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이런 와이프가 정상일까?

  • #2852121
    이혼 생각중 201.***.216.31 9800

    아래내용에 좀더 수정드립니다.
    우선 갑상선, 우울증 이런거 절대 아닙니다. 제가 최대한 자극적인 표현이나 너무 적나라한 내용 안적으려다 보니…
    여자분들께서는 대부분 질병이나 우울증 관련으로 몰아가시는듯 합니다….
    아래 댓글 달아주신분 중 한분께서 정확히 보신 부분이 “풀화장 하는거로 봐서 나보다 부지런하다”
    예 그거 쉽지 않습니다. 한시간 걸려서 화장하고 다시 지우는데 한시간 걸려요… 왠만큼 부지런하지 않으면 화장 못할듯 합니다.
    와이프는 자기가 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지런합니다.
    우울증, 대인기피증 이런거 전혀 없고요. 아래 내용 잘 보시면 자기가 만나서 편한 사람과는 만나는거 좋아합니다.
    여자들은 결혼후엔 자연스럽게 같은 주부들과 어울리게 되고 가사, 육아등 기타 생활정보를 교환들 하시는데,
    우리와이프의 경우 그런거 싫어합니다. 만나 봐야 주부님들께서 저마다 나는 이런식으로 해결했다… 이렇게 해보는것이 좋다…
    그런 얘기 피곤하게 듣는것 보다는 그냥 남편이 알아서 해주는게 훨씬 편하죠.
    장을 자기가 직접 봐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식재료가 집에 없으면 밥을 안해도 되고, 세제가 없으면 빨래를 안해도 되니까요.
    와이프는 그냥 사과와 땅콩만 먹고 삽니다. “오늘 재료 없으니 밖에서 먹고 오세요!”
    제 티셔츠 단추 떨어진거 언제 단추 다는지 지켜봤는데 일년이 지나도록 입고 있는데도 세탁만 계속 할뿐
    소매단추 달지도 않아요..
    단추좀 달라고 했더니… 실이 없다…..바늘구멍이 작아서 실을 못낀다…. 그냥 세탁소에다 맡겨라….

    무슨병 때문에 피곤해서 잠을 오래 자는거 아닙니다. 사람이 무슨 질병때문에 피곤하다면 일관성이 있어야죠…
    한번은 또 한국출장가야 돼서 당연히 와이프 따라간다 했고요… 비싼돈들여 비행기표 사놨더니..
    짐싸기 힘들다고 저더러 알아서 하랍니다. 그래서 좀 짜증냈더니 바로 방으로 들어가서 2일째 잠을 계속…
    곧 공항 가야할 시간이 임박해져서 제가 방문 밖에서 큰소리좀 쳤어요. 그리고 여행사에 전화하는척 하면서 “와이프가 지금 너무 피곤해 하니 이번 여행은 저만 갑니다. 와이프것은 취소해 주세요!!” 했더니 피곤해서 잠을 2일째 자던 사람이 갑자기 벌떡일어나서 짐을 싸기 시작합니다.
    또 아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부모님과 함께 살때에는 오전 10시까지 일어나지 않으면 큰일이 났습니다.
    친정집에서는 한국행을 3년간 5번이나 했는데도 멀쩡한 사람이 2일이상 잠을 잔다는데 이상하다는 생각 전혀 안하나 봅니다.
    그냥 푹자게 내버려 둡니다. 평생 그런 습관이 있던것이지요.
    아니면 아래 댓글 달아주신 여자분들도 피곤하면 몇주씩 잠자고 하시나요? 애들은 남편이 알아서 챙기고?
    제가 한국일정 끝내고 먼저 미국으로 돌아오면, 중간 중간에 신용카드 사용 내역 나오거든요..
    식사비, 백화점사용, 미용실등등…..
    그러면서도 계속 피곤해서 틈틈이 자야 하므로 시어머니 만나러 갈 시간이 없다고 하네요….
    연장한 비행일정 마지막날 되어서 또 전화와서 치과가야 하니 비행기일정 또 연장해 달라고…
    그래서 한국에 체류한지 2달이 넘었는데 여태 뭐하느라 치과도 안가고 비행기 타기 전날 전화해서 연장해달라고 하냐 했더니…
    그동안 피곤해서 수면취하느라 아무것도 못했답니다……백화점은 2~3일에 한번씩 갔다오는 사람이…
    잠자다가 살것 생각나면 일어나서 나갔다 오고 또 그냥 자는거지요…
    좀 지난 일인데…한때 장인어른 병세 위독하다 해서 급히 회사에 휴가내고 같이 와이프와 친정집으로 갔습니다….
    와이프 도착하자마자 또 친정집에서 딩굴딩굴하고 있고… 장모님은 거의 하루 20시간을 병실에서 수발들고 계시는데….
    하루 한번 병실 찾아가서 20분 정도 얘기좀 하다가 오는게 전부고….
    병수발 하시는 장모님한테 자기손으로 죽한그릇 안끓여 주네요.. 제가 왠만하면 친정집에서 계속 같이 있어주려 하다가…
    이렇게 하고 있으면 주변사람들로부터 저까지도 쓰레기 취급받을까봐 와이프놔두고 전 그냥 제 집으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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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결혼 3년이 조금 넘었고요… 아직 애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객관적인 의견들을 들어봤으면 좋겠네요.

    제가 한국이나 타지로 출장 (보통 1주~ 2주정도) 가게 되면 와이프는 혼자 집에 못있겠다고
    출장 같이 따라간다해서 개인 비용 들여 데려가야 하고..
    출장지가면 시차때문에 피곤하다며 친정(한국출장) 이나 호텔에서 그냥 잠만 계속 자고 있고….
    출장에서 돌아오면 또 시차적응해야 한다면서 잠을 자기 시작하는데 거의 2개월 이상 잠만 계속…
    자다가 중간에 배고프거나 목마르면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잠자고…
    또 다시 한국출장 둘이 가게 되면 인천공항 도착하자마자 피곤하다며 혼자 그냥 친정집으로 가서 계속 잠만 잡니다.
    저는 출장으로 온거라 도착하면 바로출퇴근해야 하니… 출장기간동안 시어머니가 제 식사나 세탁 다 챙겨야 했고…
    출장 은 겨우 1주 일정인데 와이프는 시차때문에 피곤하다며 남편 혼자 미국으로 돌아가라 하고
    자긴 2개월 정도 한국에 더 있겠다…
    그냥 있는게 아니라 친정집에서 계속 잠퍼질러 자면서 딩굴딩굴….
    그렇게 2~3개월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면 또 다시 시차 적응한다며 2개월연속 잠만 계속…
    한번도 아니고 매번 한국갔다 올때마다.. 출장을 일년에 한두번씩 갔다 오는데….
    그럼 정상적으로 깨어서 생활하는건 거의 일년에 6개월도 안되죠…
    자다보면 또 어지럽고 속쓰리고 하다고 해서 병원데려가야죠…
    의사가 뭐했길래 이렇게 탈수증이 생겼지??…. 하길래 3주째 계속 잠 온다고해서 자고 있다고 했더니… 끄떡끄떡하더니..
    잠 너무오래 재우지 말고 억지로라도 끌고 나가라고…
    (너무 오래자서 그런지) 어지럽다고 해서 병원에도 데려갔었고…
    의사말이 탈수증이라고 합니다. 잠을 너무 많이 자서…. 잠 재우지 말래요 8시간이상은…. 기가 막혀서 웃음만 나오죠.

    저는 와이프가 그러고 있는 동안 저혼자 계속 밥해먹고 출퇴근해야 하기에 집안꼴이 엉망이 되어가죠…
    와이프는 자기가 시차적응때문에 속도 안좋고 피곤하니 청소아주머니 불러서 청소하랍니다…
    제가 “사람이 자기 분수가 있다… 청소아주머니부르면 돈이야 얼마하는거 아니지만 그 아주머니가 와이프 보고 뭐라 비웃겠냐…”
    그래도 자기가 아프고 피곤하니 무조건 불러서 청소를 하라 합니다…
    불렀죠… 아주머니가 “결혼했다더니 와이프 어디갔어요?”…..”아..예 좀 아퍼서요…”

    가끔 바람쐬러 1~2시간 떨어진 도시외곽으로 드라이브 데려 가면….
    차멀미….난다고 돌아와서 며칠 또 자고…. 아예 드라이브를 가지 말든가…차멀미약을 먹든가…
    멀미약은 입에 맞지 않아서 못먹겠다고….
    감기 걸리면 약사다주고 먹으라 했더니… 물약 타입은 못먹는다….
    알약을 사주면 알약이 너무 크다… 가루로 만들어 주면… 가루약은 너무 쓰다…
    그냥 약 안먹고 잠좀 자면 감기 나을테니… 며칠 자겠다 해서 또 2주 잠만 계속…

    혼자서는 뭐든 하려 하지 않아요…집 내외에서 해야 할일은 아예 모른척…
    와이프가 어디 출퇴근하는 사람도 아니고 집에 애들 많아서 뒤치닥거리 해야 할것도 없는데…
    빨래, 식사, 청소 딱 이 세가지가 자기가 할일의 전부라고 생각….그것도 연간으로 보면 6개월도 채 못하자나요…잠자야 하니까..
    집에만 있으면서도 매일 같이 마스카라, 립스틱이며 풀화장하고 있는데… 누가 보면 어디 출근하고 다니는 사람인줄….
    와이프 혼자 장보러 나갔다 오는것은 절대 있을수 없는일이고…

    슈퍼마켓이 100미터 앞에 있는데 절대 자기가 혼자 가려하지 않고… 남편있는데 왜 혼자가냐…
    한참 사무실에서 회의 하고 있는데 전화와서는 집에 과일 떨어졌으니 퇴근일찍해서 과일 사와라….
    내가 퇴근이 언제 될지 모르니 집앞 슈퍼 가서 좀 사라 했더니….내가 왜 가냐 남편있는데??
    여자들이 화장품이며 옷이며 필요하죠? 백화점도 혼자 못간다고 주말까지 사야할거 목록 적어놓고 있으면
    제가 데려갔다 데려와야 하고…
    전기세며 수도세며 청구서등이나 은행업무 해야할거 아예 들여다 보지도 않고…
    제가 계속 출근해야 하니 그런거 제 시간맞춰 처리 못하게 되자나요..
    한참 일하느라 정신없는데 와이프한테 전화와서 집에 인터넷 안된다… 그럼 전화해서 안낸거 있는지 물어보고 좀 내라하니..
    난 그런거 할줄 모르니 남편이 전화해서 처리해라…
    기본 주 5일을 일하지만, 때론 바쁜 상황이면 토요일, 일요일에도 출근할때가 있는데….
    와이프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 식재료도 없고… 휴지, 세제, 기타 집에 필요한 아이템들…..
    파김치 되어서 집에 오면…. 옷 화려하게 차려입고 기다라고 있다가 마켓가자 합니다….

    주변 아주머니들이 와이프와 나름 친해져 보려고 오전 9시쯤 전화해서 같이 커피한잔 하자고 하면….
    점심준비해야하므로 안된다…오전 9시부터 왠 점심준비를?? 누가 들으면 점심때 잔치라도 하는줄…
    제가주변 가족모임에 같이 가자고 하면 굳이 내가 가야 하냐… 난 모르는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거 싫다…
    아주머니들끼리 모여 얘기하면 가정주부로서 해야할일들을 언급하게 되니까 아예 모이는데 가기 싫은거죠…
    즉 미혼인 친구들만 골라서 만나러 나갑니다. -> 역시 제가 데려다 주고 끝나면 데려와야…
    가정주부들 하고 같이 모여 얘기하면 반찬재료를 여기저기 좋은데 알려주며 음식만드는 노하우,
    어디어디에 뭐를 파는데 여기가 좋다…
    이런소리들이 다 듣기 싫고 귀찮은거죠…
    어떤 아주머니분이 십년만에 한국 여행 다녀 왔는데 하필 일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이라서
    시차적응 하기도 전에 월요일 아침부터 일어나야 한다고 푸념을 하니,
    우리 와이프 왈 한국 나갔다 왔는데 최소한 3주는 푹자야 하는거 아니에요??
    아주머니들이 그 얘기 듣고 황당..황당…
    더우기 친정집도 멀쩡한 사람이 친정에 와서 2일이상 잠만 자고 있으면 이상하다 생각하고 병원에 가보자 해야 할텐데…
    친정집 장모님은 그걸 하나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혹시 이얘기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다른 가정들에게도 있는 그냥 흔한 가정사중 하나인가요?
    남편분들 입장에서 말고 가정주부 입장되시는분들 의견좀 주세요…
    그냥 제가 개고생해서 와이프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게 해주는게 좋은건데
    혹시라도 제가 너무 남자입장에서만 생각하는것일까요?

    • 박진상 96.***.18.54

      사고쳐서 결혼한 건가요 연애할 때 분명히 낌새를 눈치챘을텐데 그냥 결혼한건지 거의 싸이코패그 수준인데요

    • 어이구 68.***.88.23

      공주님을 모시고 사시네요.
      저 결혼 10년, 애 둘 딸린 아줌마예요.
      주변에 저런 여인 하나 봤는데 사실 쉽게 고쳐지지 않아요.
      연애할때도 저랬나요?
      크게 싸우시더라도 딱 말씀하세요. 혹시 고쳐질지 아나요…

    • 하하 98.***.101.249

      아니 뭘보고 결혼하셧는지 궁금하네요..
      이럴바엔 차라리 혼자 외롭더라도 늙어 죽는게 더 편하겠어요
      와이프께 죄송한 말씀이지만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 것 같은데요

    • 66.***.118.148

      아내분이 큰병(갑상선) 이 있을수 있으니 정밀검사를
      해보세요

      • 동의 70.***.201.174

        결혼 직전 여자친구가 갑상선 질환이 있었습니다.
        직장도 다니다 말다 다니다 말다 하고 그랬습니다.
        안다니는 날이나, 주말은 잠으로 하루를 그냥 다 보내더군요.

        제가 데려다 책임질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 같아서 헤어졌습니다.

        10년전에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일도 안하고 35살인데…

        결혼 안하기를 잘했다 싶었죠.

    • 174.***.217.48

      숲속에서 곤히 잠자는 공주님을 깨워서 데려오셨군요. 나는 그 얘기가 그냥 동화인줄만 알았는디…
      숲속 그자리에 데려다주고 다시 잠자는 묘약을 먹이세요.

    • 222.***.134.125

      아기 낳으면….큰일나겠는데요….
      얼마나 부지런해야하는데요….고생많으시겠습니다…..

    • 봉뱅 73.***.198.211

      제 부인도 그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했어요.
      알고보니 좀 빈혈이 심하더라구요.

      스탠포드병원 암센터에서 악성빈혈 진단받고 인퓨젼 클리닉에서 1년간 모니터링하면서 겨우 고쳤어요.
      비용은 뭐 보험처리가 됐으니까 다행이지만 청구 내역을 보면 대략 7-8만불 나왔구요.

      전 천생이 게으른 사람인 줄 알았었는데 알고보니 병이었어요.
      꼭 큰 병원에 가서 정밀 진단 받아보세요.

    • 제 생각 108.***.36.37

      큰 병이 있을 확률도 있어요. 한국에 가셨을 때 같이 종합 검진 받아보세요.

    • 건강 68.***.146.252

      혹시 depression 우울증이 아닐까요? 의사에게 검진 받으세요.

    • 이유가 있겠죠 73.***.161.251

      이유가 있을 거에요
      한번 같이 대화를 해보세요.
      계속 살고 싶다면 그냥 이해하며 어내분 맞춰가며 사시고, 아니면 애도 없는데 그냥 헤어지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 동의 70.***.201.174

      제 와이프랑 거의 똑같고, 다른점 몇가지는 – 화장 안한다, 잠을 죽어라고 자는 건 아니다, 자기 맘에 안들게 청소하면 무진장 소리를 질러댑니다.

      저도 결혼 전에 이런 여자인줄 몰랐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슬슬 본색이 드러나더군요.

      사소한 일에도 소리를 질러대는데, 아….이게 정신병이구나..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소리를 지르면서,,스스로 더 화가 나서, 더 소리를 지르는…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모르죠.

      주변 한국 아줌마들이 뒤에서 엄청 욕하겠죠.
      와이프가 공과금이 얼마 나가는지, 은행 볼 일도 못보고, 영어 못한다는 핑계로 바깥 일은
      아주 담쌓고 삽니다.

      주변 한국 아줌마들이 저에게, “어쩜 그리 잘해주세요? 부러워요”
      물어보는 날이면,

      “남편한테 4옥타브 라 정도로 계속 소리 질러보세요”

      주먹이 날라오거나, 아님 저처럼 열심히 일하게 됩니다.
      라고, 답해 주고 싶은 맘이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항상 참습니다.
      저희 얼굴에 침뱉기니까요. ㅠㅠㅠㅠㅠ

      일년에 6개월을 자는 와이프
      또는
      일년에 6개월을 소리지르는 와이프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저는 잠자는 와이프를 택하겠습니다.

      저랑 나이 차이가 10살 이상은 되는 것 같아서, 바꿔서 살자는 얘기는 못하겠네요 ^^

      저는 요즘 저를 세뇌하고 살고 있습니다.
      병든 아내를 버릴 수는 없고, 나중에 한국 나가면 고쳐서 살아야지..그때까지만 참자..

      아이가 없으니, 쉽게 이혼할 수 있겠지만,
      한국 나갔을 때 꼭 건강검진 꼼꼼하게 해서 알아보세요..

      그정도로 자는거면, 허리가 아파서도 자기 힘들텐데..
      그걸 이기고 자는거라면, 분명이 어딘가 아픈겁니다.

      병원 가서 검진도 안받겠다, 치료도 안하겠다고 하면,
      그때 이혼하세요.

      저도 그럴 계획입니다.

      • 궁금 72.***.243.179

        저하고 너무 비슷합니다
        저도 잠자는 와이프를 선택하겠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소리지르는 경험 안해보신분 정말 모릅니다
        청소 자기 마음대로 안하게되면 소리지르는것이나
        소리지르다가 화나면 더 크게 지르는것 이것까지 너무 비슷합니다.
        그냥 참고 살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나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필요한차 다 구해줘야 하고 구해주면 이런걸 가지고 왔는가 좀더 좋은걸 가져오지등등
        생활에 필요한 비용 준비 한달 렌트비 비용은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전혀 관심없고
        개인신상에 관한것도 모두 챙겨줘야 하고
        가족들 애들 밥상한번 안차립니다 혼자 만들어 먹고 밥만 해놓고
        자기 하고픈 공부하러 다니고 파트타임 일하고 벌어서 자기쓰고
        한달 내내 아픈몸을 이끌고 매달 들어가는 페이먼트 만드느라 어렵게 고생해도 관심도 없고
        돈더 만들어 오라고 하며
        더 좋은곳과 항상 불만에 가득찬 얼굴에다 말없고 등등 이렇습니다.
        이런걸 누구한테 말할수 있을까요
        다 자기얼굴에 침뱉기 입니다.

    • bb 68.***.107.13

      천성이 게으르고 그런 성격일수도 있지만, 그건 연애하거나 하시면서 어느정도 다 파악하셨을거고..
      저도 병원에서 정밀 진단 받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갑상선이나 호르몬 계통 이상인 경우 저렇게 피로함을 오래 느끼고 잠이 많을수 있습니다

    • .. 98.***.178.178

      그 정도 잠을 자는 건 보통 성격이 아니라 질병입니다. 갑상선, 호르몬, 자율신경 중에 이상이 있거나 우울증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병원 한 번 대충 가서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제대로 검진 받아보시길. 아는 커플이 비슷한 사유로 이혼했는데 이혼 과정 중에 갑상선 질환임이 밝혀졌습니다.

    • 75.***.146.149

      딱 봐도 병이구만. 근데 몸도 병이고 마음도 병인것 같네요. 몸이 아프면 만사가 귀찮아지지만 그것도 어느정도지. 남편에게 그정도 까지 아무런 미안함을 느끼지 않고, 스스로 문제점을 느끼지 못한다면 정신적으로도 정상적인 여자는 아닌것 같군요. 몸이 쳐지고 잠이 오면 “몸이 좀 이상하다” 느끼고 병원을 가보던가 운동이라도 해보려고 노력하는게 일반적이겠죠. 안타깝군요.

    • 그거 138.***.251.100

      병 맞아요. 저도 유난히 잠이 많은 편이라 어떤건지 잘 압니다. 어릴적부터 잠이 많았는데 어쩔땐 정말 많아져요. 가끔은 회사다니고 하려면 한약 지어먹을때도 있어요 그럼 좀 컨트롤이 되더라구요. 어디한번 갔다오면 피곤해서 반시체구요. 저는 성격이 순해서 그냥 조용히 잠만자는 편인데 저보다 더 많이 자고 짜증도 유난히 많은 사람도 봤습니다. 정상생활을 하고싶어하는 자기의지도 중요한데 그게 없으면 고쳐지지 않을거에요. 혹시 너무많이 자다가 밤엔 또 새벽까지 깨있고 막 밤낮이 바뀌고 그러지는 않나요?

    • 3456 39.***.53.215

      갑상선관련 병 = 결혼지속
      질병 없음= 이혼

      ???

    • cc 70.***.187.170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호르몬 조절 에 문제가 생겨 자율신경계 혼란이 온거라는것에 내 손목아지를 걸겠소. 안됐소. 앞으로 같이 살면서 마음고생 좀 하겠구려…. 자식은 생각도 하지마쇼.. 나도 애들만 없으면…. 하루하루가 울화가 치밀어서 원… 저런 상태가 되면 모든 일에 부정적이되고 어찌나 궁지렁 대는지…아~ 남일 같지않아 가까이 계시면 내가 술이라도 한잔 사고싶소.. 참고로 난 저런 와이프랑 16년째 살고 있는데 6년 전에 갑상선암 으로 갑상선 제거 후엔 더 심해져 미친다오.. 아픈 마눌 버릴 수 없어 내가 모든 집안일 하며 애들 키우며 살고 있음.

    • == 205.***.202.22

      애 낳기 전에 , 빨리 이혼하세요. 진심입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 이혼권장 66.***.79.227

      아이가 없을때 이혼하시는게 서로 나을듯핮니다.
      한국 출장가시면 그냥 놓고 오세요
      아니면 미국에서 이혼하셔도 됩니다
      그편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서 이혼하면 양가 어른들이 개입해서 복잡헐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가정주부이지만 저럴때가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집안문제나 비지니스로 일시적인 디프레스는 가능하지만
      너무 심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갑상선이나 우울증 또는 조울증이 확실한것 같은데
      문제는 원글님이 얼마나 감수하고 살수 있냐입니다.
      아이가 생기면 돌봐야할 사람만 늘어나고
      계속 생계활동을 해야하는데
      부부가 서로 도움이 되어도 살기 힘든데
      한쪽만 일방적으로 휘생한다는건 긴 결혼생활에
      너무 많은걸 원글님이 안고 가야하눈거라고 생각됩니다

    • 이혼권장 66.***.79.227

      철자가 오타났네요. 희생…

    • GoGo 136.***.1.165

      미국 첨와서… 처음에는 영어가 안되고 운전을 못해…. 그래서 (사실 귀찮아서) 난 아무것도 못해.. 근데 남편이 웬만한건 다해줘… 결국 해결해줘… 그러니 더더욱 운전할 필요가 없고 영어를 배울필요도 없어… 이런게 무한반복되면서 10년 20년 죽을때까지 사는 한국교포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실제로 LA 같은지역 70년대 이민온 아줌마들중에 아직도 운전면허가 없는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실태로는 믿겨지지 않겠지만, 그당시에는 많았고, 그렇게 지금까지 살고있는 (!)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 친척중에도 한분 계시네요.

      저는 결혼20년차 두아이 아빠입니다. 혼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부류의 여자… 저라면 절대 결혼 안합니다. 잠시 여자친구로 사귀는것조차 생각도 안할겁니다.

      필요하면 레스토랑에 혼자 앉아서 밥먹을수도 있고, 꼭 보고싶은데 남편의 취향이 아닌영화는 혼자서 들어가서 보고 나올수 있어야죠. 물건을 샀거나, 서비스를 불렀는데 마음대로 해결이 안되면 못하는 영어로 한시간씩 전화통 붙들고 씨름할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기가 있는상황에서 자기능력의 120% 일을 해결할수 있어야 돌아가는게 이민생활인데, 100미터 앞의 마켓에도 혼자 안가려는 아내…. 아이가 생기기라도 하면…. 흐미……. 님의 인생은 생지옥 됩니다. 사회생활은 당근 쫑치는거고요, 회사생활까지도 아마 힘들어질겁니다. 돈을 모으거나 불리는것도 아내가 웬만큼 보조를 맞춰줘야 가능한겁니다. 게으른 아내 데리고 사는사람중 윤택한 생활을 하는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 그 와이프 계속 데리고 살면 님은 빈민층으로 살게될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원래 성품은 액티브한데 몸이 못따라주는건지 (아마 아닌듯) 냉정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그런경우라면 부인의 몸을 고치는것이 먼저일듯 싶습니다. 그런게 아니라면…. 변호사 고용하여 갈라서는것을 실질적으로 잘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아기가 없으시다니 한결 쉬울것입니다.

    • 저도 38.***.111.94

      갑상선에 문제가 있는거에 저도 백만표 던집니다. 약으로 비교적 쉽게 조절 가능하니 꼭 병원 데려 가세요.

    • 175.***.39.164

      저지경인데 정밀검사를 안받아본 본인 및 가족들이 정상이 아닌듯 한데요?

      • .. 98.***.178.178

        답글들 보니 좀 무섭네요. 불치병도 아닌데 치료도 해보기 전에 이혼을 권하는 댓글이 이렇게 많다니… 아마 아내분은 지금은 병 때문에 몸이 피곤해서 치료할 생각도 안들테지만 치료하면 좋아질 텐데요…

        • ㅖㅆㅖㅆ 130.***.153.191

          남녀가 바뀌었으면 ㅆ욕 나오고 난리났을거게요. 그나마 아직까지 여자 먹여살려야 한다는 마인드가 있어서 한국 남자들이라 그런 겁니다. 미국 애들 이해를 못해요.

    • 수면장애 66.***.42.220

      수면장애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세요.
      일년에 6개월을 잔다니.. 이것은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라 분명히 의학적인 문제가 있을겁니다.
      태생적인 병적 성격장애도 있는것 같습니다.
      애도 없는데 이혼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 70.***.0.75

      음 이상한 여자네여

    • 결혼 24.***.26.242

      상황만 보면 원글님 심정이 미칠 것 같다는 게 이해가 되네요.
      그렇다고 이혼이 답이겠다는 말은 못하겠네요. 이해하지 못했던 상황이 충분히 있었을 수 있어요. 상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여전히 기회는 많다고 봅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저 역시도 아내분에게 뭔가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많이 주눅이 드는 성격이었다면 정신적으로도 힘이 드는것 같구요.

    • Tx 144.***.0.4

      제 와이프가 보고. 풀화장을 매일 하는거로 보아 자기보다 부지런하다군요. ㅋ 아마 병이거나 성품의 문제인듯 한데. 제가 느끼기에는 성품의 문제가 크다고 느껴집니다. 남의 부부 이야기는 하지만 남편분이 짊어지고 있는 부담이 너무 크다고 보내요. 원만한 해결이 최선이겠지만. 아닐 시는 남편분의 행복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부관계에서 한쪽의 희생은 언젠가 파탄을 가져오기 쉽습니다.

    • . 73.***.85.169

      전형적인 우울증으로 보입니다.
      수면, 의지 상실, 대인기피 모두 우울증에서 오는거에요. 외국생활 생소하고 힘들지요 남편이 돈버느냐고 힘들면 사회생활을 하지 않는/못하는 사람은 더할수 있어요. 우울증은 상대의 각별한 노력이 없으면 악화되는 경우가 태반이니 남편이 좀더 애를쓰시고 작은 실마리부터 풀어가는 대화를 해보세요.

    • 힘든 경우 108.***.211.170

      병을 고쳐도 저 습관이 없어질까요?

    • ㅎㅎ 67.***.246.19

      저는 개인적으로 아내분이 우울증같네요.
      저는 제가 집안일 하는거 좋아하고 음식하는거 좋아해서 그런지 장도 직접 보고 음식도 만들어서 와이프 먹입니다.
      대저택 사는것도 아닌데 청소 금방 끝나구요.
      아내에게 바라기만 하지 마시고 직접행동하세요. 지금보다 나아질겁니다.
      그리고 아내분 마음의 병이 있는지 몸에 병에 있는지 꼭 체크하시고요.

    • ….. 72.***.230.116

      우울증이라고 하네요. 우리 wife께서…
      입장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면 답이 금방 나온다네요.
      남편님이 아내의 직장생활때문에 미국에 따라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면, 남편님 또한 지금의 아내님처럼 하루종일 잠만 자기가 쉽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우울증 치료를 추천드리고요. 치료중이거나 치료후에는 아내께서 미국에서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결혼은 배우자로부터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함께 다리 묶어서 걸어가는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결혼관인데, 이에 동의하신다면, 제대로 함계 보조를 맞추어 걸어가는것을 힘겨워 하시는 아내님을 잘 돌봐서 다시 힘차게 걸어가는게 맞는 이야기이고요.

      그렇지 않다면 그 다리 묶은 끈을 풀어 버리는 것인데, 이것은 이혼이지요. 다른 분을 찾아 재혼을 한다고 했을때, 그분이 현재의 아내님처럼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다르게는 그분의 걷기 템포가 님보다 빨라서 오히려 그 새로운 재혼하신분이 먼저 그 끈을 풀어 버릴지도 모르지요.

      현재는 힘이 드시겠지만, 결정하시기 전에 심사숙고 하셔서 행복한 생활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 비슷한 고민 173.***.113.140

      부부 싸움이 어느 정도까지 갔었는지가 궁금하군여. 글에선 일방적으로 여자분이 피하셔서 싸움 자체가 안되었다라고 이해했는데 맞는가요? 부부 싸움에서 반드시 이것은 최후에 보루다라고 서로 주장하는것들을 정하는게 좋습니다. 아니면 계속 똑같은 문제로 싸우게 되고 말이 없어지니깐요. 와이셔츠 단추가 맘에 걸리시면 무슨 일이 있어도 이정도는 너가 달아주는게 결혼한 사이에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된다고 강하게 나가세요. 서로 최대 마지노선을 정하고 안넘는 한에서 잔소리를 줄여가며 사는게 부부생활입니다. 싸우더라도 반드시 얻는게 있어야 합니다. 아시겠지만 미국에선 물리적으론 절대 와이프에게 완력은 쓰시면 안됩니다.

    • 어휴 204.***.68.50

      그냥 이혼하세요. 우울증도 아니고 갑상선도 아니고 게을러서 그래요. 혼자가되면 배가고파서라도 자기가밥해먹고 나가서 돈벌어야하니까 일찍 일어나야하겠죠. 애없을때 갈라서는게 모두다에게 좋습니다. 저위에 인생선배님들 댓글 많네요. 애가있어서 갈라서지못하고 모시고 사는중인님들.
      원글님도 문제가 있어요. 본인단추떨어진거 본인이 달면되지 언제다나보자~하고 뭘 지켜봐요.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거보니 원래 그랬던 여잔데 결혼전에 저런여자인거 아셨을거 아니에요. 몰랐다고 하지마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신 이유가 있을거 아니에요. 풀화장하고 친정집에서 부모한테 스포일되 딩굴딩굴공주놀이하는모습이 이뻐서 좋아서 결혼하셨을거같은데 다음번에는 제대로된 선택을 하시길빕니다. 젊은분같은데 짠하네요.

    • 신뢰 50.***.242.18

      아내분은 남편분을 사랑하지 않나봐요?
      도데체 어떤 사람이길래 남편분을 그렇게 쉽게 대하는거죠? 화나시는걸 떠나서 기본적인게 바탕이 되어있지 않는 결혼생활인데……시간이 갈수록 더 악화될껀 불보듯 뻔하고……가능한 최대한 빨리 이혼사유 수집해서 이혼하시는게 최선일것 같습니다.

      당신도 누군가의 아들이고, 곱게키운 그분들의 귀한 자식일텐데 어디서 막자란 버르장머리없는 여자가 한창남은 내아들 귀한 인생을 가시밭길 만들라고 한다면 만약 원글님이 제 아들이라면……전 심장에 창 꽂히는 느낌이 들겁니다.

      매일매일을 주어진 삶에 소소히 감사하며 살기도 힘든세상….집에가면 따뜻한 밥 함께먹고,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고, 아이도 키우고, 가정도 번창시켜가는 즐거움에 내일도 열심히 살아가는 힘을얻으며 사는게 사는거죠, 양가 부모님 늙어 본인들 느끼기에 그들의 삶이 초라하고 너무 허무하다고 느껴질때
      돌이켜보니 바르게 자라 자기몫 잘하고있는 내 자식들이 당신들 살아온 삶이 허무하지않았다는 증거일텐데…

      무엇보다 원글님 부모님에게 불효를 하고있다 생각해보시면 좀더 마음을 다잡으시기 쉬우시고, 더 확실한 계획이 생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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