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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게시판의 글 “한국에서미국으로의이직” 어정쩡 님의 아래와 같은 답글을 한적이 있다. 나이 오십에 직장을 정년에 가로막혀 어려워하는 오늘의 가장들에게 격려를 하려는 의도로 한마디를 한것이었다. 답글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환갑의나이에조그만미국회사에서개발을하고있는현직엔지니어입니다. 물리학분야미국박사학위소지자입니다. 50의나이에미국으로영주권을받아새로운삶을시작하여지금은미국시민입니다. 물론두애들도모두미국시민으로대학을나와가정을모두이룬자식이있지요. 미국대학은학자금은융자로용돈은일하며학교를다녔지요. 물론미국에는나이정년은없지요. 연방법에인종성별나이장애의차별을금하므로…중략…고용인터뷰에서도이런차별을할생각을하지않고단지주어진자리에적당한스킬이있나만봅니다. 필요한것은일할수있는신분문제, 의사소통의영어, 자기의잡스킬이있어야합니다. …중략… 미국국가가사처럼미국은용감한사람들의보금자리입니다. 신분문제가되면개척자정신으로기회를만드는땅이기도합니다. ..중략.. 내가다닌회사에서고용을하거나일자리를구할때필히한두페이지의이력서,전화인터뷰,대면인터뷰를거칩니다. ..중략… 나의경우는자칭 hands-on 이므로나혼자만아시안인회사에다녀며미국애들이내심싫어해도개의치않고다닙니다. ..중략.. 어느방송에서본 100세노인이나이 70 십에새로운공부를시작하지못한것을후회하던이야기를들은기억이납니다. 한국의대학동창들의사진은모두퇴직하여등산사진만페이스북에올라오던데그런삶을사실런지요? 행운을빕니다. “
이상 답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을 격려 하는 차원에서 “이모작 인생 미국에서 정착하기 -1. 서론 및 전략”, -2. 구직 훈련, -3 펀 살아남기”의 순서 글들을 올리고자합니다. 내용에서 나와 의견이 다를 수도 있지요. 단지 예절을 지켜 욕의 답글을 쓰지 말기를 바랍니다. 필자의 이름은 “쌤”으로 게시판에 가끔씩 답글을 올린적이 있으나 찾아보세요.
서론
미국땅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들이 하는 고민들, ‘인생 이모작을 미국에서 어떻게 정착 할 것인가?’, ‘얼마나 오랬동안 현직에 있을 수 있을까?’ ‘주류 토박이들과 경쟁하여 오래 일 할 수 있을까?’등의 질문에 대하여 고민 하게 된다. 한국에서 사오정이 되어 통닭집을 할 것인가 아니면 미국에 와서 정착을 할 수 있을까? 이 글에서는 그린카드 같은 일할수있는신분문제가 해결된 후에 어떻게 자기의 전문성에 맞는 일자리를 구하여 정착할 것인가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임시 고용비자에 관한것은 비자 게시판에서 살펴보시기 바란다. 나의 모든 경험은 약 십여전에 처음 실리콘 벨리로 이민을 와서 일자리를 구하러 Job Club에서 얻은 경험과 그 이후에 텍사스 오스틴에 거주하며 거친 Launch Pad Job Club에서 얻은 여러가지가 기초가 된 것이다. 2편에서는 모두 잘 알고 있는 이력서 등에 관한 구직 전략을 이야기하고 3편에서는 일자리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 이글들은 모두 취미로 쓰는 글이므로 많은 기대는 할지 말기를 부탁드린다.
The Power
Years Ken Dychtwald 박사가 쓴 책 제목이 “The Power Years”이다. 이차대전이 끝나고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미국 홈으로 돌아와 전쟁 복구를 하게 되면서 새로 태어나는 애기들이 많이 늘어나게 된다. 이들이 자라면서 미국은 경제가 발전하고 집들도 급속히 늘어나게된다. 소위 베비부머 세대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들이 퇴직하기 시작하면서 수명도 길어지고 일자리 사정도 달라졌다고 한다. 이전 세대들은 한직장에서 평생을 일하고 정년퇴직하여 죽을때 까지 쉬면서 노후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파라다임이 변했다고 한다. 한직장에서 평생 가는 경우는 더물고 여러해 마다 직장을 옮긴다고 한다. 기업도 흥망 성쇄를 반복 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시대에 맞추려면 한직장 정년의 생각을 버리고 자신의 능력을 향상 시켜서 여러해 마다 직장을 끊임없이 구하고 직장이 없어지면 그동안은 자신을 재교육해야 한다고 한다. 이상의 줄거리이나 읽은지 오래되어 정확하지 않으므로 직접 읽어 보시기 바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사십 오십의 나이는 새로 시작하기에 별로 많지 않은 나이이다. 죽을때까지 항시 일자리를 찾고 일하고 일자리가 끊어지면 휴식하며 다음 일자리를 준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렵시대
앞의 책의 줄거리에서의 개념에서 한직장에서 정년을 한다는 기대는 버려야 한다고 한다. 이는 우리의 일자리 상황이 농경 시대에서 수렵시대로 변하는 것과 비슷 하다는 생각이 든다. 농경시대는 같은 농사를 지으니 같은 기술로 평생 먹고 살수 있다. 그러나 수렵시대는 사냥법을 항시 단련 해야만 한다. 사냥감인 기업의 일자리상황은 흥망 승쇄를 반복하는데 우리의 능력이 재충전 되지 않으면 사냥감을 잡을 수가 없다.
내가 십년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을때 그동안의 박사후의 경력이 있으니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 했다. 이력서만 인터넷에 올려 두면 쉽게 연락이 올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력서를 써본 것은 약 15년 전이었다. 미국에서는 이력서로 구직을 하는데 이력서가 형편이 없고 인맥도 없고 추천자도 오래된 퇴직을 앞둔 교수님이름 밖에 없으니 당연히 일자리가 구해지지 않는다. Job club에 가보니 그때는 버불 붕괴 직후라서 매일 버클리 하버드 출신등의 구직자들이 매일 넘쳤었다. 구직자 클럽에서 미국인들이 서로 이력서도 고쳐주고 정보 교환하고 인터뷰연습도 하면서 구직활동을 하였다. 기업에서는 지난 십년간의 경력만 본다고하니 한국에서의 경력만 있으니 경쟁력이 전혀 없다. 더구나, The Power Years 수렵 시대의 일자리 환경 변화를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실직자가 되면 당황하게 되므로 평소에 미리 준비를 하면서 직장 생활을 해야 한다.
본 글에서는 전문직 구직자에 대한 이야기 였으나 이러한 상황은 미국 이민으로 이모작인생을 살아가며 개인 사업을 하는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는다고 본다.
쌤, 2013년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