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C (Blind Carbon Copy)가 지금 경우처럼 수신자 몰래 복사본 보내는 용도로 쓸 수도 있지만, 15년 넘게 일하면서 그런 용도로 쓰이는 것은 한번도 못 봤습니다. 적어도 프로페셔널 환경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숨기고 하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가 없지는 않겠죠 어디가에선).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우는 BCC된 사람을 공식적으로 쓰레드에서 제외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A->B: 나 C 좀 소개 시켜 줘. (또는 누군가 소개 부탁)
From B, to A/C: C야, A는 누구인데 어쩌구 저쩌구. A, 전에 말했던 C입니다. 말씀 나누셈.
From A, to C, bcc B:
(B to bcc)
Thanks B for the introduction!
Hello C, …
이런 식으로 B에게 acknowledge하는 동시에 C가 회신하는 다음부터는 B가 쓰레드에서 빠지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