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유창하지 못한 미국 시민권자

  • #3280274
    시민권자 68.***.72.40 3351

    안녕하세요, 최근 수능을 본 고등학생입니다.
    성적은 좋지 않아 한국 대학에 들어갈 생각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시민권을 가지고 있고,
    현재 미국에 계신 이모네 집에 놀러왔는데 한국과 다른 미국의 자연환경에 미국에서 살고싶어졌습니다.
    한국 군대에 끌려 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 한국시민권은 포기할 생각입니다.
    질문은 이제부터 입니다.
    미국에서 대학4년제 나오면 미국 군대 어디든 장교로 갈수있다고 삼촌이 그려셨는데,
    영어를 잘 못해도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내년에 미국에가서 2년제부터 시작해서 4년제까지 마칠 생각인데,
    미국 공군이나 해군 장교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돈도 잘 벌고 오래 있으면 연금도 나오고 좋다고 들었습니다.
    영어는 물론 공부할 것이지만, 미국에서 몇년만에 군대에서 적응에 문제 없을 정도로 유창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경험 있으신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Army 73.***.239.13

      말을 배워서 잘할 생각을 해봐요 그럼 군대고 재밌지

      • 시민권자 68.***.72.40

        잘하고싶은 생각은 있는데, 생각하는것처럼 언어라는게 쉬운것같지 않네요
        버거킹에서 와퍼 하나 시키는데도 너무어려워요ㅠ
        제 말을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것 같아 자존감이 낮아지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한국과는 너무나도 다른 자연환경과 뭔가 느릿느릿한 여유로움까지
        미국에서 꼭 살아보고싶습니다.

    • . 211.***.138.220

      미국에 있는 지인을 두고 계시는분 참 부럽네요…..

    • 글쎄요 184.***.104.190

      수학능력이 얼마나 되는줄은 머르겠습니다만
      시민권 가지고 e4 병으로 입대하는애들 꽤 많습니다. 왜인줄 아세요? 입대시험 점수가 안되서요.

      개인적으로 어렵게 느낀 시험이 아니라서 한국사람 한테 쉽다고 걱정 말라고 했는데 입대하고 훈련 끝나는 6개월 동안 그걸 못붙어서 서류작업도 못했더군여.

      시험은 둘째치더라도 언어에서 딸리면 장교 인터뷰 통과는 하겠습니까?

    • ㅈㅈ 174.***.22.170

      원정출산
      너같은걸 영어로는 앵커베이비

    • ㄹㄹ 174.***.138.137

      오늘수능기사로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8120500210
      눈물찡해지고 감동받았는데

      저 원글넘이 기분 잡치려하네.
      니 맘대로 혀 짜슥아. 니가 하는 그 심뽀로 먼일이 잘될쏘냐.

    • abc 223.***.61.108

      아무리 미국이라도 군대는 군대임. ROKA와는 비교도 안되긴 하지만.

    • ㅍㅍ 98.***.96.130

      위에 negative한 글들이 많아서 우선은 열심히 해보시라는 말을 드리고 싶네요.

      미국은 모병제라서 대우가 한국 군대에 비해서 월등히 좋지요.
      근데 모병제라는 것은 돌려 말하면, 군대에서 “쓸모가 별로 없는 사람은 안받는다”도 됩니다.
      물론 사람들이 싫어하는 잡일이나 총알받이할 이등병은 웬만하면 받겠지만
      군인 50명을 책임지는 Officer를 대학만 나오면 아무대서나 받아줄지가 의문입니다.
      Band of Brothers한번 보고, 생각하면 왼쪽으로 가야하는데, 오른쪽으로 가라고 해서 10명 죽으면 어떻하죠?
      내가 무전을(영어를) 못알아들어서 오른쪽으로 가라고 했는데요?!?!
      그리고 영어가 안되지만 Officer가 됬다 쳐도, 휘하 50명중에는 군대 8년된 Sergeant가 무시하고 말도 안들을것 같아요. 왜냐 Officer가 뭔소리 하는지 (영어) 알아들을수도 없기때문에..

      미국 시민권이 있어서 Special한 기분이 드실수 있을텐데,
      미국에도 Homeless많아요. 시민권있는 Homeless.. 군대 갔다온 Homeless..

      난 미국 가면돼; 수능공부 안해도 돼.
      미국가서는, 아무대학이라도 난 졸업만 하면돼; 군대 장교로 갈꺼야.
      이렇게 너무 쉽게만 생각하면 우선 미국 아무 대학도 졸업 못할수도 있고, (솔직히 입학은 쉽소)
      5년6년다녀서 겨우 졸업은 했는데, 미국 군대에서 쓸모없다고 안받아줄수 있어요.

      마지막은 처음과 같네요. 계획을 세우는것 좋아요.
      하지만 삼촌이나 인터넷 익명이 하는 말만 믿지말고,
      보다 확실하게 알아보고 (Military Recruiter랑 이야기 해본다든지)
      열심히 노력해보면, 좋은 결과 나올겁니다.

      • dksfg 70.***.11.146

        +1. 원글님이 여러번 이 답글을 읽어보고 생각해보면 좋겠네요.

    • 군대 71.***.164.32

      육해공군 막론하고 병사든 장교든지 군대가서 이라크 아프카니스탄등 파병되어 여러번 죽을 뻔하고 평생 정신병에 시달리는 사람 여럿 압니다. 정신병이 심해서 일생동안 가족과 떨어져 혼자 정신병원에 살기도 하죠. 군대는 전쟁터에 보내면 가야하는 데입니다. 자기 목숨 또는 인생을 군대에 맞기고 가는 거니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세요. 그냥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해서 취직해서 살면 잘 살 수 있는 데.. 군대를 너무 쉽게 생각해서 가는 어린 학생들 보면 참..전쟁터 파병되서 정신병 얻어오면..제대 후에 주는 혜택들이 과연 그게 이득인지…아닌지…

    • DDD 69.***.48.66

      현역 미군 입니다.
      언어가 자유롭지 않으시면 장교는 힘이 듭니다. 위 언급했듯이 사병들의 고충, 지휘를 해야 하는 위치에서 언어가 자유롭지 못하면 힘듭니다. 사병의 경우는 그래도 버틸수는 있습니다. 한국과 달리 사병도 괜찮은 직업 중 하나 이니 고려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실 껍니다.
      특히 Intelligence, Nursing 쪽은 괜찮은 직업군 입니다. 먼저 사병으로 가서 분위기 보시고 장교로 전환한는 OCS, OTS도 있으니 그 길을 추천 드립니다.

    • Tmfprldi 158.***.13.147

      원정출산의 부작용.. 미국 한국 양쪽 사회에 어디에도 도움 안되는 잉여국민+세금도둑.

    • dddd 209.***.168.34

      한국에서도 수능 못봐서 대학도 못갈정도면 한국장교도 힘듬;

      그냥 사병으로 입대해서, 부사관 하시든가 나와서 공무원 하는게 현실적일듯

    • hmmm 67.***.156.158

      how about we ask our selves about another choice. What is that you want to do in your life?? must be something you wanted to do other than finding financial security. You want to fight for the cause? help people in need? build company from ground up?? Finding your dream is already half way to success. If not sure, go out and travel. anywhere. take out a world map, and throw a dart! go wherever it lands. Start there…

    • 언어 107.***.89.96

      상당히 심각한 상황인데 무척 여유롭고 차분하네요.
      세가지만 말합니다.

      1. 한국에서 뭔가 잘하지 못했으면 여기서도 그렇게 되기 쉽습니다. 본인 안에 학업을 못따라가게 하는 심각한 병적 습관이 있어요. 그걸 심각히 깨닫고 고쳐서 바른 태도를 갖지 않으면 장소를 바꾸고 주제를 바꿔서 뭘하든 못따라 갑니다.

      2. 언어는 분야를 막론하고 너무 중요합니다. 장교를 못한다는 건 당연합니다만, 그렇다고 이 상황을 사병으로는 즐겁게 적응할거러고 해석하면 곤란합니다. 사병도 의사소통은 기본입니다. 즉 군대나 회사나 언어가 딸리면 못 들어가고 들어가도 살아남지 못합니다.

      3. 위 두 가지로 볼 때 나는 부정적입니다. 한국에서도 적응 못했는데 언어가 심각히 딸리는 미국으로 와서 그 자존심 상해가면서 어떻게 더 잘 살 수가 있을까요? 더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몰라요. 본인이 정말 죽었다 생각하고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무언가를 여기서 찾는다면 말입니다. 여태 한국에서는 가지지 못했던 엄청난 게 이곳에서 본인 속에 생겨야합니다. 그런 걸 발견하면 도전해 볼 만합니다. 도전해서 죽어라 했는데 하다하다 결국 원하는 걸 못 이루면 한만큼 남습니다.

      선택은 정보 싸움이 아닙니다. 본인이 남은 인생 앞에 얼마나 진지해지는가입니가. 본인을 재대로 살펴 보고 냉정해지세요.

    • ddd 50.***.215.130

      어떻하냐 국내 병역법이 바껴서 너 군대 가야 되는데.
      원정출산자는 한국에서 학교다니면 군대가야되는거 모르나 보지.
      어떻하냐.
      언능 와서 미국에서 살다가 46살되면 한국가서 살수 있어…

    • Good luck 70.***.64.125

      미국에서 일 하고 있는 (가족 이민으로 오신분은 잘 모르겠고) 주위 사람들 학벌은 학국의 소위 일류대 내지 삼성등 대기업출신이 대부분 임. 한국에서 적응 못한 사람이 미국에서 잘 나갈 확율은 극히 드물다고 생각됨. 미국의 community college 에 올 계획이면 와서 열심히 하고 그 다음 단계를 계획 하는것이 나아봄. 그냥 참고 하세요

    • gg 64.***.111.164

      이 곳의 네거티브한 글들에 시원함을 느끼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