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부업 소득이 본업 소득을 추월

  • #3609856
    life plan 70.***.72.201 7002

    남의 인생한번 들어보시죠. 일요일 밤이라 감수성에 젖어 한번 써봅니다.
    지금 30-40대초 분들에게는 선배의 인생얘기가 도움이 될수도 있겠죠.

    20대후~30대: 반도체 업계 (모뎀 엔지니어))에서 미친넘처럼 일만했고 제태크의 제자도 모르고 겷혼할때까지 엄니한테 다맡김. 30대 중반에 결혼할때 어머니왈 많이 불렸다 했는데 받은 금액은 알쏭달쏭. 결혼후 한국에서 마구잡이 투자. 투자의 피크시점이 금융위기와 겹치면서 완전 망함. 이떄의 투자는 돈놓고 돈먹기. 시간투자는 별로 없었음. 회사일에 대부분 소비, 맨닐 밤새고 이떄 열심히 한걸로 지금까지 먹고삼.

    40대: 한국에서 투자는 망했지만 일에 대한 평판은 좋아서 운좋게 30대말에 미국으로 건너와서 4G/5G 모뎀 Physical layer 엔지니어로 열심히 회사일함. 한국에서 망친 투자를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2013년부터 미국 투자와 부업 시작. Physical layer 쪽이라 상위 Protocol, Application 대비 상대적으로 시간이 있는 직종이죠,

    50대초반: 미국 생활 15년차. 부업의 처음 목표가 본업의 수입을 초과하는것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이제 부업의 인컴이 본업을 초과하고, 통장에 실제 들어오는 돈만 보면 부업이 2배이상이 되었네요. Gross 인컴만 보면 가끔씩 깜짝 놀랄정도로 높긴해요. 아직은 Expense 많아 Net 금액은 놀랄 정도는 아니고요.

    제가 생각해 볼때 일단 본업의 회사일이 시간적으로 Flexible 한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제 본업의 경우 아시아 고객들이 많아 일요일 저녁, 평일 저녁에 일해야 하는 경우 가 많아 오전,오후 시간은 코비드 전에도 상당히 자유로왔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미팅이 없을땐 부업에 집중 오후와 밤에는 본업에 집중하곤 했죠. 미국에서 어처구니 없게 아침에 해뜨는거 볼때까지 일한적도 여러번 있었죠. 그래서 요즘 건강이 좀 않좋아졌나 하는것도 같고. 사실 한국에서는 양산라인에서 문제잇음 해뜨는것 까지 보고 수정사항 양산라인에 넘기고 퇴근했던 일이 비일비재 했었죠,

    여하튼 부업을 위해 미국와서 12년간 해보었던것들 리스트입니다. 사실 회사에서는 대부분 박사들이라 (다 그런건 아니지만) 다양한 투자를 하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맨땅에 해딩만 함.
    * 아마존, Ebay 물건 판매, 직구대행, Uber driver
    * 주식투자, REITs 투자, 금/현물 투자, Lending tree 투자
    * 코인 채굴(주로 이더리움)
    * 부동산 -단기렌트, 장기렌트,
    * 비지니스 : UPS store, Cafe setup 및 운영 (운영자 고용)
    * 공유 사이트/ 기타 렌트 / 분양

    엄청 많아 보이지만 각각의 비지니스를 엄청 집중한게 아니고 머리보다는 손이 먼저 가는 스타일이라 일단 뭐든지 한번 해보았습니다. 한번 해보고 투자수익, 투자 시간, 골치가 아픈지등을 보고 아니다 싶음 버리고 괜찮으면 더 증가 시키는 방법으로 해보았습니다.

    현재는 이중에서 잘되고 시간과 손이 덜가는 비지니스로만 몇개 추려서 2개의 LLC 회사를 운영중입니다. 부업을 위해 이런저런 자격중도 여러개 땄고요. 아직 자격증으로 수익이 제대로 창출은 안되지만 tax 절감 효과는 유효합니다. LLC 나 S, C Corp 을 운영하는것이 절세및 론을 받기에 좋습니다. 일단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하는데 회사설립후 매출이 2-3년 유지되면 SBA loan, commercial loan , 법인 카드 loan 등 개인론보다 훨씬 Flexible 하고 더큰돈을 빌리수가 있죠. 개인론은 DTI 가 40% 넘으면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회사는 DTI 계산이 아닌 Revenue 로 계산되므로 훨씬 Flexible 합니다. (사실 은행에서 줄려고 하면 다 줍니다. 정부 보조 프로그램도 많고요) 미국의 단점과 장점은 tax return 이 몇년간 제대로 되면 Loan 이 점점더 쉬워지고 그반대면 점점더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점때문에 초기 4-5년은 개인으로 돈을 빌렸고 지금은 LLC 이름으로 대부분 돈을 빌립니다.

    거의 아무것도 없이 미국에 와서 미친놈처럼 지난 10여년간 돈벌려고 매진했는데 처음 계획했던 목표를 이루고, 이제 50이 넘으니 의욕도 떨어지고 해서 나자신에게 수고했다라고 말하고 이제 좀 쉬면서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국에 오신 똑똑한 젊은 한국분들이 많이 성공하시길, 미국에선 어느정도는 투자한만큼 리턴이 들어오는것 같네요. 다만 제 경험상 시간이 요구되어집니다. 최소한 4-5년은 마음을 가볍게 하고 하나씩 쌓아두면 10년내에 큰 점프가 있을겁니다,

    당신이 젊고(정신나이) 열정이 있고 매우 똑똑하면 Platform 회사를 만드세요. 공유 Platform 회사 아직까지 초기단계이고 아직 많은 회사들에게 찬스가 있습니다.
    당신이 젊고 열정이 있고 약간 능력이 있다면 제가 했던 방법들도 괜찮을겁니다. 오늘 할수있는것들 한번 해보고 회사를 설립해서 DUNS 번호도 받고 Tax 보고도 하면서 탄탄히 쌓아가다 보면 5-10년후에는 전혀 다른 길이 펼쳐질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부업도 중요하지만 본업도 중요합니다. 최소 30대에는 본업에서 어느정도 수준으로 올라올 만한 노력을 해야 할것 같아요. 말하고 보니 너무 복잡한 인생같네요…

    자세한 내용은 공개적으로 쓰긴그렇고 개인적으로 Serious 하게 자문을 원하시면 답변해 드릴께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면 같이 Brain storming 도 하고요. richdaddyusbusiness@gmail.com

    • yeti 76.***.62.111

      정말 열심히 하셨네요. 승승장구 하시길!!

    • Avs 73.***.199.185

      글 감사드립니다. 부업으로 목표 이루신 것 축하드립니다. 부업이 본업보다 일적 스트레스도 덜 하신가요?

    • 텍사스 73.***.191.159

      Keep up the good work!

    • 98.***.8.171

      돈이야 먹고살만큼만 있으면 그만
      거기에 너무 에너지 쓰며 살지않기를..

    • 123 192.***.142.154

      수정판에는 정보가 좀 있네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푸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암튼 수고하셨어요~~

      사실…
      30~40 대에게 이글이 무슨 도움이 될수 있다는건지
      감동도 없고, 정보도 없고, 독창성도 없고
      수입이 얼마고 무슨 비지니스가 유망하고 무슨 자격증이 어떤 텍스혜택이 있는지
      대충 이것저것 뭉뜽그려 얘기하고 본질은 없고

    • /:;: 74.***.147.170

      결국 본업이 별볼이 없었다는 아주 지극히 웃기는 이야기

    • 워어 184.***.119.244

      본업의 역할과 소득이 얼마이고

      각 부업의 필요조건과 소득이 얼마 정도 찍는지 등을 알려주면 유의미한 글이 될 수 있었을텐데

      이건 뭐 본업 소득이 줄어서 부업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말인지 뭐가 도움이 되었다는 말인지 알 수 없는 글이네요.

      보통 석박사 유학나와서 취업해서 본인 전공만으로도 30만불 TC 찍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은 아닌 듯.. 그냥 연봉 4-5만 되는 분들이 부업 x빠지게 하면 10만불 벌 수 있습니다. 이런 내용일 듯.

    • ㄴㅇㄹ 173.***.16.194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하지만 본업 소득이 200K넘는 엔지니어 분들께는 정말 본업소득을 넘기 힘들텐데요
      본업 일강도도 중요하구요

    • 승전상사 98.***.109.7

      열심히 적극적으로 사셨네요. 성과가 좋아서 다행이고, 축하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머리속으로 생각만 하고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안되고 하다가 그냥 끝나죠. 뭐라도 결심하고 하나 시작해야 그 다음 실타래가 풀리는데, 그냥 안될 이유만 생각하다가 결국 아무 것도 못합니다. 그런 면에서 여러 가지를 열심히 추진하신 것은 본받을 점입니다.

    • ㅋㅋ 71.***.3.121

      위로가 듣고싶은 사람한테 수고했다고 말 못해줄거면 그냥 조용히 계시지 굳이 본인한테 도움이 되느니 마니 악평 남기시는 분들은 왜 그렇게 사시나요? ㅋㅋ

    • Qq 50.***.149.138

      결과가 어찌되었든 열심히 사는 인생은 박수 받아 마땅합니다!!
      계속 성공하세요!!

    • ggggg 70.***.0.131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선배님!
      이제 본인 건강도 돌보시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 보내시길…
      저또한 30대 중반 길을 걷고 있지만 솔직히 본업에 만족을 못해서 부업을 뭘 해볼까 고민중이에 있습니다..

    • dd 74.***.22.3

      글 감사합니다 30대 후반 가장에게 많은 도움과 희망이 됩니다. : )

    • 멋지네요 75.***.3.196

      대단하십니다. 짝짝짝!!!

    • yeti 76.***.62.111

      이런 글에 관심없는 고연봉자들이 부럽네요;;;

    • haha 24.***.65.201

      멋지십니다. 축하드리고 수고많으셨어요. 공감 및 배우는게 많은 글이네요. 30대가 되면서 부업들을 하나하나 하다보니, 결국 전공을 살린 부업이 저한텐 맞는 상황이 되었고, 본업에서 쌓은 실력/실적들이 또 플러스가 되서 이제야 본업의 한 1/3, 절반 정도 수입을 내고 있네요. 근로소득을 바탕으로 하는 부업이다 보니, 모기지 갚느랴.. 패시브 인컴을 만들어 낼 시드가 부족하고 참 산넘어 산이네요ㅎ

      위에 인터넷 트롤들은 무시하세요. 300-400 넘게 벌어도 본인 사업/부업 해서 더 큰 목표를 잡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제 그릇작다고 바보짓하는 인간들이네요.

    • ㄱㄴㄷㄹ 39.***.169.212

      배 아픈 사람들은 우선 비꼬고 봐야 배가 덜 아픈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