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들이 정말 있긴 있군요…

  • #162413
    ㄷㅈ 66.***.167.146 6010

    아래는 해당 게시글 전문(全文).

    “저 이제 남편과 이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니 준비라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요구를 한다는게 맞겠네요. 남편은 계속 비웃으면서 “어디 니 맘대로 해봐”라면서 제 마음을 아프게 하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내가 벌을 받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 남편과 10년전에 결혼을 했고 아들 2명과 같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살았습니다. 그런데 약 5년여전 문제가 생겼지요. 홀로 사시던 시어머니가 큰 수술을 하신후 거동이 많이 불편해지셨지요. 걷지 못하시는건 아니고 절룩거리며 걷는다고 해야 맞겠네요 당뇨도 있으셔서 병원도 정기적으로 다니셔야 하고요.

    그때 남편이 이제 어머니를 모시고 살자고 하더군요. 그런데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암담하더군요

    그래서 남편한테 가까운데 어머니 방을 얻어드리고 자주 찾아뵙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그럴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요. 시어머니한테 자식이라곤 제 남편 한명 뿐이니 남편이 그러는 게 이해는 갔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산다는건 너무 싫었지요. 그때 남편과 사네 못사네 그러며서 다투다가 결국 어머니를 모시지 않기로 했어요.

    그런데 그 후 2년이 지나서 시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그 때 장례식에서 남편이 얼마나 통곡을 하던지요. “어머니 어머니를 모시고 살지 못해서 죄송해요”하고 울던 남편의 그 모습에 죄책감도 느꼈고요. 다시 생각해 보니 그렇게 빨리 세상을 버리실줄 알았으면 모시고 살걸하는 후회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일이 저한테 닥쳤습니다. 제 친정엄마도 몸이 좋지 않으시시지요. 아버지가 엄마와 같이 살면서 어머니를 간호하고 보샬펴 주셨는데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졸지에 몸이 안좋은 엄마만 남았지요.

    그래서 오빠 2명한테 엄마를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새언니들이 모두 엄마를 모시고 살거면 이혼도장부터 찍으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엄마 모실 엄두를 못낸다고 하더군요. 순간 머리가 띵하더군요. 꼭 그때의 내 모습이 생각나서요. 하지만 울 엄마 나를 특히 예뻐하셨어요. 아들인 울 오빠들보다 더를 더 많이 챙겨주시고 교육 시켜 주시고. 나마저 엄마를 외면할 수 없어 남편한테 엄마를 우리가 모시고 살면 안될까라면서 염치는 없지만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남편의 대답이 “너 사람 맞냐? 울 어머니 아프시고 자식 나 하나인데도 모시기 싫타고 해놓고 형님들 다 놔두고 우리가 모시자고? 이거 미친× 아냐?” 라는 쌍소리와 함께요. 아마 시어머니 때가 생각난 모양입니다.

    네! 남편한테 그런 소리들어도 할말 없지요. 엄마 못 모신다는 새언니들 이야기 듣고 저도 새언니들을 속으로 그렇게 욕했으니까요. 하지만 엄마는 하루 하루 계속 아프시고 누구 하나 곁에서 돌봐 드리는 사람 없이 둘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그래 나 당신이 보면 나쁜×에 미친× 맞아 하지만 나 울 엄마 저렇게 둘 수 없어 우리 이혼하고 재산분할해”하면서 말했습니다.

    남편이 비웃으면서 말하더군요 “너 진짜 미쳐서 분간 못하는구나 내가 왜 이혼해?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내가 바람을 피웠니 너를 때리기를 했니? 돈을 안벌어 왔니? 이혼 사유가 없는데 내가 이혼을 왜 해?” “정 이혼하고 싶으면 해줄께 대신 니가 일방적으로 원하는 거니까 너는 몸만 나가 재산분할? 웃기고 자빠졌네. 우리 애들 너한테 배울까봐 애들은 내가 키워 너 혼자 나가” 세상에 나하나만을 사랑해주고 우리 가족의 든든한 방패막이 였던 남편의 그런 말을 들으니 하늘이 무너지더군요

    아무리 내가 과거에 잘못했어도 나를 이해해주길 바랫는데 나의 욕심이었나 봅니다 주위에 알아보니 저같은 경우에는 이혼소송을 할 수도 없다고하더군요. 소송거리 자체가 안된다나요. 합의 이혼밖에는 없다고 하는데 남편은 내가 재산 포기하고 애들 포기하면 해주겠다는 말만합니다.

    저는 정말 어떡해 해야할까요? 합의 이혼이라도 하고 엄마와 같이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남편이 용서하고 이해해줄때까지 빌고 또 빌어야 할까요. 제가 시어머니 외면해서 벌받는 걸까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남편과 끝낼수도 없고 엄마를 모른체 할수도 없고 새언니들와 오빠한테 아무리 말하고 부탁해도 해결책은 나오지 않아요.

    정말 하루 하루 눈물만 납니다.”

    • MLB 151.***.175.204

      글의 취지는 이해가 가나 이게 JOB하고 무슨 상관이 있지요?

    • 소설같은 97.***.107.63

      이야기지만 있을 벗한 이야기네요. 근데 왜 여기에…-_-

    • 지나다가 76.***.180.244

      개같은X, 몸만나가.. 이게 정답이다.

    • bk 151.***.224.45

      내가봤을때, 이 글에서 저 집사람되는사람이 아직도 정신머리 못차리는게,
      지가 좀 눈치뵈고 염치없다 싶으면, 지가 친정 어머니댁에 몇달 묵으면서 병간할께
      정도는 말할수 있는거 아닌가? 그게 빈말 이라도 말이다.

      아마 저 남편, 내가봤을땐 진정 친정어머니를 모시기 싫어서 그런게 아니라
      저 여편내 말하는 싹수가 개나리 보다 노랗게 떠서 그런거같은데.

      하나님께서 원수까지 사랑하라고는 했다만 저련 여편내 말하는 싸가지 보면 진짜
      내가 다 울화통이 터진다.

    • ㅇㅇ 173.***.146.163

      missyusa.com 으로 옮겨주세요

    • 저도 여자 66.***.86.2

      소재가 미즈빌이나 미시유에스에이 속풀이 감이지만,
      저도 한마디 적어보면

      남편이나 아내나,
      가까운곳에 방 얻어드리고
      보살펴 드리는 거는 그거는 불효이고 모시는거 아니라고 생각하나보지요?
      꼭 같은 집 아래서 살아야지??

      진짜 앞뒤 꽉막힌 집안이네요..

    • 지나가다 149.***.7.28

      옆에 싱글이나 커플게시판에 썼으면 더 많은 호응이 있었을텐데요.

    • 시자 198.***.147.171

      “시”자 들어가면 일단 제끼고 보는게 요새는 똑똑하고 처신잘하는 거고 관계자체를 맺는걸 꺼리는 여자들이 대부분이더라구요. 근데 그게 시집과의 관계만이 아니라, 부부관계 조차도 철저히 손익 계산, 자기는 손해안보려는 생각이 너무 팽배하더라구요…. 세대차인지 뭔지 전 좀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자기는 시어머니 못모시고 따로 방얻어 수발들자고 했으면서 이제와서 친정어머니를 모시자고 하는건 이중적이고 이기적인거죠. 친정어머니도 방얻어 가끔 들여다보며 수발하면 되겠네요.

    • 띠용 59.***.224.237

      띠용~.

      bk님 감사. 요즘엔 저런여자 많아요. 꽉막힌…불도저같은… 혼인신고하기전에 잘 파악해야 해요.

      글고 글 딴데로 옮겨주세요. 저 아주머니 미씨까지 안가겠다고 버티면 여기 가까운 커플방도 있구요. job방에서 집안문제로 여러사람 열받게 하지 마시구요 ㅎㅎ.
      이런건 딴집안 일이 내집안으로 불똥이 많이 뛰거든요 ㅎㅎ. 내집안은 이미 다 타버려서 불똥 튀어도 탈만한게 더이상 안남아 있지만 ㅎㅎ.

    • 삭제요망 173.***.172.125

      JOB 게시판에 이런거 올리는 의도가 뭔가요? 다른데 올리세요.

      • 띠용 59.***.224.237

        글 올린분이 “이런일이 정말 있긴 있군요”란 타이틀을 내걸었지만, 저 글올린분도 지금 집안이 저런문제로 붙타고 있어서 이런데 관심이 많으신거지요 ㅎㅎ.

        다 타고 나면 더 탈게 없으니 속도 편합니다 ㅎㅎ. 남의집 불구경만 하면 되지요 ㅎㅎ

    • K 65.***.159.226

      이런 쓸데없는글 이런데 올리지 마세요.
      아줌마들 뒷담화 하는데나 올릴것이지….

    • 어렵네.. 58.***.63.232

      시댁이든 처가든 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모두가 고생입니다.
      남편도 남편이지만 아내가 더 많은 희생이 필요하겠지요.. 돈을 많이 벌면 최고급 실버타운으로
      모시거나, 팔십평짜리 아파트에서 간병인 불러서 모시면 더할나위 없겠지요..

      뿌린 데로 거두리라…. 지 부모 버린 자들이 지 자식에 대한 애착은 용황불처럼 뜨겁더군요…

    • —- 68.***.111.5

      글 올리신분 잘못이네요.. 남편분은 이해가 갑니다.

      I hate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들..

    • 이민갈까 112.***.186.67

      심지어 남편분이 쓴 게 아니고 여자가 쓴 내용인데도 여자편을 전혀 들어줄 수 없는 글이라니…

      뭐… 상황은 완전히 다르긴 하지만,

      제 장인, 장모님은 이제 다 돌아가셨습니다. 반면 제 부모님은 두분 다 계시지요.
      그런데 아내가 이민가자고 하네요. 제 아버지 연세는 75이십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저도 이제 곧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준비 해야 할 때이지요.
      그래서 그냥 기러기생활을 각오할까 했습니다. 아버지가 무척 상심해 하시더군요.

      아직 고민중이긴 한데, 한국서 벌어 물가 비싼 미국에 송금하느니
      일자리만 구할 수 있다면 미국 가서 버는 게 경제적으론 유리하지 않나 생각드네요.
      부모님 문제만 없다면 말이죠… 그래서 고민입니다.

      (제 푸념입니다…)

    • 지나가다 72.***.169.85

      어쩌면 사람은 지밖에 모르고 이기적이라더니.. 정말 원글 끔찍하게 이기적이네요..
      너무너무 이기적이라서 벌받는다고 생각하시고
      이혼하고 혼자나와 엄마 모시고 사세요
      아 정말 당신같은사람 내 주위에 있을까봐 겁나네..

    • 장난하네 98.***.227.197

      참 생각해 볼만한 상황이라는 마음으로 아는 분 몇에게 얘기했더니 벌써 다 알더군요. 여기저기에 많이 돌아다니는 글로 생각되는데, 이거 누가 소설써서 반응볼려고 띄운것 아닌가요? 특히, 이 잡섹션하고는 정말로 관련도 없는데…너무 소설같은 상황 아닙니까?

    • 된장 143.***.226.60

      이거로 인해 직장을 잃은건지… 게시판 옮기쇼

      글고, 한국 녀자들 정말 속물들이다. 홀어머니를 첨 부터 안 모시겠다고 한 이 여자나 그 동서들 다 똑 같은 거지발꼬락 떼 같은 존재들이다. 문제는 대부분 한국 여자들이 요즘 그렇다는거… 다 똑 같이 그렇게 보자 자란 자식들한테 그런 대접들 받을꺼라 확언한다.

      나는 집 사람한테 부모님 연로하시면 양가다 한집에 모시고 200평짜리 살수있게 빨리 열심히 돈 모으자고 한다. 방 한칸에 살면서라도 인간도리를 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더 아름답다.

      • 참고로 143.***.226.60

        부모님이 잘 못 키운죄가 더 큽니다. 두 오빠들 저러는 것, 딸이 자기 엄마만 생각하는 것. 부모가 이기적으로 잘 못 키워서 그런거죠… 다 돌고 도는거고 그 오빠네들도 자식들 크면 똑 같은 꼴 당할껍니다.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