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자유학생을 짝사랑한다고 글 썼던 사람인데요…

  • #3197860
    신분과 돈 172.***.104.31 2173

    답글이 그렇게 많이 달릴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었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답글 달아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의 의견이 반반으로 많이 갈리시네요..
    반은 현실을 인정하고 가망이 없다고들 하시고
    반은 젊은 청춘에 뭐 그런걸 따지고 기죽고 사냐고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의 백그라운드에 대해서 더 자세히 말씀을 드리자면…
    어제 말씀드렸듯이….저희 가족은 힘들게 이민생활을하면서…부모님이 매일매일 고생하시는걸 보면서 자란 저는…
    여기서 살아남는 방법은 공부을 열심히 하는 것 밖에 없다는 생각만 하면서 어릴 때부터 미친듯이 공부만 했습니다.

    자랑하려는 건 아니지만…그래서 BS/MD program 이라고…대학교에 이미 들어갈 때부터
    의대에 입학하는 것이 게런티 되는 프로그램에 합격하여서…
    제가 지금 학교 다니는 동안 뻘짓만 하지 않는다면 의대프로그램으로 바로 넘어가게 됩니다.

    제가 지금은 비록 가난한 이민자 대학생이지만…
    제 스스로 생각에는….제가 전혀 미래도 없고 희망도 없는 …그저 가난하기만 한 대학생이 아니라고 생각을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이런 저의 상황이
    그 유학생 여학생 앞에서 긍정적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도 여러분들의 생각은
    여전히 부유한 유학생 여학생은 포기해야 맞는것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정말 이런 글 까지 올리는게 참 찌질하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항상 어릴 때부터 가난하게 자라온 탓에…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남들 앞에서 항상 주눅이 드는게 습관처럼..이제는 너무 자연스러워져서

    이 여학생 앞에서도 너무 자신감이 없어지고 두려워지기만 하고
    고민이 되어 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소중한 의견들 감사합니다.

    • 아기 공륭 둘리 69.***.78.130

      젋다는게 뭘까요?

      제가 보기엔 안해도 후회…. 해도 후회인데….. 질러 보고 후회하는게 더 나을 듯합니다.

      저도 고딩때 비슷한 고민하고…..제가 좋아 하던 친구…. 바라 보기만 했습니다.

      ㅆㄴ 얘낳고 잘먹고 잘살더군요……. 함 찔러나 볼껄… ㅠㅠ

    • 한심한 73.***.170.20

      찌질한거 맞네.

    • 사랑 175.***.72.153

      넌 할 수 있다. 시민권은 한국여자들 다 꼬심

    • c 209.***.184.254

      아직 고백도 안해보고, 포기를 하니 마니 할 필요없습니다. 고백해서 잘되면 좋고, 안되면 어쩔수 없는 것입니다.
      그 여자에게, 의대에 입학하는 것이 게런티 되는 프로그램에 합격했다, 어쨌다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만약 그 여자가 여기 게시판에 쓴 님글을 읽는다면, 찌질한 모양세에 실망할 듯 합니다.
      어렵게 생각치 마세요. 젊을때는 자신감이 절반입니다.
      다만, 시민권으로 유세떨라는 댓글들은 무시하세요. 그런 접근이야말로 정말 찌질한 짓입니다.

    • 막노동 207.***.66.70

      시민권 흔들면서 접근하라는 개소리는 무시하시고 인간대 인간으로 접근하세요

      여기서 님 글이 논란이 된게 다른 이유가 아니라 시민권 흔들면서 접근하라는 댓글때문에 싸움박질이 시작된거지 원글분이 그 여성분을 좋아하는거는 아무런 문제가 아니랍니다.

    • Robin 182.***.54.137

      저는 어제 그 글 안봤는데요.
      아직 젋고 기회는 많는데
      좀 더 공부하고 안정된 후에
      여자 만나고 늦지 않아요.

      연얘과 관계라는 건 처음 만나는 데 성공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쌓아가는 전체가 중요한 건데.
      당장 여자가 ok 할지 말지 보다는 그 이후를 생각하세요.
      여자 쪽이 부유하다면 연애하면서 먹는 음식
      선물 , 옷차림 모든게 차이가 날텐데
      여기 글 올리시는 거 보니 소심한 성격인데
      그런 데서 오는 스트레스를 어찌 감당할지 …
      고민이 되는 건 알겠지만
      이런 중요한 일을 이런 곳에 물어본다는 거 자체가
      너무 관계에 대한 준비가 안되어있다봐요.
      자신에게 자신감이 생겼을때 누굴 만나길

    • dam 129.***.2.193

      FAME program에 다니는 학생이네. 사람이 좋으면 대쉬하면 되지 젊은 사람이 먼 자신이 없어서…
      하지만 젊은이, 인생은 게임이야, 최악의 결과는 그녀가 받아 주지 않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그러니 함 해바바…

      학점 관리 잘하고, 앞으로 Medical school, intern, residency 생각하면 긴 길이니 잘 해서 성공하게나…

    • 1 174.***.135.154

      형아가 얘기했지?
      최소 럭셔리 일본차, 아니면 좋은 독일차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그만 포기해라.
      그리고 니가 미래에 의사가 되든 말든…지금 니가 의사는 아니잖아?
      미래 보장 같은 소리하지마라.
      그래치면 다 의사되고 검사될수 있다.
      니가 의사 면허를 따야 의사지. 뭔 학교 다니고 있는데 의사인척 하고 다니나?
      뻘짓만 안 하면?
      그 여자 어째 만나볼려고 하는거 자체가 뻘짓이다.

    • 111 76.***.110.135

      아니 나이가몇인대 벌써부터 결혼이니 현실이니 걱정하세요??

      학생분께서 마음을 결정해봤자 그여자분이 받아준다고 누가그러던가요??

      또 만나더라도 헤어질수도있는것이고 잘 지내다보면 다른길이 생길수도 있는것이고..

      어린나이에 이런걱정부터 한다는 현실이 씁쓸하네요.

    • ssss 38.***.173.1

      같이 숙제 하자는 핑계로 일단 만나보세요.
      갑자기 나타나서는 “나너 관심있어!” 이건 아니에요.
      천천히 얼굴 익히고 이런저런 핑계로 만나다 보면, 서로 호감도도 알 수 있고, 그냥 멀리서 바라 보는 것 보다는 그 친구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갈길 멀긴 한데, 지금 이런 저런 핑계로 연애도 해봐야죠.

      결혼 상대로는 유학생이 그렇게 좋은건 아닌데, 뭐 연애 해 보고 싶다면 해봐야지요.
      좀 달라요. 그냥 같은 한국말을 쓸 뿐 이지.

    • 131.***.200.130

      아니 이사람아 일단 대화부터 시작을 하고 가야지

      생각을 해봐 어느날 뜬금없이 누가 너를 좋아한다고 고백을해

      근데 넌 걔가 누군지도 모르고 제대로 대화는 커녕 페북친구가 다야

      상대가 이쁘고 안이쁘고를 떠나서 누군지도 제대로 모르는데 뭘 어떻게해 당혹스럽기만 하지.

      이거랑 같은거야 소개팅을 나갔는데 서로간의 알게되는 과정 다 쌩까고 애는 몇낳을까요 커리어는 어떻게되세요 만나자마자 그런거 고민하는 설레발 수준이야

      고백하면 걔가 사귀어준대? 걔 성격 잘 알어? 글 보아하니까 아직 제대로 대화도 안한거 같던데 뭔 설레발을 그렇게 쳐

      걔가 가난한애들은 싫다고 인스타에 글썼어? 대화해봤어? 가십조차 들어본적 있어? 너도 걜 모르고 걔도 널 몰라.

      인간 관계에도 스텝이 있기 마련이니까 뭐 쟤는 유학생이고 난 이민자고 내 미래는 어떻고 때려치고 접근부터나 해 좀. 그런거 생각하는건 결혼적령자들이 해야되고 넌 지금 대학생이야..

    • Gg 50.***.248.21

      신분여부, 빈부차이, 미래가능성여부를 모두 떠나서.
      당신의 인성과 인생이 올바른 길을 따라 차근차근히 걸어왔고
      당신이 좋아하는 그 사람의 안목이 그런 당신을 알아본다면
      이뤄질거에요. 제가 지금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응원합니다

    • gogo 136.***.33.161

      밑져야 본전. 못 먹어도 고고!!!
      일단 처음은 인사부터 시작해서 자기소개 하면서 대화 트는것이 첫 단추…..
      그 다음은 운명이 알아서 결정해 줄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잘 안되면 어떼요? 그리고 좀 쪽팔리면 어떼요? 그것도 나중에는 다 즐거운 추억이 된 답니다.
      젋어서 그런 추억도 없으면 나중엔 정말 너무 허무할수 있어요.

    • 지나가다 174.***.0.159

      BS/MD프로그램에 들어 갔으면 그 학교에서 손 꼽히는 최상위권 학생일거다 (근데 왜 수학 못하는 애들이 하는 general physics를 하냐. engineering physics를 놔두고. 그러니 그렇게 예쁜애들도 볼 수 있겠지만). 여자가 아무리 부잣집 딸이고 매력적이라고 해도 하나 꿀릴거 없다.

      부모님 가난하신건 어쩔 수 없는거고, 자신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대쉬해 봐라.

      너무 심하면 질리게 만들 수 있으니까 조심하고, 존심 상한다고 공부 잘하는거 티내지 말고.

      같은 남자로서… 첨에 그렇게 꽂힌 여자한테 대쉬도 안 해보고 넘어가면 나중에 엄청 후회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