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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11:48:58 #3191439111 222.***.197.188 2876
님들이 생각 했을때 영어발음이 안 좋아서
미국살면서 불편한 적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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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있습니다. 커피샵에 가서 우유 달라고 말했을때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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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달라고 하십쇼! 그럼 성공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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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한국)고등학교때 영어 선생님이 항상 했던 말입니다. Milk는 밀크가 아니라 미역이라고.
학교가 아니라 미군 부대에서 영어를 배워서 영어 선생님이 된 연세많이 드신 분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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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센트와 발음 때문에 동료들이 못 알아들어서 설명해야 하는 경우 있습니다 ㅠ 이게 근데 웃기게도 인도 중국 사람들은 잘 알아들어요,,, 미국 본토 동료들은 내 발음 어려워합니다 ,, ㅡㅡ; 특히 악센트가 영향을 주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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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속도가 느리고 발음도 구린데요. 제 말을 듣고 상대방이 살짝 얕보는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미스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없는 자기네들 실수에도 언어쪽으로 우기곤 하고요. 큰일입니다…ㅠㅠ -
발음도 발음이지만 액센트 차이도 엄청납니다.
일단 원칙은 액센트 있는 음절은 “애” 나 “에” 로 발음되고 아닌 것은 “어” 나 “ㅓ” 로 죽여버립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자동차 sedan 은 뒤에 액센트 있기 때문에 “서댄’ ” 식으로 말하여야 합니다.
캐나다 사람 canadian 은 “커내’디언” 이라고 두번째 음절에 액센트 주어 발음해야 합니다. “캐나디언” “캐내디언” 처럼 일단 첫음절에 액센트 주면 “what” 이라고 되물음 받을 확률 높습니다.
생각나서 경험담으로 적어봤습니다. -
저랑 일하는 사람들은 뭐라고 않하는데, 우리집 애들이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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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 제대로 발음하세요?
완전 틀린 발음은 배워서 고치면 됩니다. 아마 발음 몇가지만 고치고 인토네이션만 따라 하면 엄청나게 개선될겁니다. 소위 말하는 “액센트”, 즉 부자연스러운 말투는 별로 상관없어요.
차이점을 모르면 뭐가 차이나는지 배워야 내가 제대로 할 수 있겠죠? 한국어에서 인식 못하는 몇가지만 배우고 연습해도 발음 자체는 괜찮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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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급이 높으면 발음이고 뭐고 다 필요없습니다. 랭크로 죽여버리면 됩니다. 알아서들 알아먹게 되어있어요. 다만 올라가기가 힘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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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을지 모르지만, 발음보다는
액센트가 중요하고,
그리고 목소리를 크게 해야합니다.대부분은 목소리가 작아서 못알아듣습니다. 그리고,
직급이 높으면 다 알아쳐먹습니다. 아니면,
못알아듣는 이유는 관심이 없는경우가 대부분. 귀담아 안듣고 있는거죠-
+1
직급이 높으면 다 알아쳐먹습니다.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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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국사람들은 한글에 다양한 발음이 있어서 좀만하면
무시당할 수준은 아닌데, 중국토종이나 일본토종보면 노답임.
대표적인경우가 중국애들 Fie fie wice (five fried rice)
I cant cawwy the team, my mouse not wowking….
일본애들이야뭐 マクドナルド하는데 이건뭐 개선의 여지가없다능 -
발음이나 억양이 좋아야 승진도 하지요. ㅎㅎㅎ 안그럼 평생 일개미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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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나이로 고등학교 1학년때 유학와서 햇수로 10년째인데 아직도 몇몇 발음은 자신이없어서 (상대가 한번에 못알아들어서) 아직도 집에서 발음연습 하는 단어들이 종종 있어요 ㅎㅎㅎ 영어공부는 정말 평생하는것같아요. 말하는 모든 단어마다 전달이 안되면 그때엔 조금 심각해지셔도 되지만, 종종 있는 민망한 상황들은 연습으로 충분히 나아질 수 있어요. ㅎㅎㅎ 저도 혼자 연습할때는 Method가 그렇게 잘되더니, 대화할때는 꼭 저단어가 한국식으로 발음하게 되더라고요.. 제생각엔 몇몇 안고쳐지는 단어는 한국에서 단어외울때 잘못된 발음기호로 외운게 머리에 쾈 박힌게 아닌지 싶어용 ㅠㅠ
ㅎㅎ 미국은 이민자에 나라라서 다양한 악센트가 공존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될것같아요. -
미역에 퍙터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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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발음, 인토네이션 중요합니다. 토종 미국인들과 interaction이 별로 없는 분이라면 이래도 저래도 상관 없겠지만 (회사에서는 최소한의 말만 하고 집에와서 한국 티비, 한국교회…) 미국사회에서 어느정도의 위치에 올라가고 사회참여를 하려면 중요하지요.
예전에 심리학 리서치 내용을 본게 있어요. 발음의 사회적인 역할에 대한 리서치던데 내용이 대충 다음과 같았습니다. “똑같은 statement라도 말하는 사람이 영어 원어민 or 아니냐에 따라 듣는이들의 반응이 다르다”
똑같은 statement를 말하더라도 말하는 이가 영어 원어민이면 credible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외국식 액센트로 말하면 credible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반응한 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즉 똑같은 얘기라도 외국 액센트가 있는 화자가 이야기 한다면 미국인들은 일단 의심하고 상대방을 낮게 보는겁니다.
미국인들의 무의식 속에 깔려있는 이민자들에 대한 negative bias를 엿볼수 이야기라 할 수 있겠네요
사견인데 그나마도 깔보이는 이민자 (아시안, 인도, 아랍, 동유럽 etc…)식 발음은 더 박한평가를 받을겁니다. 서유럽 잘사는나라 출신들은 영어 액센트가 강하고 알아듣기 어려워도 미국인들이 patient하게 들어주는데 다른 ethnicity들에게는 국물도 없죠…비슷한 내용으로 아랍계 이민 1.5세대 청년이 만든 비디오도 기억이 납니다. 본인이 왜 영어발음을 피나게 연습하고 공부한 이유를 얘기하더군요… 아랍식으로 발음하면 일단 무시당하고 상대편이 의심부터 한다고… 죽도록 발음공부 해서 좀 미국스럽게 말을 하게 되니 사람들의 대접이 크게 달라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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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보다는 문법, 어법중요. 인도영어가 우리귀에는 안들리지만, 미국인들은 다 알아듣는 이유는 완벽한 어법과 정확한 어휘력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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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때 다른것 같아요. PM일을 하는데 고객하고 미팅할때는 발음이 중요한것 같아요. 매니저왈 천천히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좀 빨리 말하는 편이라. 그리고 발음이 잘 안되는 단어는 다른것으로 대체해서 써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제가 말할는건 문제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보다 액센트 심한 사람 많다고 (it쪽) 그리고 PM에 있으면 어느정도 말을 해야 하는 자리라서 이미 증명이 됬다고.
하지만 정말 잘 안되는게 많어요. Zoo 는 정말 힘들더라구요. 일할때는 별로 쓸일이 없지만. Recognize 일할때 가끔 쓰는데 이것도 힘들어요. 정말 많지만 최대한 신경쓰며 말을하면 좀 괜찬아 지더라구요. -
백번을 말해줘도 개의치 않네요.
흑인들 영어가 완벽함에도 불구하고, 왜 고위직에는 별로 없는지를… 그리고 전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의 발음이 개떡같아도 10년동안 별문제 없이 고위직 수행했는지를…영어발음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마이너리티이냐 아니냐가 관건이지, 영어발음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수백번 말해줘도 알아먹지 못하거나, 아니면 영어발음이 본토백인처럼 되기만 하면 고위직에 오를 수 있을것 같은 판타지로 마스터베이션만을 해되고 있네요.
판타지 마스터베이션 하는데 돈드는거 아니니까, 각자 자유이지만, 제발 그 판타지를 진실인양 그만좀 떠들어 됐으면 하네요. 제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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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5년이 훌쩍 넘었네요. 저와 처가 없는 낮에 애기를 보던 저의 아버지가 손자가 우유달란 소리를 잘 못알아 들으시고 한바탕 손자 애기와 씨름한 후.. 그다음날 애기한테 하아버지가 미역국 줄까? 그러니까 우리애가 Ye, mi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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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반기문 예를 드셨는데 잘못된 예네요.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고위직에 있었지만 영어 발음 구리고 못 알아 듣는 영어 하고 영어 잘 못 한다는 것 때문에 뒤에서 엄청 까였습니다 그게 현실이에요.
원어민들과의 대화는 단어의 강세 (stress), 문장 전체의 강세 (intonation)이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하나의 발음이 아니라 강조하는 음과 적절한 높낮이로 알아듣기 때문이죠. 그리고, 문장에서의 높낮이와 강세를 연습하면 말하는게 힘이 훨씬 덜 드니까 나도 편하구요. 말하기 (발음 강세 억양 포함)는 사회 관계에서 매우 매우 중요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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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엔 사무총장들중에 영어발음이 미국인 액센트와 같았던 사람들은 거의 없었지요. 왜냐하면 그들은 대다수 제 3세계 국가출신들 이었으니까요. 그렇다면, 허구헌날 이와같은 구린 발음 소유자들을 사무총장으로 뽑아놓고선 왜 뒤에서 욕했을까요? 발음 좋은 사람들 뽑았으면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었던 문제를 말입니다.
결국 진짜 사실은 영어발음 구리다고 뒤에서 욕한사람은 없었다는 이야기이지요. 하지만, 한국인들은 미국이민생활에 있어 모든 이슈를 극단적으로 영어문제로 치환해버립니다. 마치 자기가 무슨 언어장얘자나 되는것인양 말입니다. 남들이 보기엔 멀쩡하기만 하는되도요.
한국인들의 영어문제는 언어문제가 아니라, 멘탈문제라는 제 판단입니다. 식민주의적 노예가치관에 깊게 쪄들어서, 천조국 (과거에누일본, 지금은 미국) 사람들의 혀놀림만이라도 완벽하게 닳고싶은 처절한 노예주체성이 바로 한국인들의 영어문제의 본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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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눌찬 발음으로 괜히 혀굴릴려고 하는거보다 차라리 콩글뤼시라도 천천히 하는데 백번 낳습니다. 원글 발음은 모든 사람이 다 알아듣나보죠? 아니면 벙어리거나 한국말만 하는 한인타운에서 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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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력 30년에 가끔 고위급 미팅 통역자리나가는 경험에 비추어볼때, 한국과 일본사람들은 영어를 못하는게 아니라 자신감이 결여되어있다. 중국이나 인도인들은 상대방이 못알아먹어도 강제로라도 알아먹게끔 적극적으로 의사소통하는데, 한국인이나 일본인들은 상대가 못알아먹으면 금새 기가 팍 죽는다. 경험상 한국인은 대부분 영어를 잘하지만, 기가 너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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