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있으신지요? 아이를 통해서 동네사람들과 만나실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하셔도 되고요. 저희는 아이가 없어서 그건 안되고, 신랑이 마당을 가꾸면서 자꾸 나가다보니 동네사람들과 얘기도 하게 되고, 또 새로운 이웃이 왔다고, 그사람들이 와서 말을 걸기도 하더군요.
옆집정도이면 벨을 누르고 내소개를 해도 괜찮더군요. 얼굴이 조금 익혀진 후에는 조그만 선물도 챙기고, 수다도 떨어요.
저도 인사 없이 거의 일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무래도 정원관리 하다보면 자주 마주 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인사 하게 됩니다. 얘기하다보면 서로 왕래도 하게 되니까 부담은 갖지 않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떄론 옆집이 그리 사람을 사귀는것을 좋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시간이 가면 자연스럽게 왕래가 있게 됩니다.
한국은 이사간 사람이 인사를 다니고, 미국은 먼저 살던 사람이 이사온 사람을 환영하는 분위기 인것 같습니다만, 저는 홈디포가서 아주 조그만 화분을 주위의 집 수대로 사서, 집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했습니다. 화분 한개에 1~2불정도 하는데, 모든집에서 반가와 하며, 좋아하더군요. 먼저 하시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