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이 매우 심각한가 보다

  • #3630158
    칼있으마 73.***.151.16 647

    요즘
    인력난이 심각한가봐.

    어떤 인
    누가 국경을 막니마니 해서
    아미고들의 월경이 줄었단 분석을 내어 놨고

    어떤 인
    누가 국경을 덜 막니마니해서
    아미고들의 월경이 쓰나미 같단 분석을 내어 놨고

    어떤 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들어 인력난이 심각한 건

    돈은 덜 벌더라도
    힘은 덜 든 일을 하겠단 게 그들이라서

    3디 업종엔
    종살 하지 않으려는 탓이란 분석을 내어 놨는데,

    여기서 잠깐,

    저 쓰리디 업종 있잖아.

    쓰린

    영어 좀 한영어 하는 통에 알겠는데

    영어 좀 한영어 함에도 불구하고 모르겠어서 묻는데
    뭔 약자며 뜻야?

    아니 넌?

    무튼,

    내 저 세 분석을 세밀하게 분석해 봤더니
    세 분석 다

    빵점 만점에 빵점.

    이더라고.
    .
    .
    .
    .
    .
    내 나와바린 농장지댄데

    농장주란 자가
    찌라시와 인터뷰 한 게 찌라시에 떴더라고.

    수확시길 놓치면 안 될 중요한 시기라

    시간당 만 불을 줄팅게 와라.

    광골 냄

    백인애덜이 엄청 많이 온대.

    백인애덜은 백퍼 백 분도 일을 못 하고
    그만 한다고 하곤 가버린대.

    힘들다.

    게 가버리는 이유래.

    해 수확시길 놓칠까 미치겠단 거야.

    그 농장주가 구인광골 내면서
    빠뜨린 게 있었는데
    게 바로 이거였던 거지.

    쓰레기

    돈벌레

    사절.

    그리고 또
    아주 대단히 중요한 걸 빠뜨린 게 있는데
    게 바로 이거였던 거지.

    매일매일 컴앞에 쭈구리고 앉아
    연봉이 30만이니 50만이니의 직군이나 클릭하면서
    아마 저도 그런 날이 꼬옥 올 거란

    과대공상
    과대망상
    과대허상

    에 흠뻑 젖어사는

    코리안폐인 환영.

    연봉 30만 보장.

    함,
    여기 방문자수가 90퍼는 줄 거고
    농장준 일손 풍족해 좋을 거고

    너.

    특히 넌

    속차렸는지
    사람구실한단 소릴 들어 좋을 거고.

    일거 삼득일텐데

    농장주가 걸 모르더라고.
    .
    .
    .
    .
    .
    또 내 나와바리엔

    동포가 운영하는 마켓이 풔 곳이 있는데

    그 풔 곳의 핵심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풔 곳엔 아미고들이
    일하겠다고 많이 오는 곳이라서

    요즘은 만나면 인삿말이

    “사람 좀 있음 구해줘”

    래.

    또또 내 나와바리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핵심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요즘은 일하는 사람이
    일을 잘 하든 못 하든
    그냥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래.

    것들을 듣곤
    가만히 생각을 좀 해 봤더니

    내가 한 만 명 데리고 있었나?

    무튼

    그 만 명 중

    단 한 명도 그만 안 둔다고,
    그만 두람 냥 무릎꿇고 안 그만 두게 해 달라고.
    그만 두람 차라리 이곳에서 꽥, 하겠다고.

    난 남들과 다르게 특별히 딴 거 한 게,
    그들에게 잘 해 준 게 없는데도 말이지.

    다만 난 그랬었어.

    사람이 먼저다.

    그 철학 하나로
    만 명 정돌 데리고 있었는데

    게 뭐 대단하다고 직원들이 저러더라고.

    게 뭔소리냠,

    사람이 와 일을 하다
    그만두니마니 하는 모든 건 다

    그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너.

    너의 문제란 거야.

    특히,

    넌 주인이고
    그 인 직원이고의 주종관곌,
    상하관곌 철저히 하려는
    너의 그 알량한 자존심.

    주인은 항상 옳고
    직원은 항상 틀리며
    언제나 복종하고 다소곳해얀단
    너의 그 몰상식한 상식.

    직원이 맞았어도
    이러저러그러해서
    직원이 틀렸다는 구실을 만들어내고야 마는,
    직원을 이기고 말아야 직성이 풀리는
    너의 그 다스려지지 않는 성질머리.

    직원을 이겨야 이기는 거고
    직원에게 지는 게 지는 거라 여기는
    너의 그 좁쌀같은 속알머리.

    당장 것부터 고쳐봐.

    직원 걱정 하나.

    직원걱정하는 애들 만나면

    다 저는 잘 못 한 게 없고
    다 저는 엄청 잘 해줬고
    다 저만 잘났다고 하는데

    걸 볼 때마다
    난 속으로 혈 털며 그러지.

    야이 머절아.

    직원한테 지는 게 이기는 거야.

    직원이

    붙어 있는 게 ,
    붙들어 놓는 게 이기는 거라고.

    이래저래그래
    쥔 가오세운답시고 짤러봐.
    그만 둬봐.

    너만 손해여 너만.

    사람 구할 때까지 빼이쳐야 되는 게

    너.

    너라고.

    왜,

    그 놈 감 나은 놈 올 것 같지?

    유어 웰컴.

    번역하잠,

    천만에,

    또 그만그만한 애가 오거든.

    그 바닥에 그 물이라서 그래.

    그니

    직원이 이러저러그러하니마니
    사람 좀 구해주니마니
    이곳 저곳 다니면서 근천떨지 말고

    어떻게 하라고?

    그래.

    사람이 먼저다.

    건 뭐라고?

    그래.

    직원이 먼저다.

    꼭 염두에 두고

    네가 바뀌면

    직원 걱정 없단

    칼님말씀 허투로 듣지말고
    명심 명심 또 명심 해.

    옥퀘이?

    그리고 줴발,

    그 알량한 쩐가지고 생색 좀 내지 좀 마 좀.

    알토란 같은,
    살점 도려낸 쩐을 주니까
    일을 해야는 게 아니라

    일을 했으니까
    쩐을 줘야는 거야.

    쩐 보다 일이 먼저다.

    옥퀘이?~~~

    • Puibg 174.***.139.170

      재주도 좋다. 글을 조금만 읽는데도 쉰내가 풀풀 펴나게 쓰는 신기한 놈이네.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