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재질문 –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

  • #3058463
    PWD 169.***.1.42 2882

    안녕하세요.
    얼마전 여름휴가 관련 문의를 했던 사람입니다. (Arizona 피닉스 관련). 답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여러분이 추천해주신데로 라스베가스 쪽으로 항공권을 예약했습니다. 8월 중순에 출발해서 약 1주일 체류할 예정인데요.

    아래 계획이 어떤지 다시 한번 의견 부탁드립니다.

    – 라스베가스 2박 ; Mandalay Bay : 4인가족용 룸을 Group On에서 예약할까 합니다. 하루당 $190 정도하네요. 호텔수영장에서 시간을 주로 보내려고 합니다. 밤에 Lion King 쇼 보고요.
    – 그랜드캐년 3박 ; Zion Canyon, Brice Canyon, Grand Canyon North Rim, Antelope Canyon 그리고 Horseshoe Bend 정도를 계획하고 있는데요. 베이스 호텔로 어디가 좋을까요? Zion에 있는 Holiday Inn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IHG 포인트 이용)
    – 라스베가스 1박 ; 그냥 조용한 JW Marriott에서 포인트이용해서 잘까합니다.

    • PWD 169.***.1.42

      라스베가스에서 제가 적은 곳 말고 다른 가볼만한 포인트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airk16 12.***.25.34

      몇가지 팁을 드리면 라스베가스에서는 Red rock Canyon에 가 볼만합니다. 30분도 안걸리고 다른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랜드캐년의 맛보기 정도..

      Zion Canyon 가시면 River side walk (the narrow) 하이킹을 추천합니다. 워터슈즈나 샌들 필수..그리고 Antelope canyon은 아침 11시것을 추천하구요. 돈내고 들어가는거 아시죠. 미리예약필수..들어 오는 빛이 다릅니다.

      North Rim만 가시면 Hoover 댐을 못가실가능성도 있으니 가볍게 2시간정도 라스베가스에서 다녀오셔도 기념이 될듯합니다.. 보통은 South Rim을 가시는데 93번으로 오시면서 후버 댐을 보통구경하거든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 PWD 169.***.1.42

        고맙습니다.
        순서 변경했습니다.
        Las Vegas -> Hoover Dam -> South Rim -> Antelope -> Horseshoe Bend -> Zion -> Bryce -> Las Vegas

        Red rock Canyon은 마지막날 비행기타기전에 가봐야 겠네요.

        • airk16 12.***.25.34

          Bryce -Zion-Las Vegas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LV에서 시간이 되시면 Death Valley National Park강추합니다. LV 에서 두시간.. 무지하게 덥습니다. 상상을 초월합니다. 하지만 이때가야 멋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반대로 하셔야 가족이 좀 편하실것 같습니다. 그랜드캐년은 마지막에 보시는게 좋구요. 보신후에 가족들은 쉬고 아빠는 5시간 운전하시면 되구요. 처음에 기운있을때 하이킹을 해야 됩니다. 그랜드캐년하이킹은 시간이 부족하고 많이 덥습니다. 그래서 zion과 Bryce 하이킹만 추천합니다.

          LV-Zion-Bryce-Page (Antelope + Horse bend)-South Rim-Hoover -LV

          • PWD 169.***.1.42

            반대로 한번 그려보겠습니다.

    • 흠,, 98.***.3.13

      라스베가스에서 라이온킹 쇼 하나요?

      • PWD 169.***.1.42

        이건 제가 옛날 기사를 보고 착각했습니다.
        지금은 안하는거 같네요.

        • ……. 63.***.98.30

          태양의 서커스 O쇼를 추천합니다. 벨라지오에서 하는 쇼인데 제가 본 태양의 서커스 중에 단연 으뜸입니다.

        • airk16 12.***.25.34

          서커스도 좋지만 전 아이들과 가면 매직쇼도 괜찮습니다. 가격저렴하고 계속 흥미진진하구요. 가끔 서커스쇼는 아이들에게는 지루한 포인트도 있더라구요.

          • ㅎㅎ 67.***.246.19

            르레브가 대세에요

    • 말사슴 184.***.131.22

      엄청난 장거리를 너무 짧은 기간에 다 보려고 하시네요. 정작 좋은 곳에서 즐길 시간 보다는 고속도로를 차에서 달리는 시간이 훨씬 많겠네요. 힘들게 휴가 기회 만들었기에 가능한 많은 곳을 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너무 강행군이라 생각 다시 해보시기 권합니다.

      그랜드캐년의 사우스림은 관광객 90%가 가는 곳입니다. 처음 계획 잡았던 노스림은 먼 거리와 날씨 덕분에 매년 5월~10월 정도만 개방하므로 겨우 10% 정도만 방문하는 정말 특별한 곳입니다. 양쪽 다 가본 제 경험으로는 한곳만 가라면 노스림 가겠습니다. 사우스림도 좋지만 노스림의 그 방대한 규모를 접하면 사우스림이 아기자기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게다가 엔텔롭 갈 계획 잡았다면 더더욱 노스림 갑니다. 현지인들도 개방 시기 맞춰 가기 어려운 노스림인데 이런 좋은 기회가 없습니다.

      엔텔롭은 사우스쪽 권합니다. 노스가 더 인기가 많은데 사진에서 보는 멋진 경관들은 사우스쪽에 더 많습니다. 대신 미리 예약하세요. 성수기에 예약안하면 못볼 수 있습니다. 인디언들이 좋은 사람들 만나면 설령 예약시간 조금 지나도 다음 투어에 넣어줍니다. 말발굽밴드는 무료인데다가 엔텔롭 가서 예약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빨리 다녀올 수도 있고, 아니면 좀 더 느긋하게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더 멋진 경험하고 싶다면 페이지 시내에 댐에서부터 말발굽 계곡을 밑에서 위로 쳐다보며 보트로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모터 달린 대형 고무보트 타고 경치 즐기면서 느긋하게 가는데 참 좋습니다. 단 반나절은 꼬박 지나가고, 앞뒤 대기 시간 감안하면 하루는 꼬박 지나가는 셈이니 이렇게 급하게 다니는 여행에서는 어렵겠네요.

      자이언, 브라이스, 노스림 모두 보려면 차라리 호텔을 중간에 잡으세요. 이 세곳 삼각형의 딱 중간에 머물려면 Kanab에서 숙박하면 이 세곳의 딱 중간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카나브는 작은 관광도시인데 나름 대형 수퍼마켓도 있고 웬만한 음식점 다 있으니 가족 여행하기에는 좋습니다만 호텔 잘골라야 합니다.

      저라면 브라이스 포기하고 카나브에서 머물며 노스림과 자이언을 더 즐기겠습니다. 왜냐하면 노스림과 자이언은 너무나 아름답고 하이킹 코스도 많기에 시간이 금방 지나가기에 주마간산식으로 대충 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곳들이기 때문입니다. 대신 브라이스는 나중에 Big circle 이라고 유타 지역의 유명한 관광지를 돌 수 있는 루트가 있으니 그때 다시 와서 이번과는 다른 방향으로 돌아가며 보겠습니다.

      제가 아리조나에 살고 있기에 가시려는 코스는 자주 돌았었고, 갈때마다 좋습니다. 한가지 더 팁 드리면 후버댐은 나중에 엔텔롭 가면서 페이지에 들리면 글랜캐년댐을 볼 수 있는데 많이 비슷하니 어차피 엔텔롭 갈 예정이라면 굳이 안가도 괜찮습니다. 비싼 입장료 내고 후버댐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봐도 대형 터빈 보는 것 외에는 그다지 감흥이 없으니 차라리 글랜캐년댐의 더 저렴한 가이드 투어를 보는게 더 낫습니다. 게다가 글랜캐년댐에서 무료로 상영하는 영화들이 더 볼만하구요. 댐 건설 역사와 주변 자연에 관한 다큐먼터리들인데 세편을 돌아가며 보여주는데 재미있습니다. 저라면 후버댐 안갑니다.

      정보가 많아도 결정이 어렵습니다. 현지인 입장에서 팁들 드렸으니 너무 부담 느끼지 마시고 마음이 가는 방향으로 재미있는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 PWD 169.***.1.42

        Antelope Canyon 예약 안했으면 큰일 날뻔 했네요. 고맙습니다.
        이미 거의다 매진입니다. ㅋㅋ
        간신히 오전 8시거 예매했네요.

        • 말사슴 184.***.131.22

          도움되어서 다행입니다. 앤텔롭은 경치가 비슷비슷하니 굳이 남,북 모두 갈 이유는 없습니다. 이상하게 북쪽이 더 좋다는 소문이 나서 관광객들이 북쪽에 더 몰리는데, 실은 유명한 사진들은 모두 남쪽에서 찍은 것들이랍니다. ^^

      • 198.***.2.26

        저도 내년 유타-베가스-애리조나 여행 계획중인데 이렇게 상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 말사슴 184.***.131.22

          도움되었다니 저도 반갑네요. 더 자세한 정보 필요하면 글 올리세요. 그쪽 동네는 하도 좋아서 눈 녹은 5월부터 11월까지는 대략 2~3개월 간격으로 놀러가는 곳이라 정보 많아요. 자주 가다보니 이런 유명 관광지는 더이상 안가고 현지인들만 가는 작지만 멋진 곳들 가서 푹 쉬다 오곤 합니다. ^^

    • PWD 169.***.1.42

      장문의 답글 감사합니다. 소중한 정보로 생각됩니다.
      다시 고려해보겠습니다.
      전 그랜드캐년 두번가봤는데… 간 곳이 노스림인지 사우스림인지 생각도 안나네요.
      걷기 싫어하는 9살 딸이 있어서 장거리 하이킹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 205.***.62.1

      라스베가스 가족끼리 저렴하게 가려면 Elara Hilton이 젤 좋습니다.
      MGM 계열 호텔들은 얼마전부터 발렛파킹비도 받기 시작했고, resort fee 하루에 40불가량 하면 호텔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Elara hilton은 1bedroom 부터 풀 키친이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하기 좋습니다. 리조트피도 없고 주차도 공짜 (발레는 15정도로 기억)

      추가로 Mandalay bay보다 걸어서 strip 구경하기도 좋습니다.

      • PWD 169.***.1.42

        Mandalay bay 를 생각한건 파도풀하고 Lazy pool 때문입니다.
        Elara Hilton는 풀이 애들이 좋아하는 형태가 아니네요.

        • t-mob 147.***.8.1

          애들 수영하려면 만달레이 베이가 최고입니다.

    • Lee 174.***.6.59

      비행기표 얼마 하던가요 요즘??

    • 1 47.***.131.116

      태양의 서커스쇼 비추.
      처음에는 재미있는데 중간부터는 집중력 겁나 떨어집니다.
      차라리 블루맨 보세요.
      그리고 그랜드캐년 3박….좀 심하게 긴 듯.
      그랜드캐년은 1시간 보고 나면 거기가 거기 같아서 그 다음부터는 흥미가 떨어집니다.
      차라리 베가스에서 시간을 좀 더 보내세요.

    • JD 160.***.8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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