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아시아인 유학생들 중에서 중국인들은 대부분이 미국에 종착하여 살아가고 한국인은 반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반은 미국에서 살아가는 반면 일본인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자신들의 고향인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중국인들이야 중국에서 저임금을 받으며 살아가느니 미국에서 살아가는게 훨씬 이득이니깐 당연한 선택일테고 한국인들은 미국에서 받는 연봉의 3분의 2정도만 한국에서 받아도 물가대비 미국보다 더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되니 한국으로 많이 돌아가는 편인 것 같은데 남자들의 경우는 군 문제가 겹쳐 미국에서 자리를 잡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구요

일본인들은 무슨 이유에서 대부분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걸까요?

그 근본적인 원인과 이유에 대해서 토론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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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문화나 경제수준이 미국보다 뒤쳐지지 않아서 인것 같습니다.

한국이야 지금은 좀 덜해졌지만 미국물 먹은 사람들 특별대우해 주는 경우가 많았고 정치나 경제전반에서 미국식을 따라가는 성향이죠. 국내에서 뭘 하는거보다 학문이나 문화의 깊이나 일단 나가서 부딪혀야 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일본은 메이지 근대화 이후에 독립적인 문화와 체제를 계속 발전시켜왔고 자국화에 엄청난 공을 들이는 나라중 하나입니다. 한국은 고급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영어등 외국어가 필수적인 반면 일본은 외국원문 번역과 DB화에 아주 오랜기간동안 투자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단어가 주는 미묘한 어원까지 분석해 번역을해 자국민이 자국어로 공부해도 원어를 보는것과 큰 차이가 없게 만드는것이 목표였고 그 데이터는 상당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일본의 국산화에 대한 열망은 자위대 OS체제까지 일본어로 바꾸어 사용하긴 하는데 뭐 문제가 많다는 얘기는 있고요… 여튼 일본특유의 자국중심 사상과 현실적인 무형자산의 보유, 환율이나 경제규모,경제 인프라에서 타국에 뒤지지 않는 특징등….

한국에서야 과학,예술 관련해서 뜻을 못펼치는 분들중 미국등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경우가 상당합니다. 일본은 내수적으로나 국가정책적으로 국내에서 가능하죠.

외침이 별로 없었던 독립된 섬에서 고스란히 이어져온 역사적 전통, 넓은 국토와 그 3-4배에 달하는 해양영토, 1억의 인구등….. 아무리 요새 자연재해나 경제난이 있다고 해도 부러운점이 한두가지가 아닌 나라죠.

물론 온갖 최악의 조건에서 여기까지온 한국도 대단한 국민과 국가라 생각합니다.

매우 공감가는 댓글 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최근의 일본 경제사정이 예전만 못 하고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공포로 조금씩 일본이 망가져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과 다르게 역으로 많은 일본인들이 미국으로 이민가는 경향이 최근들어 잦아졌다고 하는데 최근의 미국내 일본유학생들의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하군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자국의 경제력이라고 생각 됩니다.

우리나라 유학생들도 예전에는 미국에 남으려고 기를 썼잖아요.

하지만, 요즘엔… 뭐 그냥 남으면 남는거고 아님 말고,

일본애들은 더 심합니다. 굳이 미국에 남아야 하는 걸 떠나, 왜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박사급에서는 일본유학생 보기 힘듭니다.)

그에 반해 중국, 인도쪽은 기를 쓰고 남으려 합니다.

돌아가봐야 짜증 나거든요.

자국의 경제력 수준이 어떤가에 따라서 남는가.. 돌아가는가가 결정되는 아주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되는군요. 미국이 세계에서 경제력 수준이 제일 높다고는 하지만 자국의 경제력 수준도 그에 못지 않다고 판단되면 고향으로 돌아갈 확률이 올라가는 것은 뭐 당연한 결과인 것 같기도 합니다.

또 미국이 좋아서 미국에서 살고 싶어서 유학을 하는 사람보다 단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유학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증명되는 셈이기도 하네요

바람이 있다면 한국도 좀더 성장해서 국민들은 뭐 굳이 미국가서 공부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고 오히려 한국의 수준이 높아져서 여러 국가들에서 한국에 유학을 오는 구도로 바뀌어졌으면 좋겠네요 더불어 한국어도 세계인들의 외국어로서의 기능도 좀 더 높아졌으면 하구요

재패니스 어메리칸 인턴먼트 캠프 (또는 컨센트레이션 캠프) 라고 들어보셨는지?

일본이 진주만 공격을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미국에 사는 일본인(62%는 시민권자라고 함)을 잠재적 안보 위협인으로 간주하고 캠프에 몰아 넣었던 일이 있었다… 배관 시설 없이 급조한 목조 건물에 일가족을 넣고…일부는 탈진해 죽고 일부는 시민권자라서 곧 나갈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해 정신적 충격을 받고…

일부는 그에 대한 정신적 충격이 있을 듯…

한국과는 달리 일본사회에서는 법률적으로 일본국적이 아니면 일본계 사람일지라 하더라도 일본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인식이 강한 것도 일종의 한 원인이 될수도 있겠군요.

일본도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로 알고 있는데 일본은 개방적이면서도 그 어떤 나라보다 굉장히 자국중심적이고 민족주의적인 경향이 강한 것 같네요

일본에도 있었고 현재는 미국에 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에서 선진 문물을 수입한 나라가 아닙니다. 많은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이 있어서 남의 나라에서 무슨 기술을 수입할 것도 없고 대부분 자체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인구도 충분해서 자체 시장도 충분합니다.

패전을 했습니다만 이차대전때 전쟁 당사국이었지요. 그 당시만 해도 해군력이나 공군(이차대전 당시에는 공군이 별도로 없었고 해군의 일부 였지만)력은 세계 최고급이었고.

약간 과장스럽기는 하지만 미국인이 일본에 유학가서 공부하고 일본에 정착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본인들은 외국에서 유학해서 외국에 정착하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먼저 저는 해고의 자유 동성애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한 성향으로만 본다면 보수라고 할수있지만 한국사회에서 보수라 칭하는 자들을 너무나 싫어해서 기꺼히 진보라고 칭하지만 저는 보수 진보를 떠나서 상당한 민족주의자라고 말할수있읍니다.

15년전 유학와서 약간의 일본애들을 친구들로 두었을때 개개인의 호불호를 떠나서 그들은 전원 저보다 키가 작았는데 우리 조상들이 거의 50년간을 개처럼 고개숙이면서 그들의 눈치를 우리 땅에서… 정말 견디기 힘들었답니다.

김대중대통령 재임시절 한일문화개방을 했었을때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반대를 했었읍니다. 당시 개방하면 한국은 바로 문화속국이 될거라는…지금도 기억납니다. 당시는 학생운동이 상당한 파워를 그래서 전국의 총학생회장들이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면담을 해 문화개방반대를 피력했을때 매우 낙관적으로 설득하면서 하는 말씀이 “일본은 주어진 민주주의고 우리는 쟁취한 민주주의인데 엄청난 차이를 만들것이다. 크게는 획일성과 창의성의 차이가 있을것이다”. 종속은 커녕 한류현상을 보면서 느꼈던 그 기분은 아마 지금 세대는 모를것입니다.

같이 공부했던 일본애들을 보면서 느꼈던것은 일본은 죽어가는 사회라는 것을..상당히 수동적이었고 우리보다 더 남성위주사회였던것 같았읍니다. 가끔 무거운 가방들어주고 문열어주는것등에 상당히 감동(?)을..

경쟁관계로만 일본을 본다면 삼성 하나로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제가 보는 이길수있는 유일한 길은 통일이지 않을까 합니다. 통일된 인구가 주는 규모의 경제뿐만 아니라 분단으로 인해 우리 한국사회는 너무나 갈라짐에 익숙해 국력손실이 너무나 큰것같아요. 통일후 대륙으로 나갈 미래한국을 상상해 봅시다.

뭐.. 미국에 남아봤자 별볼일 없고 한국, 일본은 경제적으로 나름대로 좀 사는 나란데 중국, 인도 필리핀은 무조건 남아야지

시드니.호주도 일본 사람 하나도 없어요..
다 어디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