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5만불 IT job?

  • #158425
    itguy 68.***.182.98 8507

    며칠전에 제 와이프가 갑자기 저를 부르면서 무슨 아줌마들 잘가는 미씨사이트를 보여주던군요….그거보고 저좀 자극받으래요. 거기서 누군가가 IT 쪽에서 연봉 75만불 (경력도 10년이 안되는데) 받는다고 자랑하더군요. 근데 거기에 달리는 댓글들이 더 가관인게 다를 IT 쪽에서 연봉 20-30만불번다고 말하더군요. 그것도 경력 5년정도들이.
    나참 기가 막혀서….물론 그정도 연봉이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시타델이라는 헤지펀드는 프로그래머 두명한테 원밀리언을 준다지요) 그정도 버는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들은 이 미국땅에서 진짜 극소수이지요. 물론 제가 아는 사람들중엔 한명도 없구요. 저도 이제는 경력이 15년정도구 잘 나가는 회사를 여러군게 거쳐지만 이쪽에서 연봉 15-18만불 정도면 진짜 시니어레벨에서도 다 올라간거고 더 이상은 힘들다고 보고있거든요. 그 이상벌려면 매네지먼트쪽으로 빠져야겠지요.

    결국엔 제가 와이프한테 이렇게 말했지요…..와 한국 아줌마들 진짜 뻥 심하다.

    • 동감 69.***.56.12

      전 샌프란 근처에서 직장생활 하는데… 이쪽 특히 팔로알토나 산호세 쪽에서 it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시는 사람들이 올려 놓은 연봉 이야기에 와이프 열 받아 저에게 뭐라 하더군요. 석사에 초봉이 10만불 넘어간다는데… 신빙성있는 말인지…
      어떤 사람들은 10~15만불로도 실리콘벨리 지역에서 3~4 식구가 살기도 힘들다고 불평하던데, 믿을만한 이야기 입니까? 아니면 정말 다 뻥 인가?

    • ㅋㅋ 207.***.223.43

      이번에는 와이프를 불러서 이 싸이트를 보여주실 차례네요.

      이 글에 댓글 왕창 달릴겁니다.

    • name 69.***.41.139

      75만불은 아주 특별난 케이스이고….

      월가에서 일할경우에는 프로그래머들도 잘 받는경우 20~30만불 정도 충분히 받습니다….

      단, 월가에서도 하는일이 많아서, 부서별로 차이가 많이 나는데, Front-Office쪽 노른자 부서로 들어갔을 경우에만 해당되고요….

      Back-Office쪽 등에서 일하면 (Settlement, Clearing, Compliance 등등) 끽해야 10~15만불에서 끝이고요….


      (밑의 기사 링크 참조)

      http://www.nytimes.com/2009/08/24/business/24trading.html

      magmasystems.blogspot.com/2007/01/dissecting-wall-street-job-posting.html

      http://www.kimbly.com/blog/000469.html

    • 음.. 69.***.65.71

      연봉 억수로 높은 유부녀들 예도 들어주세요…
      원글님 와이프분 보나마나 전업주부 신 거 같은데요…

    • 중독 24.***.219.201

      미시유에스에이에서 그 정도의 정보를 얻을 정도면 원글님의 와이프분은 보나마나 인터넷중독이실겁니다. 남편이 열심히 돈벌고 있는사이에 한국티비프로 몇개 다운로드 걸어놓고 미시유에스에이 가서 열심히 놀고 다운로드 받아지면 티비 신나게 보고 또 미시유에스에이 들어가서 열심히 놀고. 컴퓨터를 다룰줄 아는 나이의 아이들이 있으시다면 좀 위험하겠는데요. 컴앞에서 사는 엄마를 보며 무엇을 배울지;
      글을 보니 원글님도 연봉이 꽤 쎄실것 같은데요. (저는 물론 식스디짓 안됨) 원글님의 능력을 칭찬해주고 집에서 내조를 잘해줘도 부족할판에 연봉 75만 못받는다고 잔소리를 하시다니; 우리 와이프한테 더욱 잘해줘야겠네요, 평범한 능력갖춘 나에게 시집와 고생만 시키고.

    • 7만5천도 아니고 66.***.113.229

      자극받으면 그 다음에 어떻게 하라구요……

    • ISP 72.***.142.227

      75만불 버는건 더이상 IT가 아니지요.
      프로그래머도 아니구요.
      이런사람들은 금융공학을 이용하는 트레이더들 입니다.

      프로그램 스킬을 이용하는 quantitative 쪽으로 트레이딩 하는 사람 일겁니다. 물론 그사람은 연봉이 75만불이란 소리가 아니고 아마도 연봉은 10만-20만 사이에 나머지 60만불 정도의 보너스를 받은 사람 일겁니다.

      연봉으로 75만불 받는 사람은 CEO도 그렇게 되는 사람은 없는걸로 앎니다 (CEO 역시 연봉은 대게가 20-30만불이지만, 이런저런 스탁 압션, 보너스, 인센티브등을 포함해서 몇밀리언씩 되는거지요)

    • 141.***.226.221

      IT 잡이라면 어떤 직종을 말하는지?

      IT 관련 분야가 워낙 많은 job이 있어, 예를 들면 IT관련 영업사원의 경우 인센티브를 받으면 100만불도 가능한 시스템인데 단순히 엔지니어로서 75만 정도 받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일듯 합니다.

      남편 자극 받으라고 보여준다는게 좀 우습게 여겨지는게 그럼 본인이 나가서 일하면 남편만큼이라도 벌수 있느지 한번 물어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사람을 가장 피곤하게 하는게 남과 비교하고 자신 또는 배우자를 비하하는 것입니다.

      원글님의 부인은 남편에게 자극을 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힘들게 하고 있다고 봅니다.

    • 나도 173.***.226.88

      저도 그런 경험했읍니다. 좀 더 많은 댓글 바랍니다. 그래야 원글님께서 원글님와이프께 보여드리죠. 이런건 자극받고 분발하라는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절대 도움되지 않읍니다.

    • 배우는이 75.***.201.145

      제 집사람도 그 이야기를 하더군요. ㅋㅋ
      글쎄 개발자 입장에서는 원글님 말대로 15-20만불(좀 높였습니다.)이면 거의
      막바지고.. 15만불이상도 Architect 레벨이나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IT 컨설턴트 면서 1년내내 돌아다니면 20만불 이상은 받을 수 있지 않겠나 추측해 봅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연봉 올리는 아주머니나.. 그걸보고 뭐라고 하는
      제 집사람이나 도찐개찐(?) 이겠죠. 그냥 그려러니 하고 무시하는게 상책입니다.

    • 텍슨 99.***.78.104

      그냥 저는 7.5만불 받고 일하라 그러면 죽어라고 일하겠습니다.

    • 허허 65.***.168.154

      아, 위에 (프로그래머가 아닌) 이라고 붙인 부분은 월급쟁이 프로그래머로서가 아니라 프로그래머 출신 CEO 라는 얘기를 좀 강조하려고 붙인 부분입니다. 혹시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을것 같아서 덧붙입니다.

    • 저도 67.***.232.180

      중독님.
      그런 아줌마들 어떻게 치료하지요? 저 보러도 끝으라는데, 잡서치는 어떻게 한답니까? 인터넷을 죽여놓으면 옆집에 (암호 안걸린) 무선신호가 자동으로 잡혀서 연결이 되더군요. 미시인가 거기..정보도 많이 얻는다지만 정말 미국아줌마들의 획일화를 만들어놓은게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 68.***.37.133

      에효 그넘의 missyusa. 제 친구는 자기 와이프 거기 가서 노는거 아주 싫어합니다. 못된거만 배워 온다구요…

    • 지나가다가 76.***.100.240

      75만불 가능 합니다.
      저도 한동안 그쪽으로 일해보려다가 포기한 이 입니다.
      윗분 중에도 언급하셨지만..quant라는 개발자…
      프로그래밍 잘 해야 되며, 금융학 (혹은 수학, 통계학)졸 되고(학교는 최소 이비리그, 혹은 명문대)..게다가 성적 또한 좋아야 합니다.

      경력 5년 정도에….40~70 만불 주더군요….물론 보너스는 따로…

      C C++경력 필….그리고…켈리포니아쪽은 일자리 본적이 없습니다. 모두 뉴욕 혹은 런던입니다.

    • 지나가다가 76.***.100.240

      참고로..
      주로 하는 일은 트레이트 시스템을 개발하는 개발자 입니다.

    • 1234 63.***.48.253

      저희 회사 quant하시는 분들, 90%이상이 아이비리그 박사출신입니다. Base 20만불 정도에 Bonus up to 40%, so pretty close to 300k in total.

      놀라운건, 90% of Quantative Analysts are Chinese

    • 친구가 159.***.254.1

      퀀트에서 일 했는데요, 초보 박사 20만불 택도 없는 소리입니다. 트레이더들보다 훨씬 덜 받구요, 경력이 있고, 실적이 있어야 2-30만불 이야기가 나오지, 초봉 10만불정도에서 시작합니다. 똑똑한 것은 당연하지요. 그런데 퀀트하는 사람한테 IT라고 하면 엄청 기분 나빠할껄요. 프로그램을 알아야 하는 것은 맞는데, 프로그램보다는 수학쪽으로 정통하면 일하는데 문제 없다고 하더라구요.

    • 1234 63.***.48.253

      위에분 초보 박사한테 누가 20만불 줍니까 당근 경력이 최소 몇년 있어야지.

    • MLB 151.***.175.207

      75K를 75만불로 혹 잘못보신건 아닐까 합니다.

    • 음하하 64.***.211.64

      “IT”라고 한게 도대체 뭔지 모르겠네요. 컴퓨터 기술에 관련된 것이면 자세한건 모르니, 다 “IT job”이라고 부르는 건가요? 하다못해 같은 프로젝트와 분야라도 엔지니어와 메니저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Quant랑 engineering이랑 혼동하는건 좀 곤란.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가능할듯.

      우리 남편 칼솜씨 좋다고 횟집에서 일하는데, 자극 좀 받고 분발하라고 해야겠어요. 무슨 학교 나오면 칼쓰는 법 자격증을 받는데, 그거 가지고 surgeon인가로 취직해서 수십만불 쉽게 번다네요…

    • 칼솜씨 216.***.65.63

      그러게요…

      그 남편분 자극 좀 받으셔야겠네요.

      누구는 같은 (?) 칼 가지고 그렇게 많이 버는데…

      뭐하고 있는 거야…

    • KIM 72.***.16.97

      I hate missyusa

    • dma 98.***.179.2

      여기서 잠깐 짚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정말 부인께서 원글님께 ‘자극받으라’고 말씀을 하셨나요?
      아니면 ‘이런 사람도 있대’ 하면서 가십거리삼아 그냥 보여주셨나요?

      전 이 두가지가 굉장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가끔 여자(부인)들은 그냥 수다처럼 아무 특별한 뜻없이 ‘이렇다더라~ 저렇다더라~’ 얘기하곤 합니다.(위 예에선 ‘누가 연봉이 이렇대’) 그러면 남자(남편)들은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는거냐'(위 예에선 ‘내 연봉이 작다고 불평하는거냐’)라고 하지요. 뭘 어쩌라고 얘기하는게 아니라 그냥 수다떠는 겁니다. 남자들은 그냥 ‘그래?’ 대꾸하면 그뿐이지요. 이게 정말 맞는지 아닌지 분석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랑 연관되어 중요한 일이 아니면 그냥 넘기면 그 뿐인거지요.

      그런데 많은 남자들은 이걸 잘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얘기가 아마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여자’인가 뭐 비슷한 제목의 책에도 나오죠.

      저는 원글님의 부인께서 그런 식으로, 또 아주 희귀한 경우를 두고 비교하는 몰지각한 분은 아닐거라도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부인들도 그렇구요. 제대로의 의사소통…이 아주 중요합니다.

    • 198.***.210.230

      제 생각에도 그 아짐 아직 달러 개념이 안돼서 7만5천을 그렇게 썼다에 한표. ㅎㅎㅎ

    • 꿀꿀 211.***.199.64

      연봉 75만불 받으면 살림좀 나아지나요?
      나아 지겠지요?
      그럼,,그 연봉 75만불은 그사람의 노력의 댓가로 적당할까요?

    • 98.***.192.108

      퀀트가 IT 라니.. ㅋㅋ

    • .. 74.***.36.85

      missyusa 수준이면 틀림없이 75k 를 75만이라고 잘못 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