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대한 고민…귀국을 해야하나요?

  • #3245868
    고민남 211.***.42.170 6308

    안녕하세요, 한국에 놀러 들어왔는데 저도 모르게 진지한 고민이 생겨 여기에 글을 올려요. 따끔한 훈계나 조언좀 부탁드리려구요.

    제게는 6년 전에 대학생때 2년정도 사귄 전여친이 있습니다. 현재 30대 막 진입한 사람이고 연상이에요. 연락을 5년넘게 안하다가 이번에 어찌저찌해서 연락이 되었고, 이번에 한국 들어와서 얼굴보자고 해서 만나게되었어요.

    당시 헤어질 때 나쁘게 헤어진 것은 아니고… 그 친구의 유학생활이 마무리 되어 헤어졌어요. 당시 저는 영주권도 펜딩중에 한국을 자주 들어갈 여지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다시보니까 서로 좀 케미가 다시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그 친구 말로는 그동안 남자들 만났는데 자꾸 제 생각이 나고 제 기준에 비교하게 된다면서 헤어진 후부터 지금까지 많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헤어질 당시 물론 서운한 점도 많았는데 다시 얘기하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문제는, 집안의 차이와 현재 상황의 문제입니다.
    저는 현재 시민권자이고 미국에서 직장생활한지 5년가까이 됩니다. 연봉은 나쁘진 않네요. 부모님 다 미국에서 생활하며 일하고 계시고, 노후는 연금이 두 분 사실정도로는 보장되어있는것같아요. 은퇴하면 귀국하신다하고요. 분당에 크게 비싸진 않은 아파트가 한 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무난하게 사는 것 같아요.

    그에 반해 이 친구는 한국에 법무법인에 다니고 있는 6년차 회계사이며, 집안이 아주좋아요. 재벌급은 아닌데 아버지 되시는 분이 고위 공무원 하셨던 분이에요. 사는데도 강남쪽에 좋은데 살고 있더라고요.

    이런상황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말하는게 자기는 아직도 제가 좋다고, 이기적인 마음으로는 제가 한국에 들어와서 살게되면 다시 사귀어보자곤 하는데요. 결혼까지 얘기는 자기도 모르겠는데 그냥 오면 만나자고 얘기를했어요. 저도 싱글된지 꽤 됐고 해서 혹하긴 하는데, 솔직히 제가 들어오면 결혼 할거라고 다짐하고 들어오는건데 그게 보장이 안되니까 엄청 망설여져요. 결혼얘기가 아니고 일단 그냥 만나보자고 하는거고… 다 포기하고 들어가는 것 같은데… 그러고 솔직히 그쪽 부모님이 120% 반대하실거같고요.

    어차피 유학생이었고 그정도 커리어면 미국에서 인정 해줄텐데 들어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냐니까 솔직히 부모님이 나가싫어하는 것도 싫어하실거고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이 꽤 되니까 자기는 못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도 이기적인마음으로 이야기 하는 것 알아서 강하게 잡지 못하겠다고는 하는데, 저도 좀 마음이 확 끌려서 너무 괴롭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하는게 좋을까요?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되는거 감안하고 들어올지 아니면 그냥 무브온 하고 미국에서나 잘 살지… 미국에서 맞는 여자 찾기 너무 힘들던데 ㅜㅜㅜㅜ 솔직히 미국에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크긴 한데 너무나도 아쉽네요.

    혹시 의견있으신분들 코멘트좀 부탁드려요…

    • 0000 172.***.45.31

      미국에서 연봉 택스빼고 10만불이상 벌면 남고 안그러면 한국가세요..미국은 비싼나라고 복지가 전무하기때문에 돈을 무척이나 많이 벌어야 살수있는나라에요..

      • 고민남 1.***.68.133

        그런데 실질적으로 세금빼고 넷으로 10만 벌 수 있는 미국 직업이 뭐가있겠어요…ㅜㅜ

    • 원글 211.***.42.170

      근데 미국 업무환경 노후대비 이런거 다 따져두 있을만한 가치가 없나요..??? 한국에서 집구할생각하면 월급쟁이로는 절대 못할거같던데…

    • 00000 172.***.45.31

      내가 한국에 있을 연봉 8천받다가 미국와서 15만 받는데 한국보다 못함… 미국에 온것을 후회하고 있음 두식구 모기지 빌 등등내면 없음…한국에 있을때 5억까지 저축했는데. 미국에 온지 8년됐는데. 이제 겨우 3만불 모았음.. 미국진짜로 메리트없는 나라에요..

      • 귓방맹이를날리고싶다 68.***.92.32

        어이 현대 차팔이, 너무 멀리갔다.. 연봉 15만 ?

      • 질문 70.***.11.146

        연봉 8천 – 5억모음 (5천씩 모아도 10년)

        연봉 15만 – 3만불 (1년에 4천?)

        수학을 못하시네요. 한국에서 3천으로 생활이 가능한가요? 부모님집에서 살지 않는이상…불가능한데요.ㅋㅋ 미국에서도 부모님 집에 살면 1년동안 엄청 모을겁니다

    • 플랜B 73.***.123.182

      한국에 들어가서 여자 집안에서 인정할 만한 잡을 갖지 못하면 결혼이 성사되지 않거나

      결혼 후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음.

      한국 정착이 어려울 경우 같이 미국으로 들어올 생각이 전혀 없으므로 한국 정착 성공율은

      별로 없으나 인정받을 만한 직업과 한국 회사의 문화에 적응이 될 경우 시도해 볼만한.

      단, 어떤 경우도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 부모님은 별로 좋아할 가능성이 없음.

      며느리가 미국에 와야지 자기 아들이 한국으로 가는 거 좋아할 부모 별로 없음.

      님은 플랜B가 있는가요?

      • 고민남 1.***.68.133

        답변 감사드려요. 직장찾는게 아무래도 1순위적 문제긴한데… 어렵네요. 근데 실질적으로 제 상황에서 저 친구네 집안에서 허락을 받을 수나 있을까요..???

        • 1 174.***.134.44

          너무 저 친구 집안을 과대평가 하고 있다는 생각.

          그리고
          자신의 경향이 가장 중요함. 자신이 변화없는것들에 금방지겨워져 떠돌이 부평초처럼 사는걸 (미국) 재미있어하는지, 한곳에 붙박혀 안정적으로 살기를 좋아하는 경향인지.

          이도저도 아무런 상관없는 성격이면 그냥 부모님과 가까운데 살지, 모하러 또 큰 모험을 하나? 부모님 늙으시면 또 심각한 고민이 시작될텐데.

        • 플랜B 73.***.123.182

          님이 일단 모든 상황이 불리한 측면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입니다.
          그러니까 플랜B가 있어야 합니다. 한국땅 한가운데서 호구되기 싫으면..

          – 직장이 본인, 여친, 여친부모 셋 중에 누구 하나 또는 모두 만족하지 못할 경우
          – 여친의 부모님이 님의 외모, 배경 등을 보고 No라고 할 경우
          – 미국의 부모님이 아들없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시키지 못할 경우

          상대방 부모님이 허락 할지 안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님의 부모님을 먼저 설득하는게 우선입니다.

    • 00000 172.***.45.31

      저는 그래요 미국은 연봉 30만불에서 40만불 벌면 살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연봉 7만 10만불 벌면 답없어요.. 평생 손가락빨아요 택스 이것저것빼고마면 내손에 쥐는게 한달에 5천에서 6천사이..미국공장 노가다 일하는 사람들은 완전 죽는거에요…미국은 상류층아니면 하류층이 살수있도록 만들어 놓은나라

    • abcde 72.***.37.104

      위의 0000 미국 대비 한국의 복지가 좋은게 뭐가 있는지 말해봐라. 국민연금 한달에 80만원 못 받는 사람이 거의 대부분, 의료 보험도 괴담 말고 현실을 보면 65세 이전엔 회사에서 드제공, 본인 부담금으 더 높지만 죽을 병 걸리면 미국에서 찴받는게 실 가능성이 높고 65세 넘으면 미국의보가 한국보다 좋다. 80살 넘는 노인이 소득 좀 있다고 보험료 내는게 말이 되냐?

    • 67.***.79.120

      미국에서 회계사하면
      한국 회계사에 반에 반절도 대우 못받습니다……
      여기선 영업 위주 입니다. 혹시 그 여성분이 aicpa이고 한국 법인이면 몰라도
      kcpa면 그냥 한국에서 살게 두세요. 한국에서 더 잘벌고 잘합니다.

      그냥 한국으로 보내주시는것이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 고민남 1.***.68.133

        그쵸 사실 한국에서도 꽤나 괜찮은 신붓감이니까 저는 좀 더 욕심이 나네요.

      • asdf 173.***.5.105

        뭔 개소린지 한국 4대법인 5-6년차 매니저 달면 연봉 7-8천정도고 미국 메이저 도시 5-6년차 매니저 찍으면 최소 10만임 현재 환율로 1억 1천인데 연봉 3-4천 차이면 미국이 한국에 비해서 150% 받는건데 미국 회계사 대우가 한국에 비해서 반에 반도 안된다는건 도대체 어디서 주워들은 개소리인지 그리고 시니어 매니저급 아니면 영업 할일도 없음 한국도 시니어 매니저돼면 영업 압박 받는건 똑같고

    • 00000 172.***.45.31

      Abcd야 좃도 모르면 다쳐라미국 사니어들 의료파산을 모르냐??? 미국으 노인들 은퇴를 못한다 왜냐 소셜연금으로 살아갈수가 없어서… 노인 29만명이 의료파산했다 1년간… 이게 복지가 있는기가 임마???

    • 캘리 192.***.136.166

      다시 만나보자하는 정도로 미국생활 다 정리하고 들어가긴 그렇지 않나요? 님도 나름 계획이 있을건데, 그런건 다 무시하고 들어가실수 있나요? 쉽게 결정말고 그냥 롱디하세요.

      • 고민남 1.***.68.133

        솔직히 저도 긴가민가해요. 직장 그냥 다니고 있고 진부한생활이라…

    • 00000 172.***.45.31

      Abcd 딱보니까 미국똥꼬빨고 쪽빠리차 찬양하고. 아직도 소니좋다고 하는구만 ㅋㅋㅋㅋ

    • 00000 172.***.45.31

      미국이 니가 생각하는 그런 호락호락한 나라 절대로 아니다 바부야.. 돈없어면 미국이 한국보다 더 지옥이라는 사실을 알아라… 돈없어서 의료파산하고 직장다니다가 짤려서 한순간에 홈리스로 전락하는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은 나가 상상할수없는 일들이 엄청나게 벌어지고있다..

    • ff 206.***.243.210

      처가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그 쪽에 본인이 기여할 길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고위공무원이라면 혼테크상의 시너지는 별로 없네요. 까고 얘기해서 이쪽이나 저쪽이나 혼인 시장에서 좋은 유전자와 학벌, 평범한 가정 환경에서의 인성 등 뭐 그런 걸 팔아야 하는 입장이지 뭘 사줄 여건은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같이 유학하면서 만났으니 문화적 케미는 잘 맞을 거고, 이성으로서도 서로 계속 호감이 남아있다면, 한국으로의 귀국은 해볼만한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한국에 귀국해서 여자쪽과 어느 정도 걸맞는 직장을 바로 찾을 수 있어야겠죠.

      • 고민남 1.***.68.133

        답변 감사드립니다. 근데 고위 공무원이었던 부모가 제가 성에나 찰런지가 제일 걱정인거같아요.

    • 12 172.***.31.249

      글쓴님이 내 동생이면 난 반대. 걍 계속 각자의 길로 가길.

      • 고민남 1.***.68.133

        감사드립니다. 왜인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 ssa 198.***.190.242

      잘생각하세요. 새로운 사람만나기가 힘들다면 미국 대도시 쪽으로 이직하는것도 방법인거 같습니다. 여자때문에 모든걸 포기하고 가는건 전 아닌거 같아요.

    • 걍 만나 174.***.131.246

      걍 만나세요. 한국에 가서 만나고 결혼해서 살아도 둘이 벌면 먹고사는 데 지장없어요. 한국 대기업에 다녀도 되고 중소기업 절 알아봐서 괜찮은데 찾아도 되고, 시민권자니 걍 들어가서 살다가 맘 안맞거나 하면 다시 나와서 직장구하면 되고. 자식이기는 부모 없는 데 뭘 그리 부모가 고위 공무원이네 뭐네 걱정을해요. 다 그만두고 바로 한국 들어가서 바로 동거해도 부모는 못막을텐데. 너무 생각 많이하면 인생 되는 거 하나 없으니 너무 남의 눈치, 부모눈치보지말고 성인대성인으로 만나서 하고싶은데로 하고 사세요. 여자가 부모눈치보여서 결혼 못하겠다면 그정도밖에 안되는 여자구나 하며 그냥 놔주면 되지요. 근데 여자는 대부분 남자가 강하게 이끌면 따라오게 되있어요. 안끌어주면 망설이지만요. 한번 사는 인생 성인이 되었으면 하고싶은대로 좀 하고 삽니다… 화이팅…

      • 고민남 211.***.42.170

        와 시원한 답변 감사요. 솔직히 저는 확 밀어붙였고 여자가 확 따라와주면 주저없이 가겠는데 이친구 말하는게 절 좋아는 하는데 망설여진다고 하는거…. ㅜㅜ

    • 걍 만나 174.***.131.246

      링크드인에 프로파일만 올려도 한국 리크루터들이 ㄱㅖ속 연락오던데 자리 많다고 한국올 생각없냐고..삼성, 앨지, 에스케이 다 있다며… 그런식으로 직장구해가면 편하고 좋지요. 이사비용도 다 받고..

    • 걍 만나 174.***.131.246

      그렇게 생각이 많으면 어차피 여자도 못만나고 결혼도 못하고 혼자 늙어갈테니… 그나마 맘이 동할때 밀어붙이는 게 혼자 방이랑 직장에만 다니며 늙어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 걍 만나 174.***.131.246

      님이 한국에 온다는 확신을 안주니까 망설이죠. 본인은 미국 못가는데…

    • 24.***.31.104

      내가 님이면 그여자때문에 미국생활을 포기하지 못할거 같습니다
      그여자랑은 그냥 “남”입니다
      헤어지면 그냥 끝이고 결혼약속도 아니고 그냥 사귀자는말을 듣고 직장 옮겨서 한국가기는 무리수가 심해보입니다
      괜찮은 월급쟁이가 외모가 망가져 있지 않은이상 뉴욕이나 캘리에서 여자 못구하면 그냥 꽝이라고 보면됩니다

    • 달콤한인생 71.***.15.211

      A Bittersweet Life. 한국영화를 영어로 이렇게 번역했네요. 한국 영화 제목은 “달콤한 인생”. 한국 제목이 좀 더 시적이죠? 어차피 인생은 달콤하지 않으니…반어법적인 시적 표현이것 같아서…영화를 보고나면 제목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보게 되죠… 사족이 좀 길었는데…해 드리고 싶은 말은…인생이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다… 입니다.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야죠… 시민권도 있는데 한국에서 직장생활 좀 했다고 도모하던 일이 엎어져서 미국에 돌아와도 재취업하면 되지 않나요? 물론 커리어빌딩에 마이너스 될수도 있죠…하지만 남은 인생 같이 할 반려자 찾는 일인데…그정도의 리스크에 배팅 할 용기 없으면 시작도 하지 않는게 낫구요…

    • 달콤한인생 71.***.15.211

      아….글고 고위공무원 출신…그런거에 주눅들지 마세요…그래봤자 어차피 다같은 샐러리맨일뿐입니다…퇴직하고나면 남는거 없는 끈떨어진 가방…그런분들 주위에서 수두록하게 많이 봤어요…

      그런거에 주늑들고….젋은이가 왜 그렇게 패기가 없어요???….

    • 고민남 211.***.42.170

      ㅜㅜ 솔직히 저 여기오면 부모도움 안바라고 일 구하는거 빼면 바닥부터 시작하는데… 저 사람들 대치동 아파트에서 살고 이러는게 좀 자격지심 들고 그런것같아요… 저는 월세로 시작할텐데…

    • 순진 47.***.131.159

      남자분이 순진하시네요

      사실 여자분 부모님 입장을 대충 예측해본다면.
      고위공무원 사실 별거 없지요. 고위층으로 갈수록 한순간에 자리를 잃기 쉽고 대기업의 director나 별 다름없기 때문에 그 자리를 대단한 위세라고 생각할 것 같지 않아요
      실제로 한국에서 고위공무원, 정치인들 업무적으로 많이 봤는데요. 겉으로는 위세가 커 보이지만 막상 만나서 얘기해보면,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넉넉치 못하기 때문에 대기업사이드를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대치동 아파트도 그냥 말이 강남이라는거지. 그냥 집이예요
      그집팔고 다른데가서 살기 어렵지요. 계속 강남에서 살아와서 터전이 거기니까. 그렇다고 부모들이 강남키즈를 서로 선호하느냐?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아요. 왜냐하면 다들 어려서부터 보아와서 애들이 어떻게 크는지 다 아니까,(볼거 못볼거 대충 서로 다알죠. 몇다리 건너면 학교를 통해 reputation 알수잇고) 음 서로 사돈맺자는 얘기하는거 못봣지요.

      회계사도 사실 요즘 대기업에서 그냥 사원인데 회계펌에서 파트너까지 아마 못올라갈거고. 파트너 가면 영업압박에 시달리죠
      그 아래는 맨날 하는 일 똑같고. 같은 회사에 회계사 출신 재무담당이 그러는데 회계펌에서 일하는 회계사들이 많이 부러워한다고 하더군요

      원글자가 너무 뭐랄까 주눅? 기죽음? 그러신 것 같네요
      딸 가진 부모는 더 잘난 놈보다는, 내딸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착한 남편을 아마 원할겁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내딸도 능력이 되니 같이 벌면 되니 돈보다 인성좋은 남자가 좋죠. 게다가 미국에서 어느 정도 자리잡앗다면 실력이나 노력도 검증이 된거니 반대부터 하지는 않을거예요

      다만 반대의 포인트는 미국이라는 것일겁니다. 딸가진 부모는 내딸이 먼곳에서 어떻게 사는지 알수없다면 엄청 불안할거거든요. 그래서 가까이서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 크지요. 그 부분을 어떻게 커버할 것인지?를 고민하시면 될거 같네요.

      그분이 좋으시면 결혼하고 살다가 미국에서도 살아보고 그렇게 살면 더 풍요로울거 같습니다. 아마도 아이를 낳으면 여자분도 미국가자고 할거예요. 초등학교 4학년 정도 되면 미국으로 이주하는데 아마도 여자분이나 아이들도 좋아할 타이밍이죠.

      자신감을 가지고 해보시기를. 고위공무원 강남아파트 이런거 사실 의미없어요. 본인이 능력있는게 최고지요. 아내분의 심성이 중요하죠. 평생 같이 살아야 하니. 제 주변에 결혼생활 힘들어하는 분들 볼때마다 결혼이 도박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배우자는 그냥 천운인거 같아요

    • 지나가다 198.***.47.96

      요즘 미국 사는게 크게 메리트 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 분을 놓치는게 아까우면 한국 가시구요. 한국에 가셔도 좋은 직장 금방 잡을 겁니다. 아무리 고위직 공무원이라 하셔도 따님이 한다는데 왜 반대를 할까요. 님도 아주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기죽지 마시기를.

    • 오빠! 172.***.8.58

      미국 이민자가 여자땜에 모든걸 포기하고 간다?
      난 반대일세
      여자랑 결혼까지 확실히 갈지 안갈지도 모르는 판국에 무슨 다 포기하고감
      남녀사이도 장단이 맞아야죠 혼자서 다 포기하고 하는건 아닌듯

    • 지나가다 198.***.56.5

      혹시 떡정때문에 고민이시라면 결혼은 현실인지라.. 저는 반대입니다..
      어차피 케미니 떡정이니 하는거 결혼후 3년이면 다 사라지고 현실만 남습니다.

      한국서 번듯한 직장있는 여자가 미국와서는 집에만 있게 되면 그 스트레스 장난아니어서 그거 받아주기 힘들거에요.
      그리고 미시민권자가 한국가면 한국인이 아니라 소위 검은머리 외국인이에요.

      그냥 좋은 추억으로 소울메이트던 떡정메이트던 그분은 친구까집니다.

    • hmmm 67.***.156.158

      Sighhhh.. Love conquers all! what’s with the measuring . follow your heart, not your head. only live once in life. Love all you 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