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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인생한번 들어보시죠. 일요일 밤이라 감수성에 젖어 한번 써봅니다.
지금 30-40대초 분들에게는 선배의 인생얘기가 도움이 될수도 있겠죠.20대후~30대: 반도체 업계 (모뎀 엔지니어))에서 미친넘처럼 일만했고 제태크의 제자도 모르고 겷혼할때까지 엄니한테 다맡김. 30대 중반에 결혼할때 어머니왈 많이 불렸다 했는데 받은 금액은 알쏭달쏭. 결혼후 한국에서 마구잡이 투자. 투자의 피크시점이 금융위기와 겹치면서 완전 망함. 이떄의 투자는 돈놓고 돈먹기. 시간투자는 별로 없었음. 회사일에 대부분 소비, 맨닐 밤새고 이떄 열심히 한걸로 지금까지 먹고삼.
40대: 한국에서 투자는 망했지만 일에 대한 평판은 좋아서 운좋게 30대말에 미국으로 건너와서 4G/5G 모뎀 Physical layer 엔지니어로 열심히 회사일함. 한국에서 망친 투자를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2013년부터 미국 투자와 부업 시작. Physical layer 쪽이라 상위 Protocol, Application 대비 상대적으로 시간이 있는 직종이죠,
50대초반: 미국 생활 15년차. 부업의 처음 목표가 본업의 수입을 초과하는것이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이제 부업의 인컴이 본업을 초과하고, 통장에 실제 들어오는 돈만 보면 부업이 2배이상이 되었네요. Gross 인컴만 보면 가끔씩 깜짝 놀랄정도로 높긴해요. 아직은 Expense 많아 Net 금액은 놀랄 정도는 아니고요.
제가 생각해 볼때 일단 본업의 회사일이 시간적으로 Flexible 한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제 본업의 경우 아시아 고객들이 많아 일요일 저녁, 평일 저녁에 일해야 하는 경우 가 많아 오전,오후 시간은 코비드 전에도 상당히 자유로왔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미팅이 없을땐 부업에 집중 오후와 밤에는 본업에 집중하곤 했죠. 미국에서 어처구니 없게 아침에 해뜨는거 볼때까지 일한적도 여러번 있었죠. 그래서 요즘 건강이 좀 않좋아졌나 하는것도 같고. 사실 한국에서는 양산라인에서 문제잇음 해뜨는것 까지 보고 수정사항 양산라인에 넘기고 퇴근했던 일이 비일비재 했었죠,
여하튼 부업을 위해 미국와서 12년간 해보었던것들 리스트입니다. 사실 회사에서는 대부분 박사들이라 (다 그런건 아니지만) 다양한 투자를 하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맨땅에 해딩만 함.
* 아마존, Ebay 물건 판매, 직구대행, Uber driver
* 주식투자, REITs 투자, 금/현물 투자, Lending tree 투자
* 코인 채굴(주로 이더리움)
* 부동산 -단기렌트, 장기렌트,
* 비지니스 : UPS store, Cafe setup 및 운영 (운영자 고용)
* 공유 사이트/ 기타 렌트 / 분양엄청 많아 보이지만 각각의 비지니스를 엄청 집중한게 아니고 머리보다는 손이 먼저 가는 스타일이라 일단 뭐든지 한번 해보았습니다. 한번 해보고 투자수익, 투자 시간, 골치가 아픈지등을 보고 아니다 싶음 버리고 괜찮으면 더 증가 시키는 방법으로 해보았습니다.
현재는 이중에서 잘되고 시간과 손이 덜가는 비지니스로만 몇개 추려서 2개의 LLC 회사를 운영중입니다. 부업을 위해 이런저런 자격중도 여러개 땄고요. 아직 자격증으로 수익이 제대로 창출은 안되지만 tax 절감 효과는 유효합니다. LLC 나 S, C Corp 을 운영하는것이 절세및 론을 받기에 좋습니다. 일단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돈이 있어야 하는데 회사설립후 매출이 2-3년 유지되면 SBA loan, commercial loan , 법인 카드 loan 등 개인론보다 훨씬 Flexible 하고 더큰돈을 빌리수가 있죠. 개인론은 DTI 가 40% 넘으면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회사는 DTI 계산이 아닌 Revenue 로 계산되므로 훨씬 Flexible 합니다. (사실 은행에서 줄려고 하면 다 줍니다. 정부 보조 프로그램도 많고요) 미국의 단점과 장점은 tax return 이 몇년간 제대로 되면 Loan 이 점점더 쉬워지고 그반대면 점점더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점때문에 초기 4-5년은 개인으로 돈을 빌렸고 지금은 LLC 이름으로 대부분 돈을 빌립니다.
거의 아무것도 없이 미국에 와서 미친놈처럼 지난 10여년간 돈벌려고 매진했는데 처음 계획했던 목표를 이루고, 이제 50이 넘으니 의욕도 떨어지고 해서 나자신에게 수고했다라고 말하고 이제 좀 쉬면서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미국에 오신 똑똑한 젊은 한국분들이 많이 성공하시길, 미국에선 어느정도는 투자한만큼 리턴이 들어오는것 같네요. 다만 제 경험상 시간이 요구되어집니다. 최소한 4-5년은 마음을 가볍게 하고 하나씩 쌓아두면 10년내에 큰 점프가 있을겁니다,
당신이 젊고(정신나이) 열정이 있고 매우 똑똑하면 Platform 회사를 만드세요. 공유 Platform 회사 아직까지 초기단계이고 아직 많은 회사들에게 찬스가 있습니다.
당신이 젊고 열정이 있고 약간 능력이 있다면 제가 했던 방법들도 괜찮을겁니다. 오늘 할수있는것들 한번 해보고 회사를 설립해서 DUNS 번호도 받고 Tax 보고도 하면서 탄탄히 쌓아가다 보면 5-10년후에는 전혀 다른 길이 펼쳐질수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부업도 중요하지만 본업도 중요합니다. 최소 30대에는 본업에서 어느정도 수준으로 올라올 만한 노력을 해야 할것 같아요. 말하고 보니 너무 복잡한 인생같네요…자세한 내용은 공개적으로 쓰긴그렇고 개인적으로 Serious 하게 자문을 원하시면 답변해 드릴께요.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으면 같이 Brain storming 도 하고요. richdaddyusbusine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