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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업무를 도와주는 로봇만드는 회사에서 일하는 30후반 엔지니어입니다.
최근에 이직으로 오스틴으로 이사온지 3개월 되었네요.
이전직장이 샌프란에 위치해 있었는데 감당하기 힘든 물가와 생활비로 그나마 관련직종 많고 생활비 적게 든다는 오스틴으로 이사왔어요.샌프란살다오면 오스틴은 물가며 생활비가 저렴하다고 했고 인터넷으로 알아볼때도 확실히 집값이며 다 저렴해 보였어요.
그런데 막상 와서보니 인터넷으로 거대하면서 저렴한 집들은 다 외곽에 정말 아무것도 없는곳에 위치해 있고 그나마 한국사람도 있고 코스코나 홀푸드같은 마켓에서 차로 5-10분 걸리는 인프라가 갖춰진곳은 80만불 90만불씩 하는게 기본이네요.처음이사와서 아파트 계약하고 지내면서 보니, 오스틴도 위험한 동네 아닌동네 나눠져서 위험한곳은 매일 차량털이가 물건 훔쳐가고, 아파트도 게이트 있어도 무용지물이더라고요. 샌프란 원베드 가격보다 저렴하게 2베드 3베드 아파트 렌트 되길래 좋구나 싶던것도 3달 살다보니 좋은동네가 아니였어요.
south austin 이나 한국분들 많이 사시는 시더팍 라운드락쪽 안전한곳은 시설도 더 좋고 범죄도 없고 깨끗하고 운전하면서 보이는 풍경조차도 다른데 렌트비가 3000불 가까이 하기도 하더라고요. 샌프란 비하면 싸죠 맞는데, 싸게 오스틴 가서 살아야지 이건 이제 옛말인듯 해요.
미국살면 살아보고싶은 마당넓은 집을 꿈꾸면서 이사와서 집 알아보는중에 현타가 왔어요 ㅎㅎ
아무도움없이 미국에 건너와서 샌프란에서 집사는것 불가능하다 보고 50만불대에 집을 오스틴 가서 사자 했는데 이것도 쉽지 않네요 모은돈이 30만불이 안되어서 원하는동네 원하는 집을 사기엔 리스크가 있다보니 허무해졌어요그렇다고 샌프란 돌아가고싶은건 아니지만, 혹여나 누군가 저와 같은생각으로 오스틴을 알아보고 계신다면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시라고 나눠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