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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각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발령날 가능성 있는 곳 몇 군데 중 골라야 되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북가주에 살고 있고 30대입니다.저는 SWE라서 리모트 하는 쪽으로 알아보긴 할 것 같은데 북가주를 떠나려니 좀 아쉽긴 합니다.
특히나 캘리포니아에서 일년 내내 적당히 시원한 날씨에 적응이 돼버려서 눈 오는 것도 귀찮을 것 같고 그냥 떠나기 싫은 마음이 들긴 하는데, 알아보니 위에 세 지역이 오히려 가족 살기에 괜찮고 평화로운 곳들이 많은 것 같아서 좀 기대도 됩니다.얼바인이 좋아 보이긴 하는데 볼티모어 근처 근교 (Howard County)에는 숲들도 많고 집값도 상대적으로 덜 오른 것 같아서 리모트로 일하면서 편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고
디씨나 얼바인은 물가나 집값이 비싼 편인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일자리도 많고 똑똑한 사람들도 많은 북가주에 비해 비싼 만큼의 메리트가 없는 느낌이 드는 것 같긴 하네요. 그렇지만 도시라서 젊을 때 몇 년 사는 건 볼티모어 근교보다 나을 것 같기도 하고..
또 디씨나 볼티모어에 여친이 일하게 될 곳 주변 지역은 치안이 썩 좋은 지역은 아니어서 그것도 걸리긴 합니다. 근교에서 통근하면서 주차장에 주차하고 일만 거기서 하면 큰 지장은 없겠지만..
동남부 살기 어떤가요? 동남부쪽은 필라델피아 여름에 몇 달 살아본 게 전부였는데 뭐가 없어서 좀 답답하면서도 렌트가 싸서 나름 살만했던 기억만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