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교체 or Keep_정말로 Advice 가 필요합니다.

  • #3525413
    11 67.***.176.85 2369

    안녕하세요.
    현재 2004 Sienna 120,000Mile 운행 상태이고, 얼마전에 구매한 2’nd car 가 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앞으로 차도 하나 더 필요한 상태입니다.

    Sienna가 눈에 보이는 문제만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1, Front Disc(rotor) 교체 필요_ 자가 정비가능.
    2, Real Drum Open 해보니, Shoes(Pad) 가 많이 소모되서 1년 안에는 교체 필요
    3, Real bushing _ 세월이 이기지 못하고 다 짜부되고..터져서 운행중 도로 진동이 바로 올라오는 느낌은 있습니다.
    4, Front Stabilizer link도 오래되서 연결 고무 부분 다 짜부되고 날아 갔습니다.
    5. Tie rod한 연결되어 있는 부분 안쪽 Steering Gear Assy 쪽 고문 부분도 한 쪽이 터져서 Greese가 다 보입니다.
    -> 현재 운행중에는 그리 불편하거나, Noise 는 없지만 교체가 필요하것 같습니다.
    6. Engine Upper Gasket 쪽 엔진 Oil 이 미세하게 흘러 내려서 문제는 없지만..언제가는 교체 필요

    한가지 위안이라면 Engine Oil 소모는 거의 없고, catalytic converter 만 큰 문제 없이 버텨 주고 O2 Sensor 쪽
    문제만 없다면 오래도록 운행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최근 밖에 보이는 Drive Belt Noise가 심해서 2개 자가정비 교체
    # Starter Motor 는 2년전에 자가 정비로 교체
    # Alternator 는 언제 Out될지 모르지만 자가 정비 가능
    # Timing Belt/Water pump 180~ 190Miles 되면 교체 필요

    -. 이정도 조건에 이 차를 정말로 필요한 부분만 수리하다가 new car로 교체 해야 할지,
    -. 아니면 눈에 보이는 건, 다 수리하고..연료 필터 기타. 등 교체해서 폐차할때까지 갈지..
    아무래도 이게 경제성/안정성면에서 좋은 선택일까요?

    정말로 16년동안 돈 벌어준 VAN 인데, 참 고민이 많이 되는데요..여러분들이 고귀한 의견 주시면
    앞으로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Vincita 70.***.243.132

      16년이면 많이 탔네요. 요즘 나오는 차들 좋습니다. 더 안전하고 연비도 좋지요. 살면서 차를 몇번 바꿔보겠어요. 돈 아껴봐야 한달에 몇백불.. 애들도 시에나 타기 챙피할거에요 말은 안해도.

    • TOOL 69.***.144.1

      경정비비 또는 중정비비 생각하시면 바꾸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충분히 오래 타신것 같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좋은 기술 안전도 많이 나왔으니 바꾸시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유지하시는 비용과 새로운 차량 구매하셔셔서 만족하시는 금액이 비슷할거라 봅니다.

    • 126 47.***.157.67

      자가 정비가 가능하니 1,2,6번 수리 후 킵에 한 표
      6번 하시면서 tune up도 하셔야 합니다.

    • Tree 47.***.178.254

      본인의 상황 고려하셔서 판단하시겠지만 경제적으로 크게 여유없고, 시간 좀 있으시면 차도 좀 아시니 , 엔진, 트랜스 미션은 크게 문제없고 바로 고쳐야 하는 몇 가지만 몇 백불 투자하고 좀 더 타보고 결정해도 될 것 같네요.

    • 00 67.***.201.9

      나도 같은 걱정거리, 2000년도 오디세이 10만 마일, 2년전에 1000불, 작년에 2000불, … 들였는데 잘 나가는데 서스펜션이 좋지를 않지만 동네만 다니니 잘 타고 있습니다. 2열 의자는 빼놓고 짐나를때 편합니다. 올초부터 바꾸나 마나 하고 자꾸 새차를 기웃거립니다.

    • 인생선배 96.***.40.95

      저도 같은 년식 차량XLE limted 모델. 마일리지도 비슷하고.. 전 중고 5만에 사서 7만마일 대부분 여행으로 운전. 북미 횡단 왕복 2번하고 종단은 거의 매년 해서 온갖 애정 다들어 교체보단 폐차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저도 부싱나가서 여기저기 삐그덕하는 느낌 있고 연비가 문제이긴 하지만 엔진이나 미션 아무 문제 없고, 차체 강판 두께는 요새 나온 씨에나 비할수 없어요. 다만 팬데믹으로 굳은 여행 쓸 여유자금과 최근 나온 차량들 많은 안전 운전 옵션과 신기술 및 좋은 연비에 좀 흔들리긴 하네요.

    • WA 73.***.103.69

      2004년식이면 연식은 15년 이상 되었지만 마일리지가 상당히 작은 12만 마일의 차량이네요.. 저는 차량의 교체를 엔진과 미션 고장이 없는한 25-30만마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시간적 여유가 있고 자가정비를 할 수 있으시면 작은 정비를 계속하면서 유지하는것을 권유합니다. 제생각에는 최소 10만마일은 더 탈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박제상사 76.***.144.33

      “정말로 16년동안 돈 벌어준 VAN 인데, 참 고민이 많이 되는데요..”
      차란게 참… 특이해서… 단순한 물건이 아닌건 분명합니다. 집도 비슷하긴 한데, 차는 실제 생업을 하면서 같이 늙어가는거라 더더욱 애착이 가는 물건이죠…

      글쓴님이 차에 감정이입이 많이 돼 있는 상태같습니다.
      충분히 공감 합니다.
      그렇지만, 보내줘야 할 땐 보내줘야 하더라구요…
      저도 20년된 세단, 이걸 계속 고쳐탈까… 그러다가…
      당근 문제많았죠… ABS불 들어오고, check engine도 들어오다말다…
      기름도 아주많이는 아니지만, 요즘차들보다 많이 먹고… 에어콘도 시원안하고…
      시트는 낡아서 거의 부스러지고… 천장위 직물이 떨어져 내려오고…
      그런만큼 이상하게 더 정이 가대요… 이 늙은 놈을 내가 품어야지 뭐 이런…

      그런데… 걍 보내줬습니다.
      걍 싸게 1천불주고 팔고 말았죠…
      님도 아마 지금 그런 상태인 듯 한데…
      걍 팔고 새차 한번 사보세요.
      님은 그럴자격 충분합니다.
      새차사서 또 10년 애지중지 타면… 그게 또 결국엔 아끼는 길입니다.

    • 지나다 71.***.188.4

      저도 2004 년 시에나 XLE 타다만 얼만전에 처분했습니다. 23.5 만 마일 넘게 타고 다녔는데, 몇 가지 자잘한 문제가 보여서요.
      저도 자가 정비 대충(?)은 할 줄 알고, 괜찮은 정비소도 알고 있었지만,

      1. 트랜스미션 케이스에 누수가 있습니다. 19 만 정도 되니 케이스 seal에서 누유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미션 자체는 괜찮은데, 미션 외부 케이스가 누유라 미션 오일이 조끔씩 샜습니다. 내리면 비싸다고 해서, 유튜브에서 본 접착제(?)로 임시 대처를 했는데, 22 만이 넘어가니 다시 새기 시작하더라구요. 접착제가 아무리 좋아도, 미션 오일에 solvent 성분이 있다보니 아주 오래는 못 견디는 거 같습니다. 다시 또 접착할려니 잘 될 자신도 없었구요. 제 주변에 2004, 2005 년 시에나 가지고 계신 분이 3 분 계셨는데, 20 만 전후로 다 이 겉 케이스에서 다 누유가 생기시더군요.

      2. catalytic converter 가 불안했습니다. 16 만 넘어가니, 이쪽 관련되어서 P0420 체크엔진 라잇이 종종 들어왔습니다. 끄면 몇달 간은 안 들어왔습니다만, 며칠 안 타면 그 주기가 짧아지더라구요.

      3. Engine Upper Gasket 쪽도 잘 새고 있어서, 오일 보충하면서 탔습니다. 5000 마일에 2 qt정도 보충해서 크게 심하지는 않다고 봤구요. Tune up까지 포함해서 최소 500 불 이상 요구해서 DIY 할려고 생각 중이었습니다.

      4. 파워 슬라이딩 도어쪽 케이블이 상태가 나빠져서 곧 고장날 분위기였습니다. 리콜이 있지만, 12 만 마일까지인가 해서 해당이 안 되었구요.

      5. 가장 흔한 대쉬보드 갈라짐 현상은 운전석 좌측에서 시작해서 오디오를 돌아 조수석까지 잘 이어집니다. 이것도 20 만까지 리콜 해당이지만, 그것도 지났구요.

      6. 도어 손잡이, 안경 수납함, 가운데 천정 콘솔 버튼 등등, 플라스틱 들이 힘없이 부서져 나가구요.

      7. 곧 185 불 registration 다시 해야해서 이 돈도 아깝고

      해서, 중고로 판매했습니다. 23 만 넘어도 연락오는 거 봐서는 시에나가 꽤 인지도가 많은 거 같습니다.

      차는 나름 정비소도 자주가고 해서 관리가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만, (15 만 전후에 suspension (lower control arm, strut, CV joint) 다 손 봤구요. 19만에 타이밍벨트 세트도 전부 교체) 앞으로 큰 수리를 생각하니, 처분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쓴이님도 유지하시면 저랑 비슷한 트랙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타이밍벨트 타기 전까지는 괜찮아보입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