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의 힘?

  • #3735798
    고민고민 116.***.26.87 2766

    안녕하세요.

    SPK에서 하드웨어쪽 전공하는 박사 말년차입니다.
    미국 굵직한 회사 몇 군데 지원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네요.
    성과가 적지는 않은데 회사 수요가 많은 분야가 아니기도 합니다.
    졸업 하고 국내 대기업을 다니며 회사 경험을 쌓고 다시 도전해 볼 계획이었는데, 요새 들어 인턴 생각이 나네요.
    인턴을 갔다 오면 리턴오퍼를 받을 확률이 꽤 높고, 그렇지 않더라도 인턴했던 회사에 지원할 때 굉장히 유리하다고 들어서..
    말년인데 졸업을 1년 정도 미루고서라도 인턴(되도록이면 6개월 이상) 을 가는 게 미국 취업을 목표로 하는 관점에서는 확실히 유리할까요?

    추가글

    짧은 시간에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모두들 감사합니다.
    질문을 구체적으로 남기지 않아서 혼선이 조금 생긴 것 같은데, 반도체 분야이고 박사과정 인턴 자체는 활발히 뽑습니다.
    주변에서도 인턴을 간 사례가 있고, 비자는 J1 비자를 받아서 가더라구요.
    다만, 표본이 많지 않고 저처럼 말년 다 돼서야 가는 경우는 또 없어서 더 많은 표본을 듣고 판단하고자 질문 올렸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께서 의견 남겨 주셨는데, 혹시라도 새로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인턴은 갈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물론 인터뷰 등을 패스해야 하는 것이지만, 전제가 없으면 더 이상 논리가 전개되지 않기에) 답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L 136.***.45.183

      신분은요?

    • hm 165.***.217.67

      아무래도 박사과정 중에 인턴을 경험하는 게, 안 한 것보다는 유리하겠죠. 박사 졸업 1~2년 늦어지는 거는 나중에 취업하는 게 아무 영향이 없을 거고요. 인턴 경험 하시고, 리턴 오퍼 받으면 가고, 아니면 졸업 후 국내 기업에서 경험 쌓다가 기회를 봐야죠.

      신분은 당장 NIW 영주권 준비하시고요. 인턴 후에 리턴 오퍼 받으면, 회사 차원에서 어떻게 해서든 비자 지원 해줄 겁니다. 그런데 그때가서 하려면 불확실성이 아무래도 커질 수 있으니, 미리 NIW 영주권으로 준비해 놓는게 좋겠죠. 아무래도 영주권이 진행 중이면, 회사 입장에서 오퍼 줄 때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하겠죠.

    • 착각 47.***.55.252

      인턴을 갔다 오면 리턴오퍼를 받을 확률이 꽤 높고, 그렇지 않더라도 인턴했던 회사에 지원할 때 굉장히 유리하다고 들어서..—>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치는 학생 중 박사학위중에 인턴을 하는 학생은 별로 없고 대부분 졸업 후 취직합니다. 박사학위 괴장중인 학생을 인턴으로 채용할 자리가 별로 없기도 하구요. 근데, 한국에서 학위를 하면서 인턴을 하겠다라니 비자는 어케하며 6개월이하 일할 사람 뱅기표를 사줘가며 누가 인턴을 채용할까 의문이네요. 걍 한국에서 취직 후 6년정도 일하고 미국취직 시더해보던지, NIW로 영주권을 받고 일단 포닥이라도 잡아서 미국에 와서 취직을 노리던지 하는 게 나아여. 일단 미국에 박사 인턴 자리 별로 없어요.
      미국 취업 원하면 천만원이 들더라도 일단 NIW로 영주권 받고 미국에 와서 포닥이라도 하면서 미국취업 시도하세요. 이게 한국에서 일한 후 미국취업보다 나을겁니다. 취업 확률도 올리고..

      • hm 165.***.217.67

        이 사이트에서 논쟁이나 반박은 하기 싫은데, 잘못된 정보인 거 같아 댓글 답니다.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마치는 학생 중 박사학위중에 인턴을 하는 학생은 별로 없고 대부분 졸업 후 취직합니다.
        => 답변 하신 분의 분야가 어떤 쪽인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의 전공이 하드웨어 (전기전자 공학) 쪽이라면, 인턴 대부분 하고 싶어 합니다. 자리가 없어서 못합니다. 특히 인도학생들은 눈에 불을 키고 인턴 자리 찾습니다. 졸업 후 학계쪽에 있을 거라면, 논문에 집중하느라 인턴을 안 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제가 주변 미국 교수들도 박사시절 인턴 많이 합니다. 연구소쪽 인턴도 많이 하고요. 플러스면 플러스지, 인턴을 하는 학생은 별로 없다는 얘기는, 글쎄요… 동의하기 어렵네요.

    • 백약 166.***.43.56

      SPK면 근처에 미국 취직하신 선배가 한두분은 계실텐데 그쪽에 물어보세요… 분야마다 분위기가 달라서 먼저 경험하신 분들이 더 정확합니다. 만약 그렇게 다이렉트로 취직하신분이 없다면 그거대로 이유가 있을겁니다.

    • kim 192.***.55.59

      착각님 댓글에 100% 공감하면서 비슷한거 주절거리면서 써봅니다.
      SPK 가 서카포라면 차라리 그렇게 쓰지.. 아님 학교을 밝히면 욕을 먹을까봐 그렇게 하셨는지, 글을 읽고 도데체 학교인지 전공인지 모르겠더군요.
      마찬가지로 하드웨어 전공이란게 없습니다. 전자공학, 기계공학, 재료공학,물리학 등 구체적으로 적어줘야 댓글 다는 사람이 도움을 줍니다.

      착각님이 쓰셨듯이, 박사과정생을 인턴으로 잘 쓰지 않습니다.
      물론 전공마다 다를수 있고 회사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미국서 20년이상일한 경험으로 제 분야에서는 박사과정생을 인턴으로 잘 쓰지 않습니다. 딸이 박사과정이라서 내가 다니는 회사에 알아보았는데 학부생만 쓰더군요..
      참고로 매년 1천명이상 인턴을 사용하는 대규모 하드웨어(?본인의 하드웨어랑 같은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이렇게 부릅니다.)회사입니다. 학부생을 3학년후 인턴한 사람들에게 최소 50% 정도 오퍼를 줍니다. 그리고 대부분 들어 옵니다.

      한국서 박사중이라면, 미국 인턴은 영주권이 있지 않는한 어려울듯 하고, 박사후 포닥을 알아보는게 더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포닥도 200명 이상 매년 뽑아 쓰고 있고 이부분은 외국인도 많이 씁니다. 회사입장에서 비자를 신경 안써도 되니깐…

    • Im 107.***.202.181

      포닥 시작하면서 영주권 준비하고 취업 추천…..
      우선 미국에 와야 쉬워집니다.

    • hm 165.***.217.67

      “인턴의 힘” 이라는 글 제목 때문에라도 혹시 원글님 말고 다른 분들이 볼 경우를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다시한번 댓글답니다.

      kim님과 착각님 말에 일부 동의합니다. 대부분 인턴학생들은 학부생들입니다. 절대적인 수에서 학부생이 박사생보다 많죠. 박사과정 학생은 인턴을 잘 안하는 거처럼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박사과정 학생들도 인턴 많이 합니다. 저 역시 지도교수님 소개로 인턴을 했고, 주변 지인들도 인턴 많이 합니다. 최근에는 탑 대학교의 박사 과정 학생도 저희 팀에서 인턴을 했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던 박사과정 랩에 있는 많은 학생들이 연구소, 기업 가릴 것 없이 여름이면 인턴 나갑니다.

      제가 안타까워하는 부분은, 많은 한국 박사과정 유학생분들이 인턴을 무시하고 알아보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아무 경험도 없이 졸업 후에 취업이 될꺼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다가, 미국에 남고 싶지만 취업을 못해서 한국으로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인턴 기회는 많이 하면 할 수록 좋습니다. 기업체일 수도 있고, 연구소 일수도 잇습니다. 기회를 많이 찾고, 경험을 많이 쌓으면 그만큼 졸업 후의 진로도 훨씬 그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한국에 있는 박사과정 지인 몇명은 미국에서 인턴 경험을 쌓는 것도 봤습니다. 어떤 비자를 가지고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찾으면 분명 길이 있습니다.

    • 형아 173.***.144.89

      윗글 hm 님 댓글 동의.
      박사 과정도 전공에 따라 인턴 많이 감.
      특히 전자, 반도체 쪽 걸쳐 있는 전공 대학원생 인턴 포지션이 꽤 나옴. 컴싸도 가는거 같음.
      대학원생들 인턴은 pre-hire 성격이 강함. 왠만큼 삽질하지 않는 이상 오퍼 나옴. 그래서 인턴 자리 얻기가 치열함.
      학위후 취업이 목표면 무조건 인턴 하는게 유리. 인턴 페이도 꽤 쎄고.
      나도 박사 중간에 인턴 반년 다녀오고 오퍼 받았지만 다른 회사 감.
      다만 교수가 안 보내는 주는 경우가 있을수 있음. 연구가 중간에 끊기니까..

    • kim 192.***.55.59

      hm 님의 댓글 좋네요. 특히 경험 하셨다니깐 ….
      제가 다니는 이놈의 회사는 왜 박사인턴을 안쓰는지 높은놈들이랑 한번 따져보겠습니다.
      분위기상 일부 부서만 쓸것 같은 느낌은 있습니다.. 그럼 그 쓰는 부서에 딸래미를 밀어넣어 알바라도 시켜 보지요.
      참고로 박사 과정하면서 학교에서 돈을 받는데 (뭐 대부분 받는다지만), 그 때문에
      방학이라는게 없어 그 틈에 인턴을 하기는 힘들더라구요. 물론 교수랑 이야기해봐야겠지만 소문으로는 잘 못하게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 미리 47.***.55.252

      제가 안타까워하는 부분은, 많은 한국 박사과정 유학생분들이 인턴을 무시하고 알아보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아무 경험도 없이 졸업 후에 취업이 될꺼라는 막연한 기대를 하다가, 미국에 남고 싶지만 취업을 못해서 한국으로 어쩔 수 없이 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미리 인턴쉽이든 정규직이든 졸업 1년전부터 어플라이하며 미리미리 지원하고 NIW로 영주권 미리 받고 하는등. 미리미리 준비없이 졸업 후 취직하면 되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졸업해서 2-3개 전화 인터뷰나 온싸이트 해보고 다 떨어져서 2달 후 바로 귀국… 넘 마나여. 취업준비를 미리 좀 합시다

    • voice of America 99.***.21.67

      미국 대학에 있을때 보니 박사과정생들 인턴 많니 하던데…

    • 1234 70.***.73.91

      사실 박사과정들이 인턴을 못하는건 지도교수의 결정이 제일 크죠. 인턴가있는동안 받는 돈이랑.. 뭐 뭐 해서 그래서 박사 초반에가면 안돌아오기도 하고 그렇게 몇달씩 통으로 비워주는 교수가 별로 없죠.
      어쨋든 미국 취업은 신분이 제일이라.. NIW를 취우선으로 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포닥하면서 지원해서 비자준비 시간을 가지던가.. 근데 요즘 시장이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모르겠네요

    • 후라이까지말라우 47.***.245.71

      박사는 국내대기업에서 과장이나 차장급으로 가는데, 박사과정이 인턴이라는 것은 좀 이상한데…인턴은 주로 학부 졸업생이나 senior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인데

      • hm 165.***.217.38

        박사는 국내대기업에서 과장이나 차장급으로 가는데, 박사과정이 인턴이라는 것은 좀 이상한데…인턴은 주로 학부 졸업생이나 senior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인데
        => 딱 이런 마인드를 가진 한국인 박사과정 유학생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적어도 졸업 후 취업이 목표라면요….. 내셔널 랩이나 대기업 연구소에 연구직을 가더라도 졸업전 박사과정 중 인턴 많이 합니다… 심지어 미국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지인도 박사과정중에 인턴을 했습니다. 경험도 경험이지만, 페이가 학교에서 받는 돈에 2~3배는 되거든요. 그리고 잘되면, 인턴 중에 논문이나 특허 아이디어 진행하고 인턴 마치기도 하구요. 이런 경우는 박사 과정 연구 테마에 연장선이 되기도 합니다. 정말 이상적인 케이스죠. 학부 졸업생이나 시니어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나 박사인데 무슨 인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중국/인도 유학생들은 눈에 쌍심지를 키고 인턴쉽 차지하고 졸업 후에도 좋은 포지션으로 많이들 갑니다…
        (답글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부디 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이 안일한 생각을 버리시길…. )

    • voice of America 72.***.137.106

      내가 아는 경우는 자연과학 박사 과정생이 졸업후 회사 취업을 하려고 하는 경우 인턴 많이 가더군요.

    • 47.***.234.227

      인턴이라도..? 죄송한데 한국 학교 박사과정을 왜 미국 회사에서 뽑아요? 그럼 인턴이라도 한 번 지원해 보세요. 뽑아주는 곳 없을 겁니다. 지금 본인 위치와 너무 차이가 나는 곳을 알아보는 중이에요. 박사과정 중에 연구 성과가 어떻고 회사에서 원하는 분야인가 아닌가 그런 게 지금 님이 안 뽑히는 이유 아니에요. 영주권 없는 한국 학생이라서 관심을 받을 수가 없어요. 한국에서 취업하고 경력 쌓으면 그나마 조금 관심을 가질 수 있죠. 지금으로서는 택도 없음.

    • 47.***.234.227

      제목에 대한 답을 하자면 인턴은 취업으로 연결될 확률 높아요. 해당 포지션이 있을 경우에요. 근데 냉정하게 님은 인턴 가능성 없어요.

      • def 47.***.245.71

        그러게요. 비자 스폰까지 해주면 인턴 고용하는 멍청한 회사 없죠…
        널려있는 OPT 상태 미국 대학 졸업한 인터내셔널 학생들 많은데…

    • ㅇㅇ 72.***.137.106

      그런데 인턴으로 타국 학생을(박사라면 어쩌면 더욱더) 굳이 번거로운 문제를 감수하면서 뽑을것 같진 않네요.

    • Omg 69.***.231.99

      요즘도 박사학위자를 한국 기업 차장급으로 데려가나요?ㅎㅎㅎ 한 20년 전에는 가능했을지도….

      한국 인턴 개념을 미국에 그대로 적용하지 마시길

      미국에서 인턴은 pre-hire 개념입니다. 페이도 거의 풀타임 직원과 거의 비슷하게 받구요. 경험담입니다

      • def 47.***.245.71

        full-time과 연봉 같으면 full-time으로 고용하지 왜 인턴으로 뽑지?? 미국학생들 인턴하겠다는 애들 널려있는데, 외국의 박사생을 비자까지 스폰해줘가며 고용하지??
        한국에서 서카포면 뭘해요 미국에서는 그냥 방글라데시 다카대학이나 동급으로 취급 받는데 뭐…

        • Omg 69.***.231.99

          full-time, entry-level 베이스 샐러리 기준으로 얘기한 겁니다. 3개월 여름 방학, 길게는 한학기 혹은 6개월 정도인데, 다른 베네핏은 없죠. 그리고 얘기했다시피, pre-hire 개념이에요. 회사 입장에서는 같이 일해보고 우수한 인력 끌어오려는 겁니다. 학생이 인턴 기간 중 배우는 것도 있지만, 회사에 있는 기존의 팀원들은 학생을 팀원의 일원으로서 같이 일하면서 가르치기도 하고 학생으로부터 새로운 걸 배우려는 자세를 기본적으로 갖고 있어요. 적어도 제가 있는 분야, 회사, 학생 경험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실력이 있고, 간혹 운도 좋으면, 한국에서도 박사과정 중에 미국 다녀오긴 합니다. 비자 문제는 잘 모르겠고…

        • dddd 143.***.107.187

          모르면 조용히 좀… 인턴은 J1비자라서 한두달만 미리 프로세스 진행하면 아무 문제 없거든요. 미국내 대학 인턴을 주로 뽑긴 하지만, 그건 외국 대학을 잘 모르고 실력이 검증되지 않아서, 그리고 relocation cost때문이지, 비자 문제는 없습니다.

          • 직장인 63.***.130.112

            국내 박사과정 학생을 인턴으로 뽑아줄 회사가 있을런지. 된다고 해도 J1 비자 받고 나오면 무조건 취업비자 받기 전에 한국 들어가야 합니다. 그냥 박사 한국서 받고 회사 경험 쌓다가 취업 비자나 영주권 받고 나오세요.

    • Omg 69.***.231.99

      반도체 회사, 테크기업 등등 박사과정 중 인턴 많이 합니다. 물론 지도교수 허락 있어야 합니다. 보통 여름 방학 기간에 인턴을 많이 하는데, 인턴을 하면 학교에서 받던 연구/티칭 조교비의 몇배의 페이를 벌어요. 어찌보면 교수는 여름방학동안 학생한테 줄 돈 세이브 해서 좋죠. 물론 연구가 끊길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으니, 싫어하는 교수도 있고

    • dddd 143.***.107.187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조용히 있지, 왜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를 제공하나요? CS, ECE주립대 기준으로 박사과정에서 인턴 많이 갑니다. 특히 인더스트리에 가고싶은 세부분야에서는 박사과정 동안 1-3번은 가는 게 흔하죠. 학부생만 인턴으로 뽑는건 일반 부서고요. 박사 인턴은 연구소에서 뽑습니다. CS에서는 MSR, Google Research, FAIR, open AI, 앨런랩 등 박사 풀타임 뽑는 곳에서는 인턴도 많이 뽑아요. 지도 교수들이 특별히 좋아하진 않지만, (학생 인생이 걸린 문제라) 리서치 인턴은 막지도 않습니다. 연구소 말고 순수 개발팀으로 들어가는 건 비추하죠. 정원의 절반 정도는 인턴 끝난 후 풀타임으로 전환하는 return offer라고 보시면 됩니다.

    • oo 76.***.77.3

      회사마다 마다 다르지만 제가다니는 회사는 인턴 안하면 박사학위있어도 안뽑습니다. 그냥 걸러요…
      박사학위보다는 석사+인턴이 더 매력적입니다.. 칩설계 회사였습니다

    • Sexy 72.***.137.106

      박사학생은 인턴으로 안받는다는 사람: 박사학위가 필요없는 직종
      박사학생도 인턴으로 받는다는 사람: 박사학위가 필요한 직종.

      둘다 맞음.

      세상은 내가 경험한게 전부가 아니라서 그렇지.

    • ㅇㅇ 71.***.242.53

      > 미국 굵직한 회사 몇 군데 지원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네요.
      보통 굵직한 회사들은 인턴 경험이 있는 것을 좋아라 하죠.

      > 성과가 적지는 않은데 회사 수요가 많은 분야가 아니기도 합니다.
      분야는 대충 짐작이 가는데, 회사 수요가 없지 않을거에요.
      워낙에 경험과 노가다가 필요한 곳이라 인턴 경험이 없거나 굵직한 논문이 없거나 한 지원자를 뽑고 싶지 않은 거 겠죠.

      > 졸업 하고 국내 대기업을 다니며 회사 경험을 쌓고 다시 도전해 볼 계획이었는데, 요새 들어 인턴 생각이 나네요.
      일반적으로 귀국하면 그거로 보통 끝이에요.
      한국에 있는 지원자에게 미국 내 회사에서 H1 혹은 영주권을 서포트해주면서 1-2년 기다릴 이유가 없지요.
      석박사 기간에 알았던 사람들 중에 한국 회사로 취직한 사람… 중에 한명 봤네요.

      > 말년인데 졸업을 1년 정도 미루고서라도 인턴(되도록이면 6개월 이상) 을 가는 게 미국 취업을 목표로 하는 관점에서는 확실히 유리할까요?
      유리해요.
      말년에 인턴 갔다가 돌아와서 디팬스만 마치고 바로 인턴 갔던 회사로 복귀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 질문을 구체적으로 남기지 않아서 혼선이 조금 생긴 것 같은데, 반도체 분야이고 박사과정 인턴 자체는 활발히 뽑습니다.
      대충 그 생각 했어요.
      반도체에서 아날로그 등등 많이는 안뽑는데, 수요는 확실하잖아요?

      > 주변에서도 인턴을 간 사례가 있고, 비자는 J1 비자를 받아서 가더라구요.
      학위 과정 중에는 CPT일겁니다.

      > 다만, 표본이 많지 않고 저처럼 말년 다 돼서야 가는 경우는 또 없어서 더 많은 표본을 듣고 판단하고자 질문 올렸습니다.
      생각보다 많아요.

      > 이미 많은 분들께서 의견 남겨 주셨는데, 혹시라도 새로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인턴은 갈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물론 인터뷰 등을 패스해야 하는 것이지만, 전제가 없으면 더 이상 논리가 전개되지 않기에) 답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인턴이던 뭐든 몇군대가 아니라 몇십개 이상은 지원하고 이야기하세요.

    • Omg 174.***.192.168

      건너건너 아는 사람들의 이력을 보면 한국 박사과정 중에 미국에서 인턴 경력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EE전공. 쉽지 않으니 실력, 운, 인맥 등등이 따라줘야할듯. 열심히 도전해보세요.

      대부분의 경우 인턴은 여름 방학때 합니다 (5-8월 +-1개월). 지금부터 어플라이 하세요. 졸업은 1년 늦추더라도 인턴하고 오퍼 받으면 미국 취업 가능합니다. 포닥으로 나오면 좀더 쉽게 나올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하네요. 근데 취업을 위해 포닥을 이용한다는 게 좀…. 포닥 교수는 이용당하는 게 아닌지. 아님 포닥 2-3년 각오하고 나오면, 그만큼 취업도 늦어지는 가고…

      만약 저라면 일단 인턴부터 시도해 볼 듯 하네요. 동시에 niw 영주권 준비 바로 시작하세요. 인턴 후에 회사에서 오퍼 주고 싶어도 취업비자 쉽지 않아서 걸림돌이 될 수 있어요. 취업비자는 매년 4월에 추첨으로 뽑아요. 안 뽑힐 불확실성을 회사가 좋아할 일 없죠. 유학 나와서 취업 한 사람들은 OPT라는 제도가 있어서 취업비자 될때까지 버티고 일할 수 있는겁니다.

    • 47.***.234.227

      외국 학교 재학생은 인턴 안 뽑하는데 아주 아주 가망성 낮은 일에 괜히 헛바람 넣고 헛된 기대를 하게 맙시다. 냉정하게 원글은 미국 회사 연구직 인턴 안돼요. 인턴 지원자는 미국내 재학생들로도 아주 충분하고도 넘쳐요. 한국 회사에서 경력 쌓거나 포닥 와서 niw로 영주권 받으면 됩니다.

    • oo 165.***.33.98

      간혹 억수로 운이 좋으면 인턴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재 한국 지도교수님이 미국에 있는 리서치 랩에 안식년 (visiting) 을 와서 자기 학생 인턴 추천해서 같이 연구하고 싶다는 얘기가 잘 되면 가능하죠. 물론 다른 경우도 많이 있겠지만요…. 논문 읽다보면 가끔 이런 케이스로 예상되는 페이퍼가 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