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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반도체회사 Application Engineer로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엔지니어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서 영어가 절실해 혼자서 공부를 해보려고 하는데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원 졸업후 8년간 통신 시스템 하드웨어 설계쪽에서 근무하다, 친구의 도움으로 반도체 기술영업을 5년간 했습니다. 영어가 필요하긴 했지만 그렇게 불편함이 있진 않더군요.
그러던중 본사에서 엔지니어로 일해보지 않겠느냐는 오퍼를 받아서 작년에 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쪽 계통에서 일해보신 분은 다 아시겠지만, 제가 랩에서 일해보면 대부분 인도/베트남/중국/대만계 친구들과 소통합니다.(아프리카 친구도 있네요..) 실력좋은 친구들이 인간관계도 좋아 불만 없이 잘지내고 있습니다만….제 미래를 위해 마케팅으로 옮기려고 하는 중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인데…엔지니어로 기술적인 내용의 토론이나 이메일은 문제없는데…실생활이나 마케팅처럼 프리젠테이션을 매끄럽게 할정도는 아직 힘듭니다. 저희 회사 특성상 워낙 외국인들이 많아서 그런 스탠다드한 화법을 쓰는 외국인들과의 소통은 80프로 이상 됩니다만…본토 친구들이 slang을 섞어 쓰는 말을 하면…대책이 없네요.
엔지니어때야…실력으로 입증하면 되니 별걱정이 없었습니다만..새로운 일을 도전해 보려니..여간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미국 문법책도 좀 보고…TV도 많이 봅니다만….저한텐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네요…
미국인 친구가 자기가 스페니쉬배울때 아주 도움많이 받았다고 Rosetta Stone을 추천하는데…혹시 이거 사용해보신분 있으면 조언부탁합니다.
아니면….좋은 영어교재라도 있으면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