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영어 문제

  • #3632041
    eng 174.***.21.151 2181

    2살 때 미국에 왔기 때문에 한국에서 정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아이입니다.
    집에서는 한국어를 주로 하고, 동생과는 영어로 얘기합니다.

    He has three times as many quarters as dimes.

    이 문장에서 Quarters 가 더 많은 것인지, Dimes 이 더 많은 것인지,
    아직도 헷갈려하고, Dimes 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문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요?
    스스로 이해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지금 13살인데..
    아직도 헷갈려 합니다.

    • 유학 47.***.229.185

      원글님이 헷갈려 하시는건 아닌가요?

    • 174.***.143.181

      저 문장보니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영어가 참 문제가 많은 언어라는게 명백해지네요. 병시 ㄴ 같은 언어인 영어. 그 언어를 쓰는 빙신들 서양애들.

    • 174.***.143.181

      근데
      제가 링크를 보니까
      아이가 영어를 이해못하는게 아니라
      방정식을 이해못하고 있어요. {사실은 방정식을 이해못하면서 오히려 영어를 이해못하겠다고 억지변명을 늘어놓고 싶은거죠. 대깨문들이 쓰는 물타기방식이죠}

      영어는 이해하고 자시고할게 없이 그냥 남들따라 받아들이면 되는데
      말을 수식으로 표현해야하는 방정식은 아이큐가 좀 따라줘야해요.

    • 오욜 73.***.227.2

      13살인데 저 문장을 이해 못하는건 제가 이해가 안되는데요. 혹시 집에서 애들 공부 가르칠때도 한국말로 하시나요? 그러면 애가 더 혼란스러워서 공부가 안될거 같은데요.
      그건 그렇고 부모와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집안들도 대단한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한국어가 인생에 도움될게 없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집에서도 한국어를 거의 안쓰고 있는데, 한국어 못해서 큰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주변에 한국사람들밖에 없어서 별 걱정은 안됩니다. 주변에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애들 중에 한국에서 살고 싶어하는 애들을 본 적도 없고, 대학교 가서 한국어 못하는걸 후회하는애들은 대부분 한국에서 어학연수온 여학생들 보고 화장빨에 속아서 한국 여자들은 다 이쁜줄 착각해서 한국말 유창하게 하면 한국 여자 쉽게 꼬시는줄 아는 덜 떨어진 애들 밖에 못봐서 저희 애들은 그냥 영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에 집중하게 하고 있습니다. 애들 억지로 집에서 한국말 시키고 한국어 학교에 보내는 시간에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시키니 배우는 속도가 한국말하고는 비교가 안되게 빠릅니다. 부모가 한국말 하면 애가 한국말 쉽게 배운다는건 헛소리인듯 싶습니다. 자기 first language가 유럽어권이면 당연히 유럽어 배우는게 쉽지 집에서 한국말 많이 듣는다고 다른 언어보다 한국어가 배우기 쉬워지진 않는듯요. 사실 미국에서 애 키우면서 집에서 열심히 한국말만 시킨 애들 중에 한국말 잘한다 싶은 애들도 잠깐 대화해 보면 잘하는것 같아도 실제 한국어 아는 단어수가 2천 단어를 못넘습니다. 그 2천단어로 구사할 수 있는 문장력은 한국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에 머무르죠. 그런데 독일어를 같은 시간 들여 가르치면 3만단어 정도 쉽게 갑니다. 독일 대학생 수준 문장력까지 가는데도 몇년 안걸리고요. 미국에서 한국말 가르치는건 들이는 비용에 비해 얻는게 너무 적습니다.
      큰애 3학년때인가 한국 데려가면서 한국말 못하면 한국에서 못산다고 이야기 해 줬다가 한국 가서 사촌들 만났더니 한국 애들이 다들 영어를 유창하게 해서 애가 왜 한국말이 필요한지 이해를 못한적도 있어요. 요즘 애들이 컸을 때는 한국에서 아예 눌러 살게 아니고 그냥 출장이나 잠깐 놀러갈거면 영어만 해도 아무 문제 없을것 같더군요. 그리고 사실 한국에 잠깐 놀러갔을 때 한국말 하자고 그 고생 해가며 한국말 배우는것도 비효율 적이고요.

    • 174.***.143.181

      오욜아 닥치고 쓸데없는 소리는 니 머릿속에나 담아두렴. 한국말 계속 유지하는게 얼마나 대단하고 장한 일인데….그것도 모르는 쓰레기가 오히려 갈치려 드네. 게다가 장광설로.

      • 대단하시네요.. 12.***.177.210

        님께서 영어를 애들만큼 잘 하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그게 아니라면 조금만 커 보세요.
        애들하고는 완전 남남으로 연락도 안하고 살게 될 가능성이 1,000,000% 입니다.

    • 블릿 72.***.162.240

      난 우리네 2세들이 한국말을 하는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하면 잘할수록 더 좋겠지만 그나마 최소한 간단한 의사소통정도는 할 수준이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부모랑은 최소한 한국말을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2중국어 하는게 좋지요 여러모로…한국에 나중에 가서 살던 안살던….

    • 지나가다2 174.***.67.253

      유학은 바보이니 무시하세요

    • 승전상사 184.***.15.4

      언어는 단순 의사 소통의 도구를 넘어 사고의 도구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복잡한 논리적 사고를 언어없이 할 수 없다는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겁니다. 여러 가지 연구 결과에 의하면, multilingual인 사람들의 경우 언어 사고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나타난답니다. 그런데, multilingual이라고 모두 그런건 아니랍니다. 제 1 언어가 확고히 자리 잡히고 그에 더해 제 2 언어가 있는 경우는 문제가 없습니다. 가장 문제스러운 것은 두 언어가 섞이면서 혼동을 주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제 1 언어를 영어로 선택하고 강화한다고 해도 어설프게 하면 문제가 됩니다. 부모가 영어가 부족한데, 억지로 영어로 하면 이상한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가까이에 언어학자가 있어서 실제 나도 관찰한 예를 들어보면, 한국말을 잘 못하는 교포 2세인데, 몇몇 발음이 콩글리쉬 발음입니다. 어려서 잡혀버린 버릇이라 쉽게 고치질 못합니다. 참 희한하더군요. 반면, 아예 전혀 영어 못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영어 학습의 인풋으로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제 성인이 되어 집 떠난 우리 애들을 보면,
      첫째는 타고난 언어 능력이 있어서 책을 엄청 많이 읽으며 자랐습니다. 영어는 데이케어 다니면서 노출되기 시작했고, 부모는 주로 한국말로만 얘기했습니다. 책을 많이 읽은 것이 언어 능력 발달에 더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creative writing도 많이 하였고 (중학교 까지는 fan fiction을 많이…) 좀 커서는 에디팅 일도 많이 했습니다. 여려서부터 영어 능력이나 논리능력은 항상 우수했습니다. 일상 한국말은 80% 알아듣는 수준이었는데 (말은 더듬거리나 발음은 좋음), 대학 가면서 한국어를 제대로 하고 싶어하는 열망이 커져서 적극적으로 읽기 쓰기와 어휘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Professional setting에서도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게 목표랍니다. 전반적으로 자신의 한국 해리티지를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한국 문화만이 아니라 사회 문제도 관심있게 보더군요.

      둘째는 첫째에 비하면 언어능력이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둘이 데이케어를 다니면서 둘은 곧 100% 영어로 대화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일부러 애써 한국말로 하는 경우가 아닌 일상에서는 영어로 대화합니다. 한국어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에 첫째보다 듣고 이해하는 것도 떨어졌는데, 고등학교에 가면서 달라졌습니다. 예전에 신경 안쓰던 한국 해리티지를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한국어를 열심히 연습하더니, 오히려 첫째보다 더 잘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철이 들면서 전반적 언어 능력도 세련되어 지고 발달했지요. 첫째 보다는 운동도 잘 하고 친구 관계에 적극적이어서 폭넓은 관계를 가진 결과이기도 합니다.

      하여튼, 둘 다 어렸을 때 영어를 중심언어로 잘 잡은 것 같고, 청소년기에서 성인이 되며 스스로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며 배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찾아가며 그게 소중하다는걸 깨달은 것이죠.

      언어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고 아이에 따라 발전 속도도 다릅니다. 원글님 자녀의 경우도 영어 능력이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냥 전반적인 언어 능력 발달이 좀 늦을 수도 있는겁니다. 특히 남자아이는 여자 아이들에 비해 좀 더 그런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책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나이에 맞는 좋은 책들이 많습니다.

      시작에 언어는 사고의 도구라고 했는데, 그렇기 때문에 깊은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는 복잡하고 깊은 언어 능력을 키울 기회가 적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런 경우 깊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것도 어색해질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일찍부터 생각이 많은 아이들은 언어 발달도 환경만 만들어주면 잘 되지만, 그런게 늦게 오는 애들은 부모가 좀 답답하게 느낄 수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포기하거나 윽박지르지 말고, 아이의 발달 과정에 맞게 참을성 있게 도와주는게 부모의 역할이라 믿습니다. 언어 능력 발달을 학습 목표로 생각하지 말고, 먼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자극과 동기를 준다면 좋을 듯 합니다.

    • 영희아빠 165.***.222.92

      한국어와 영어는 극단적으로 다른 언어입니다. 이 두가지 언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하는 사람은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애국심이나 나중에의 유용성을 등등을 떠나서 이런 좋은 기회를 일부러 버리는 것은 아깝다고 봅니다.

    • 아름다운 댓글러 174.***.145.19

      언어도 타고난 능력중에 하나야 임마.
      아무리 똑똑하고 날고 기는 놈도 언어능력 없으면 외국어 절때로 못배운다. 머리좋다고 몇개국어 한다고치면 이세상 머리좋은 놈들은 다 몇개국어 하게?
      요지는, 다양하게 몇개구어 할수있으면 파티나 모임갔을때 여자들 꼬시기는 좋겠지만, 행복하고 잘살려고 하는 조건은 아니다. 하나의 언어라도 논리적으로 잘 구사하는게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영어든 한국어든 확실하게 자신의 의사를 자유자제로 구사할수 있는 능력을 키워줘야지, 어릴때부터 여러개의 언어를 가르치면 오히려 못한다.
      저 위에 요욜이라는 놈이 그런 놈이지. 내가 장담하는데 어렸을때부터 서너가지 언어 가르쳐 놓으면 나중에 커서 엄마, 배고파 소리밖에 못해 임마.

      요욜아 정신차려라. 너 그러다가 자식들한테 버림받는다.

    • 아름다운 댓글러? 75.***.54.23

      하나도 안 아름답구만 똥 싸네 이제 컨셉 버렸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v 73.***.98.103

      그건 영어 문제 아니네요.
      아이와 매일 짤짤이를 한번 해보세요. 바로 깨닫게 될 겁니다. ㅋㅋ
      집에서 가르치는 영어는 전혀 의미없다고 봅니다.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부모님들이 원하시는 입시와는 거의 상관없는 영어입니다. 게다가 제대로 된 2세 부모가 아니면, 가르치는 영어마다 콩글리쉬일게 분명하구요.
      참 많은 2세 아이들이 대학생이 된 후, 자신의 부족한 한국말 때문에 괴로워하고, 부끄러워 합니다. 한국어가 잘 되는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한국말 교육 잘 시켜주시면 아주 고마워할겁니다.

    • eng 174.***.21.151

      댓글 모두 읽었습니다. 잠깐식 시간 내셔서, 댓글 주신거 감사드립니다.

      몇몇 분들이 수리력을 의심하셨는데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질문을 드렸던겁니다.
      학교에서 수학은 9학년 과정을 당겨서 듣고 있습니다.

      수학 문제의 표현 중에서, 유독 times as many – as 를 헷갈려 합니다.
      그리고, 확률 문제에 나오는 표현도 어려워 합니다.

      그외의 수학 문제는 어려워 하지 않구요.

      승전상사님의 말씀 중에서 언어 능력이 느리게 오는 경우가,
      제 아들의 경우입니다. 남자 아이들이 늦다는 것은 흔한 이야기지만,
      실제로 경험하니까, 정말 늦는 경우는 엄청 늦더군요.
      아빠 소리 하나만 거의 3살 직전까지 했으니까요.

      이정도로 언어 능력이 느렸던 아이였는데, 영어까지 섞여버리니,
      더 헷갈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책을 많이 읽게 하라고, 보통들 말하지만, 이런 아이에게는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책 읽는거에 흥미를 쉽게 갖지 못하는거 같았습니다.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것 같아, 그냥 아이가 혼자 깨우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시간이 지나면, 아이도 외우는거 반 느낌 반으로 이해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174.***.143.181

        수리력이 언어력보다 발전한 애라면
        언어를 수리처럼 이해를 하려고 하니 문제가 발생하는거 같네요. 언어력은 그냥 용례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그뿐인데 수리력이 강한 애들은 자기 주장이 강해서 남들 용례를 따르려하지 않죠. 그걸 논리적으로 이해를 할려고 하니 이해가 될리가 있나. 그걸 빨리 포기해야하는데.

    • eng 174.***.21.151

      최근에 구글 번역기가 많이 발전했다는걸 느꼈는데요,
      이 문장을 구글 번역기에 넣어보니, 이렇게 되네요.

      He has 3 times as many quarters as dimes.

      https://translate.google.com/?sl=en&tl=ko&text=He%20has%203%20times%20as%20many%20quarters%20as%20dimes.&op=translate

      그는 10센트의 3배의 쿼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 174.***.143.181

        아래처럼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줘 보세요. 좀 이해를 더 쉽게 하는지. 논리적으로 언어를 풀어보면 좀더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의미죠. 위에 표현들은 그걸 더 간략화 시켜버린것이고.

        1. 한국말 풀이 — 그는 다임짜리 동전들 갯수의 3배수 많은 쿼터짜리 동전들 갯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2. 영어풀이 — He has 3 times as many numbers of the quarter coins as the numbers of the dime coins.

        다임은 10센트, 쿼터라는건 25센트라는 숫자를 이미 알고 있어서 그게 더 헷갈리게 만들수 있어요. 사실 코인의 숫자만 말하는것이고 10센트인지 25센트인지는 몰라야 덜 헷갈리겠죠. 동전들 말고 개와 고양이 숫자들을 그대로 치환시켜서 문장을 생각하면 훨씬 용례를 파악하기 쉽겠죠.

    • TM3 98.***.177.145

      어린아이들 영어 걱정할 시간에 본인 영어 챙기시면 됩니다. 전혀 걱정 안하셔도 되요. 애들은 오히려 한국어를 챙겨줘야 합니다.

    • 174.***.154.32

      내가 생각할땐 여전히

      아이가

      언어와
      3*d=Q

      사이의 관계 정립을 헷갈려하는게

      근본 문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