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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이 그렇게 많이 달릴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답글 달아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그런데 여러분들의 의견이 반반으로 많이 갈리시네요..
반은 현실을 인정하고 가망이 없다고들 하시고
반은 젊은 청춘에 뭐 그런걸 따지고 기죽고 사냐고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저의 백그라운드에 대해서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리자면…
어제 말씀드렸듯이….저희 가족은 힘들게 이민생활을하면서…부모님이 매일매일 고생하시는걸 보면서 자란 저는…
여기서 살아남는 방법은 공부을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다는 생각만 하면서 어릴 때부터 미친듯이 공부만 했습니다.자랑하려는 건 아니지만…그래서 BS/MD program 이라고…대학교에 이미 들어갈 때부터
의대에 입학하는 것이 게런티 되는 프로그램에 합격하여서…
제가 지금 학교 다니는 동안 뻘짓만 하지 않는다면 의대프로그램으로 바로 넘어가게 됩니다.제가 지금은 비록 가난한 이민자 대학생이지만…
제 스스로 생각에는….제가 전혀 미래도 없고 희망도 없는 …그저 가난하기만 한 대학생이 아니라고 생각을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이런 저의 상황이
그 유학생 여학생 앞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이런 상황이라도 여러분들의 생각은
여전히 부유한 유학생 여학생은 포기해야 맞는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제가 정말 이런 글 까지 올리는게 참 찌질하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항상 어릴 때부터 가난하게 자라온 탓에…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남들 앞에서 항상 주눅이 드는게 습관처럼..이제는 너무 자연스러워져서이 여학생 앞에서도 너무 자신감이 없어지고 두려워지기만 하고
고민이 되어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소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