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Tech. company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 당연히 영어는…

  • #3642407
    soy 211.***.159.167 2177

    매우 잘 하시죠?
    어떻게 하다가 미국 유학, 어학연수 경험도 없이 영주권을 얻게 되기는 했지만…
    지금도 한국에 있어서인지….

    막상 취업을 하려고 indeed, glassdoor, linkedin, jobble 등등을 뒤져서 지원해보면
    쉽게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미국 전화번호야 Google Voice로 이미 갖고 있기도 해서….

    인터뷰까지 잡히게 되면 영어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듣는 것은 어떻게 Speech-to-Text 앱이 있으니
    그 도움을 받아서 충분히 할만한데요.

    말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발음이 별로이고 액센트가 부정확하고 느리다보니 듣는 사람도 짜증인 것 같고요.
    아무리 익숙한 Tech.에 관한 내용도 영어로 설명하려고 하면 또 말문이 막히기가 일쑤더군요.
    질문 듣고 한국말로 번역해서 이해한 후에 답변을 한국말로 생각하고 다시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을 거치니까 느립니다…

    매일 영어만 쓰는 환경을 만들고 싶은데 한국에서 한국 가족들과 살면서 한국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 그 또한 쉽지도 않군요.

    Tech. company에 계신 분들 어떠신지요? 다들 영어 어느 정도 잘 하시죠?

    지난 3개월 정도는 낮에는 회사 일하고…
    밤에는 미국 회사 지원하고 인터뷰 잡히는 날은 인터뷰 하고 그런 식으로 피곤하게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인터뷰 한 내용들은 가능하면 최대한 녹음하고 또 들어보고 또 들어보고 했습니다.
    TV 프로그램은 일부러 미국 드라마, 미국 뉴스나 토크쇼 같은 것만 챙겨봤습니다.
    일기도 영어로만 쓰려고 했습니다.
    문법이 잘 맞는지 검증 받을 길이 별로 없어서 Grammarly를 유료 결제 해서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초등학생들 읽는 책을 소리 내서 읽습니다. 제가 제대로 발음 하고 있는지 의심이 가서
    녹음해서 Speech-to-Text 프로그램이 잘 번역하는지 알아 봅니다.
    쉬운 단어도 발음이 조금이라도 헷갈리면 Text-to-Speech로 어떤 발음인지 들어봅니다.

    하여튼….. 미국의 Tech. company에서 일하고 계시면서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영어까지 잘 하시는 분들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에 오시는 미국 Tech. company에서 일하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제 상황을 장황히 말씀 드렸지만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질문은 간단합니다.

    1. 미국 Tech. company에 다니는 분들 영어 잘 하시죠?

    2. 한국에서 미국 회사에 취업할만한 영어 실력을 키울 수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무엇을 더 해야 할까요?

    제 나이 40대이다보니 20대일 때처럼 체력이 좋지도 머리가 빨리 돌아가지도 못 하고
    가진 것은 오로지 제2의 인생을 위해 도전하는 마음 뿐이라…

    방향을 이제는 좀 바꿔야 하나, 영주권을 갖고 있지만
    리엔트리 퍼밋을 받고 길게 생각하며 준비해야 하나 생각도 들어서요.

    (부양해야할 가족들도 있으니 무작정 현재 안정적으로 다니고 있는 한국 회사를 그만 두고 미국에 갈 수가 없습니다)

    • Ggl 50.***.149.138

      영어 잘 하믄 좋죠. ㅠㅠ
      근데 일해보니 영어도 물론 중요한데
      본인 분야에서의 실력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영어 잘 못하는데 하이 샐러리 잡 가지고 있거든요.
      물론 영어 더 잘했다면 확실히 아웃풋은 좋울 것 같습니다

      지금 열심히 하고 계시니 성장이 있으실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도 돌아보게 되네요.

    • 123 173.***.229.14

      미국에서 영어의 중요성은 굳이 말할필요가 있을까요, 고고익선입니다

    • 법륜 73.***.1.170

      Faang 다닌다. 영어 못한다. 잘하고싶다. 주변에 나같은 사람 많다.

    • newyorkk 137.***.206.188

      저도 유학은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지금은 미국 IT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면접 정말 어렵죠. 처음엔 폰스크리닝도 참 어렵고 떨리고 하지만, 계속 하다보면 나중엔 폰스크리닝은 떨리지도 않더라구요. 폰스크리닝 통과 후 실무면접 100번 보니까 1번 붙어서 지금 일하고 있습니다.

      테크 전문 용어도 참 어렵지만 하고 싶은 말들 정리하고 포트폴리오 설명도 연습, 그리고 연습, 또 연습하면 분명 가능성이 보입니다.
      저도 포기하고 싶었지만 공부와 연습밖에 답이 없다는 걸 알았네요.
      영어가 모국어 정도로 구사가 안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계속 해나가야 하는 부분 같습니다.

      화이팅하세요

    • qwerty 158.***.1.28

      미국 취업 준비 할 때 2년 가까이 강남 영어 학원 영어 회화반에서 공부 했습니다. 일단 영어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잡고 계속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영어 대화가 안 된다면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뽑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후 round table 할 때 제일 먼저 이야기 나누는 것이 communication skill 입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자꾸만 영어로 말할 기회를 찾는 수 밖에는요.

    • 67.***.250.122

      원글님도 자주 전화 면접을 해보면 어느정도 해야할지 감이 올겁니다. 중국, 인도 사람들이 영어를 하는걸 보면 발음이나 엑센트는 엄청나지만 할말은 제대로 하는데 그게 중요해요.

      어느정도 영어 실력이 필요한지를 물었는데 혹시 여기 올린 질문을 영어로 표현할수 있으세요?

    • 진실맨 103.***.26.145

      누가 보면 테크회사에서 일하는 한인들 엄청 영어 잘하는줄 착각하겠다
      맨날 영어가 안되니 인도인들 자기면전에서 지 욕하고 있는데 그런줄도 모르고 허벌레 웃고있고 무시당하면서 나중에 생각하니 열받아서 이런데다가 인도인은 왜이렇죠 글이나 싸지르고.

      자칭 탑 회사에 근무한다는 사람과 골프치는 도중에 전화가 와서 이야기하는걸 들어보니 참 어리버리 하더이다
      무슨 선천적 말더듬이냐? 왜케 어리버리해?

      • 기술 216.***.16.245

        테크 회사 사람에게 헤꼬지 당한적 있나요?

    • 73.***.79.34

      하루 한시간씩 일주일에 두번만 원어민하고 그냥 떠드세요
      요새 온라인 튜터 싸이트 싼거 많아요
      Preply같은거요
      그렇게 하면 실력향상이라기보단
      영어 말을 하는 근육운동이되고
      영어문장을 만드는 두뇌가 운동됩니다
      이렇게 서너달 하면 그래도 누가 툭 물으면 영어로 대답은 나올겁니다

    • 헤이 107.***.33.28

      영어는 딱
      IT 엔지니어들이 하는 말들만 알아듣고, 대충 의견 말할 수 있는 정도면 취업은 쉬움

      물론 회사에서 잘나가는 매니징 포지션 할라면 언어가 더 중요하겠지만, 엔지니어는 기술 있고 그거 동료한테 전달받고 주는정도만 해도 됨

      언어의 대한 바운더리는 꽤 낮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40대 노 어학연수 영어 절름발이. 대기업은 아니고 스타트업에서 일함

    • 기술 216.***.16.245

      > 발음이 별로이고 액센트가 부정확하고 느리다보니 듣는 사람도 짜증인 것 같고요.
      이런 생각으로 스스로 움추려들지 마시고, 용감하게 하셔야 합니다.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모두 각각 따로 연습을 해야 느는 것입니다. 자막없이 미국 뉴스/영화/드라마 보면 듣기는 늘지만, 말하기가 획기적으로 늘지는 않습니다. 많이 하고 연습해야 늘지요. 처음에는 듣고 그대로 따라하고 외워서 하고 하면서 연습하세요. 상대가 있는게 좋지만, 없다면 혼잣말이라도 하세요. 내 소개 연습. 테크니컬한거 설명하는 연습. 계속 반복하면서 외우다시피 해보세요.

      미국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은 그에 필요한 수준은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 영어 수준은 천차만별이고요. 잘 못해도 떳떳하게 하는 사람들이 승자입니다. 특히 이런 회사들은 fast-paced이기 때문에, 반응이 느리면 안됩니다.

    • . 73.***.177.26

      미국 it 회사에 원어민이 별로 없음 가끔 원어민 미국애들이 회의에서 답답함을 마음대로 표출하지 못해 안절부절함

    • 아무개 24.***.71.118

      노력하시는게 보기 좋습니다. 인터뷰에서 질문 하는 내용은 비슷하니까 미리 써서 암기 하세요. 기술직은 그려러니 해요. 인도 애들도 영어 못하는 애들 많아요. 영국식으로 예기해서. 그런데 코딩하던지 테스팅 하는 앤진니어는 온라인으로 테스트 잘 하셔서 실력만 좋으면 되실수도 있다고 봐요. 영어로 일기 쓰기보다 오늘 기술적인것 뭐 했고 내일 뭐 할거다에 말할정도는 영어로 연습하시길 추천 합니다. 예로, I worked on user story 123, completed unit testing. I am going to work on …….

    • 귀머거리 121.***.207.140

      IT업종은 아니지만 늦은삼십대에 공감이 많이갑니다. 많이노력하고계시네요~ 전 그냥 마구뱉습니다. 나도다 영어잘하는 이들을 믿고요, 실제 그들은 거진 알아듣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기름진표현을 캐치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 64 67.***.141.206

      영어 존나 못함. 나도 40대에 왔었는데….
      한국 영어학원과 미국상황에서의 조금 다른점은
      한국 영어학원에서는 미국영어를 가르치지만
      정작 미국오면, 이민자가 많은탓에 각국 지역영어가 많아서
      그걸 다 알아듣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거.
      미국 오면 미국영어 아닌게 아주 많음.
      그래서 영어공부따위가 그닥 의미 없음. 해도 안되거든.

    • 멀티 69.***.167.251

      아 극혐이다 영어 공부들 좀 하세요, 답답해 죽겠어요 했던말 또 하고, 괜히 한국인 망신만 당하는것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