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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프로젝트가 1+1=2처럼 분명하고 쉽게 설명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일들이 말로 설명하고, brainstorming 하고, A 가 왜 B 보다 좋은지 설득해야 하는 일들이 다반사이다 보니 정말 언어의 한계를 매일 절실히 느끼네요.
장황하게 설명하기 않아도 1+1=2인것처럼 상대방이 이해하고 수긍하면 좋을텐데,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 문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상대방을 이해시키는게 참 생각처럼 쉽지가 않아요. 한국말로도 어려울텐데, 이걸 영어로 하려니…
기 싸움이 되는 경우도 참 많죠. 누구 말빨이 쎄고, 누구 의견이 강하고, 누가 팀분위기를 좌지우지 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최근에 같이 일하게 된 백인 동료 한명이 아주 의경이 강한 친구인데 일하기 참 힘드네요. 이 친구가 워낙 카리스마가 있고 말빨이 쎄다보니, 같이 일하는 다른 동료들이 이 친구 말만 경청하려고 하고 제 말은 비중을 크게 안두네요.
제가 무슨 말을 해도 그 백인동료한테 꼭 다시 confirm 을 받으려고 하니, 나는 지금 뭐하나 싶은게 영 기분이 별로네요.
매니저한테 다른 프로젝트에 넣어달라고 말을 해보려해도, 이 상황이 마치 제가 무능력해서 상황을 잘 적응하고 있지 못한것처럼 보일까봐 조심스럽네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벗어날수 있을지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