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관련 컨설팅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현타 오네요

  • #3640375
    ㅇㅇ 8.***.91.71 1097

    지금 일한지 2달 2주 정도 됐습니다.

    근무시간 동안
    8시간 내내 심할 땐 법적으로 정해진 break 시간도 안 쓰고 미친듯이 일했는데 제대로 된 트레이닝 없이 업무에 투입시켜서 일시키고 업무일지까지 써야 해요.

    업무일지에 보고를 한다는 것 때문에 더 스스로를 몰아붙여서 일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현타가 오네요.

    원래 초반엔 전 받는 만큼 일하라고 업무강도를 쎄게 안 잡았어요.

    한달에 3000불 받는데 내가 왜 힘들게 일해야 하나 싶어서요. 그리고 제대로 된 인수인계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굴러가는 곳인데
    전 나름대로 제가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 스스로 업무 파악해서 일하는데도 제대로 트레이닝도 시켜주지 않고 오히려 훈계만 듣네요

    거기다 여기서 기대하는 기준은 한달에 3000불을 쓰니 저에게 뽑아 먹을 건 뽑아 먹겠다 뭐 그런 태도에요.

    중간 관리자급인 직속상사는…
    제가 그만 두면 본인이 제 업무까지 더 해야 하고 예전에도 그거 때문에 오랜 기간동안 고생을 해서 그런지 저에게 잘해주는 것 같지만 …

    제가 업무가 밀려서
    쌓여서 그 상사가 바라는 업무를 제대로 못 하고 있을 때도 상황을 이해를 못 하시는 것 같기도 해요. 아니면 그 분은 수십년 경력이 있으시니까 그 분 기준에선 금방 하는 걸 제가 느리게 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구요.

    정작 제가 일한지 3개월 정도 됐는데

    —-저에게 사장이 ㅇㅇ 씨는 여기 있는지 3개월 됐우니까 처음보다 많이 보인다고 생각하지? 그런데 1년이 지나면 지금 안다고 보인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내가 잘 몰랐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어느 회사든 남들이 보기에 적어도 3년은 일해야 —- 뭐 이런 식으로 꼰대들 특유의

    그리고 submissive하게 일 잘 하는 직원을 싼 값에 오래 부려먹으려는 그러한 태도가 읽히니까 더 현타오네요.

    과연 이런 곳에 내가 오래 있어도 될까 싶고

    일이 바쁘니까 다른 것도 아닌 이민과 관련된 중요한 고객들의 서류인데 시간 부족으로 소홀하게 다룰 수 밖에 없고 서류 접수가 늦어지는 것도 미안하고…

    … 그냥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데 맞는거겠죠

    • 어이무 118.***.9.24

      당장 때려 치워욧!!!!!

    • 지나가다 45.***.129.190

      이민 브로커 사무실이면 관두세요. 차라리 이민 변호사 사무실이면 몰라도…

    • V 174.***.129.132

      뭐든 일 시작 3개월째에 심한 고민의 시간이 옴. 소규모 사무실의 흔한 풍경이네요. 안 좋은 곳이라면 본인이 떠나면 되는 것.

    • stunning 61.***.174.62

      정확한 상황을 모르고 단순하게 조언합니다. 상사/동료/부하 직원이 맘에 안들어서, 회사위치가 나빠서, 연봉이 낮아서, 장래가 불투명해서 사직하지는 마시고, 더 좋은 기회가 오면 이직하세요.
      직장생활이 나름 장단점 있고 거기서 거기 입니다.

    • 펜펜 73.***.178.183

      3달이 안됬으면 조금 이른감이 있기는 있네요.

      어쨌든 바빠도 현재 나의 상황에 맞는 priority를 잘 잡으시기 바랍니다.
      추천하는 priority는
      #1. 다음 직장구하기 (근데 3달이 안됬으면, 경력에 넣는 것은 더 않좋을수 있어요.)
      #2. 중간중간에 잠시 쉬기
      #3. 중간중간에 쉬고 나서, 업무일지에 보고할 내용 쓰기 (이것도 시킨 일입니다. 나중에 실제 업무 다하고 나서 하면, 기억도 안나고 추가 업무격이 됩니다.)
      #4. 일이 많으면 쫙 봐서 – 쉬운일이나 업무일지용에 쓰기 좋게 딱 끝낼수 있는 일 위주로 합니다.

      물론 customer 생각하는 것도 좋은데, 님은 지금 돈도 제일 적게 받고 사실 경험도 부족; 트레이닝도 제대로 안받은 상태거든요.
      님이 실수하면, 중간보스가 사실 잡아내야 하는 거고 = (책임 져야하는 거고)
      정말 큰 실수해서 한국일보에 기사가 날정도 되면, 그건 사장이 책임져야 하는 겁니다. 사장이 “그건 일 시작한지 3달된 신참 탓인데요~”해도 소용없습니다. worst case, 그런일로 님이 잘려도 지금 별로 안 아쉬운듯이 보이는데 말이죠.

      하지만, 대기업도 비슷한일이 많습니다. 원래 직접 실무 안하는 윗사람은 일을 정말 잘해도 훈계하고요 (그게 자기 일이라고 생각함), 보통 먼저들어온 사람은 신참이 일을 너무 잘하면 비교되고 자기 입지도 있으니까 잘 안가르쳐줍니다. 미국회사도 마찬가지고요. => 개인 경험입니다. 알아서 엄청 열심히 했는데, 위에서는 더 잘하라고 계속 ㅈㄹ하고; 옆에서는 안갈챠 주고; 빡돌아서 관둔다고 하니까, 윗사람이 3번 잡더군요. 그래도 관뒀음. 돌아가면 내년 연봉인상/보나스때 불이익이 올것 같아서. 그만큼 윗사람 – 속도 좁고 믿을만하지가 않았죠.

      결론은 너무 잘할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대충대충 하세요. 중간이든 사장이든 뭐라하면 “아네..” 웃으면서 하고 속으로는 (또 ㅈㄹ한다~)하면 됩니다. 다음 직장을 가면 좋을것 같은 이유는, 지금 님이 올라갈대가 없어요. 10년해도, 그 중간이 관둬야 겨우 그자리인데, 그 중간 아저씨도 많이 안받을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바로 관두지 말고, 다음 직장 찾아놓은 다음에 나오세요. (나는 갈곳이 있어서 쉽게 관뒀었죠).

    • 음… 47.***.216.53

      한달에 3천받는다고라…
      진짜냐???

    • 1111 74.***.20.102

      “한달에 3000불 받는데 내가 왜 힘들게 일해야 하나 싶어서요.”
       회사도 문제는 있어 보이는데 일단 본인 마음 가짐 상태가 썩었네요.
      그따위 마인드로는 어디 맥도날드가서 패티를 구워도 당신은 환영 못 받습니다.
      그리고 3개월이면 어차피 Probation 기간 일텐데 마음에 안들면 최대한 빨리 나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