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03-1009:38:02 #171632yyy 175.***.21.185 15691
이번에 미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연봉 십만불로 .. 남편은 시민권자로 이미 몇달전에 먼저 발령나서 저보단 더 많이 받고 일하고 잇구요…아이는 없어요..원래부터 미국지사에서 커리어를 쌓고싶어해서 이번기회 너무감사하게 생각하고있어요.근데 저희 어머니께서 제가 미국을 간다고하니 눈물부터 흘리시더라구요.가지말라고 붙잡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속상하신가봐요.
원체 저한테 의지를 많이하시기도 하지만.. 그냥 제 생각엔 멀리떨어져있는 사실 자체에 서운해 하시는것 같아요. 그런 엄마를 두고 가자니 가슴이 아픈건 사실이네요 . 그렇다고 간절히바라던 기회를 놓칠순없고.그래서 그런데 물론사람의 의지마다 다르겟지만,저정도 연봉으로 아끼고 절약해서 일년에 세번 정도는 한국을 방문할수잇을까요? 종종 엄마가 놀러 오셔도 되지만.. 조금 힘들더라도 그렇게 하고싶은데.멀리 미국와서 일하더라도 살아계실때 얼굴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금전적으로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남편도 한국을 되도록이면 자주 가고싶어 합니다. 친구들과 친척들이 한국에잇으니..그리고부모님께서 이젠 점점더 늙으실텐데 제가 미국가는건 불효일까요?부모님옆에서 사는게 맞는건지 아님 제꿈을보고 가는게 맞는건지… 꼭 이기회를 잡고싶은데 혹여 최악의상황으로 임종이라도 못지키는날이 왓을때 뼈저리게 후회할까봐…지금도 덜컥 겁나기도 합니다.하지만 포기하면 그것도 평생 후회가 되겠죠.제가 근 10년간 바라던 기회인데. 미국서 제꿈도 이루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방법은 없을까요..?.나중에 부모님이 정말 쇄약해지실땐 한국에 잠시살며 보살펴드리다가 다시 미국 들어갈까 생각도 들고…아니면 초청이민으로 모셔오고 싶은데 엄마께서 이 낯선땅에서 적응하기도 힘들고.. 말도안통하다고 싫어하시는데 ..흠..미국준비하기 전부터 많이 고민했던 거고 미국에계시는 모든분들이 한번쯤 생각하시는 부분같기도 해서 한번 써봅니다….다들 미국사시면서 효도도 같이하는 방법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
-
w 70.***.169.51 2014-03-1009:50:38
불효하지마시고 같이계세요
-
원글 211.***.94.186 2014-03-1012:39:14
일단 발령이 나서 우선 가보고 생각해 보는게 좋겟죠?
-
-
qwe 172.***.4.19 2014-03-1012:30:40
일년에 세 네번 미국에서 한국을 부모님 때문에 방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서부에서 천불짜리 싼 티켓을 산다고 해도 쉽게 순순하게 캐쉬로만 일 이만 불을 사용하고 회사에 휴가란 휴가는 다 쓰고 제대로 가정생활과 일이 될까요? 괜히 초청 이민이고 머고 시댁이면 이를 갈면서… 이제는 제발 부모에게서 벗어나서 독립적인 부인이 되십시오. 님이 혼자 잘 사는 것을 부모님이 바라시는 거랍니다. 님이 헛군데 신경쓰고 일 놓치고 돈 날리고 남편 바람나서 이혼당하고 질질짜는게 제일 불효랍니다. 아셨어요?? 에그..
-
원글 211.***.94.186 2014-03-1012:42:36
음.. 시댁은 남편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안계셔서 언급안하셔도 될것같구요, 제 주위에 일년에 세번 다녀오시는 분은 봤는데 뭐 그분은 저보다 연봉이 많긴 하지만 ~ 그리고 생각하시는게 굉장히 극단적이시네요.. 나쁜쪽으로 생각 잘하시나봐요~ 님은 부모님봬러 한국가고 하는게 헛일이라고 생각하다니.. 그쪽 부모님이 아시면 좀 서운해하시겟네요. 전 그게 효도라고 생각하는데 .. 관점이 다른가 보네요.
-
요는 172.***.4.179 2014-03-1013:47:58
일년에 세 번 네 번 순전히 휴가로만 그렇게 한국 가고 가서 한달 씩 있으려면 미국 살 필요가 없지요? 연봉이 문제가 아니라, 마일리지등을 크레딧 카드로 모으거나 출장을 낀다거나 해서 갈 겁니다. 세 네번 가서 일주일 씩만 있어도 삼사만은 족히 깨져요. 님 남편한테 상의를 하세요…일할만 하면 세 네달에 한번씩 한국 휴가 가는 코워커를 도대체 누가 좋아할까요. 가족이면 다 익스큐즈가 되는 미국도 할일은 하고 회사들 다녀요.
-
원글 211.***.94.186 2014-03-1013:55:08
당연히 회사에 지장없이 다니겠죠. 갈때마다 한달씩 있다오는건 말도 안되구요 ; 남편과 매번 같이갈 생각도 없고 남편도 이미 제가 하고싶은대로 하라는 의견이고.. 그리고 이부분에 대해서 남편과의 문제를 올린게 아니라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물어본건데, 왜 다들 제 남편얘기를 하시는지..??
-
지나가다 152.***.10.201 2014-03-1015:05:47
윗 글님 말씀이 백번 맞습니다.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딸이 세번 네번 한국와서 밥 같이 먹으면 머가 좋을까요. 님 남편이 진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예 생각을 안하시네..참 나…
-
지니기다 152.***.10.201 2014-03-1015:07:01
아마 님과 남편의 인칭을 달리해서 여초 사이트에 올리면 당장 이혼해라, ㅆㅂ 놈의 남편…. 사기 결혼이다 할 겁니다.
-
-
-
-
-
… 173.***.140.185 2014-03-1013:24:15
일년에 세번이 아니라 다섯번도 가능할듯 보입니다만.
본인 연봉 십만불에 남편은 더 번다니 최소 2십만불 정도 연봉 받는다면 최소 일년에 대여섯번 한국 가는게 힘들건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나중에 아이들이 생기고 학교에 가고 하면 여러가지 스케쥴이 맞지 않아 못가는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한국에서 같이 살아도 부모 임종때 그 옆에 있지 못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일단 미국에 살아보시면 알겠지만 돈 때문에 한국 방문을 자주 못하는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시간상 아이들 학교 또는 기타 활동 때문에 못가는 경우도 많이 생깁니다.
미국에 온뒤 바로 부모님 오시라해서 한 몇개월 같이 있어보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
원글 211.***.94.186 2014-03-1013:49:31
답변감사합니다. 아이는 아직없지만 한명은 낳을계획인데.. 아이 스케줄에 맞추면 어렵긴 하겠네요… 우선 부모님 정정하시고 제가 능력될때 최대한 한국방문도 자주 하고, 어머니도 미국에 몇달 머무르면서 나중에 같이사는건 어떤지 물어보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타지에서 효도하는게 참 .. 못해 드리는것만 같아서 속상하네요.
-
-
6M 75.***.241.207 2014-03-1013:57:13
한국 가는데 돈만 있으면 가나요?
물론 돈은 있어야 하지만, 혼자 가는거라면 경비포함 300만원정도면 될거 같으니 마음만 있으면 여러번 갈 수 있겠네요.
저야 4인 가족이라 한번 가려면 천만원 이상 들어서 부담스럽습니다.하지만 돈도 돈이지만 휴가일수가 맞아야죠. 왕복하는데 2일 빠지고 시차적응하는데 시간빠지고 이래저래 하다보면 여러번 가는것 보다는 길게 한번가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지금은 자녀가 없지만 곧 생길테고 아이들 있으면 방학때 외엔 또 움직이기 쉽지않죠. 회사사정때문에 못갈수도 있고 어쨋거나 아이들이 없으면 좀 자유로운건 사실입니다.
사람이란게 어떠한 환경이라도 쉽게 적응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당장 못보면 무슨일이라도 생길것같고 눈물나고 그러다가도 서로 떨어져 있는 상황에 또 적응이 됩니다. 처음 헤어질때랑 한국에 한두번 방문하고 헤어질때랑 많이 다릅니다.
부모님도 지금보다는 많이 담담해 하실거예요. 물론 서운하시겠지만…윗분이 좀 극단적으로 표현하셨지만 사실 틀린말도 아닌것 같습니다.
결혼이란게 부모를 떠나 새로운 가정을 만드는 거잖아요. 우리 나라는 유교의 영향으로 결혼하고도 부모님을 가족보다 더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건 지금의 우리 가족이 아닐까요?일년에 3~4번씩 한국 방문하다보면 지금의 가족에겐 좀 소홀해지는건 어쩔수 없을거 같네요.
-
원글 211.***.94.186 2014-03-1014:07:09
사실 아이는.. 저희가 아직까지도 별로 계획이 없어서 낳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한국에 부모님이 안계시니까 그냥 저혼자 다니라고 하는데 .. 물론 저도 제 가정과 부모님 중 제 가족에 점점 중심을 두고 있지만 최대한 부모님께 얼굴많이 보여드리고 효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직까진 커서 생각이 많네요. 비용은 다들 저희연봉으로 문제될것 같지 않다고 하셔서 … 결국 시간이 문제네요.
-
-
tot 192.***.241.146 2014-03-1014:11:03
자식을 키우고, 독립시켜보니 자식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은 크게 두가지 이더이다 (제 개인적인 기준이니 보편적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길)
한가지는 그 녀석을 키울때 뿌듯하게 느꼇던 그녀석의 사랑스럽고 귀여웠던 존재감
두번째는 지 혼자 살아가면서, 자주 연락해주는 기쁨이었습니다.첫번째는 부모손 아래 키워질때 우리 대다수가 부모님게 드렸던 것이니 뒤로 차치하지만
두번째는 사실 자식들 각자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지요.원글님께서 이미 언급하신 일년에 세번이상 한국방문도 이러한 두번재 범주에 해당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요즈음 처럼 통신이 발달된 상황에서는 굳이 무리하게 일년에 몇번 방문횟 수에 연연하는것 보다는 매일또는 이틀이나 사흘에 한번정도 잊지 않고 부모님의 안부를 챙기고 그분들에게 이렇게 신경써주는 자식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드리는게 가장 큰 효도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이미 나가 혼자살고 있는 제 자식이 자신들의 꿈을 펼쳐가는게 부모로서 가장 기원하는바, 그 꿈을 희생하면선까지 부모를 챙기는 것은 오히려 부모님에게 적지않은 부담감을 드릴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이곳 게시판에 자주 안오시는 분같은데요. 이곳 게시판도 정신 이상증세로까지 보여지는 악플러들이 상당히 많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다들 살아가기가 어려우니 타인들에게 공격적으로 대하는 상처받은 영혼들이니, 괘의치 마시고 기대하던 경험담 얻어가지고소 좋은선택 좋은 생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
원글 211.***.94.186 2014-03-1014:20:17
댓글 보니 마음이 울컥하네요. 사실 이 글 올리고 댓글에 너무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좀 놀랬거든요..; 님 말대로 제 꿈 열심히 이루며 부모님은 항상 보살펴드리고 여유있을때마다 최대한 방문하도록 노력해야 할것같아요. 막상 꿈을 이룰 기회가 드디어 왔는데 가려고 하니 이제부턴 부모님께 못해드릴것만 같은 죄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생각이 많아진것 같아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
헐 98.***.223.107 2014-03-1015:54:20
아내분 혼자서만 십만불인데 불효를 논하고 있으니 정말 저 자신을 화나게 만드는 글이네요. 저희 부부는 올해 막 졸업한 부부지만 그래도 월요일 아침부터 자극 많이 받았습니다.
-
원글에게 173.***.140.185 2014-03-1016:02:59
사실 한국에 같이 살아도 결혼하고 애들 키우다보면 자주 못 찾아 뵙는 경우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원글이 부모에게 효도하고자 하면 매달 일정 금액의 용돈을 꼬박꼬박 한국 부모님에게 보내드리고 혹시 부모님 아프다거나 하면 병원비 보내드리고 생일 또는 기념일, 명절때 꼭 따로 용돈 보내드리고 전화는 이틀에 한번은 꼭 해주는게 좋습니다.
자주 방문하는것보다 정규적으로 자식들이 용돈 챙겨주고 문안 전화 자주 하는걸 선호하는 부모들이 많더군요.
그리고 부부싸움 절대 하지 마시고 혹여 부부끼리 문제 있어도 부모님 귀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이혼하지 않고 아이들 잘 낳고 사는게 효도입니다.
-
원글 211.***.94.186 2014-03-1017:45:15
저희부모님은 돈보단 제얼굴 자주보길 더 원하시는지라
효도에는 정말 답이없는것 같기도합니다.
-
-
. 64.***.249.7 2014-03-1016:03:38
아직 아이가 없으셔서 아이가 생기면 삶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저도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매년 최소 두세번씩 한국에 가서 부모님을 뵙곤 했었는데요. 아이가 생기고 나서 첫3년동안은 한국에 아예 못갔구요. 그 이후 2~3년에 한번 겨우 한국에 가게 되네요. 애가 이제 곧 중학교에 올라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대학갈때까지는 한국에 아예 못가게 될 듯 싶어요. 저희가 한국에 자주 못가는 대신 부모님이 가끔 오시곤 했는데 칠순을 넘기시고는 건강때문에 이제는 그나마 미국에 못오시네요. 정말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으시면 그냥 계속 한국에 계시던지 미국에 오시더라도 최대한 빨리 한국에 돌아가세요. 미국에 오래있다가는 한국에 못돌아가고 자식노릇도 제대로 못합니다. 저도 제 한몸 편하자고 미국에 살다가 부모님 가슴에 한을 맺히게 해드리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
원글 211.***.94.186 2014-03-1017:46:28
타지생활하시는 분들은 다 똑같은 마음이겠죠.. 자신이 좋아서 가지만 부모님 걱정은 항상 할 수 밖에 없는… 저도 아이가 생긴다면 더 힘들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최대한, 얼굴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싶네요.
-
-
ㄹㅎ 174.***.105.119 2014-03-1016:09:20
글제목이…
롬씨글인줄 알았음.-
ㄹㅎ 174.***.105.119 2014-03-1016:14:15
한국서는 얼마정도 버시고 어느정도 사시나요?
그냥 사실수 있으면 한국서 주욱 사세요.그리고 부모님 연세가 아직 육십이면, 부모님 칠십대까지는 괜찬으니 한 오년 십년은 미국서 살아도 되겠쬬?
-
ㄹㅎ 174.***.105.119 2014-03-1017:25:45
근데,
결혼하신지 얼마나 됬는지 모르지만, 아무리
효녀 심청이 같은 마음이래도, 남편과 상의해서 말이 통하지 않으면 남편에게 엄청 돌이킬수 없는 앙금을 남길수 있으니, 슬기롭게 생각하시고 말하시면서 사세요. 망무가네 이기적으로 말하지 마시고요.-
원글 211.***.94.186 2014-03-1017:38:10
남편과는 이미 얘기를 한 상태고 남편도 제 마음을 잘 알아주기 때문에 한국 방문하는거에 대해 제 의견을 존중해 주고있습니다. 본인도 어렸을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그런지 저한테만큼은 부모님께 잘해드리라고 항상 그러거든요.. 만약 트러블이 있다면 여기에 글을 올리지도 않았겠죠. 남편과의 문제부터 조정을 해야하니까요.
-
ㄹㅎ 174.***.105.119 2014-03-1019:08:41
그건 꼭 그렇지가 않아요, 남편이 그럼 째째하게 처음부터 싫은티 팍팍내겠어요? 원래 성인이면 스스로 알아서 상대방 맘을 헤아릴줄 아는게 중요합니다. 내가 받은게 있으면 주어야 하는것도 생각해서 말해주는것도 필요하구요….일방적으로 내 유리할거만 요구하시지 마식. 요즘여자들의 한계죠.
-
je 75.***.61.124 2014-03-1020:24:33
ㄹㅎ님 정답.
원글님 기억하세요? 예전에 데이트 할 때 여자들 다 이래요..남: 머 먹을래
여: 아무거나
남: 한식 갈까
여: 아니
남: 일식?
여: 아니… 아무거나이럴때 남친 아무거나 식당 가서 먹으면 정말 나중에 호되게 욕먹어요…여자 맘 모른다고..
원글님 남편이 괜찮다고요? 어떤 *신 같은 남편이 한국에 일년에 세네번 갔다 오겠다고 하는데 괜찮아요.. 그냥 지금 째째하지 않은 답변 하는 것뿐.
이글 바로 아래에 “우리 남편 안 그래여” 답글 다실 듯..
에으. 병신 같은 놈.
-
안그럴듯 64.***.233.82 2014-03-1022:16:26
원글을 보면 10년 이상 미국을 원했다고 했고
아직 애도 없는 걸 보면 결혼한 지 몇년 되지 않았는데
남편이 시민권자라 함은 원글님이 상당히 공을 들여
남편을 골라낸 느낌입니다.
따라서 아마도 이 남편은 진짜로 안 그럴 것 같은
남편으로 보여집니다. 아니라면, 원글님이 이 남편 말고
다른 남자를 골랐겠죠. (정답!)
-
-
-
-
-
휴가 141.***.217.61 2014-03-1016:29:46
돈이 문제가 아니고 휴가 일수가 문젭니다. 돈이야 많이 벌건 적게 벌건 맘만먹으면 절약을 하면 되지만 휴가는 노력한다고 더 들어나지 않거든요.
-
원글 211.***.94.186 2014-03-1017:39:19
네.. 그건 회사다니면서 알아봐야 겠네요
-
-
sssss 67.***.75.30 2014-03-1016:44:01
일년에 쓸수있는 휴가는 제한되어 있는데 휴가를 전부 한국가서 부모님 뵙는데 쓰면 (그것도 남편이 같이 가고 즐겁게 보내는 경우도 아니고 혼자 간다면) 아이가 없는 경우라고 해도 남편이랑 서서히 조금씩 멀어지는건 피할수 없겠죠. 한번 생각해 보세요.
부모님이 일년에 한번정도 놀러 오시게 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일듯. 놀러 오시면 휴가도 많이 안써도 되고 낮에 일할때는 집에서 쉬시라고 하고 저녁에 일끝나고 돌아와서 보고…
-
원글 211.***.94.186 2014-03-1017:40:23
남편이 저를 지지해주긴 해도 미안한 마음이 없지않아 있죠.. 당연히.. 제 생각에도 여의치않으면 제가 한국에 두번정도 가고 부모님이 한번오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여행도 시켜드릴겸?
-
-
ㅁㅁ 192.***.2.36 2014-03-1017:24:48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지금 미국에 못 와본 것을 후회할지
임종을 혹시나도 옆에서 못 보게 되는 것을 후회할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이미 장단점 다 아시고, 재정 상황도 본인이 제일 잘 아시면서 답답한 마음에 올리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마다 다 가치관이 다르고 상황이 다른데 여기서 사람들한테 조언을 구해봤자 해답을 못 찾으실 겁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뭐가 더 옳고 그른지 상관없이 그냥 딱 결정내리고 뒤도 안 돌아봐야 할때가 있습니다. 지금 님한테 필요한게 그런 것 같네요.
-
원글 211.***.94.186 2014-03-1017:41:38
참.. 결정하기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렇죠?미국을 안가도 후회할거같고 부모님의 임종을 못지켜드려도 후회할것 같고.. 아직도 뭐가 우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평생 모를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지 자꾸 생각하고 찾게 되네요.
-
-
가능 129.***.109.254 2014-03-1017:37:37
의외로 이 게시판에 불효자들이 많더이다.
일년에 세번 갈 계획을 세워도, 이래저래 세번을 못갈 확률이 높은데,
애초에 계획부터 안갈 계획을 세우라고들 성화니…
그것도 원글이 물어본 질문에 대한 답은 안하고 엉뚱한 답변들만 하네요.
혼자서 버는 것이 연봉 10만이면, 한국에 세번 다녀오는거 부담 안됩니다.
비행기표 값과, 1-2주간 거기서 쓸 돈 1-2백이면 충분해요.
저도 처음에는 일년에 한번밖에 못 갔는데, 요새는 한국과 같이 하는 사업이 생겨서
일년에 2-3번씩 다녀옵니다.
가면 짧게는 일주, 길게는 2주고요.
없는 돈에 밥 못먹어가면서 한국 가는 것도 아니고,
돈 잘버는 자식이 자주 한국에 다녀와주면 부모님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좋아하십니다.
일단은 자주 다녀간다 계획하시고, 사정상 안되는건 할 수 없지요.
보아하니 효녀이신 것 같은데,
부모님한테 잘 안하고도 부모님 돌아가신 후 후회도 안할 사람들의 충고를 따르면
나중에 가슴을 치고 후회하실겁니다.
시간 될 때마다 자주 다녀가세요.
아무리 의학이 발달해도 부모님이 천년만년 사시는건 아니니까요. -
흠… 198.***.210.230 2014-03-1018:03:36
민감한 질문을 하셨네요. 일단 오셔서 1~2년 그런 생활을 직접 해보시라는 말씀을 우선 드리고 싶네요. 직접 해보시고 여기 답글 다신 분들 글을 다시 읽고 보실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돈 문제 휴가 문제 다 떠나서 한번씩 갔다오는게 체력적으로도 보통 일이 아니란걸 아실거고, 갔다올때 마다 빠져 나가는 돈이 본인에게 크고 적고를 떠나 그게 그만한 가치가 있냐하는 생각을 분명 다시 하시게 될거는 분명하지만, 그런저런걸 다 떠나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부럽네요 211.***.220.130 2014-03-1018:11:02
이글을 쓰신 원글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고 동감도 되네요.
어머니를 향한 효심에 감동입니다. 하지만 글쓰신 의도가 조금은 이해가 안가네요.1. 남편과 합하여, 아니면 합하지 않더라도 연봉 10만 달러이면 왔다리 갔다리 가능하다는거를
그정도연봉을 받으실 수 있는 연차와 연륜이라면 미국행이 첨이라도 대충 아실듯 합니다.
2. 또한 남편이 시민권자라면 여기 묻지 않아도 남편이 컨설팅 해줄 수 있을 듯.
3. 어머니 걱정되고 엄청 뵙고 싶으시다면 아이도 없는 상황에서 휴가 기간 풀로 땡겨 오실수
있으실텐데 걱정안하셔도 될듯.(남편과 가족이 이해해 준다면)아실거 같은데 글 올려놓으셔서 좀 이해가 안간다는~~~ 그런 말씀이구요.
여튼 효심이랑 현 상황 부럽습니다.여기 사이트에서 글 읽기 시작한지 얼마안되고 첨 글달아 보는데요.
조금은 답답한 상황에 원글님의 상황을 보니 부러운 마음 뿐이네요 ^^좋은 미쿡 생활되시고 행복한 가정 되시기를!@
-
이렇게 99.***.0.78 2014-03-1019:43:48
저는 미국은 아니고 캐나다에 있습니다. 온지 3-4년 되고 나이도 비슷하신듯 하네요.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저는 결혼해서 이곳에서 석사하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곧 잡도 시작할 것 같고요~
1. 부모님 및 본인 핸드폰 카톡 설치. (부모님이 불편해 하실 경우 070 설치: 몇년전만 해도 070 많이 썼다고 하던데 요즘은 다 카톡 쓰더라고요. 와이파이만 되면 비용이 안드니까요) -저는 1주일에 한번은 통화하려고 합니다.
2. 스카입이나/ 구글 토크 설치 및 실행. 영상통화 가능
저는 와이프랑도 7년 이상(근 십년) 롱디 연애를 했고, 제가 군 생활 기간 위에 1/2 방식으로 와이프와 연락했습니다. 현재 부모님과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유대감이야 당연히 접촉하는게 가장 좋지만, 저는 한국에 남동생도 있고 동생도 결혼해서 부모님이랑 유대가 깊고 해서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
이렇게2 99.***.0.78 2014-03-1019:49:24
바로 위에 캐나다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는 뭔가 선택할때 SWOT Analysis에 기반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군 시절에 화장실에서 마크트웨인이 했다는 말이, “인생에서 해도 안해도 후회면 해보고 후회하라. 당신이 가진 밧줄을 바다로 던져버려라” 는 문구를 보고 캐나다행을 결심했습니다. 물론 당시 애인이 이곳에서 오래전부터 자리 잡고 있었지만(S) 저는 석사도 새로 해야하고(W,T) 북미라는 새로운 곳에 적응(W,T) 해야 하는 문제도 있었지요.
하지만 북미에서 비교적 조용하고 넓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야구도 하고 레포츠도 즐기고 잡 기회도 나이제한 덜 받고 선택(O) 할 수 있으니 좋은거죠.
지금 님의 상황에서는 밧줄 한번 던져보는게,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연봉이 그정도 보장되고 남편(분) 신분도 해결된다면 S 와 O가 많이 보이네요.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것이 W,T 이겠지만, S와 O 가 상대적으로 더 크다면 디시젼 메이킹은 쉽게 나올 것 같습니다.
저는 영주권 땄고, 곧 시민권 신청 들어갑니다.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여기서보다 좀 더 편하게 잡 구하고 했을지 모르겠습니다.(한국에선 원서를 쓰면 서류-면접까진 늘 쉽게 갔거든요) 그래도 challenge를 받아들이고, 지금 돌이켜보니, 잘 온 것 같습니다. 결국 마음먹기 달린 것 같습니다.
-
이렇게 3 99.***.0.78 2014-03-1019:55:32
쓰다보니 많이 빠뜨렸네요…. 위에 이렇게 1 에서 쓴 글 중에 1/2번은 한국에 있을때 집에서 상호간에(부모님이든 누구든) 테스트를 많이 해보고 숙달훈련을 하고 오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여기와서 부모님들이 안쓰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물론 한국에 부모님 옆에 좀 젋은 가족이 있다면 문제없을거고요…(저 같은 경우는 남동생이 세팅이나 설치 등을 많이 도와드려서 큰 불편 없습니다만)
-
ohmy 208.***.73.130 2014-03-1021:12:26
한마디로 정리해드리면, 참 배부른 소리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10만불에 비행기값 걱정을 하시다니. 남편은 그보다 더 번다고 하시면서.그러면서 한국에 부모님에게 효도 안한다고 하시니 참 웃기네요. 이건 마치
연봉 1억이 부산에 사는 부모님을 두고, 서울에 일한다는 것과 그리 큰 차이는
없는 듯 하군요.그냥 모시고 사세요. 미국에서 그게 효도하는 것인데, 안하실거라 생각이드네요.
-
옵션 126.***.66.104 2014-03-1022:15:57
저같은 경우는 부모님 티켓 사드리고 하와이로 오시게 합니다. 저희 가족도 하와이로 휴가차 가고요.
부모님이 “평생 이렇게 편한 기분은 처음이다” 라는 말씀이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이제는 이런 여행이 연래행사가 됬습니다만 부모님도 가족도 좋아해서 돈은 많이 깨져도 정말 만족합니다 -
참네 41.***.161.32 2014-03-1022:52:24
원글을 보면서 주위를 한 번 돌아보게 됩니다. 과연 뭐가 일반적일지..
일단, 원글님이 일년에 3~4번 한국 방문하신다는 생각은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난 것이라 생각해요.
이건 돈이나 시간의 문제도 걸리지만 아무도 그렇게 무리한 생활을 하지는 않을겁니다.
분명 주변의 남편이나 직장동료들에게 부담을 줄 수 밖에 없지요.
아니라는 항변은 님 주장 속에만 굳건히 살아 있는 것이라고 보아져요.거꾸로 입장 바꿔서 님 남편이 일년에 모든 휴가를 몰아서 부모님만 뵈러 3~4번씩 한국가고
님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면 어떻겠어요. 님의 주관적인 대답이 필요한 질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무리한 계획은 당연히 악화되는 관계를 불러 온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에게 불행도 안겨 주면서.또 다른 하나는, 자식된 도리를 생각한다지만 오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자연스럽게 흐르는게 순리입니다. 효도와 자식사랑도 마찬가지 속성을 가진다고 여겨져요.
부모님이 자식 미국이민을 애틋하게 생각하는 것은 만고의 본능입니다. 님도 님 자식에게 그럴거구요.
부모님에게 받은 사랑 님 자녀분들에게 사랑으로 베풀어주면 되는 겁니다. 근 이상은 오버죠.부모님 눈물에 의무감이 발동해서, 3~4번 한국 방문을 생각하는 것은 오버인 것 같아요.
마치 강물이 거꾸로 흐르는 것처럼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강물이 거꾸로 흐르면 많은 관련된 것들이 이상하다고 불편해 하겠지요.외람된 말씀이지만, 일년에 3~4번씩 미국생활 팽개치고 온 따님을 마냥 좋아하실 부모님이라면 그 부모님도 반성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만일 제가 님 부모님라면 님께, 신랑 잘 챙기고 서로 행복할 생각이나 하라고 근엄하게 꾸짖었을 겁니다.
정신차리라고.-
gma 72.***.128.152 2014-03-1023:14:30
참네님의 말처럼 남편의 입장 또 장기적으로는 아이들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근시안적인 생각을 원글이 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렇게 마음에 걸린다면 한국에서 어떻게든 살 방법을 궁리하는게 순리일듯 보입니다.
경제적인 면을 떠나 미국의 어느 회사가 일년에 3번 이상씩 최소 1주일에서 2주 이상씩 휴가를 쓰는 사람을 좋아할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보통의 미국인들도 일년에 한번 정도 몰아서 휴가를 쓰는게 일반적이고 때로는 회사 프로젝트가 걸리면 그나마도 쓰지 못하고 연말에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를 떠나 일가를 이뤘다면 어느정도 자신의 가정에 충실한 모습이 더 중요하지 않나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원글 혼자 한국에 가면 계속 어머니와 같이 붙어 다닐것인지, 그 어머니는 따로 다른 일들이 있고 하고 싶거나 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 딸이 붙어 있으니 계속 같이 있어 줘야 할 입장인지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와 달리 다큰 자식이 부모 곁에 맴돌고 있는게 어떻게 보면 보기 추하게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원글이 어머니 핑계대고 한국에 자주 가서 홍대나 이대 앞에서 친구들과 수다떨고 술마시며 밤늦게 까지 노는 밤문화가 그리워서 인지는 누구도 알 수가 없지요.
과연 원글이 24시간 어머니 옆에만 붙어서 시중들고 음식도 만들어 드리고 하는건지 아니면 괜히 원글의 어머니가 다큰 시집간 딸이 와서 귀찮아도 음식 더 만드는 수고를 하면서 고생할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글에서 느껴지는게 원글의 부모는 무남독녀 외동딸 하나만 둔 집안으로 느껴지는데 정 효도가 하고 싶다면 한국에서 계속 사는게 정답이 아닐까 합니다.
-
ㄹㅎ 72.***.122.133 2014-03-1023:19:09
그런 엄마 걱정은 접어두세요.
요즘 장모들이 더 심할정도로 머슴부리듯 사위에게 요구하는 여자들 많아요.
-
-
로 72.***.122.133 2014-03-1023:20:13
그래도
가슴빵빵하게 수술할돈 달라느니, 애낳았으니 이쁜이 수술은 기본으로 해줘야 하지 않겠냐는둥 얼굴 주름 성형수술할 돈 내노라는 철없는 여자보다는 심청이가 차라리 낳지 않을까하고 자위해봅니다. 아니 내가 자위하는게 아니고 남편분이.
-
-
.. 149.***.201.254 2014-03-1023:41:10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 자주 못가는 이유가 돈 보다는 휴가때문인것 같아요. 저는 일년에 한달조금 넘게 휴가를 받는데 보통 가면 시차적응도 힘들고(나이먹을수록 더) 하다보니 한달있다가 오는데요, 한달이상 휴가받기는 힘들지 않나요? 눈치도 보이고..
그리고 아기가 생기니 더 힘들더라구요. 애기를 데리고 한국에 가는데 보통 일이 아니거든요. 혼자 가려니 부모님께서 애기를 보고 싶어하시고..
애기가 크면 학교 스케줄때문에 또 자주 못가고.
또 한달정도 있다보면 가족들도 본인 스케줄이 나때문에 깨지니까 좀 불편해하는것도 같더라구요 ㅠ
일년에 세네번 가기는 아마 불가능해질거예요. -
tracer 216.***.0.72 2014-03-1100:17:18
미국 오셔서 사시다가 3년쯤 후에 이 글을 꼭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
저만? 24.***.40.142 2014-03-1101:13:06
왜 이런 종류의 글을 읽으면 우화에 나오는 입구 좁은 사탕항아리에서 사탕을 잔뜩 움켜쥐고 주먹을 빼지 못하는 아이(원숭이?) 이야기가 생각날까요?
No offense-
허세 96.***.82.248 2014-03-1101:50:35
그래도 님은 우화라도 생각나죠, 저는 troll 같은 데요.
10년동안 미국취업을 고려해오신, 남편이 미시민권자에 부부연봉이 $200,000을 넘는 background를
가지신 분이 아무리 경제 관념이 없더라도 -“저정도 연봉으로 아끼고 절약해서 일년에 세번 정도는 한국을 방문할수”잇”을까요?”-
라고 글을 올릴 까요? 정말 순수하게 모르셨고 비용이 궁금하다면 “회사, 경제여건 충족, 남편의 배려아래 한달이내 거주기준으로 일년에 세번 한국 방문시 비용은 어느정도 고려해야 할까요? 이렇게 묻겠죠.
남편분이 미국시민권자면 한국, 미국간의 여행/방문이 저조 했더라도 대략 경비는 잘 아실테고 본인 스스로 검색해보면
빠르게 예상경비를 구할 수 있음을 아시는 분이 올린 질문이라면….흠…
어쨌건 부모생각하는 마음은 참 감동적이네요, 저도 No offense-
허허 72.***.128.152 2014-03-1102:03:29
아무리 요즘 세계 여행이 대세이고 미국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온다고 해도 한번도 미국행 비행기를 타보지 않은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경제적인 관념을 떠나서 미국행 비행기 값이 얼마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다는 가정은 해보고 원글이 airline ticket 을 googling을 해서 알아볼 정도로 컴을 잘 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여러 가정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
허세 96.***.82.248 2014-03-1103:01:00
허허 왜 다른 사람들 얘기하시나요 전 꼭 집어서 “원글님 background에 비추어 얘기 하고 있지 않습니까,
“10년동안 미국취업을 고려해오신, 남편이 미시민권자에 부부연봉이 $200,000을 넘는 background를
가지신 분” 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미시민권자 배우자라도 한번도 미국행 비행기를 타보지 않을 수 있죠. 허나 미국취업 10년을 준비하셔서
곧 미국에서 연봉 십만을 받으시는 분에게
“airline ticket 을 googling을 해서 알아볼 정도로 컴을 잘 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여러 가정은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접목하라고요? 흠…
-
-
-
-
원글 39.***.57.20 2014-03-1101:19:07
댓글하나하나 다 보고 어느정도 생각정리도 하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조언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결정이났으니 미국갈 준비착실히 해서 가려합니다. 그ㄹ럼 모두들 오늘하루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더이상 댓글 달아주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
.. 173.***.254.144 2014-03-1104:42:37
낚시글입니다…대어를 낚으셨네…만선축하!!!
-
롬 50.***.83.34 2014-03-1105:09:20
쯔쯔 여장한 로마리오인데 다들 낚여가지고들…. 글쓴 풍 보면 몰라요?
-
롬팔 71.***.73.124 2014-03-1116:48:18
쯧쯧 알아도 모르는척 댓글 달아줘야 계속 혼자 헛지랄하지….갖고 노라줘야 사이트도 장사가 되는거 모르냐?
-
-
… 72.***.128.152 2014-03-1113:58:23
원글이 엄청 병신이거나 또는 엄청 멍청하거나 그런 여자일듯 싶은데 아무래도 롬팔리오가 장난질 친것같은 느낌은 왜인지 모르겠다.
롬팔리우 축하한다. 한건 했네 병신이.
-
ㅎㅎ 209.***.184.10 2014-03-1117:12:36
돈두 어느정도 벌구, 또 애두 없다고 하니까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3번은 충분할듯 합니다. 근데 미국에서 한국가는게 거리가 멀어서 굉장히 피곤하구요. 3번씩 갈려면 회사 휴가 생각하면 좀 짧게 갔다 와야 하는데 시차 적응하느라 힘드실 겁니다.
-
ㅑㅑㅑ 207.***.200.57 2014-03-1219:58:15
금전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을 듯 해보이네요..
단지 여건이라는 게 금전뿐만이 아니라, 업무상황이나, 개인적으로 다른 일이 생길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건데, 나중에 자녀가 생기면 더 어려우실 듯 합니다.
우는 애기 안고 반나절 고생하면서 비행기 타고 가시는 엄마분들을 종종 보곤 하는데,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그러는 걸 보면 많이 안타깝더라구요.
작은 예가 되겠지만..한가지 의문점은, 이미 남편분께서 시민권자로 미국현지에서 근무중이라 하셨는데,
친정부모님은 그 점에 대해 이미 알고 계신 것 아닌가요?
부부라면, 결혼해서 앞으로 살림은 어디서 차리고 가정을 꾸려나가야할지, 충분히 부부가 함께 의논하고 결정을 내렸으리라 짐작되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친정부모님은 어느정도 알고 계셔야 정상이지 않나 싶습니다.결혼한 딸이 남편과 살지 않고 엄마가 딱해 효도 걱정을 하며
자기 가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부분인데
그걸 불안해하며 시집간 딸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는 부분이 조금 의문스럽네요.이 글이 낚시글이 아니라는 가정하에 제 나름의 답을 정리해본다면
부모님보다는 앞으로의 자신이 꾸려나갈 가족, 가정에 대해 먼저 고려해야한다는 겁니다.커리어도 중요하지만, 가정을 꾸려나갈 마음이 없다면
애초 결혼도 하지 말았어야하고, 이 점에 대해서도 결혼 전에 충분히 고려했어야 했겠죠.
고려하지 않았다면, 이 결혼이야말로 성급하게 내리신 결정이 되는 겁니다.하지만 이미 흘린 물 다시 담을 수 없듯이,
과거의 결정 지금 얘기해봐야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지금은 본인이 ‘앞으로 자신의 가정’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자신의 커리어’에 맞출 것인지
아니면 ‘효도’에 맞출 것인지 정하셔야 할 듯하네요.단순히 금전상의 이유만으로 고민중이신거라면
그 정도 연봉에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확신하며 답변 드립니다. -
원글님의 우려를 최근에 겪고있는 사람입니다. 2007년 1월에 미국에 왔으니 올해로 9년차인가요? 미국 남편 만나 결혼한지 3년쯤 지났고, 저는 간호사로 남편은 컴퓨터 관련 업종에 종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요. (사실은 아이를 낳아 기를 자신이 없어 미루고 있습니다) 제 나이는 서른 세살입니다.
저도 원글님처럼 꿈을 찾아 미국에 왔고 무척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만 지난 달에 병원 입원 일주일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가족들로부터 많이 편찮으시다는 연락을 받고 근무 스케쥴들 정리하고 표를 끊은것이 음력 설 직전 주말인데, 그것도 딱 한 자리 남은 좌석이었어요. 비행기 탈때는 편찮으셨던 아버지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으로 가서 그때부터 장례치르고, 바로 다음날 남편도 올 수 있었고요. 그리고 이런저런 서류들 정리하고 다시 미국으로, 또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만 혼자 계신 어머니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다음달에 시민권 인터뷰가 잡혀있고, 저는 다시 한국에 들어가서 살아갈 계획으로 이런저런것들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원글님이 우려하신대로 진정 땅을치고 후회할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만, 감히 조언을 몇자 적자면 ‘그래도 원하시는 삶을 살아보시는 것’이 본인의 인생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글님의 연봉이면 한국에 자주 다녀오시는것에 큰 무리는 없을것이라 봅니다. 많은 답글님들이 남겨주신 조언도 물론 중요하지요. 원글님과 배우자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염려가 아주 없는것은 아니겠지만 1)원글님이 경제활동을 하고 계시고 2) 충분한 경제적인 능력이 되시기에 ‘배우자의 이해만 구할 수 있다면’ 2주정도씩 자주 다녀오시는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많은분들의 우려대로 직장에서 휴가를 얼마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저는 직업특성상 휴가에 대한 구애가 적어 일 안하고 돈 안받으면 되는 상태 (보험이나 혜택은 남편 직장쪽에서 받습니다) 라서 일년에 한 두 번씩 한국 다녀오는 것에 별 무리가 없었습니다. 참고 되시면 좋겠고 현명한 결정 하시길 응원합니다. -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어요.
저도 미국 거주 9년째입니다. 글쓰신분처람 연봉이 많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일년에 한반은 꼭 뵈려고 노력하고 있고 2015년부터는 매해 부모님 뵈러 드러갑니다. 부모님들깨선 자식이 잘 살아가는것 만으로도 만족 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얼굴 보고 살 부비고 밥상에 같이 둘러 앉아 이야기 하며 식사하는것을 더 좋아한다는것을 더 행복해 하시는것은 사실이에요. 전 글쓴이께서 여유가 되는대로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면 좋겠어요. 사실 저는 어제 한국에서 들어왔어요.. 그리고 새벽 4시까지 잠 못이루고 있어요. 한국 계신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요. 내가 9년이란 세월을 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가는게 과연 누굴 위한 것일지 생각해봅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전 행복하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