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12-1116:50:05 #3547141한국 98.***.98.96 2469
50대 초 중반에 은퇴하고 한국으로
가려고 하는데요.
경제적으로는 꼭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무언가 그동안 해던 일과 관련된 일을 조금이라도 하는 것을 생각 하고 있어요.
지금 기초 과학 연구를 하고 있어서 한국 대학에서 영어 강의를 몇 과목 할 수 있나 생각하고 있어요.
한국 떠난 지 오래 되서 지금 대학 사정이 어떤지 전혀 모르곘네요.
정규 교수직이 아닌 비정규 강사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데 혹시 사정을 잘 아시는 분들이
있으면 가능한 일인지 알고 싶네요.
-
-
그저 부럽네요. 50 초반에 은퇴라…
-
이런건 아마 님에 출신학교에서 교수하는 후배가 있으면 한번 물어보시면 알려줄듯 하네요. 한국대학은 아직도 연줄입니다. 교수도 연줄이 있어야 유리합니다. 교수뽑는데도 광고도 안하고 입소문으로 뽑기도 하고 (그래서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거의 내정자가 있죠). 대부분 그래서 한국으로 교수지원하기전에 포닥하는 분들은 한국에 여러대학에 연락을 해서 과세미나 발표를 전국적으로 한번 돕니다. 그러다 보면 내정이 되죠. 아마 님도 아는 후배를 찾아보거나 한국에 대학에 직접연락을 해서 한번 강의해볼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과에서 세미나에 연사를 채우기도 힘들기때문에 대부분 경력이 되는것 같으면 초대많이 합니다. 돈 많이 드는것도 아니고 딱 연사비 (예전에 20만원기억하는데) 주는거니까 부담도 없고. 그렇게 대학 몇군데 돌면서 교수들하고 식사하다보면 아마 자리가 생길수도 있어요.
-
좋은 계획입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찾아보시면 실제로 그렇게 하는 분이 종종 있습니다.
실제로 강의 직전까지 강사를 찾지못해서 교수가 여기저기에 사람 좀 추천해달라고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미리 한국에서 교수하고 있는 친구, 선후배에게 말해두는건데, 이런게 뭐가 문제일까요.
사실 님의 분야에 따라서는 정말 대환영 받을수도 있습니다. 잘 되시기 바랍니다. -
일안해도 경제적으로 여유있으면 남에게 양보하시고 자기일 만들어 찾는게 나지 않을까요?
-
학생들 가르치는게 자기일 만드는 한 방법이죠.
사실 누구에게 양보할만큼, 경제적으로 큰 메리트가 있는 자리는 아닙니다.
그러니까 별로 경쟁이 없는거겠지만.-
한국 갈수록 저출산이며, 대학도 줄인다고 하고… 펜데믹이라 더군다나….별로 한국가는게 좋아 보이진 않네요
-
글쓴분 처럼 경제적 자유 달성한 사람들은 큰 상관없죠. 대학 망해도 그냥 다른거 하면 되니까요.
젊은 교수들이 문제죠.
-
-
-
-
제 꿈이 50전에 경자 이루고 (자산 최소 5m), 한국에서 겸임교수 등으로 학교나 기관에서 강의활동, 개인사업 하면서 작가활동 (어릴때 꿈이 소설가였음)도 하는게 목표입니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
자기일 만드는거란 의미는 남의 밑에 안들어다는 의미로 썼어요. 취직하는거와 반대되는 의미로요. 물론 학원차리는건 취직하는게 아니죠. 강사가 경쟁력없긴하지만 그나마도 취직 못하는 사람이 있겠죠.
경제력있고 능력있고 경쟁력있는 사람들은 보다 나은 일에 도전하면 좋겠어요. 능력없고 경제력없는일자리 뺏지말고 일자리 창출을 하던가 아님 그냥 취미 생활하던가.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미국에 파우치같은 늙다리들 보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그 사람들 솔직히 겅제 은퇴 시켜야 될판에 80에 젊은애들 일자리 팽생꽤어차고 뭐하는 짓들인지.
어디 파우치뿐인가요? 미국 시스템이 다 그 모양입니다. 바이든 트럼프 80 넘어서 자원봉사를 해도 좋을판에 그 나이에 뭐하는지…젊은애들이 인물이 없어서겠나요? 다 늙은애들이 해먹는 시스템이니 이모양이지요. 한국도 마찬가지지요. 김종인이 능력은 있으니 여기저기 부르겠지만
젊은애들 시키면 못하겠습니까? 다 늙은 놈들이 끝까지 해쳐먹을려니 그런것이지. 늙은애들 너무 남의 일자리들 ㅂ뺏지 말자고요. 그만큼 평생벌었으면 베풀때도 되지 않았나요? 나도 이제 늙은이축에 들어가려할 나이지만
요즘 자본주의에서 늙은 욕심쟁이들 해도 너무해요. 차라리 경험 살려 창업해서 일자리 창출을 하던지 그러지 못할바에 골프나 치며 벌어놨던 돈 쓰며 노는게 도와주는게 아닐까요? 하여간 있는 늙은것들이 욕심이 더 많아서.
파우치에 대한 개인적 미움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그런 임명직을 꼭 늙은이가 맡아야 할까요? 바이든 임명하는 애들도 죄다 늙은것들이고.
도대체 늙은것들이 이렇게 욕심을 부려야 할까요?
제발 일하고 싶으면 일자리를 창출을 하던지. 아니면 은퇴하는게 맞습니다. 물론 월마트에서 죽을때까지 일해야 먹고사는 늙은이들 말하는게 아닙니다. 참 자본주의 추합니다.-
그게 자본주의가 돌아가는 방식입니다. 본인이 늙어서 능력없으면 아무리 똥고집 부려도 알아서 젊은사람으로 대체해 줍니다.
-
물론 파우치, 트럼프, 바이든같은 노인네가 아직도 왕성히 활동하는 것 보면 젊은 사람들에게 양보 안하고 뭐하는 짓이냐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저는 반대로 미국에 그렇게 인물이 없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능력만 있다면 나이가 어리든 적든 중용되는게 바람직하죠. 계급장떼고 능력으로 붙는 거니까. 그런데 결과적으로 파우치, 트럼프, 바이든를 이길 사람이 없었던 거죠. 심지어 샌더슨도 노인이었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