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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301:18:17 #3220032Single 70.***.253.71 5037
현재 미국에서 일하면서 h비자 가지고 있고 영주권 준비 중인데요
곧 이혼하게 되면 영주권에 영향을 미치나요?
남편은 시민권자가 아니고 비자를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싱글맘으로 살기에는 국가적 지원이나 치안 등을 생각할 때 미국과 한국 중 어디가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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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돈 많아서 어디 샌프란 베이쪽에 월세 6천불짜리 집에 살거나 8백만불짜리 고급 콘도 소유하고 1년에 20만불쯤 벌면 미국이 무조건 좋죠.. 아줌마가 한국가서 절대 저돈 못버니까요 ㅋㅋ
근데 만약 아줌마가 중서부 아이다호 몬타나 아리조나 깡시골에서 1년 5만불 근근히 벌며 영주권만 바라는 신세라면 빨리 헛꿈버리고 한국돌아가서 9급공무원시험이라도 보는게 안정적이죠..
h1b로 버티다가 영주권 못받고 쫓겨나면 어차피 한국가서 살건데 미리 가서 준비할겸 생각해둬야죠-
네가 말하는 ‘헛꿈’이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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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도 싱글이 맘이 살기에 좋아요.. 국가에서 지원을 다해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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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생활은 하실 역량은 되어보이시니 생활은 미국이 낫습니다.
어릴적 친구가 이혼하고 뉴욕으로 들어와 살고 있는데, 돈을 떠나서 돌싱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한국이 더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혼이 영주권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습니다. (본인이 영주권 주 신청자시라면)
기본적인 생활만 되시면 미국에 남으시는게 정신건강이나 실제 생활에 있어서도 나을 듯 싶네요. -
한국은 무엇이라도 표준에 벗어나면 핍박하거나 멸시합니다.
이혼녀로 한국에서 살아가려면 참아야 할 것이 많을 겁니다. -
다른 건 모르고 치안은 한국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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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찾아보시면 싱글맘을 위한 혜택이 정말 많습니다. 싱글맘들이 참 많기도하고 지역 커뮤니티도 다양합니다. 멋지게 해내시리라 생각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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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자녀에게는 미국이 더 나을 듯
한국에서는 엄마가 직장다니면 아이들이 초등저학년때 힘든데, 거기에 싱글맘이면 더 힘들 듯. 매일 커피숍 레스토랑에 모여있는 학부모회등 어머니들 커뮤니티가 말을 생산하고 확대하고. 그 나이때 아이들이 싸우기도 하는데, 다툼이 생기면 한자녀 가정얘기가 입에 오르내리는 거 어러번 봄. 말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비공식 모임에 나가야 하는 그 자체가 엄청 피곤하고 비생산적. 직장다녀서 volunteer 서포트가 부족했을 때마다 주도하는 어머니들 상사 모시듯 해야하고. 어머니들 문제로 아이를 왕따 시키는 것도 본적이 있음미국에서는 그런 프라이버시를 건드리는 말 자체를 들어본 적이 없음. 주변에 이혼하고 딸 혼자 키우다 최근에 재혼한 미국여성 있는데. 아이가 워낙 씩씩하기도 하지만, 부모나 아이들 사이에서 차별 본적도 없고. 생일파티하면 남자친구가 와서 아빠 역할 다 해주고. 뭐랄까 한국이 물질적으로는 잘살지만, 남들과 다른 면을 인정해 주는 면은 아직 봉건시대 시각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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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에 대한 경제적 혜택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도낀 개낀으로 보이긴 하는데, 자녀를 몇명둔 흑인 싱글맘들중에서, 가끔 입지전적인 성공담을 보고 있으면 역시 아무래도 미국이 한국보다는 여전히 싱글맘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살아남는 확률이 높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제 주변엔 싱글맘으로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변호사 되기도 훨씬전 20대 초반 싱글맘이 되었던 이들) 여성들을 몇분 목격했고, 함께 일했던 적도 있어서 드리는 말입니다. 변호사가 성공한 인생은 아니지만, 적어도 한국에 이런식의 싱글맘 성공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묻고 싶고요.
더구나 요즈음 미투운동에서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듯이, 강간공화국이나 다름없고, 여성혐오자들이 대다수 남성들의 사고방식을 지배하고 있는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싱글맘들이 과연 어떤 식의 삶을 이어갈지는 어렵지 않게 짐작이 가는 바 입니다. 숫컷 냄새 좀 풍기는 남성을 기둥서방 정도로 삼고 살아가지 않는한 안전하지 못한 곳이 한국이 아닐까 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미국에선 조그만 백에 권총이라도 가지고 다닐 수 있어, 여성들에게 달려드는 강간범이나 바바리 맨들에게 즉각적 응사라도 할 수 있지만, (또 이런 여성의 총기능력을 잘 인지하고 있기에 강간남성들도 함부로 달려들지 못하고 있는곳이 미국이지만) 한국에서 여성들 강간하기에 마음만 먹는다면, 그다지 어렵지도 않기에, 김기덕이니 조재현 같은 파렴치 범들이 영화촬영이 끝난 매일저녁 여성스태프들의 방을 부수고 들어가 그녀들을 올라타고 했던게 아닌가요?
여성이나 노약자, 장애자 동성애자들 같은 일반적 사회약자들이 살아가기엔 아무래도 한국보다는 미국이 아직 유리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댓글 달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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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싱글맘이라는 단어만으로 여기서 비추받는거보세요.. 한국가서 어떤시선을 받을지 예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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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처럼 겉으로만 표현 안할뿐인지
미국 백인 사회에서도 싱글맘에 대한 안 좋은 눈초림 있습니다.
특히 40-50대 이상의 사람들은 특히나 보수적입니다.미국이 워낙 개인주의인 나라라 우리나라와 달리 타인의 신경을 쓰지 않을 뿐이지
싱글맘에 대한 겉 시선이 안보일뿐이지 안 좋게 봅니다.그래서 미국에서는 싱글맘(한부모 자녀 가정)을 소외계층이라 생각하고 지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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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 마음가짐을 잘 다잡고 산다고 했을 때 영향받는건 별로 없죠. 사회적 시선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싱글맘 입장에서 그거 신경쓸 겨를이 어디 있나요. 애들 학교보내고 직장다녀와서 픽업하고 밥먹고 치우고 정리하고 내일 준비하면서 가정통신문 읽는 순간 기절해서 잠드실텐데 ㅋㅋ
다만 한국에 싱글맘으로 아이 키우시면 내 마음가짐만으로 안 되는 부분들이 있겠죠. 왕따라던가 왕따라던가… 재수없게 학기초에 아이가 버벅댔는데 그 반에 좀 질떨어지는 애가 있다면? 덕분에 내 아이 비공식 별명이 애비 없는 자식이 되었다면? 이런 상황에서 한/미 학교 당국에서는 어떤 대처를 할까요? 이건 엄마가 해결 못하거든요. 한미 양쪽 학교 보내본 경험으로는, 미국이 훨씬 낫습니다. 한국은 그냥 정글이에요. 한달에 한번은 누가 누굴 때렸네 팼네 어쨌네 이야기 들려요. 그게 부모끼리 싸움되구요.
미국에서는… 일단 흔하게 보입니다. 아이 친구들 중 싱글맘, 재혼가정 (생모가 아님) 아이들이 있어요. 나름의 고충을 겪으며 살지만 그것 때문에 기죽거나 차별받으면서 살진 않아요. 일하는 싱글맘이 시간에 너무 쫓겨서 가끔 우리집에 부탁을 하거나 (아침에 너무 바쁜 일이 있어서 애를 못 챙길 것 같은데 같이 학교 라이드좀, 같은) 하는 경우는 있죠. 근데 아이가 그런 것 때문에 기죽거나 놀림당하는건 본적이 없고, 오히려 우리 아빠는 캘리포니아에 있어/엄마랑 엄마 남친이랑 어제 싸워서 엄마가 저기압, 이런 류의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 살거든요.
결론은 경제적으로 심하게 쪼들리지만 않는다면 미국, 이라는 생각입니다. 한국에서 마이너리티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다 어디 처박혀서 죽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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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인 사회에서도 싱글맘에 대한 안 좋은 눈초림 있습니다.
특히 40-50대 이상의 사람들은 특히나 보수적입니다.”아니 40-50대에 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이론하는 미국인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40-50대 얘기는 그냥 개인 느낌인가요? 아니면 통계라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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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한국 40-50대 이상의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싱글맘에 대한 안좋은 눈초리랑 비교하면 없는거나 마찬가지인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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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떠나서 싱글맘으로 현실적으로 해결한건 경제적인문제죠. 직장애서 일할시간동안 아이보네야할곳. 그리고 싱글맘으로 아이키워서 아이가 학교에서 별 따돌림없이 잘 지낼수 있는지.. 또는 주변에 가족이 있어서 즉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아이돌보는데 도와줄수 있는지 이런거 다배려해야합니다. 월 $2000월급받는데 아이돌보는데 월 $800 비용이 나간다면 어떻게 생활하시겠어요? 보니 답글단 분들은 다들 애들 안키워보신듯…
미국에서도 맞벌이로 애키우면 아이 어디다 맡겨야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혼자 운전할수 있는 나이될때까지는요. 신분문제도 있고 부모들이 영주권자이상이면 아이양육비라도 소송해서 18세까지 받겠지만 신분상 문제도 고려해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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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이 100% 확실하면 그나마 미국, 아니면 한국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애까지 불법체류자로 만들 생각하지 마세요. -
미국에도 싱글맘에 대한 눈초림이 있다고요? 네 백번양보해서 있다고 칩시다
한국은 어디 눈초림만 있나요? 비교할걸 비교해야죠 -
다른건 몰라도 이건 확실하다. 여자들이 살기는 미국이 훨씬 좋다. 싱글맘이 살기는 미국이 더 ×2 만큼 살기 좋다. 한국은 원래가 전통적인 남자들에 군대깡패문화가 지배적인 나라다. 저 위에 보라. 반짝페미니즘, 미투가 터져나온다고 한국을 떠나겠다는 꼰대들이 설치는 나라다. 단지 여자들에 못살겠다 꾀꼬리정도도 전혀 이해가 힘든 사회. 싱글맘은 그 엄마뿐아니라 그 아이들이 장차 겪을 편견과 고통이 상당히 걱정스럽다. 내가 싱글맘이면 이를 악물고 미국에 남는다.
우리회사에 싱글맘 알게 모르게 많다. 말하다보면 전남편애기를 자연스럽게 하는 싱글맘 많다. 그런 직원들 대부분 자식들 잘 길러내고 굳굳하게 살더만. 일단 회사생활자체가 work and life balance 가 좋은데다가 애들 픽업하거나 아프거나 등등 서로 너무 잘 이해해 준다. 반면에 한국에 있는 내 친구. 뻑하면 9시넘어 퇴근. 아예 주부이기를 포기시카더만. 외국계회사다. 한국회사는 그냥 바로 예상이 된다. 가족이 도와주지 않으면 절대로 싱글만 혼자서는 못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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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사회적 시선과 싸워야 한다면. 어차피 영주권 진행하고 있는 거.. 미국이 낫지 않겠나 싶어요. 여기서도외롭고 저기서도 외로운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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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때 저희 형제 둘이랑 어머니가 중부 미국에 상경해서 싱글맘 으로 뷰티서프라이 캐셔로 일하시면서 방 2칸 아파트에서 살았구요 지금은 저랑 동생 다 대학 나오고 번듯하게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비록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살지는 못했지만 이제는 어머니 잘 모시고 살겁니다. 사람 마음 먹기에 달린거 같아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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