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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내용에 좀더 수정드립니다.
우선 갑상선, 우울증 이런거 절대 아닙니다. 제가 최대한 자극적인 표현이나 너무 적나라한 내용 안적으려다 보니…
여자분들께서는 대부분 질병이나 우울증 관련으로 몰아가시는듯 합니다….
아래 댓글 달아주신분 중 한분께서 정확히 보신 부분이 “풀화장 하는거로 봐서 나보다 부지런하다”
예 그거 쉽지 않습니다. 한시간 걸려서 화장하고 다시 지우는데 한시간 걸려요… 왠만큼 부지런하지 않으면 화장 못할듯 합니다.
와이프는 자기가 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지런합니다.
우울증, 대인기피증 이런거 전혀 없고요. 아래 내용 잘 보시면 자기가 만나서 편한 사람과는 만나는거 좋아합니다.
여자들은 결혼후엔 자연스럽게 같은 주부들과 어울리게 되고 가사, 육아등 기타 생활정보를 교환들 하시는데,
우리와이프의 경우 그런거 싫어합니다. 만나 봐야 주부님들께서 저마다 나는 이런식으로 해결했다… 이렇게 해보는것이 좋다…
그런 얘기 피곤하게 듣는것 보다는 그냥 남편이 알아서 해주는게 훨씬 편하죠.
장을 자기가 직접 봐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식재료가 집에 없으면 밥을 안해도 되고, 세제가 없으면 빨래를 안해도 되니까요.
와이프는 그냥 사과와 땅콩만 먹고 삽니다. “오늘 재료 없으니 밖에서 먹고 오세요!”
제 티셔츠 단추 떨어진거 언제 단추 다는지 지켜봤는데 일년이 지나도록 입고 있는데도 세탁만 계속 할뿐
소매단추 달지도 않아요..
단추좀 달라고 했더니… 실이 없다…..바늘구멍이 작아서 실을 못낀다…. 그냥 세탁소에다 맡겨라….무슨병 때문에 피곤해서 잠을 오래 자는거 아닙니다. 사람이 무슨 질병때문에 피곤하다면 일관성이 있어야죠…
한번은 또 한국출장가야 돼서 당연히 와이프 따라간다 했고요… 비싼돈들여 비행기표 사놨더니..
짐싸기 힘들다고 저더러 알아서 하랍니다. 그래서 좀 짜증냈더니 바로 방으로 들어가서 2일째 잠을 계속…
곧 공항 가야할 시간이 임박해져서 제가 방문 밖에서 큰소리좀 쳤어요. 그리고 여행사에 전화하는척 하면서 “와이프가 지금 너무 피곤해 하니 이번 여행은 저만 갑니다. 와이프것은 취소해 주세요!!” 했더니 피곤해서 잠을 2일째 자던 사람이 갑자기 벌떡일어나서 짐을 싸기 시작합니다.
또 아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도 부모님과 함께 살때에는 오전 10시까지 일어나지 않으면 큰일이 났습니다.
친정집에서는 한국행을 3년간 5번이나 했는데도 멀쩡한 사람이 2일이상 잠을 잔다는데 이상하다는 생각 전혀 안하나 봅니다.
그냥 푹자게 내버려 둡니다. 평생 그런 습관이 있던것이지요.
아니면 아래 댓글 달아주신 여자분들도 피곤하면 몇주씩 잠자고 하시나요? 애들은 남편이 알아서 챙기고?
제가 한국일정 끝내고 먼저 미국으로 돌아오면, 중간 중간에 신용카드 사용 내역 나오거든요..
식사비, 백화점사용, 미용실등등…..
그러면서도 계속 피곤해서 틈틈이 자야 하므로 시어머니 만나러 갈 시간이 없다고 하네요….
연장한 비행일정 마지막날 되어서 또 전화와서 치과가야 하니 비행기일정 또 연장해 달라고…
그래서 한국에 체류한지 2달이 넘었는데 여태 뭐하느라 치과도 안가고 비행기 타기 전날 전화해서 연장해달라고 하냐 했더니…
그동안 피곤해서 수면취하느라 아무것도 못했답니다……백화점은 2~3일에 한번씩 갔다오는 사람이…
잠자다가 살것 생각나면 일어나서 나갔다 오고 또 그냥 자는거지요…
좀 지난 일인데…한때 장인어른 병세 위독하다 해서 급히 회사에 휴가내고 같이 와이프와 친정집으로 갔습니다….
와이프 도착하자마자 또 친정집에서 딩굴딩굴하고 있고… 장모님은 거의 하루 20시간을 병실에서 수발들고 계시는데….
하루 한번 병실 찾아가서 20분 정도 얘기좀 하다가 오는게 전부고….
병수발 하시는 장모님한테 자기손으로 죽한그릇 안끓여 주네요.. 제가 왠만하면 친정집에서 계속 같이 있어주려 하다가…
이렇게 하고 있으면 주변사람들로부터 저까지도 쓰레기 취급받을까봐 와이프놔두고 전 그냥 제 집으로 돌아왔어요…==============================================================================
제가 결혼 3년이 조금 넘었고요… 아직 애는 없습니다. 아무래도 객관적인 의견들을 들어봤으면 좋겠네요.제가 한국이나 타지로 출장 (보통 1주~ 2주정도) 가게 되면 와이프는 혼자 집에 못있겠다고
출장 같이 따라간다해서 개인 비용 들여 데려가야 하고..
출장지가면 시차때문에 피곤하다며 친정(한국출장) 이나 호텔에서 그냥 잠만 계속 자고 있고….
출장에서 돌아오면 또 시차적응해야 한다면서 잠을 자기 시작하는데 거의 2개월 이상 잠만 계속…
자다가 중간에 배고프거나 목마르면 잠깐 일어났다가 다시 잠자고…
또 다시 한국출장 둘이 가게 되면 인천공항 도착하자마자 피곤하다며 혼자 그냥 친정집으로 가서 계속 잠만 잡니다.
저는 출장으로 온거라 도착하면 바로출퇴근해야 하니… 출장기간동안 시어머니가 제 식사나 세탁 다 챙겨야 했고…
출장 은 겨우 1주 일정인데 와이프는 시차때문에 피곤하다며 남편 혼자 미국으로 돌아가라 하고
자긴 2개월 정도 한국에 더 있겠다…
그냥 있는게 아니라 친정집에서 계속 잠퍼질러 자면서 딩굴딩굴….
그렇게 2~3개월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면 또 다시 시차 적응한다며 2개월연속 잠만 계속…
한번도 아니고 매번 한국갔다 올때마다.. 출장을 일년에 한두번씩 갔다 오는데….
그럼 정상적으로 깨어서 생활하는건 거의 일년에 6개월도 안되죠…
자다보면 또 어지럽고 속쓰리고 하다고 해서 병원데려가야죠…
의사가 뭐했길래 이렇게 탈수증이 생겼지??…. 하길래 3주째 계속 잠 온다고해서 자고 있다고 했더니… 끄떡끄떡하더니..
잠 너무오래 재우지 말고 억지로라도 끌고 나가라고…
(너무 오래자서 그런지) 어지럽다고 해서 병원에도 데려갔었고…
의사말이 탈수증이라고 합니다. 잠을 너무 많이 자서…. 잠 재우지 말래요 8시간이상은…. 기가 막혀서 웃음만 나오죠.저는 와이프가 그러고 있는 동안 저혼자 계속 밥해먹고 출퇴근해야 하기에 집안꼴이 엉망이 되어가죠…
와이프는 자기가 시차적응때문에 속도 안좋고 피곤하니 청소아주머니 불러서 청소하랍니다…
제가 “사람이 자기 분수가 있다… 청소아주머니부르면 돈이야 얼마하는거 아니지만 그 아주머니가 와이프 보고 뭐라 비웃겠냐…”
그래도 자기가 아프고 피곤하니 무조건 불러서 청소를 하라 합니다…
불렀죠… 아주머니가 “결혼했다더니 와이프 어디갔어요?”…..”아..예 좀 아퍼서요…”가끔 바람쐬러 1~2시간 떨어진 도시외곽으로 드라이브 데려 가면….
차멀미….난다고 돌아와서 며칠 또 자고…. 아예 드라이브를 가지 말든가…차멀미약을 먹든가…
멀미약은 입에 맞지 않아서 못먹겠다고….
감기 걸리면 약사다주고 먹으라 했더니… 물약 타입은 못먹는다….
알약을 사주면 알약이 너무 크다… 가루로 만들어 주면… 가루약은 너무 쓰다…
그냥 약 안먹고 잠좀 자면 감기 나을테니… 며칠 자겠다 해서 또 2주 잠만 계속…혼자서는 뭐든 하려 하지 않아요…집 내외에서 해야 할일은 아예 모른척…
와이프가 어디 출퇴근하는 사람도 아니고 집에 애들 많아서 뒤치닥거리 해야 할것도 없는데…
빨래, 식사, 청소 딱 이 세가지가 자기가 할일의 전부라고 생각….그것도 연간으로 보면 6개월도 채 못하자나요…잠자야 하니까..
집에만 있으면서도 매일 같이 마스카라, 립스틱이며 풀화장하고 있는데… 누가 보면 어디 출근하고 다니는 사람인줄….
와이프 혼자 장보러 나갔다 오는것은 절대 있을수 없는일이고…슈퍼마켓이 100미터 앞에 있는데 절대 자기가 혼자 가려하지 않고… 남편있는데 왜 혼자가냐…
한참 사무실에서 회의 하고 있는데 전화와서는 집에 과일 떨어졌으니 퇴근일찍해서 과일 사와라….
내가 퇴근이 언제 될지 모르니 집앞 슈퍼 가서 좀 사라 했더니….내가 왜 가냐 남편있는데??
여자들이 화장품이며 옷이며 필요하죠? 백화점도 혼자 못간다고 주말까지 사야할거 목록 적어놓고 있으면
제가 데려갔다 데려와야 하고…
전기세며 수도세며 청구서등이나 은행업무 해야할거 아예 들여다 보지도 않고…
제가 계속 출근해야 하니 그런거 제 시간맞춰 처리 못하게 되자나요..
한참 일하느라 정신없는데 와이프한테 전화와서 집에 인터넷 안된다… 그럼 전화해서 안낸거 있는지 물어보고 좀 내라하니..
난 그런거 할줄 모르니 남편이 전화해서 처리해라…
기본 주 5일을 일하지만, 때론 바쁜 상황이면 토요일, 일요일에도 출근할때가 있는데….
와이프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 식재료도 없고… 휴지, 세제, 기타 집에 필요한 아이템들…..
파김치 되어서 집에 오면…. 옷 화려하게 차려입고 기다라고 있다가 마켓가자 합니다….주변 아주머니들이 와이프와 나름 친해져 보려고 오전 9시쯤 전화해서 같이 커피한잔 하자고 하면….
점심준비해야하므로 안된다…오전 9시부터 왠 점심준비를?? 누가 들으면 점심때 잔치라도 하는줄…
제가주변 가족모임에 같이 가자고 하면 굳이 내가 가야 하냐… 난 모르는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거 싫다…
아주머니들끼리 모여 얘기하면 가정주부로서 해야할일들을 언급하게 되니까 아예 모이는데 가기 싫은거죠…
즉 미혼인 친구들만 골라서 만나러 나갑니다. -> 역시 제가 데려다 주고 끝나면 데려와야…
가정주부들 하고 같이 모여 얘기하면 반찬재료를 여기저기 좋은데 알려주며 음식만드는 노하우,
어디어디에 뭐를 파는데 여기가 좋다…
이런소리들이 다 듣기 싫고 귀찮은거죠…
어떤 아주머니분이 십년만에 한국 여행 다녀 왔는데 하필 일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이라서
시차적응 하기도 전에 월요일 아침부터 일어나야 한다고 푸념을 하니,
우리 와이프 왈 한국 나갔다 왔는데 최소한 3주는 푹자야 하는거 아니에요??
아주머니들이 그 얘기 듣고 황당..황당…
더우기 친정집도 멀쩡한 사람이 친정에 와서 2일이상 잠만 자고 있으면 이상하다 생각하고 병원에 가보자 해야 할텐데…
친정집 장모님은 그걸 하나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아요…혹시 이얘기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다른 가정들에게도 있는 그냥 흔한 가정사중 하나인가요?
남편분들 입장에서 말고 가정주부 입장되시는분들 의견좀 주세요…
그냥 제가 개고생해서 와이프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게 해주는게 좋은건데
혹시라도 제가 너무 남자입장에서만 생각하는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