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Fall2016에 대학원 입학하는 사람입니다.
i20비자 자체가 개강 한달전부터만 입국할 수 있더라구요?..

4월부터 4/5/6/7/8 이렇게 입학전까지 5개월정도 시간이 있는데
그동안 영어공부를 좀 하고 가야할 것 같아서 여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본 결과 방법은 굉장히 다양했는데

1. 학교가 있는 지역에 ESL과정? ELS과정? (사실 이 두 과정이 같은건지, 다르면 어떻게 다른건지 모르겠음..)을
그 어학원에서 제공할 수 있는 F-1비자로 일찍 나가서 어학연수 –> 그리고 i20으로 변경
이것저것 절차밟으면 6월초에 나갈 수 있을것같네요ㅎㅎ3개월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한국에서 1대1 원어민 영어회화학원

3. 한국에서 삼육어학원, 월스트리스잉글리쉬, 프린서플, 박코치.. 등의 1대다수 영어회화학원

4. 독학(영어회화책..영어방송..)

이정도로 정리가 되던데
현재 미국에 살고계신 분들의 입장에선 어떤 방법이
5개월이라는 시간 안에 효율적일 수 있을까요?ㅎㅎㅎ
어학연수는 비용에 비해 큰 효과 못볼거라는 지인도 있고..

차라리 그 돈으로 유럽여행을 가라시는 분도 계시고ㅎㅎㅎ

아무쪼록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5년전쯤 제가 대학원진학했을때하고 비슷한 케이스이시네요. 저도 4월에 회사관두고 8월 입학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ESL 등록하고, 3개월정도 학원다녔었습니다. I20는 트랜스퍼가 되구요.
충분히 남는 시간 의욕에 넘치는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해보고 학교, 미국생활에 적응을 빨리 하고 싶어하는마음 이해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어차피 학교가서 공부하고 미국생활하는 시행착오를 겪을텐데 미리 돈 몇백주고 와서 생활한게 좀 아깝긴하네요. 미국생활하게되면, 가족들 친구들 못보고 외롭게 생활하셔야할텐데.. 신물나도록 가족 친구 사람 많이 만나고 놀고 난뒤 오도록 하세요. 유럽여행도 좋은계획이네요. 미국오면 유럽가기 쉽지 않습니다. 지금 시간 지나고 보니, 가족 친구들 그립긴 하네요.

그냥 여행 가세요.
어느 학교로 가시는지는 모르겠지만, 근처 어학원이면, 한국 사람들 많습니다.
결국 영어 배우러 갔다가 국어 선생님 되는 수가 있습니다.

그 돈으로 여행 가세요. 국내 여행도 좋을 듯 싶네요.
한 1주일 갔다가 집에서 좀 쉬고, 또 1주일 가고….

학교 부속 Intensive English Program에 님과 같은 분들을 위한 여름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제가 다녔던 대학원에는 Law, Business 전공자를 위한 여름 프로그램이 있었고요. 그 쪽 학위가 있는 영어 선생님이 가르쳤습니다.
언어적으로 많이 부족하신 분이라면 나름 도움이 되실 수 있을 것이고요.
제대로 하는 어학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걍 유럽 다녀오세요~~

저도 대학원 유학 (오래전에) 왔던 케이스인데, 영어 회화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라이팅/문법도 미리 준비하고 오세요.
흔히들 한국에서 공부하신 분들이 “나는 문법은 좀 되는데 회화가 좀 약해…” 이러는데 일단 대학원 수업 듣고 페이퍼 쓰고 하다보면 네이티브, 특히 학계에 있는 사람들이 볼 때는 문법/펑츄에이션/문장구조 등등 엉망진창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저도 한국에서 뭐 토플, 토익, 지알이 등등 점수 꽤나 높았지만 와보니 매우 창피하게도, 교수님께서 문법 공부 좀 하면 어떻겠냐? 이럴 정도 였으니까요. 그냥 여행하고 밥먹고 미국애들이랑 왓썹? 요맨? 하고 돌아다닐 거면 몰라도, 대학원 수업 제대로 따라가고 싶으면 라이팅 연습도 많이 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도 대학원 입학 전에 ESL 다녔더랬습니다. 10주인가 12주 프로그램이었구요.
저는 딱히 영어 공부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미국에 좀 빨리 와야 할 사정이 있어서 ESL 등록했었습니다. 나름 괜찮은 프로그램이었구요, 한국인/동양인 비율도 의외로 많지 않았네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ESL 다니는 게 해가 되지야 않겠습니다만 두세달만에 영어가 썩 많이 늘거라고 기대는 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어학원에서 하는 영어와 실생활 (대학원 포함)에서 부딪히는 영어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 영어보다는 학기 시작전에 이것저것 준비할 시간 좀 벌고 미국 생활에도 좀 적응하고 했던 게 더 도움이 됐네요.

돈에 구애를 별로 안 받으신다면 빨리 오실 수 있으면 오시는 것도 나쁘진 않아요. (한국에서 어차피 영어 공부하실 거라면 원어민 깔린 미국에 와서 공부하시는 게 여러모로 낫겠죠)
저는 어학원 학비 외에는 추가로 생활비가 거의 안들다시피 했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분은 뭐라 말씀드리기가 좀..

ESL은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생활비하고 싸지도 않은 ESL학비를 쓰느니 그에 1/10도 안되는 돈으로 한국에서 공부하다 가는게
낫습니다.

저는 동시통역학원을 들었었는데 만족했습니다. 상당히 인텐시브한데 영어의 거의 모든 것을 커버 할 수 있는데요.
서울에 사시면 강남역이나 역삼역 근처에 있는 학원들 알아보세요. 동시통역학원이 수강이 빨리 차버리기에
서둘러 알아보셔야 할겁니다.
아니면 여행을 다니시는 것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