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Performance Improvement Plan (PIP)를 받았는데요

  • #3233132
    ㅠㅠ 172.***.92.219 3849

    오늘 회사에서 저 Career Coach랑 Managing Partner가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요. 앞으로 90일간 이런점들을 개선하라고 문서에 작성해 왔네요. 개선정도가 보이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해고해야할 것 같다구요. 문서에 이런 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라고 써있고 앞으로 90일동안 2주마다 만나서 개선여부를 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했는데.. 정말 도와주겠다는 건가요? 아니면 짜르기 전에 형식적으로 절차 밟는건가요?

    사실 저도 이 회사 나갈려고는 했었는데 사실 불찰이 몇번 있기도 했구요.. 지금 나가는건 시기가 아니고 내년 초 정도에 나가려고 했거든요. 근데 제가 H1B라 걱정이 많네요.. H1B 트랜스퍼 해주려는 회사도 찾기 힘들구요..

    정말 개선의지와 여부를 보여주면 안짜를까요? 일하는 프로젝트마다 바로 윗사람한테 written feed 달라고 해서 저도 증거를 만들어 놓으려고 해요. 평가하는게 주관적이고 열심히 했는데도 혹시 다른 말 할지 몰라서요..

    조언 부탁합니다…. H1B 홀더라서 갑갑하네요ㅠㅠ

    • 크크 69.***.4.41

      3개월이면 투 트랙을 타면 되겠네요. 회사 옮기기랑 개선하는 결과 증명하기

    • No 97.***.246.2

      절반 이상의 확률로 해고 준비라 봅니다. 맘 단단히 먹고 준비하세요.

    • 말사슴 68.***.49.222

      PIP 제시할 정도면 이미 뭔가가 잘못된 것으로 보면 됩니다. 사내정치의 줄을 제대로 못서서 밀리는 경우는 해고의 이유를 찾기 위하여 일부러 PIP를 통해 명분을 쌓기도 하고, 사내 정치와는 상관없이 실제로 업무성과가 보스 맘에 안들고 실수가 잦으면 역시 해고의 이유로 제시하기 위하여 PIP가 활용됩니다.

      이정도까지 나왔으면 이 회사에 붙어있어봤자 좋은 꼴 못봅니다. 어서 다른 회사 적극적으로 알아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3개월을 대충대충하면 그 기간은 1개월 이하로 순식간에 단축될 수 있으니 다른 회사 찾는다고 해야할 업무 대충하면 해고시킬 딱 좋은 핑계거리만 주게 됩니다.

      앞으로 3개월간 피 마르는 경험을 할 수도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나는 여기 떠날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어떤 일이 벌어져도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그렇다고 저자세로 사정한다고 냉정한 미국인들이 봐주는 것 없으니 정 안되면 나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의연하게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도 있습니다. PIP를 줄 정도라면 이미 평가절하하는 상황이므로 비루한 모습 보이면 오히려 더 안좋습니다.

    • lggg 98.***.55.165

      얘기하는 내용이 납득이 되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 될 수 있겠네 리고 생각이 듭니까? 아니면 기가 막히거나 말이 인된다고나 막막합니까?

    • 공학인 73.***.16.13

      부지런히 다른 h1 서포트하는 회사 찾으세요. 영주권 프로세스를 첫 3년내에 안하면 회사에선 연장 안하겠다는 뜻입니다. 회사 규모가 작더라도 영주권 지원을 첨부터 보장받는 회사로 옮기세요. 화이팅임다.

    • 상관없어요 71.***.164.32

      짜르기 전에 형식적으로 절차 밟는겁니다. 이미 자르기로 결정이 된거니 빨리 다른 회사 지원해서 옮기세요.

    • 12 198.***.103.151

      죄송하지만 저도 윗글 님들과 동의합니다. 제 10여년 직장 경력상 단 1번 예외인 경우 보았고 나머지는 모두 자르기 위한 단계입니다. 아무말 않하고 레이오프 당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시고 지금부터 열심히 알아보세요.
      그리고, 만약 회사에 레이오프 계획이 있으면 PIP는 그때 3개월이고 뭐고 상관없이 같이 나가게될 확율이 90%입니다.
      그러니 정말로 다른곳 어서 알아보기 시작하세요.. 굿럭입니다

    • 111 131.***.254.11

      형식적.

    • 직장 184.***.236.59

      새로운 직장 빨리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윗분들 말대로 자르기 전에 절차를 밟으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3개월후 퇴직한다고 생각하시고 새직장 알아보시고 현직장에서도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래요.

    • ㄴㄴㄴ 12.***.173.106

      비슷한 경험을 해본입장에서(또 지켜본 입장에서)….. 아마 다이렉트 매니저 윗선에서는 ‘해고’를 저변에 정해놓고 형식적인 절차를 밟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이렉트 매니저와 관계가 좋다면 아마 그 매니저가 님을 진심으로 도와서 그 잠정 결정을 뒤집기위해 남은 시간동안 어떻게든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서 노력하겠지만 만약 개선점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기어려운 부분이라면 안타깝지만 노력은 하시되 빨리 다른 직장에서 오퍼를 받으시도록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 아니 66.***.124.118

      답변 남깁니다.
      저도 한번 경험했던일이라서요.
      매니저는 님을 자르기로 마음 먹었고,
      (정치적으로든 결과때문이든요)
      형식을 밟는순입니다.
      다른 회사 열심히 알아보세요.
      굿럭입니다.

    • 나가라는 64.***.218.106

      일종의 해고 통보입니다. 3개월 안에 다른 직장 잡으라는 “배려” 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어느날 출근하면 그냥 나가라고 통보합니다.

      먼저 다른회사를 잡고 이직하면 이력서에 해고라는 기록은 남지 않습니다.

      1. 3개월내 스스로 알아서 이직하면 가장 좋고
      2. 3개월내 안된다면 짤릴데 Fire가 아니라 Layoff로 해달라고 꼭 부탁하십시오. Fire가되면 실직수당 안나오고 다음 회사로 옮기기 대단히 불편해집니다. 해고 당한 사람을 누가 데려가 쓰겠습니까. 레이오프는 회사 사정으로 사람을 내보내는 경우이므로 다른 회사갈때도 최소한 변명이라도 할수 있습니다. 내잘못이 아니라 회사 사정이 나빠서 팀 전체를 내보냈다라고 하면 좋게 보이죠.
      3. Fire 형식으로 해고된다면 최악의 기록으로 남습니다. 이건 꼭 피해야 합니다.

      참고로….

      미국에서 이민자 특히 학교를 갓졸업하고 이민 비자상태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의 경우…너무 큰 충격받을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그런 레벨의 직장인은 아주 엔트리 레벨이고 회사에서도 언제든 기분나쁘면 짤라버립니다. 원글님이 무슨 대단한 실력과 경력이 있는데 정치게임에 밀려서 짤린다면 아주 ㅈ 같고 기분 나쁘지만 제가볼때 원글님은 그런 기분 상할 만한 무슨 대단한 경력도 없습니다. 원글님을 무시하는게 아니고 현재 원글님의 위치에서 어떤 큰 내상을 입을 정도로 고민하거나 일을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말란 뜻입니다. 원글님의 현재 경력으로 보면 뭘 잘하고 잘못하고 판단할만한 경력이나 실력, 근거 자체도 없습니다. 그냥 ㅈ 같은 회사 ㅈ 같으 메니져 만나서 ㅈ 된겁니다. 그렇게 쉽게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이번의 그런 ㅈ 같았던 경험이 미국 직장에서 미친 개처럼 살아남는데 꼭 필요했던 좋은 겸험이었음을 언젠가는 깨닫게 됩니다.

      — 미국에서 20년 직장 생활하는 동안 ㅈ 같은 메니져땜에 2번 레이오프 당하고도 다시 재취업성공하고 살아남은 선배로부터

      • ggggg 175.***.121.191

        아 멋지시네요. 배워갑니다.

    • ㄴㅇㄹ 76.***.170.247

      제 경험에서도 이건 나갈 준비하라는 배려입니다. 저도 PIP받은적 있습니다. 그땐 그냥 평가하는건가보다 우습게 생각했는데. 저의 오만이었죠… 막상 통보를 받고나서 허겁지겁 알아보면서 당황하던 모습을 떠올려보면 끔찍 합니다. 다른데 어서 서둘러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