6개월밖에 되지않았는데도, 엔진오일 체크를 해보니 체크 봉 밑바닥에서 놀더군요.
    아마 오일이 샜던지, 엔진이 태워먹었는지 그부분은 걸리네요.
    하지만 엔진오일이 없어서 멈출 경우는 엔진 파츠들이 과열되서 엄청난 소음을 발생한다더군요. 하지만 제 경우는 소음은 없었고, 그냥 엔진이 갑자기 꺼졌기때문에 엔진오일 문제는 아닐거라 생각은 합니다..
    엔진오일은 그 후 2쿼터 정도만 보충하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시동이 안걸려서 자주가는 repair shop에 토잉 후 주인 아저씨께 맡겨드렸는데,
    엔진 스파크 플러그를 다빼고, 엔진 옆부분에 crankshaft 와 연결된 Flywheel을 돌려봐도 안돌아간다고 하시면서
    엔진이 락업 된거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백인인데, 정직하게 문제되는 부분만 짚어서 수리해주셔서 믿고 계속 가고 있었습니다.)
    보통 일반 엔진은 Flywheel은 손 악력으로도 돌아가야 정상이라고 하는데, 제 차의 엔진은 아무리 힘을 줘도 안돌아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샵에서 내린 결론은 bad motor라 중고엔진 또는 폐차라고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2~3년은 충분히 더 달릴 차였어서, 좀 아쉽기도 하네요.
    그래서 지금 새차를 사야하나, 아니면 이유라도 알고 폐차를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혹, 위 증상으로 짐작갈만한 이유가 있다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정리는 했는데, 미리 시간들여 봐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시기 98.***.81.229

      받아 들이시기 힘드시겠지만, 정비사 아저씨가 엔진에 문제가 있다고 판명.
      엔진이 다 죽어가니 새로운걸 바꾸시거나 폐차라는 단어가 나왔다면 차 바꾸세요.

      심장에 문제 있는 차는 고쳐 쓰는거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후회하실거에요.

    • Seized engine 198.***.20.85

      Seized engine은 고쳐쓰는 것이 아닙니다. 설령 이렇게 저렇게 해서 풀려도 다시 물린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고속 주행 중에 물리면 대형 사고 납니다. 외관이나 인테리어가 쓸만 하고 일본 차량이라면 중고 엔진 한 번 알아 보세요. 의외로 저렴하게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 . 174.***.138.29

      차를 직접 가져 가 놓고는 매캐닉한테 그런것도 안 물어봤냐?
      그러고 여기서 물어보는 이유는?

    • pwner 75.***.29.85

      아 정말.. 이런 질문 올릴때는
      차 연식,모델/마일리지/정비기록/기타 특이사항 을 문단 첫머리에 적는게 상식. 예를들어:
      “스바루 2014 포레스터 2.5 Limited, CVT / 85,000mile / 6개월전 스파크플럭, 벨트 교환 / first owner”

      • 동의 96.***.36.30

        정작 젤 중요한 차량 정보는 하나도 없네요..

    • E 104.***.245.251

      답변들 감사합니다. 그런데 . 님은 날카롭게 구실 이유까지 있으신가요.

      차량정보를 굳이 올리지 않은 이유는 어느 특정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라 차량의 종류나 연식과는 관계없을거라 생각해서 올리지 않았습니다.
      차량은 2011 소나타 이구요, 2.4 GDI 엔진, 13만마일, 엔진오일은 6개월마다 Full Synthetic으로 교환 및 1년반전 튠업 입니다.
      엔진이 다시 물릴 가능성이 아주 높고, 대형사고 발생할 수 있다니 폐차시키고 새차 구매해야겠네요.
      이곳에 자동차 정비 고수분들이 많아서 조언 구하기가 편하네요.
      위에 자세히 답변 주신분들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들 보내세요~

      • 12.***.14.9

        날카롭게 구는게 아닙니다.

        답변 주시는 분들이 점쟁이도 아니고, 차종, 연식 마일리지 정도도 없이 그냥 알아서 맞춰보란 식은 좀 난감하죠.

        특히나, 현대의 GDI 엔진은 여러 문제로 리콜도 있었고, carcomplaints 찾아보시면 비슷한 문제를 겪는 사람도 많습니다.

    • 106.***.64.19

      차종과 연식 제공은 기본입니다. 이게 없으면,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힘들어집니다.

      https://www.carcomplaints.com/Hyundai/Sonata/2011/

      알려주신 정보에 의하면, engine seized 에 해당되네요. 가장 문제가 많았던 모델입니다. 참고하세요.

    • pwner 75.***.29.85

      현대 2.4 쎄타 2 엔진 5쿼트 약간 못미치게 들어가는데, 엔진오일 모자라서 2쿼트 채워야 정상 레벨 된거였으면 오일이 많이 많이 부족.
      소설을 좀 써보자면, 오일이 이미 많이 부족한데, 급정거시 오일 팬에 오일이 쏠려서, 오일 썩션 컵이 밖으로 나와버려서 펌프질 못해 락업된거일 수 있음.

      체크 엔진 등은? 에러 코드는? low oil pressure warning code따위가 떴는지 코드 읽어보삼..

      그리고 시동 걸때 “끼깅끼깅” 크랭킹 노이즈 들리는데 시동은 안걸리는 거면, 락업은 아니고 전기/fuel계통 문제.
      아예 이 소리도 안들리고 그냥 틱 틱 스위치 껐다켰다 하는 소리만 들리면 시즈드 엔진.

      그리고 정비사가 돌린거는 ‘플라이휠’은 아니고, 하모닉 발란서일듯..
      참고로 플라이휠은 수동변속기에만 있고, 자동은 flexplate라고함…. flywheel이나 flexplate에 접근하려면 변속기를 엔진에서 분리해야함….

      오일이 부족한거는 엔진이 오일을 먹은거였거나, 카센터에서 오일 제대로 안넜거나 둘 중 하나. 직접 오일 사서 들고간거 아니였음 후자일 가능성도 상당히 큼.

    • Mechanic 72.***.118.110

      그놈의 GDI 엔진이 결국 사고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