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그래픽스/게임 프로그래머로 취직하신 분 계시면 따끔한 충고/조언 부탁드립니다.( 석사 1년차에 경력 무)

  • #162038
    OMG 68.***.141.16 11112
    안녕하세요.

    전 요번에 Graphics Track 으로 석사 하고있는 대학원생인데,
    관련된 여름 Intern 을 알아봤는데 잘 안 되었네요. 경력이 없어서
    그런지 제가 뭔가 부족한 건지 모르겠지만 전화도 한 통 안 오고 ㅠ_ㅠ

    그래픽스 수업이 다른 수업 3~4개 합친 것보다 엄청나게 빡세서
    (학기 동안 논문 65개 리딩/중간/기말 시험에 프로젝트 5개-C++)
    그만큼 rewarding 하긴 한데 관련 분야로 취업하기가 좀 힘들어 보여서
    고민 중입니다. 취업 하려면 아무래도 관심이 없지만 Web 이나 Android, Java 이런 쪽으로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래픽스(CUDA/OpenCL, C++, DirectX, OpenGL)
    딱히 필요한 회사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취업이 어려워보이더군요.

    이 곳에 Graphics/Game/Animation Programmer 로 취직하신 분 혹시
    계신가요? 혹시 계시다면 따끔한 조언이나 팁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인턴 구하는 게 안 되서 어떻게든 저를 알려야 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페이지 하나
    만들어 봤는데 여기 관련해서도 따끔한 조언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석사 기간 동안 쓴 논문 2개, 컴퓨터 그래픽스 프로젝트 5~6개랑
    컴퓨터 비전/이미지 프로세싱 프로젝트 4개 정도 올렸네요.)

    인제 막 만들어서 설명도 조금 부실한데, 따끔한 충고 감사드립니다.
    • linkin 208.***.10.2

      링크드 인에 이력서 만들어서 올리시는게 어떨지

    • 지나가다 174.***.27.220

      그래픽스..공부하기는 재미있지만, 보통 그냥 전공했다고 뽑거나 하는 건 아니거든요. 만약 해당분야에서 디벨로퍼 자리를 원하신다면 결과중심의 리서치코팅 보다  오히려 일반목적의 튼튼하고 재사용가능한 코드를 작성해 본 경험이 더 먹힐겁니다. 

      저도 비전 전공했는데 재미는 있었고 힘들게 배웠지만, 사실보면 수학, 통계등 핵심은 제대로 하지도 않고 껍데기만 한 듯…넋두리, 말씀하신 것 처럼 한학기에 수십개의 페이퍼와 프로젝을 하니 무슨 깊이가 있겠습니까… 해 본 사람들은 그 속성을 잘 알지요.
      헌데 정작 잡시장이 좁기도 하고 인터내셔널을 위한 자리는 더 없고.

      암튼 원하시는 자리가 어떤지에 따라 남은 시간 잘 활용하세요.

    • OMG 68.***.141.16

      글쓴이입니다.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잘 보셨습니다. Advanced 수업은 따로 있고 이건 개론 수업입니다.
      개론 수업이기 때문에 많은 페이퍼를 다루고 물론 깊이는 상대적으로 얕습니다.
      제대로된 연구를 위하여 결국 핵심은 수학(Geometric processing 등등)인데 그런 부분을 다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수학을 많이 배우기는 했는데 좀 알아야 할 것들 위주로 많이 다뤘습니다.

      지나가다님께서는 혹시 ComputerVision 이나 image processing 관련된 직장을 잡으셨나요? 제주위에 보면 박사 전공이랑 그닥 일치되는 직장을 잡는 경우가 많지가 않아서 여쭤봅니다. (그래서 취업하려고 인턴 잡으려고 하는데 잘 안 되네요.)

    • 지나가다 68.***.122.54

      비젼하다가 방향을 틀어서 지금은 다른 응용분야에서 일합니다. 첫째 이유는 신분문제로 비젼 관련업체로 들어가기 어렵더군요. 그리고 그보다는 나는 좀 안다고 생각했지만, 온통 수학이 기반인 비젼을 제대로 하려면 수학을 먼저 제대로 공부했어야 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닿고.

      말이 좋아 비젼연구지 다 만들어 놓은 라이브러리 겨우 갖다 쓰는 정도 였으니까요. 결국 프로그래밍을 알면 누구나 하는 거죠.

      그럼 열심히 준비하셔서 나중에 취업후기 올려주세요.

    • 수학 어려워 173.***.240.1

      저는 학교근처 작은회사를 두드려서 입사했는데, 대부분 인턴으로 와서 일하다 졸업하면서 정규직으로 들어 오더군요. 저희 회사에서 컴퓨터 비젼쪽은 박사(수학, CS)로만 구성되어 있습나다.

      http://www.cvpr2011.org/jobs 참고하세요. 건승을 빕니다.

    • OMG 68.***.141.16

      정말 좋은 답변이 많군요. 감사드립니다.

      수학 어려 님. 많이 부럽네요. 저도 물불 안 가리고 다 두드려 봐야겠습니다.
      지나다가 님은 저랑 비슷한 상황을 겪으신 것 같네요. 제가 딱 아래 상황입니다.

      1. 수학을 안다고 생각했는데 제대로 하려니 수학이 후달린다.
      2. 수학이 아무래도 부족하다면 박사 기간 동안 CVPR/ICCV 아님 Siggraph 내기 사실 힘들다(=불가능하다)
      3. 박사들 졸업하고 대부분은 그냥 소프트웨어 developer ;; 교수나 Microsoft Research/NVidiaResearch 이런 데 보통 못 간다. Siggraph 이나 ACM Tog 논문 없으면 조금 힘들다.(정부기관에 job 이 가끔 있긴 한데, 이건 신분 문제가 걸림.(대부분 시민권 요함))

      4. 결론 : 박사는 좋아서 하는 거지 금전적이나 커리어면에서는 시간 낭비일 수 있다;
      –>취업이나 하자 ;;;; –> 취업하려고 하니 수학은 뭐.. 빨리 가서 인터뷰 공부나…;

    • monst 173.***.83.117

      현 저는 3DArtist 12 년차 입니다…
      회사에 현제 들어 오는 프로그램머들을 보면…경력이 없으면 3D tool 이나 간단한 자기만의 엔진 을 같고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픽 툴을 조금 다룰줄 안다면 도움이 될줄 압니다…

    • monst 173.***.83.117

      현 저는 3DArtist 12 년차 입니다…
      회사에 현제 들어 오는 프로그램머들을 보면…경력이 없으면 3D tool 이나 간단한 자기만의 엔진 을 같고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픽 툴을 조금 다룰줄 안다면 도움이 될줄 압니다…

      참고로 저는 시카고에 있습니다..

    • OMG 130.***.93.31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보가 워낙 없어서 이런 간단한 정보지만 크게 도움이 되네요.
      시카고에 있는 그래픽스 회사도 한 번 알아볼 계획입니다. ㅎㅎ

      전부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