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미국으로

  • #159841
    영국에서 81.***.247.35 8264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영국에서 대학졸업후 웹에이전시에서 5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영주권문제로 이직을 안하고 있다가 페이스북이나 유투브쪽은 어떨까 생각중인데, 미국쪽의 분위기나 포폴스타일이나 특별히 생각해야할것이있나 여쭤보고싶습니다.

    혹 영국쪽 분위기알고싶으시면 연락주시고요
    좋은하루 되세요
    • ISP 38.***.181.5

      영국 쪽은 분위기 어떻습니까?

      외국인이 일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워크퍼밋이 필요 한지요?

      그리고 세율은 어떠한지요?

      생활비는 어떠하구요?

      가끔씩 제가 관심 가는 분야에

      런던쪽에 잡 오퍼가 나오는걸 보는데, 대략 연봉이 7-8만 파운드 정도에 나옵니다.

      이정도면, 어느정도의 삶이 가능 한지도 궁금 하군요?

    • 영국 81.***.247.35

      7-8만정도면 달에 4000-4300(실수령액) 좀 될듯하구요,
      런던에 게신다고할때 2베드 플랏 렌트,빌,카운슬텍스 포함했을때 대략 1800

      막상적을려고 하니까 어렵네요,

      차량유지비는 저같은경우는 1300cc 도요타라 한달에 보험포함해서 120 정도 나오고, 솔직히 생활비는 제가 아직 싱글이라 가족이 있을시 생활비는 생각못하겠네요

      님의 직종이나 나이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봤을때엔 7-8만은 여기서도 적지않은 연봉이라고 보여지네요,

      님께서 구체적으로 알고싶은게 게시다면 거기에 대해서 답변을해드리겠지만 어느정도의 삶이라고는 말하기가 어렵네요
      다른 궁금한점계시면 멜주세요
      pureyth@gmail.com

      미국쪽 취업분위기는 어떤가요?

    • 미국에서.. 76.***.45.149

      저는 영국에서 7년전에 박사 마치고 미국에 취업해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2-3번째 규모의 대도시에서 학위 했는데, 미국에서도 2-3번째 규모의 대도시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 영국이나 미국이나 그리 크게 다른 거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영국에서의 삶이 더 재미 있었지만, 외국인으로서 살기에 (영국도 불편한 점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미국이 좀 더 편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소수인종으로서 학교생활하게 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고요..

      취업 분위기에 있어서 미국이나 영국이나 그다지 큰 차이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영국에서도 일자리를 알아봤지만, 먼저 일자리가 난 곳이 미국이라 미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선 취업비자 받는 게 까다롭고 일단 취업비자 받아서 몇년간 일 한 후에 영주권 받는 것은 쉬운 반면에, 미국은 (영국에 비해) 취업비자는 비교적 쉽게 받을 수 있지만 영주권은 또 완전히 새로운 절차를 거쳐 까다롭게 받게 된다는 점이 차이인 거 같고요..

      생활에 있어서는, 미국은 영국에 비해 훨씬 “소비” 위주의 사회이다보니, 사람들이 시간/돈을 어디에 쓰는지에 대한 개념이 많이 다르다는 차이가 있는 거 같습니다. 미국이 영국보다 물가는 싸지만 생활비는 훨씬 더 듭니다. 그러므로 영국에서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야 상대적으로 비슷한 레벨의 생활을 할 수 있는 거 같고요.

      누구나 웬만하면 일정수준 이상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영국에 비해서는 (공감 안하신다면 미국에 와서 생활 해보시면 무슨 뜻인지 아시게 될 겁니다), 미국은 직업별 직장별 임금 격차가 너무나 커서, 본인 능력에 따라 생활 수준의 격차가 정말 크게 달라집니다.

    • 미쿡 59.***.146.227

      미국은 정규직이던 뭐던 회사에서 하루 아침에 레이오프 당해 잘릴 수 있습니다. 그 것을 생각하고 오셔야 합니다.
      영국은 마음대로 잘릴 수 있는가요? 거기도 레이오프란 것이 있는지요?
      정년은 정말 요람부터 무덤까지 책임질 정도로 긴가요??

      • 미국에서 76.***.38.107

        영국도 미국보다 정도의 차이가 약간 있을 뿐 레이오프 있고, 정년보장같은 거 없습니다. 영/미식 자본주의와 유럽식 자본주의로 구별할 때 영국은 유럽에 속하지 않고 미국과 같은 시스템으로 간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껌싸 74.***.5.116

      위에 미국에서님.

      “미국이 영국보다 물가는 싸지만 생활비는 훨씬 더 듭니다.”
      이게 무슨말인지 당쵀 이해가 안가는 데요. 설명좀 해주세여. 감사

      • 미국에서 76.***.38.107

        똑같은 양을 소비하면 물론 물가가 싼 곳이 생활비가 적게 들겠지요. 그런데 영국생활과 미국생활은 기본적으로 소비하게 되는 규모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영국에서 공부할 때 제 지도교수는 4인가족의 패밀리 세단으로 복스바겐 골프 (조그맣습니다) 한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경우가 영국에선 매우 일반적입니다. 미국에서 같은 전공의 거의 비슷한 수준의 주립대 교수는 (역시 부인은 일하지 않는 4인가족) SUV 한대와 미니밴 한대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미국에서는 매우 일반적인 경우라고 봅니다. 같은 차종의 차값은 미국이 싸지만 생활하는 데 필요한 차량 운영비는 미국사람이 더 쓰게 되는 거지요..

        식비, 의복비, 주거비용에 대해서도 모두 비슷한 상황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