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자공학 박사받고 현재 미국 대기업에서 senior engineer로 있습니다.
이런 질문하는게 좀 이상할지 모르지만, 미국회사에서는 몇살까지 다닐 수 있을까요?
한국회사는 55살까지다니면 나름 잘 다닌것이라고 하는데, 미국회사의 경우는 현실적 몇살정도에 은퇴계획하시는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55살이면 한창인 나이인데, 그 이후의 진로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예를들어 그냥 집에서 쉬고 연금타는건가요 아니면 소일거리라도 찾아다니는건가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아마도 님이 은퇴할 즈음 님이 원하면그 나이보다 오래 일하실수 있을테니 너무 걱정마십시요.

보통, 연금 (401K RMD+social)이 은퇴직전 샐러리를 70%정도 커버하는 나이면 은퇴하는 것 같습니다만. 현재 샐러리가 높으면서 401K는 늦게 시작한 사람들은 은퇴까지 맥스로 부어도 힘들겠지만..

제 주변을 보면 보통 62-66세 사이에 은퇴하시는 분들이 많구요. 위의 분 말씀대로 연금 총액이 보통 은퇴직전 소득의 70-80%가 가능한 시점에서 은퇴하는 분들이 많지만 정신건강을 위해 은퇴후에도 파트타임으로 조금씩 계속 일하십니다. 연금법 변화로 1960년대 이후 출생자는 67세부터가 공식적인 은퇴연금 지급 시기임을 고려하면 앞으로 은퇴 연령은 조금씩 늦어질거라 예상됩니다.

전자공학쪽은 8,90년대때 많이 스타트업되었고 지금 성숙단계라 회사내에 환갑지난 백발의 청춘들이 너무 많습니다. 불경기 layoff말고는 나이많다고 강제은퇴같은건 없으니 걱정마세요.

보통 20대 초반에 대학 졸업하고 20년정도 일한후에 40대 후반에 공뭔 연금 받으며 은퇴한다.

보통 연금 산정기준이 본인의 최고 연봉 3년치나 최근 3년 연봉의 평균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10~20만 달러 이상 연금수령자가 많다. CA가면 그렇게 인생 편안하게 놀고먹고 사는 똑똑한 미국애들이 많다. 65살 넘어가면 Social security까지 받으니 뭘 걱정하리? 40대부터 크루즈 여행 1년동안 타고 노는거지..

멍청하게 월급 많이 준다 사기업 다니다 짤리고, 정리해고 당해서 up and down 인생 살면 나중에 남는 돈 없다. ㅋㅋㅋ 공기업, union, 공뭔이 미국도 꿈의 직장인거야

47세에 대기업 그만두고, 미국 기업 취업 해서 지금은 49세인데, 목표는 65세까지입니다. 미국 취업 이민 목적이 2가지였는데, 1개는 자식을 미국에서 교육 시키는 것 이고 나머지 하나는 65세까지 일해 보는 것입니다. 지금 미국 에서 받는 월급이 크지는 않아서, 저축은 어려울것 같고, 한국에서 모아놓은 돈과 나중에 미국 연금으로 한국에 돌아가 사는 것입니다. 미국 연금이면 한국에서 충분히 먹고 살것 같네요

미국서 직장인으로 60세까지 일하는거 정말 손에 꼽을 정도 입니다. 그정도는 매니저급, 관리자급 되지 않는 이상 힘듭니다. 한인들 경우 언어문제로 스태프정도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60세까지는 정말 힘들고 50대중반 어느선에선가는 정리가 됩니다. 한국처럼 직장에서 짤리면 재취업이 힘든 경우가 아니라. 미국에선 레이오프도 빈번하고, 구조조정도 빈번해서 그런 일을 겪고 난 다음에 재취업 할경우에 나이가 너무 많으면 인터뷰에서라던가 자연스럽게 걸러집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결국 그런 수순을 몇번 거치면서 자연도태되는걸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