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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908:06:57 #3662160로그인45 107.***.226.93 3422
대학교 때부터 미국에 와서
박사까지 했는데도
솔직히 영어가 너무 힘듭니다현재 운좋게 정말 운좋게 좋은 대기업에 취직해서
꾸역꾸역…진짜 꾸역꾸역 살고 있지만업무와 관련된 짧은 단답형이나 짧은 토론형식의 대화는
팀원들이 (워낙 중국인도 많고 그렇다보니) 이해해주고 그러려니하면서
어떻게든 다니고 있습니다만업무 때보다 예를 들어 어느 저녁에 누구 환송파티, 축하파티, 연말파티에서
completely informal한 자리에서는
정말 웃고만 있지 그들의 영어 따라가기 너무 힘들고
내용의 50%정도만 간신히 이해하는거 같고 그러네요뻔뻔한 핑계를 대자면 공대로 대학교 나오고 대학원 나오면서
영어 시간을 할 시간보다 전공 따라가기 바빴습니다….
남들 1시간 이면 읽는거 3시간은 읽어야 이해되고
수업도 바로바로 이해 되는게 아니니 너무 효율이 떨어지고
understanding depth가 너무 낮은거 같고…아직도 콤플렉스 네요 그런게한국어로 공부했으면 훨씬 더 전공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도 깊었을거 같고…
앞으로가 진짜문제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깨달은 게 위로 올라가려면,
아니 짤리지 않고 그런대로 지내려는 것조차
영어와 커뮤니케이션이 갈수록 중요해 집니다.
디렉터 정도 위치되려면 팀원을 관리해야 되는데
영어못하는 디렉터? 얼마나 웃긴지…커리어를 바꾸고 싶어도…
예를 들어 patent attorney 쪽이나 컨설팅 쪽을하고 싶어도
어느 포지션이든지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영어가 필요한건 당연하고…혹시 극복하신 분이 있으면 돈이라도 드리면서 배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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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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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돈주고 하시던가 아니면, 제가 들은 바로는,
무슨 토론 하는 클럽이 있다고 들었어요, 그런곳에 따라 다니고, 돈도 정말 많이 써서, 유창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한국어로 했다면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훨씬 깊을을 것이고… (동감)
계속 하셔야죠 뭐… 방법이 따로 있겠어요?
저도, 예전에는 미국서 대학 나오면 다 원어민 되는 줄 알았는데, 그거 아니더라고요. 아무튼 화이팅 하시고, 왕도는 없을 것이니까 나 잘하고 있다 되새기면서, 계속 하고, 방법을 찾아보고, 노력하고,별다른 답이 있을까요.
남들 댓글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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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t you are not the only one.
이렇게 하면 됩니다
1.한국 싸이트/TV/영화 앞으로 10년은 끊는다
2. 가족을 제외한 한국어 쓰는 다른 사람 10년간 끊는다
3. 원어민이 쓰는 idiom을 별도로 공부 한다. 이부분이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미국에서 영어를 잘 하는데 무쟈게 중요.
본인이 쓰지는 않아도, 원어민이 얘기할때 알아들을 수는 있어야
4. 회사에서는 일단 업무에 대한 실력으로 무장하고, 회의때, 기선을 앞세워서. 얼굴 두껍게 틀린 영어로 라도, 남들 보다 말을 많이 한다.
— 점차 틀린 영어가 고쳐지고 여러 표현 법이 몸에 베인다
5. 액센트는 어쩔수 없다. 그러나 틀린 발음이 없나 본인의 말을 녹음 해서 들어본다.
6. 시사 뉴스를 매일 꼼꼼히 챙겨본다. 그리고 보고 난후 본인의 생각과 의견을 영어로 혼자 중얼 거려 본다.
회사에서 회의에 앞서 small talk으로 이런 저런 시사 뉴스, 스포츠 얘기, local news를 얘기들 하는데, 같이 주고 받으면서 친한 동료가 생긴다.이렇게 앞으로 10년 더 고생하면 you will be comfortable with English.
It took me 20 years to get to the level where I get no stress in English..I am still not good thou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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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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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공감이어요. 20년 넘게 영어에 후달리며 사는데요, 60대가 되니까 발음 근육이 조금씩 열화되는 것 같아서 발음은 포기했어요.
지금은 사실 좀 뻔뻔스럽게 지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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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지말고 그시간에 공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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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공부를 지지리도 못했지만
6개월 동안 내팽개 친 중학교
재수를 하면서 합격할 수 있었어요.
노력하고자 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나 할까요.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그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영어를 익히는 방법이 획일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남들이 이렇게 저렇게 해서 잘 배웠다고 하는 방법이
나에게는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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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던 방법이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고등교육도 받지못한 제가 이민와서 깨달은 첫번째 문제는
당연히 언어 문제였습니다.
자동차 보험하나, 아파트 렌트 구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남의 손을 빌리거나 한인분들이 하는 상품을 구매할 때면
언제나 비용이 턱없이 비쌌기 때문입니다.1). 체면을 버리십시오.
지금은 좀 덜 친절할 수도 있겠지만
4-50 년 전만해도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 친절했습니다.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때면
재차, 삼차 다시 묻고 이런 뜻을 말하려고 하는 거니
아님 저런 뜻을 말하려고 하는 거니
몇차례에 걸쳐 되 묻고나서 그에 적절한 답을 해 줍니다.도대체 서로 모르는 한국분들 사이라면
그냥 지나쳐 버릴 만도 한데
그들은 정말 대단히? 친절했습니다.– 끝까지 물어보세요. – 하지만 고맙다는 표현은 잊지마세요.
2). 내가 확실히 모르면서 아는 척하면 좋지 않습니다.
특히 명문 대학 출신인 분들이 좀 교만한 태도를 취하는 때가 있는데요
주택에 문제가 생겨 공사자를 부르는 경우
잘 소통되지 않는 언어로 내가 박사니 변호사니 의사니
광고?해 보았자 돌아오는 것은 고비용의 바가지일 수 있습니다.자동차를 고치러 가서도 마찬가지고
무슨 보험 하나 구매하려 가서 대화를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교만함을 버리고 겸손해야 나에게 이득이고
보다 더 좋은 영어를 배울 수 있다고 봅니다.3). 문화를 익혀야 합니다.
미국인들이 일반적으로 대화하는 말투에는
교과서에 있는 문장과는 전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책은 아예 펴지 마시고
행동과 언어를 동시에 익히는 기회를 만들어 보세요.
영화를 보면서 익히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최고의 방법은 친구를 사귀는 겁니다.혹시 미혼이시라면 이성 친구가 좋고요.
기혼이시라면
이성 동성 상관없이 이웃 분들과 사귀면 좋습니다.이웃은 아무래도 common적인 이야기가 나올 수 있고
같은 동네 살고 있으니까 접촉도 수월하고요.특히 나이먹은 노인분들을 사귀면 좋습니다.
언어를 가르쳐 주는 것도 즐겨하겠지만
누군가와 대화 자체를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영어 강습비 따로 내지 않아도 되고
인간적으로, 친구같이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습니다.저는 직장에서도 친구를 많이 사귈 수 있었지만
특히 이웃에 친구가 여럿 있어서 좋은 이유가나도 그들에게 배려할 수 있고(돈으로 아닌)
그러다 보면 그들이 나도 모르게
나에게 베풀어 주는 끔찍한 배려도 있습니다.언제인가 이 working us 공간에서 올린 말씀이 있는데
미국에서는 나이가 차이 나더라도
얼마든지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친구일수록 서로 배려하고 respect한다는 가정하에요.
용기를 가지시고 영어 회화를 익히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榮一三 영일샘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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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영어전공, 영어학과 언어학 석사 2개 소지한 전공자로서 조언을 드리자면
1. 본인이 먼저 영어라는 언어를 공부하는데 얼마나 투자하셨는지 되돌아보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력해도 안되더라고 변명하면서 하루에 얼마나 공부했냐 물어보면 한시간도 집중해서 매일같이 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영어는 결국 언어입니다. 지식으로 습득한다고 내것이 되는 학문이 아니라 내가 자연스럽게 쓸 때 까지 계속해서 익히고 되내이고 써야지 내것이 되는 스킬입니다. 원어민들의 말을 알아듣기 조차 힘들다고 하시는거 보면 기본적으로 문법, 어휘 다 짧으신거 같아요. 대학때부터 미국에서 지내셨으니 말이 빨라서 못알아듣는 다는건 아닌거 같고 모르는 말들을 내 머릿속에 정립되지 않은 영어문법으로 내뱉으니 이해할 수가 없는거 같아 보이네요.
2. 저도 영어 전공자지만 학부때 영어 문법을 익히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이걸 수학공식처럼 생각하고 공식을 외우고 단어들을 대입해서 문장을 도출하는 식으로 정말 말 그대로 1년내내 좋은 평가를 받는 문법책 하나로 여러번 독해해가며 공부했습니다. 특히나 영어라는 언어의 문법은 한국어와는 다르게 딱 틀이 정해져 있고 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한번만 머릿속에 정리해서 넣어두면 거의 평생가기도 하구요. 마치 사칙연산과 구구단처럼요. 다만 정리하는데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야 하고 꼼꼼히 익혀야합니다. 저 같은 경우 전공자였는데도 불구하고 문법을 다 익히기 전과 후의 실력이 스스로도 느낄만큼 차이가 크더군요. 문법을 다 익히게 되면 내가 말을 하면서 실수를 하게 되더라도 어떤 문법적인 실수를 했고 어떻게 고쳐써야 하는지 바로바로 알게 되고 상대방에 하는 실수도 그 순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3. 머릿속에 문법이 정리되면 결국 어휘력 싸움인데요. 이건 평생공부 평생숙제입니다. 저도 여전히 새로 알게된 단어는 따로 메모해두고 익혀질때까지 되내이고 발음해보고 그럽니다. 아는 단어라도 쓰임이 달라지면 뜻이 바뀌게 되니 한 단어 안에 담긴 여러가지 뜻을 반복해서 사전을 통해 들여다보고 익히고 있습니다. 저도 미국 처음와서 석사 다닐때 버릇때문에 한국 티비를 달고 살았는데 어느날 문득 내가 영어에 많은 시간을 쏟으면서 공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끊었습니다. 대신 미드에 영어자막을 첨가해서 보면서 익히기 시작했는데 정말 빠른 효과를 본 것 같아요. 영어 자막을 보면서 미드를 보면 한 단어의 쓰임이 어떤 상황 어떤 뉘앙스로 쓰이는지도 알게되고 어떤 발음으로 말하는지도 정확히 알게 되죠. 모르는 단어들은 바로바로 메모해서 뜻 체크해두기도 하구요.
4. 글쓰신 분같은 상황에 놓이신 분들 대부분 본인의 영어실력 때문에 자신감이 현저히 떨어져 있고 겁이 나서 원어민들과 대화하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적이 있어서 잘 알구요. 결국은 영어는 언어인데 원어민도 모국어를 안쓰면 까먹는 판국에 제2외국어로 습득하시는 분들이 많이 쓰지 않으면 절대 익혀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 기억해두시면 좋은게 인간이 태어나서 언어를 가장 빨리 익히는 시기는 만으로 0-4(또는 5)세입니다. 이 이후로도 여전히 빨리 습득하지만 습득력이 아주 조금씩 떨어지다가 사춘기가 지나고 나면 습득력이 아주아주 가파르게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못배우게 되는건 아니구요. 습득력이 떨어진다는 말은 반대로 배우는게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겁니다. 언어를 가장 빨리 배우는 애기들도 태어나서 엄마, 아빠를 말해내는데 평균 일년이라는 시간이 걸리구요. 굉장히 기본적인 수준의 문법을 구사하는데 2-3년 걸리죠. 애기들이 무슨 직업이 있거나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바쁜것도 아닌데도 시간이 그만큼 걸려요. 다만 이 시기엔 언어라는 시스템을 머릿속에 구축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주 기초적인 것들로 익히지만 한번 시스템 구축이 끝나고 하면 어린이쯤 되면 말이 술술 나오죠. 이와 같은 패턴이 성인이 된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는 없지만 더 오랜 시간과 습득이 아닌 학습을 통해 이뤄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시간이 몇배는 더 걸린다는 거죠. 이는 모국어가 따로 있는 성인들은 모국어의 영향 때문에 배움에 걸림돌이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초기, 중기에 제2외국어를 배울때는 이미 머릿속에 정립된 모국어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영향을 받는데요. 영향이란건 방해라고도 해석할 수 있어요. 이 방해요소를 완벽히 끊을 수는 없지만 최소화해서 제2외국어를 익히면 효과가 좋아요. 까놓고 말해서 한국인 분들 만나는걸 최대한 자제하고 원어민들을 더 많이 상대해서 영어를 쓰면서 익히시라는 말입니다. 이거 바뀌지 않는 이상 어렵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제가 사는 지역에 한인 분들이 없는건 아니고 한 2백명정도 살고 계신다고 알고 있어요. 그럼에도 한인 교회는 여러저기 보이긴 하더라구요. 근데 전 일단 기독교인도 아니고 해서 교회 나갈 일도 없고 또 워낙 한인 수가 적어서 만날 일도 없다보니 99%는 원어민들과만 어울리며 생활하는데요. 저는 영어가 전공이었기때문에 이미 문법이나 어휘는 충분히 익힌 상태였고 이걸 실전에서 익히기만 하면 되는 상태였어서 수월했는데도 제가 스스로 아 이제 영어가 내 언어의 일부라고 느낀건 미국에 오고 3년차 됐을때부터 입니다. 그리고 완전히 그냥 내 일상생활에 녹아들었다고 느낀건 4-5년차 됐을때부터이구요. 이건 제가 한국에서 학부 영어전공과 영어학 석사를 한 기간을 제외하고 미국에 온 이후의 기간만 산정한 겁니다.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보셨을때 저와 비교해보세요. 그리고 얼마나 영어라는 언어 스킬을 익히기 위해 시간을 쏟으셨는지도 되돌아 보시구요. 한 가지 첨부해 드리자면 제가 처음 미국와서 한인들 만날 기회를 없애고 한국 티비 다 끊고 영어 익히기에 매진할 때 제일 먼저 일어나는 현상이 한국어 능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한국어를 하는데 약간 멍청하게 말을 하고 단어도 까먹고 발음도 뭉개지고 그러더군요. 이게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데 그래도 몇달에서 일년 정도 지속되더군요. 그 사이 제 영어 실력이 많이 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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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약간 다른 얘기인데….
영어는 잘하되, 말은 적게 하는게 좋음.
회사 생활 7년째 접어들면서 느끼는 점인데….
말 많은 인간들은 모로가도 밉상.
해고까지 가는 경우도 있지만,
승진은 확실히 막힘.-
영어는,
아내가 외국인이면 자연히 풀리는 문제임.미국인이면 더 좋겠지만,
한국말 못하는 사람인 것만으로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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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중년의, 토종 한국인이고, 결혼해서 배우자도 한국인인 (그러니까 가정에서 한국말만 쓴다는) 가정하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 몇가지 알려드릴께요.
전 이방법으로 일단 영어가 달린다는 이야기는 한번도 못들었어요. 지금 대기업에서 주니어 매니저로 일하고 있습니다.1. 이번에 판데믹 지나면서 느낀건데, 줌미팅, 온라인 미팅이 정말 도움이 됩니다. 온사이트에서 히어링하는것보다 헤드폰쓰고 그 사람 인토네이션 하나 하나 듣는게 훨씬 쉽습니다. 그리고, 상대방도 내 말을 잘 들어주고요. 회사일할때 회의는 온라인으로…
2. 매일 매일 시사 영어 기사를 한시간정도 읽으세요. 아니면 뉴욕타임즈나 워싱턴 포스트같은 신문을 매일 읽는 것도 방법입니다. 뉴스도 왠만하면 영어 뉴스로요. 한국 뉴스는 안보는 걸로.
3. 말할때 자꾸 다른 단어를 생각해야 합니다. 같은 단어만 쓰고 같은 표현만 쓰면, 그 사람이 영어가 짧은게 금방 느껴집니다. 오늘, 이번주에 배운 표현을 계속 쓰세요. 그리고 온라인미팅, 영어뉴스에서 들었던 표현을 카피하시다 보면, 표현이 풍부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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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자기자신이 영어 발음이 안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온라인 미팅을 위해서는 좋은 마이크나 헤드셋을 꼭 추천 드립니다. 원어민들도 그냥 컴퓨터에 달린 작은 마이크에 대고 소리지르면, 무슨 이야기인지 못알아 듣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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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강의 들으시면 몇 퍼센트 정도 알아들으시고 학생들 웃는 순간에 같이웃게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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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led 71 times at being in forbes list…
ha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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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If not, that is st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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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글쓴이의 말을 요약하면
영어 공부하기는 귀찮고, 지금 누리는 베네핏은 계속 누리고 싶고
시간적으로는 크게 여유가 안나니까 앞날을 생각하면 불안불안하는 건데…언어가 애로사항이면 영어 잘 안쓰는 직장을 찾으면 그만입니다.
물론 영어 잘 안쓰는 만큼 다른 부분에서 고충은 있겠죠…본인이 선택한 이민입니다. 악과 깡으로 버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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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부터 미국에 와서
박사까지 했는데도
솔직히 영어가 너무 힘듭니다현재 운좋게 정말 운좋게 좋은 대기업에 취직해서
꾸역꾸역…진짜 꾸역꾸역 살고 있지만업무와 관련된 짧은 단답형이나 짧은 토론형식의 대화는
팀원들이 (워낙 중국인도 많고 그렇다보니) 이해해주고 그러려니하면서
어떻게든 다니고 있습니다만업무 때보다 예를 들어 어느 저녁에 누구 환송파티, 축하파티, 연말파티에서
completely informal한 자리에서는
정말 웃고만 있지 그들의 영어 따라가기 너무 힘들고
내용의 50%정도만 간신히 이해하는거 같고 그러네요뻔뻔한 핑계를 대자면 공대로 대학교 나오고 대학원 나오면서
영어 시간을 할 시간보다 전공 따라가기 바빴습니다….
남들 1시간 이면 읽는거 3시간은 읽어야 이해되고
수업도 바로바로 이해 되는게 아니니 너무 효율이 떨어지고
understanding depth가 너무 낮은거 같고…아직도 콤플렉스 네요 그런게한국어로 공부했으면 훨씬 더 전공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도 깊었을거 같고…
앞으로가 진짜문제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깨달은 게 위로 올라가려면,
아니 짤리지 않고 그런대로 지내려는 것조차
영어와 커뮤니케이션이 갈수록 중요해 집니다.
디렉터 정도 위치되려면 팀원을 관리해야 되는데
영어못하는 디렉터? 얼마나 웃긴지…커리어를 바꾸고 싶어도…
예를 들어 patent attorney 쪽이나 컨설팅 쪽을하고 싶어도
어느 포지션이든지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영어가 필요한건 당연하고…혹시 극복하신 분이 있으면 돈이라도 드리면서 배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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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날 때마다 그러니깐 가능하면 매일 저녁 한 두 시간식 티비를 보세요 드라마나 뉴스나 언어는 자꾸 듣고 말을 해야지 늘지 그렇지 않으면 늘지 않아요
혼자 중얼 거리고 따라 하는 것도 좋은 연습 방법이에요 -
미국에서 온지 20년이 되어 가네요. 물론 영어는 잘 못해요. 공돌이 평균 보다 잘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다행히 엔지니어링쪽이라 다국적인 팀원들이어서 그런지 서로 이해하는 편입니다. 영어를 아주 잘 하면 좋겠지만 어느정도 한계가 있어요. 그걸 인정하면 좀 마음이 편합니다. 물론 팀원들이나 다른 사람들과의 사석에서 조크나 스몰톡을 못알아들어서 웃어야 할때 못 웃는 경우도 많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예전에 생각해보면 업무 이외에 일반적인 대화에 잘 못 알아듣거나 못 참여하는 건 대부분 미국애들이 관심있어하는 대화 주제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가 대부분인거 같아요. 미국애들 선거때는 정치이야기 평상시에는 집 고치는 이야기 차 고치는 이야기, 스포츠 이야기등등 전혀 제가 관심이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래서 미국 애들이 관심있어 하는 주제들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하니 좀 나아지더라구요. 맨날 한국 뉴스만 보고 한국 노래만 듣고 한국 선거 드라마등에만 관심을 갖고 있으면 당연히 영어가 들려도 할말이 없고 들리지도 않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퍼블릭라디오를 운전중에는 항상 틀어놓고 들어보시면 뉴스거리들에 대해 좀 알게 되실거에요. 그리고 주위 미국애들이 주로 하는 이야기가 무슨 이야기 인지 생각해 보시고 그쪽에 관심을 좀 갖어 주세요. 스포츠를 좋아하면 스포츠를 좀 보시고 그러세요.
언어는 자주 접하는 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가능하면 대화 주제를 리드 하셔서 본인이 잘 아는 이야기를 하게 하시고 그렇게 되면 하실 말씀이 좀 많아지고 잘 들리실거예요. 미국애들 조크는 시간이 좀 걸리는것 같아요. 생각보다 젋은 애들은 조크를 별로 안하는데 나이가 좀 든 애들이 조크를 많이 하더라구요. 예의없게 말이죠. ^^
시간이 좀 흘러서 직급이 좀 올라가시면 미국애들이 내가 영어를 잘 못해도 알아서 잘 듣고 될 수 있으면 내가 못알아듣는 말은 안하는거 같아요. 시간이 가면 대화를 주도 할수 있는 직급으로 올라가시고 그렇게 되면 언어 문제도 좀 없어지는거 같아요. 물론 임원진으로 올라갈 야망이 있으시면 영어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 하실 기회가 많을테니까요. -
공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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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 속마음 들여다본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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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당신보다 더 간절합니다. 미국도 변호사가 말로 먹고 사는 지라. 이민 1세대 변호사분들은 이민법 서류 작업이나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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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You’ve got mail 천번 봤을 겁니다.
시간나면 한 영화만 죽도록 파 보세요. -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좋은 조언도 많이 해 주셨네요.
글쓴님이 참 잘하시고 있다는 걸 상기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언어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현재 자리에서 팀에 공헌하고 계시다는 것은 본인의 전문분야에서 아주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계시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지금도 잘 하고 계신데, 언어까지 뒷받침이 되면 어떤 것들을 성취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시면서 하루하루 꾸준히 정진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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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조언들을 많이 해주셨지만 안되는 사람은 안되요. 시간이 지나면 느는 것은 눈치와 뻔뻔함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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