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교체DIY

  • #5382
    엔진오일 교체 76.***.114.248 9442

    안녕하세요? 이 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는 사람입니다.
    차에 관심이 많고 돈도 절약할 겸 스스로 엔진오일을 교체했습니다.
    2007년 쏘나타를 구입하고 약8개월(7300마일)만에 교체를 했습니다. 시간적으로 늦은 감이 있지만 평소 애지중지 하며 그다지 가혹조건으로 운행하지 않았기에 매뉴얼대로 해 보았습니다.
    현재 처음이라 소리가 부드럽고 가속 시 더 가볍게 나가는 느낌이 납니다.
    이제 부터는 5000마일 정도에 교체하려 합니다.
    난생 처음하는 것이어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렸네요. 미국 동호회에서 사진과 설명을 다 올려 놓아서 교체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지만 예상 못한 몇 가지 어려움 들이 있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40분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1. 차량 들어올리기
    SEARS에서 FLOOR JACK, JACK STAND 두 종류를 구입했습니다(35달러). 아직도 사용법을 잘 모르겠네요. 먼저 차량의 앞부분 중간에FLOOR JACK을 놓고 들어올린 후 양쪽 앞 바퀴 뒷부분에JACK STAND를 지지하도록 했는데JACK STAND와 차량의 닿는 부분은 평면이 아닌 마치 칼날 같이 얇은 철판이 두 겹으로 된 듯 하게 나와 있어서 찌그러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더군요. 잘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2. 엔진오일 드레인 볼트 풀기
    정말 풀기가 어려웠습니다. 신차라서 그런지 표면에 페인트 칠까지 되어 있었고 와셔가 거의 종이같이 납작하게 될 만큼 강하게 체결하여 놓아서 젖먹던 힘까지 써서 겨우 풀었습니다. 아직도 팔이 아프네요. 평소 기계적 상식이나 전에 일하던 것과 관련 된 부분이라서 나름대로 이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었지만 워낙 풀기 어려웠던 터라 혹시 시계방향으로 풀게 된것은 아닌지 헷갈리고, 암나사 부분이 혹시 망가질까봐 겁이나서 고생 좀 했습니다. 풀고나서 보니 와셔가 볼트에 압착되어 있어 조그만 일자 드라이버로 겨우 벗겨내었는데 알고보니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있더군요. 다음 번에는 쉽게 풀 수 있도록 적당한 힘으로 체결해 놓았습니다. 오일필터(12달러 현대정품)는 엔진 위쪽에 장착되어 쉽게 교체했습니다.

    3. 엔진오일 채우기
    가장 쉬운부분이었습니다. 월마트에서 가장 저렴하게 팔리는 QUACKER STATE로 구입했습니다. 매뉴얼에서 권장하는 오일입니다. 오일 값은 13달러(6 QUART) 정도이더군요. 다음 번에는 합성유로 넣어볼까 합니다.
    4. 검사
    오일 누출이나 그 외 별다른 이상 없이 끝났습니다.
    5. 폐 오일 처리
    KRAGEN에서 이름, 주소 등 간단히 기재하고 주었는데 빈 통은 자기들이 처리하지 않는다면서 다시 주더군요. 혹시 폐 오일 통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도 되는지 아니면 특별한 시설에서 폐기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6. 느낀 점
    차를 좋아하고 직접 해볼 생각이 있으면 나름대로 해봄직도 하지만 역시 가장 편한 것은 돈 더 내고 정비소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앞으로 계속 제가 해보려 합니다.

    총 구입비용: 60달러
    정비소 의뢰 시: 42달러

    • a 75.***.39.250

      저도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은 일 중 하나인데,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드네요. 도요타 딜러쉽에 가서 교환해도 24불 정도 나오던데요. 물론 정품 오일 필터입니다.

    • dsp 75.***.116.183

      차량엔진을 충분히 식힌 후 에 하시는것이 좋읍니다. 안그러면 드레인플러그 뽑을때 뜨거운 오일이 흘러나오면서 화상입을 수 있읍니다. 전에 한 미국친구가 팔에 크게 화상을 입은것을 본적있읍니다. 하여튼 반드시 조심해서 하세요.

    • 이방인 71.***.241.110

      잭으로 들어올리는 것보다 조그만 램프를 양 바퀴에 놓고 하는게 더 편합니다. 월마트에서 20불 정도면 구입가능합니다. 이걸 양 바퀴 앞에 놓고 차를 앞으로 전진하면 앞 바퀴가 둘 다 위로 올라가면서 작업하기에 충분한 공간이 나옵니다. 엔진 하부에 잭 놓고 차를 들어올리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드레인 볼트는 몇가지 해결책이 있는데, Fram의 Sure Drain이 있는지 알아보거나 Fumoto valve란게 있습니다. 수도꼭지 열듯이 한쪽으로 돌리면 오일이 나옵니다. 드레인 볼트를 안 건드려도 되니 훨씬 깨끗합니다.

      오일은 원하시는 것 아무거나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전 Costco에서 파는 제일 저렴한 오일을 사용하는데, 인터넷에 무슨 오일 가이인가 하는 사람 글론 그게 제일 좋답니다.

      정비소에서 하는게 안 편한 경우도 많더군요.. 제 차량은 딜러에서도 엉터리로 Fluid를 주유해서 시껍한 적도 있고, 사람들이 꼼꼼하게 확인안해서 그렇지.. 정비소에서 간단한 정비조차 엉터리로 하는 경우 많습니다.. 엔진 오일 교환도 정비소까지 몰고가서, 기다려서, 차 끌고 오는 것보다, 집에서 하면 30분 밖에 안 걸리니 더 편하더군요.. 하루중 원하는 시간 아무때나 작업이 가능하단 장점도 있죠..

    • . 71.***.148.92

      일반오일(광유) 쓰시면, Havoline사의 deposit shield라고 쓰여진 제품 써보세요.
      요새 평이 무지 좋고, 많이들 쓰는 것 같던데요.
      제가 오일관련해서 좀 알아보았는데,
      메이저 회사 중에 광유로는 꽤나 좋나고들 하더군요.
      심지어 스탁이 금방 없어져서, 간혹 세일하거나 해도 많이 구입하기 힘들다고들 하네요.

    • . 71.***.148.92

      이방인님, 제가 Fumoto valve를 사용 중인데, 그걸 아는 분을 여기서 보게 되네요.
      제 차의 경우는 엔진룸 구조가 잘 맞아 떨어져서, Fumoto valve를 쓰고 나서는, 차를 들지 않고도 그냥 후드만 열고 손을 뻗어서 엔진 오일을 빼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별도 장비 없이 상당히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 머구리 68.***.206.141

      오일필터도 교환하셔야 합니다.

      –mergury @hanmir.com

    • gaia 70.***.165.28

      혹시 미국 소나타 동호회는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 원글 75.***.206.233

      여러분의 많은 답글과 조언 감사드립니다.
      머구리님 오일필터는 교체 했습니다.
      2번 후반부에 간단히 언급했었습니다^^
      gaia님 hyundai-forums.com/f70-4g-2006-sonata.htm으로 들어가시면 쏘나타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전체 모델 및 전세계 모든 유저들이 있습니다. 자동차 문제 및 수리 내역을 공유하고 있어서 아주 좋더군요.

    • pmcs 68.***.220.9

      궁금해서 그런데.. 저는 이제껏 firestone 같은곳에 쿠폰날라오는거 들고가서, 13-16불정도에 엔진오일과 오일필터 교환해 왔는데..
      생각해보면 이건 마켓에서 파는 오일 가격밖에 않되잖아요? 이 분들은 대량으로 오일과 필터를 구매하시기 때문에
      이런 가격에 교환을 해주고도 남는건가요?? 아니면, 뭔가 질이 좋지 않은것을 사용하므로, 가급적 이런곳을 이용하지 말고
      스스로 하는것이 더 좋은것인지 궁금합니다..

    • hero 58.***.171.143

      전 호주입니다. 호주에서 엔진오일 한번 갈려면 백불이 넘어가서 오늘 슈퍼칩오토 에 가서 플러싱.엔진오일.오일필터,floor kack, drain panel등등 사가지고왔습니다. 총구입비 135불. 앞으로 제가 diy할거 생각하니 돈절약되는게 ㅎㅎ^^ 암튼 잼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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