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계 IT컨설팅회사의 실태와 경험담

  • #163535
    인도계열 69.***.45.59 12124

    지난번에 알라바마 업체와의 인터뷰 후기를 올렸었지요. 이번에도 도움이 되실까해서 제가 겪었던 인도계 IT회사와의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인도계 회사와는 그냥 인터뷰가 아닌 실제로 오퍼를 받고 진행했었으므로 조금더 깊게 알게되었습니다. 

    모든 인도계회사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일단 IT 컨설팅 명목하에 돌아가는 인도계 컨설팅 회사들은 대부분 비슷하리라 봅니다. 특히 Dice같은곳에서 아주 많이 찾아볼수 있지요. 실제로 job description에 올라온것과 회사웹사이트를 통한 회사소개만 봐서는 제대로된 회사로 보입니다. 제대로 된회사인지 아닌지는 인터뷰정도까진 가봐야 알수있습니다. 
    보통 소규모의 컨설팅회사라 하면 큰 기업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중 일부의 contract을 따내서 일을하던가 클라이언트가 일을 의뢰를 하여서 그일을 대신 해주는 보통 그런쪽으로 생각하지요. 하지만 인도계 IT컨설팅회사는 그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Staffing회사입니다. 큰 기업들에게 고급인력을 대주는 일종의 헤드헌터 같은 곳이지요. 그 고급인력이 주로 IT계열의 인력이라는것을 빌미삼아 IT컨설팅이라는 가면으로 회사를 위장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이회사들이 뭐가 나쁘다는건지 아직 모르지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이 회사가 인력을 대기업에게 대야하니 물론 인재들이 필요하겠지요. 하지만 기업이 요구하는 경력을 가진 인사들을 찾아낸다는것은 쉬운일은 아닙니다. 그리하여 이 인도계회사에서는 사람을 모집합니다. 이과정에서 진짜 독한회사는 인도본토에 브로커를 두어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인도사람들에게 비자도 주고 높은연봉에 일하게 해주겠다고 광고를 하여 순진한 사람들한테 돈까지 받는곳도 있다고 하더군요. 미국 현지채용에서는 돈은 받지는 않지만 보통 신분이 안되는사람을 겨냥합니다. 취업비자, 영주권 등의 얘기를꺼내에 사탕발림으로 사람을 찾지요. 
    회사에서 이윤을 남기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한 인력을 댈때마다 클라이언트는 그 인력에대한 contract금을 지불합니다. 물론 그 인력의 학력이나 경력이 높으면 더 값이 높지요. 예를 들어 10년경력인력을 댔을때 클라이언트가 지불하는 금액이 10만불이라면 이 인도계회사에선 실제로 그 인력한테는 7만불 연봉계약으로 고용조건을 걸고 나머지 3만불을 챙기는 식으로 돌아갑니다. (인도계회사 오퍼에보면 다른회사보다 더더욱이 자신의 연봉에대해 정보를 공유하지마라 는것이 아주 강조되어있습니다. 이유는 뻔하지요.)
    문제의 시작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이윤을 극대화 시키려고 하다보니 아얘 경력이 없는사람을 한 3주간 트레이닝 시켜서 10년경력있는사람 흉내 정도 낼수있게끔 만들고 레주메를 조작시켜서 그 사람을 클라이언트에게 댑니다. 이제 갓졸업한 엔트리레벨인 사람에게는 4만연봉준다고 꼬시고 실질적으로 그사람을 10년경력있는사람있는마냥 클라이언트에겐 10만불받고 인력을 대는것이지요. 그리하여 6만불을 회사에서 챙깁니다. 
    클라이언트는 확인을 안하냐고요? 일단 인도계회사는 마치 시험족보같이 클라이언트가 어떤식으로 인터뷰하나 이런것들을 다 꿰고있습니다. 또한 실질적으로 클라이언트가 시킬 업무들을 알고있어서 그런쪽으로 트레이닝을 시킵니다. 그리고 레주메를 본인이 고치게 함으로써 나중에 걸렸을때 회사는 발뺌하기 쉽게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비스므리한 회사들을 여러개 운영함으로써 가짜레주메에 있는 경력을 그곳으로 분배합니다. 그리하여 레퍼런스첵 전화같은것도 결국엔 같은 오우너가 운영하는 또다른 컨설팅회사에서 전화를 받아 일잘했다 거짓말하는것이지요. (보통 미국이아닌 다른나라로 돌리더군요 백그라운드첵에서 안나오게) 그렇게해서 클라이언트까지 가서 일잘하고 그러면 문제없지만 역시 3주트레이닝으로 10년 실력은 안나오지요. 만약에 거짓말이 걸리게되면 인생이 말리게될찌도 모르고요. 또한 실질적으로 트레이닝이 끝나고도 인도계회사에서 클라이언트를 찾아주지못해 돈도못받고 그냥 놀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측에서는 마냥 기다리라고만 하지요.
    저같은경우는 오퍼를 받았으나 뭔가 의심쩍어 처음부터 싸인하지않고 실질적인 프로젝트 인포메이션을 받고 연봉네고후 싸인하겠다고하니 일단 트레이닝먼저 받으라하더군요. 이때부터 이상하다싶었지만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결국엔 트레이닝후 레주메 양식을 보내더만 저보고 24년 경력인 매니저로 레주메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말도안된다고 저는 따졌고 회사에선 괜찮다고 그렇게해야 프로젝트를 찾아줄수있다고 하길래 저는 조금더 자세히 알아봤고 위에 설명한 사실을 알게된후 오퍼레터 찢고 그냥 나왔습니다.
     
    인도계 IT회사가 다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실까해서 만약 인도계와 인터뷰 기회같은것이 생기신분들에게 드리는 팁이라면
    1. 일단 최대한 자세히 하게될일과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관해 물어보십시오. (진짜 컨설팅회사는 실제로 프로젝트가 실무업무이므로 설명을 어느정도 해줄수있으나 가짜 스태핑컨설팅회사는 프로젝트는 곧 사람을 대서 그사람이 클라이언트회사에가서 하게되는것이므로 설명이 부족할수밖에 없습니다. 예를들어 그냥 ASP.Net으로 시스템구축하는일이다 라고 얼버부리는곳은 의심부터 해야합니다.)
    2. 온사잇 인터뷰를 하게될시 회사사무실내에 직원이 유난히 적어보인다고 느끼시면 의심하십시오. (스태핑회사라 실제로 회사사무실에서 일하는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정도면 어느정도 인도계 IT컨설팅회사들의 실태를 아실수있으실껍니다. 물론 모두다 그렇지는 않지만 알고서 안좋은곳은 피할수있으니 그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Indian 174.***.171.35

      인도 인구 11억, 중국 인구 13억. 기가 탁 차서 말문이 막히죠.

      본토는 워낙에 바글바글해서 다들 해외로 빠져 나오는데, 그 일차 목적지가 미국입니다.

      얘네들 둘이서 합작해서 미국사회를 말아먹고 있는데, IT 분야 뿐만 아니라 월가 금융쪽으로도 요즘은 인도중국애들 넘쳐흐릅니다. 향후 앞으로는 그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요.

    • 도움이되네요 98.***.232.71

      성의가 느껴지는 정보글이네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none 173.***.122.128

      저도 레주메 뻥치기에서 탈출(?) 했습니다.
      남아있던 동기들의 얘기를 들은 것을 추가하겠습니다.

      레주메 뻥친 것이 들킬 경우 회사는 “나도 속았다” 하며 개인에게 뒤집어씌우고 빠집니다. 그 개인은 그 프로젝트에서 빠지고 물론 회사로부터 돈을 못받는 것은 물론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컨설팅 회사로부터도 짤립니다.

      벤치피리어드 중엔 회사에서 제공하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며 월 $500 받는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그 기간동안 H1 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서류 작성시에 넣은 연봉에 맞게끔 세금을 내야하고 그것 역시 회사는 개인에게 돌립니다. 한친구는 그것을 거부했고 회사로부터 손해배상 청구를 받은 상태에서 그냥 귀국해버렸습니다.

      이런류의 회사다 싶은 감이 오시면 그 즉시 탈출하시길 바랍니다.

    • hmmm 74.***.61.146

      나도 올해 초에 겪은 일입니다. 인도계 컨설팅회사, 즉 헤드헌터 회사이고요, 온갖 감언이설로 일단 코를 끼게 한뒤, 질질 끕니다. 예를들면, 처음에는 다음달 1일부터 일 시작한다고 해놓구선 한일주일 전에 연락이 와서는 한달 연기 되었다고 하고, 그리고는 각종 서류에 사인에 문서 주고 받고 꼭 되는 것 처럼 하다가, 또 한 일주일 전에 이핑계 저핑계 되고 또 보름 연기 되었다고 하고…이래저래 3~4달을 이렇게 끌더군요…기다리다 다른 데 되서 빠이빠이 했지만, 느낀점은 인도애들은 일단 자기 먹이감으로 잡아둘려는 심보가 가득하더군요, 그리고 거짓말을 아주 능수 능란하게 하고요…게네들 말 20%만 믿으세요….

    • 질문이요 72.***.228.148

      한국에서 9년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STAFFING 회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게 가장 쉽게 일자리를 구할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근데 위에 적어주신 글을 보니,,
      만만치 않다는걸 알게 되네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만일 경력이 10년차 인데, 15년차로 레쥬메를 속여서 가게 되었을 경우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되나요 ? Client 로 부터,,, 15년차가 왜 이런일도 못하는지? 등등의 고문?을 당하게 되나요 ? 통상 일을 시작한 후에 3개월이 되어야, staffing 컴퍼니가 고객사로 부터 돈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15년차로 속이고 들어가서, 고객사에서 맘에 안들면 3개월도 못가서 짤리게 되면,,staffing 컴퍼니도,,받는돈은 하나도 없게 되지 않나요 ???

      • Mohegan 20.***.64.141

        컨설턴트로 일하게 되면 만약 커스터머가 만족하지 않으면 당장 그만두게 됩니다. 그 정도는 각오하셔야 합니다. 일하는 즉시 일한 만큼 돈을 받습니다.

      • none 173.***.57.254

        제가 탈출할 때 남아있던 친구중에 일주일만에 짤린 경우도 있습니다. 스태핑 회사가 악질일 경우 손해배상을 개인에게 청구하는 수도 있습니다. 레주메 뻥치기를 지시할 땐 이메일을 쓰지 않고 불러서 말로 합니다. 즉 회사에서 시켰다는 증거를 남기지 않는 것이죠.

        하지만 모든 스태핑컴퍼니가 이런 부정직한 회사는 아닙니다. 컨텍하시려고 하는 회사가 어떤 회사 인지 모르겠지만 그쪽에서 스크리닝을 제대로 하고 레주메뻥치기를 하지 않는 회사라면 괜찮을 것입니다.

      • 개발자 66.***.86.2

        저도 IT Staffing에서 일한적 있는데,
        보통 미국 클라이언트들 컨트렉터 잘 않자릅니다..

        혹시 계약기간이 만기 되거나,
        더이상 인력이 필요없으면 몰라도
        일거리가 있는데 사람 자르진 않는거 같습니다..

        왜냐면,
        지금 당장 일을 해야 되는데,
        일 지지리 못한다고 할지라도,
        새사람 뽑아서(면접보고 팀원들간에 의견 조정하고) 하느니
        차라리 그냥 있는사람하고 어떻게든 일할려고
        발보둥 치는거 같습니다..

      • 개발자 66.***.86.2

        그리고 회사 가보시면 알겠지만,
        인도/중국사람들 하도 뻥치고 회사 들어와서
        컨트렉에 대한 기대치가 아주 낮습니다..
        일 하시던대로만 하시면 회사에서 일못한단 소린 않들을거 같네요..

        간혹가다가,
        쓸대없이 사람을 뽑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유는 돈이 남았기 때문이지요..
        이런 경우에 걸리지만 않으면 괞찮습니다..

    • 인도는 149.***.136.50

      인도와 중국은 태생이 거짓말과 권모술수입니다.
      유태민족과 함께 지구상에서 사라져야할 종족들입니다.

      • Exterminate 174.***.159.196

        동의는 합니다만, 중국본토 13억 인도본토 11억 도합 거진 25억에다가, 해외로 이주한 중국/인도 사람들 다 합치면 30억이 넘습니다.

        얘네들 둘이서 전세계 지구상의 인구의 절반이라는 말인데, 현실적으로 전부 숙청한다는 것이 불가능 할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엄청납니다.

        과거 히틀러가 유태인들을 주요 타겟으로 숙청작업에 들어간데는 다 이유가 있죠.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은 민족이라서 가능한 거사였습니다.

        중국 인도는 못건드립니다.

        • ㅎㅎㅎ 75.***.158.212

          중국이랑 인도랑 전면적으로 붙으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요새 기술이 좋아져서 히틀러수준은 어린아이 장난이죠.
          그리고 중국하고 인도하고 붙는건 현실적인 시나리오고
          미국이 물밑작업중이랍니다. 이들을 그대로 두면 재앙.

    • 저도경험 208.***.102.185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전에 접촉 했었는데,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끊었지만 혹시 좋은 기회를 차버린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이런 식으로 돌아가는 거였군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OPT 구직자 68.***.49.187

      저도 OPT로 직장 구하고 있는 중인데, 이런 회사들이 연락해와서 좀 의심하던 차에 좋은 정보글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사람은 전화로 대놓고 Resume를 고치게 된다고 예기하더군요. 그리고 중간에 나가면 몇천불 위약금으로 내놓는 계약을 한다 하더라고요. 오싹합니다.

    • kimdoma 157.***.24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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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doma 157.***.24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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