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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는 사람입니다.
차에 관심이 많고 돈도 절약할 겸 스스로 엔진오일을 교체했습니다.
2007년 쏘나타를 구입하고 약8개월(7300마일)만에 교체를 했습니다. 시간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평소 애지중지 하며 그다지 가혹조건으로 운행하지 않았기에 매뉴얼대로 해 보았습니다.
현재 처음이라 소리가 부드럽고 가속 시 더 가볍게 나가는 느낌이 납니다.
이제 부터는 5000마일 정도에 교체하려 합니다.
난생 처음하는 것이어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네요. 미국 동호회에서 사진과 설명을 다 올려 놓아서 교체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지만 예상 못한 몇 가지 어려움 들이 있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40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1. 차량 들어올리기
SEARS에서 FLOOR JACK, JACK STAND 두 종류를 구입했습니다(35달러). 아직도 사용법을 잘 모르겠네요. 먼저 차량의 앞부분 중간에FLOOR JACK을 놓고 들어올린 후 양쪽 앞 바퀴 뒷부분에JACK STAND를 지지하도록 했는데JACK STAND와 차량의 닿는 부분은 평면이 아닌 마치 칼날 같이 얇은 철판이 두 겹으로 된 듯 하게 나와 있어서 찌그러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더군요. 잘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립니다.2. 엔진오일 드레인 볼트 풀기
정말 풀기가 어려웠습니다. 신차라서 그런지 표면에 페인트 칠까지 되어 있었고 와셔가 거의 종이같이 납작하게 될 만큼 강하게 체결하여 놓아서 젖먹던 힘까지 써서 겨우 풀었습니다. 아직도 팔이 아프네요. 평소 기계적 상식이나 전에 일하던 것과 관련 된 부분이라서 나름대로 이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었지만 워낙 풀기 어려웠던 터라 혹시 시계방향으로 풀게 된것은 아닌지 헷갈리고, 암나사 부분이 혹시 망가질까봐 겁이나서 고생 좀 했습니다. 풀고나서 보니 와셔가 볼트에 압착되어 있어 조그만 일자 드라이버로 겨우 벗겨내었는데 알고보니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더군요. 다음 번에는 쉽게 풀 수 있도록 적당한 힘으로 체결해 놓았습니다. 오일필터(12달러 현대정품)는 엔진 위쪽에 장착되어 쉽게 교체했습니다.3. 엔진오일 채우기
가장 쉬운부분이었습니다. 월마트에서 가장 저렴하게 팔리는 QUACKER STATE로 구입했습니다. 매뉴얼에서 권장하는 오일입니다. 오일 값은 13달러(6 QUART) 정도이더군요. 다음 번에는 합성유로 넣어볼까 합니다.
4. 검사
오일 누출이나 그 외 별다른 이상 없이 끝났습니다.
5. 폐 오일 처리
KRAGEN에서 이름, 주소 등 간단히 기재하고 주었는데 빈 통은 자기들이 처리하지 않는다면서 다시 주더군요. 혹시 폐 오일 통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도 되는지 아니면 특별한 시설에서 폐기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6. 느낀 점
차를 좋아하고 직접 해볼 생각이 있으면 나름대로 해봄직도 하지만 역시 가장 편한 것은 돈 더 내고 정비소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앞으로 계속 제가 해보려 합니다.총 구입비용: 60달러
정비소 의뢰 시: 42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