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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600:34:29 #1413829어디로 76.***.53.109 16714
현재 미국에서 회계학사(cumulative gpa 3.2)로 졸업을 한 학기 앞둔 학부생입니다.
20대 중반에 전공을 바꾸고 유학을 늦게 시작해서 곧 서른을 앞두고 있습니다.한국 금융계에서 일하는 분들께 서른도 아주 늦는 것은 아니라는 조언을 들었고,
졸업 후 미국에서 취직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을 것 같아 한국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이번 하반기 서류심사에서 모조리 떨어지고나니 눈 앞이 캄캄합니다.사실 열심히 공부했으나 평점도 그리 높지 않고, 인턴십 경력을 제외하면 과외활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 꼭 나이가 원인인 게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이 때문에 떨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학과공부와 병행해서 한국 기업에 지원하느라 미국 회사에는 레쥬메도 못넣었는데 지금 벌써 취업시즌 다 지나가고 당장 내년 봄학기에 졸업인데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합니다.
여자 나이 서른에 제가 가진 조건으로는 한국에서 취직하는 것이 아예 어려운가요?
차라리 지금이라도 방향을 바꾸어 미국 회사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걸까요?
집안사정 상 대학원을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졸업하면 바로 취직을 해야하는데…
답답한 마음에 질문드립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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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뽑습니다
특히 한국 금융쪽은 여자나이 20중반 넘기면 안뽑아요
대학 갓졸업한 20대초중반 여자 신입을 뽑지 나이든 사람 안뽑습니다한국의 직장문화중에 나이가 직원뽑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여자의 경우 더 큰 영향…
그리고 외국에서 대학졸업햇다해도 메리트없습니다. 30년전이면 어드밴티지있었겠지만… -
나이도 나이지만 학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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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시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여줄게 확실하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본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제 S사 연수 동기 중에도 비슷한 나이의 분이 한 분 계셨습니다. 특이하게도 서울대 학부만 두 번 졸업하느라 나이가 그렇게 됐었죠.(사학과로 졸업 후 다시 수능 봐서 화공과 졸업) 입사할 때가 스물아홉이었나 서른이었나.. 10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잘 다니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서울대 간판이 영향을 크게 미쳐 나이 문제가 상쇄 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긴 합니다.
동생 여자 친구 하나도 한국에서 대학 마치고 중국으로 경영 쪽 학부 유학 후 20대 후반에 G백화점 본사 기획팀에 입사해 잘 다녔습니다. 이 친구는 중국 유학이란 희소성이 나이 문제를 상쇄 시키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느 학교이신지, 저 정도 학점이면 유학생들 중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유학을 가실 정도면 그래도 수준 있는 학교를 선택하셨으리라, 저 학점이면 유학생으로선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의 유학이 나이 문제를 상쇄 시켜줄 정도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
현재 한국에 있고 외국계 회사입니다. 신입중에 32살 여자분 있었습니다 미혼이었고 주립대 학사, 국내 대학교 석사였어요.
석사학위 있는 분들중에 여러명 봤습니다. 불가능하지 않아요. 걱정마세요 -
한국은 자격증에 가산점있으니까, CPA, CFE,CIA,CISA, CISSP 이런것중에 하나 따둘것.. CPA는 기회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 비효율적임.
국내 취업준비하려면 유학생은 불리하기 때문에, 한국가서 적어도 6-12개얼 별도 취업준비기간 필요. 미국서도 자격증이 필요. 대부분의 미국회사서 경력있어도 외국인은 잘 않뽑지. 영어를 못하니 모든 것을 못한다는 인종차별+경력이 무수한 많은 미국인들이 대체가능, 이 두가지 이유로 힘들다,
운이 좋으면, 학벌및 똑똑함을 특별히 선호하는 미국회사가 있으므로, 이런 회사라도 들어가려면 자격증이 꼭 필수. 미국서도 자격증은 누구나 딸 수 있는게 아니거든…
어떤 븅신들은 미국서 경력및 학점이 입사에 중요하다는데… 왠만한 미국애들도 학점, 경력이 좋아서 차별화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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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기업이나 금융권은 안 뽑구요. 외국계 기업은 그나마 가능성이 좀 있을 듯 합니다.
국대 대학도 평범하고 미국 대학도 평범하면, 외국계 기업도 크고 유명한 글로벌 그룹 같은 곳은 취업이 힘들것 같구요. 그런곳에 지원하는 경쟁자들이 해외 명문대 출신에 학점 높고, 나이 어린 남자들이니깐요. 외국계 기업 중에서 좀 경쟁이 낮은 쪽으로 하향조정 하셔야 해요.
아시다 시피, 지금은 너도 나도 해외유학 갔다오고, 특히 그냥 평범한 주립대 학부유학은 메리트가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한국 학위와 미국 학위 둘다를 보고 지원자를 판단하는 듯요. 한국에서 명문대 출신이면 커버 되겠지만, 그게 아니면, 정말 정말 힘듭니다.
미안한 얘기지만, 원글님이 여자이고, 학점이 낮고, 나이가 서른이고, 출신 한국 학부와 미국 학부가 명문대가 아니어서 서류 통과가 안 되었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슬픈 지만, 이게 현실이죠. 한국에서 sky 출신이고, 미국에서 아이비 출신이면 여자가 나이 서른이어도 커버 되면서,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한국에서는 신입 뽑을때, 나이와 학점 글구 어디학교 출신인지가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여자의 경우는 나이 훨씬더 따지는 듯 합니다.
제 친한 동생이 외국계 기업도 다 현지화 되었다고 말하는데, 그래도 외국계 기업이 한국계 기업보다는 따지는 것이 좀 덜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합니다.
크고 유명한 글로벌 그룹말고, 경쟁률이 낮은 외국계 기업으로 하향조정해서 한번 원서 넣어보세요.
제가 원글님의 상활이라면, 지금부터 미국 회사에 지원할 것 같습니다. 미국에 있는 미국회사와 미국에 있는 한국계 회사 둘다 지원할 것 같습니다. 미국에 있는 한국회사들은 싫으신지요? 미국에 있는 한국계 회사들은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미국에 있는 미국회사로 바로 취업 안되면, 미국에 있는 한국계 회사에서 경력 2~3년 쌓고, 회계사 자격증 따고, CPA License 있는 상태에서 미국회사 도전해 볼 것 같습니다. 미국 회사는 한국처럼 여자가 남자보다 어려야 한다는 그런 개념도 없고, 나이 서른이면 젊은 축에 속합니다. 원글님이 경력 2~3년 생겼을때, 한국 나이로 32살, 미국 나이로는 30 살인데, 가능성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미국에 있는 회사들도 지원하세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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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유학생 취직은 미국에 오는 한국 대기업 리크루팅을 통한 입사가 제일 쉽습니다. (ex, 삼성 )그냥 한국가서 취직하면 시간이 좀 걸릴 듯. 구시대적 문화의 한국 기업문화를 유학생들이 잘 못견딘다는 선입견이 있어 학부유학생들의 한국 취업이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문과쪽이라 더 어려운 듯. 알아주는 미국학부 졸업 후 군대 갔다온 문과전공 사촌동생이 결국 대기업 취직은 못하고 중소기업으로 취직했다가 한국 업무환경 (긴 업무시간, 고압적인 상사들, 술먹이는 회식 등등.) 을 못 견디고 다시 미국으로 석사 유학을 왔죠. 여자 나이 30이면 거의 한국 취업 마지노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입사원에서 어쩌다 한명씩 보이는 희귀한 존재들이죠. 즉, 나이 따지는 번듯한 한국 회사들은 취직이 어렵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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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취직은 아니고 의전 입학분 32에 SKY 의전 가신 분 많아요.
한국에서도 학벌이 좋았고 이민 가는 바람에 외국에서 다시 대학을 다니다가 현지 의대에 입학을 못해 한국으로
전향한 케이스였습니다. 물로 현지 대학도 좋은 대학이였고 학점도 좋았습니다.신분에 문제 없다면 현지 취업을 목표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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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일 열심히할수 있는 남자도 많은데, 곧 있으면 결혼하고 회사 그만둘지도 모를 사람을….. 뽑아야하나? 이렇게 생각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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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30정도 되더라도 스펙만 좋으면 뽑습니다. 제 입사 삼성동기들만 해도 금융계열사는 스펙이 전자보다 높습니다. 절반 정도가 서울대에 나머지도 연고대 출신이었고 미국 대학 출신도 조금 있습니다.
대부분 나이가 여자는 25 전후, 남자는 20대 후반이었구요. 몇 명의 여자 동기가 나이가 좀 많았는데, 그래도 28 정도 되었구요. 학부만 나왔는데 스펙이 좋았습니다. 스펙만 좋은 것이 아니라 능력도 탁월했어요. 못하는 것 하나도 없는…
한국 대기업은 나이가 많으면 그것을 보완할 모가 있어야 하구요. 아님 외국계 회사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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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비sky생의 동기자랑으로 삼부심 드러내는거 낯뜨겁네요. 오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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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업이 미국 현지 취업보다는 훨씬더 쉬울겁니다. 제가 대학 졸업할때만 해도 (4년전) 대학 4년 계속 대충대충 하다가 미국 회사한테서 인터뷰 인비조차 못받아 보고 졸업후 귀국했던 대학 선배 / 동기들 그래도 한국에서는 다들 대기업 / 외국계 컨설팅 등 잘 다니더군요.
한국 외국계 컨설팅회사 다니는 제 대학 친구가 했던 말은.. 미국 메이저 기업들은 학점 / 인턴 스펙 같은거 무섭게 따지는데 한국 기업들은 미국 어느정도 이름난 학교 나오고 대충 영어만 좀 하면 취업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저는 졸업후 계속 미국에서만 일해서 물론 잘은 모르지만, 한국에서 일하는 동문들 보면서 드는 생각은 아직 확실히 미국 유학생들은 비교적 한국에서 취업은 쉽게 잘하는거 같습니다. (한국 대학 출신들에 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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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자입니다. 제가 딱 그 나이에 귀국해서 취업했거든요.
생각보다 정말 힘들었어요. 저는 평범한 주립대 상경계열 학사+석사+미국경력 3년 있었고요.
6개월을 준비해서 대기업 경력 공채로 입사했어요.
막연히 영어 되고 경력 있으니 재취업이 쉬울 거라고 생각했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제 스펙이 평범해서 그랬겠죠.
지원하실 정도의 10대 대기업의 경영지원 계열은 제가 느끼기로는 한국 상위권 대학을 나온 남자 신입을 선호해요. 분위기 자체가 그래요. 이쪽 회계, 재무, 경영지원 쪽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입니다.
보통 신입들 나이가 25~27세. 좀 많으면 서른 정도 될 수 있지만 그건 군필자 남자 정도구요 ㅜㅜ
여자 신입들은 27세가 마지노선이더군요.
얼마 전에 업무로 연수 갔다가 저처럼 평범한 주립대 출신의 대기업 신입을 봤어요. 그 남자분은 나이가 스물 다섯이더군요–;
저도 현지 취업을 추천하고요. 동대학원 석사는 장학금이나 조교 지원으로 다니실 수 있지 않나요? 저도 그렇게 석사했거든요.
이왕 귀국하시려면 마음을 강하게 먹고 중견기업 정도 크기의 외국계를 노려 보세요.
하지만 외국계는 거의 경력을 뽑는다는 난항이 ㅠㅠ 비관적인 댓글을 남겨서 죄송하네요.
저도 4년 전에 겪은 취업시장 현실에 참 놀랐던 사람인지라 미리 준비를 했다면 나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현실적으로 대기업 신입은 어렵습니다.
일반적인 프로세스 (서류>인적성>면접) 를 통과해서 합격하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외국계 쪽으로 지원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희 그룹사의 경우 해외대는 점점 더 안뽑는 추세이고,
일명 지원조직 (재무/인사 등) 은 전공 관계없이 뽑아서 내부적으로 재배치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원조직 경력직은 거의 채용하지 않습니다. 관계사 내부적으로 전배 보내거나, 내부 인력을 그냥 제로에서부터 키웁니다.
문과직무 여자 27살 이상은 거의 없습니다. 3년동안 딱 한명 봤고, 그 친구 조차도 2년 정도 타 기업 다니다가 온 친구였습니다. -
원글자입니다. 계속 시험기간이라 인사가 늦었네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올린 질문이었는데 의견 많이 남겨주셔서 넘넘 감사합니다. 냉정한 충고 또 격려의 말씀 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국내 외국계나 미국 현지취업으로 의견이 좁혀지는 것 같네요… 만만치 않겠지만, 노력해봐야겠지요. 지금부터라도 현지취업 시작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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