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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글을 어디다 써야 할지 갈등했는데..
왜냐하면 남자는 이런 문제로 골머리 썩지는 않지 않나 싶어서요.나이들어 사회생활 하다보니 이제는 정말 10살 어린 동생들이랑도 사회생활 같이 하게 됩니다.
한국말 잘하는 교포.. 정도로, 다들 중고등학교때 와서 한국어가 더 편한 친구들.
한국말로 하게 되면, 딱 저한테 반말부터 하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반말 들으면 얼굴이 딱 굳어져서, 어린 눈치빠른 동생들이 알아서 준대를 해 주긴하는데.. 왜 정말.. 마지못해서 존대해 주는 게 팍팍 느껴지는…극 존칭 존대….(.. “예요”. 기 아닌, “셨어요.”)외국 애들에게 한국어의 특수성을 설명하고, 어린 동생들이 반말로 이야기한다.. 라고 하면, 친구들 반응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걔네들은 너를 네 나이대라고 생각하는 거다. 오히려 더 편하게 친해질 수 있도록 해 줘서 고마워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입장이고,
한국 애들(한국사람들끼리만 어울리는)한테 이야기하면, 그런 애들은 싸.가지일 뿐이다. 한국사회에서 그런 게 어딨냐. 버릇없다는 입장.
정말..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1살 차이도 언니라고 꼬박꼬박 챙기는 편이라.. 솔직히 버릇없다고 느껴지는데… 또 내가 괜히 오버하는 거 아닌가.. 정말 꼰대가 되는구나.. 싶기도 하고..에휴.. 정말 신경이 보통 쓰이는 게 아닙니다.
남자분들 보다는 여자분들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