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살아야 되요?(맨하탄 출퇴근)

  • #390077
    min 124.***.74.238 15902

    일본에 사는 한국 가정입니다.

    7월부터 맨하탄에 있는 회사로 출퇴근해야 합니다.(금,토일 콜럼비아 대학의 이크젝티브 엠비에이 코스도 다닐 예정입니다)
    초등4의 딸과 영어가 서툰 아내는 랭귀지에 다니고 싶어 합니다.
    월세 3500불의 3베드, 출퇴근 지하철 30-40분정도를 찾고자 하는데,
    좋은 초등학교와 지역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뉴욕은 아니, 미국은 처음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hmm… 74.***.83.42

      3500불에 3베드 생각하시면 맨하튼은 힘들거 같으구 아이가 4학년이니 뉴저지쪽으로 알아보셔야 할듯하네요…지하철 40분정도 거리로는 보통 뉴저지는 힘든편인데 회사 위치에 따라 좀 다릅니다…우선 렌트비를 맞춘다면 뉴저지 펠팍, 포트리, 에지워러 주변을 알아보심이 좋을듯한데 차를 꼬옥 필요합니다..플러싱이나 아스토리아 지역은 아이떄문에 힘들거 같으구요..
      회사가 미드타운이라면 버스 + 지하철 하셔서 1시간 내외로 잡으시면 될거에요…그럼 굿럭!

    • a 12.***.209.151

      출근하는 위치가 어떻게 되나요?
      콜롬비아 학교로 가시고 미드타운이나 NYU 근처 월스트리트로 가실일이 없다면 포트리가 괜찮을거 같구요.
      미드타운이나 NYU 월스트리트 쪽으로 가셔야 한다면 뉴저지의 Rutherford, East Rutherford, Wood-Ridge가 펠팍, 포트리보다 맨하탄까지 가는데는 더 빠릅니다. 대신 콜롬비아에서 퇴근하기는 조금 더 걸릴수도 있겠네요. Wood-Ridge에는 한국분들도 조금 계시구요. 아이들에게도 펠팍이나 포트리 만큼 괜찮은거 같구요.

    • ddd 74.***.105.158

      3500에 3베드 맨하탄 충분히 가능합니다만 한국 사람이 그리우면 뉴저지로 넘어가셔야…

    • min 124.***.74.238

      답변에 감사드립니다.많이 도움이 됩니다.

      구체적인 주소는 New York, New York 10178입니다.

      1. 좀 특이사항으로는 일본기업의 주재원 자격이고, 아이도 모국어가 일본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부끄럽지만 한국어가 서툽니다.
      일본인 학교에 넣자니, 한국사람이 좀 그렇고,,,(교육보조금이 나온다니)사립에 넣자니 공립이 더 좋다는 소리도 있고,,유난떠는 교육은 피곤하고,,,무엇보다 명랑한 딸아이에게 그늘이 생길까 걱정입니다.

      2. 아내의 풀타임 랭귀지 코스는 아이학교 때문에 힘든가요? 본인이 영어가 안 된다고 바가지 긁힐까봐,,ㅎㅎ

      3.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업퍼 이스트 같은 북쪽은 살기 힘든가요? 너무 한국인이 없나요?
      제 통근시간은 1시간 이내이면 감내해야겠네요…

      답변 주시는 분들을 언젠가 어디선가 만나게 될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네요.
      좋은 정보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웨체스터 72.***.145.21

      제 주위 주재원분들은 Upstate NY Westchester나 White Plain에 많이 사시던데..
      기차로 NYC까지 40분정도 걸리구요.
      아님 NJ Edgewater 초등학교도 있고, 뉴욕까지 30분이면 됩니다.
      참고로 두곳다 일본슈퍼가 있어 살기 편합니다.

    • ddd 209.***.8.2

      구지 한인 집거지역에 살지 않아도 한국/일본 시장이나 식당은 맨하탄에도 많습니다. 맨하탄이 여러모로 편하니 맨하탄에 계세요. 맨하탄 어퍼이스트 사이드에 사시면 박물관 같은 문화시설이 많으니 자녀분한테도 좋을거구요. 뉴욕은 어딜가나 한국인들은 물론 다양한 인종들이 섞여 사는 곳이니 대단한 소외감을 느끼거나 그런일은 없으시리라 사료됩니다. 학교는 직접 방문해 보시고 결정하셔야 할것 같네요. UES에서 그 회사까지 4/6번 전철로 출근하시면 대략 15분 정도 걸리지 싶네요. 랭귀지 시설은 어퍼이스트에 CUNY 헌터 칼리지가 있습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편이죠.

    • min 124.***.74.238

      여러분들이 주시는 귀한 정보 모두 참작하고 있습니다.
      1.맨하탄 건물들이 노후화 되어서 지저분하다고 들었는데,괜한 소린가요?
      2.맨하탄에 살려면 사립학교에 보내야 한다는데, 추천 사립초등학교가 있으면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서는 한인들 상관없이 일본사람들에 묻혀 지낸터라,,,시장가도 두부니 된장이니 다 있고,,,미국에서의 생활이 걱정, 기대 됩니다. 외국에 나오면 한국사람이 더 무섭다니 섣불리 친구하잘 수도 없고, 일본사람들과는 아무래도 문화가 틀려서 한계가 있고. 교회에 다니자니 시기, 질투, 푸념들이 난무하고,, 어렵네요.
      요긴한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 NYNJ 24.***.171.34

      실제 두군다 다 살았고 살고 있고 아이도 있는 사람입니다. 아이가 없거나 혼자사시면 맨하탄이나 로워맨하탄 건너편의 NJ(패스트레인으로 다닐 수 있는)가 좋고 아이가 있으면 무조건 어퍼맨하탄 건너 NJ(에지워러, 포트리, 팰리사이트팍등) 입니다. 출퇴근 시간은 물론 더걸립니다만… 이유는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 날달걀 66.***.126.144

      에지워러, 포트리, 팰팍 전부 학군이 별로입니다. 맨하탄과의 교통도 매우 안좋습니다. 좋은 점은 맨하탄이 가깝고(거리상으론 가깝고, 출퇴근 하자면 멉니다. 와서 보시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한국 사람이 매우매우 많이 산다는 점입니다.

      애 교육이 우선순위가 높다면 웨체스터(west chester)로 가세요. 기차타면 중앙역까지 40분입니다. 화이트플레인스는 뉴욕처럼 화려한 맛도 있고 뉴욕처럼 더럽지도 않고 여러모로 좋습니다.

    • min 124.***.74.238

      여러 의견을 주셨는데,
      1.맨하탄에서 편히 살아라.
      2.뉴저지에서 애키워라.
      3.기차타고 북쪽으로 가면 학군이 좋다…

      다 장단점이 있는데, 무엇을 양보하고, 무엇을 욕심부려야 할런지 답이 안 보이네요. 더 고민해보겠습니다. 좋은 힌트가 있으시면 주저마시고 일러주십시오. 경험에서 우러난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NY 24.***.134.65

      3500불 2베드룸 맨하탄에서 찾을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본에서 사신 경험이 있으시니, 꼭 한국 사람들과 어울릴 필요가 없으시다면 맨하탄에서 사시는 것을 권합니다. 한국 음식은 맨하탄이나 뉴저지로 먹으로 가면 되고, 가는 길에 한국 장 보러 가면 되구요. 맨하탄에서 사시면서 이 곳이 뭐가 있는지, 왜 사람들이 뉴욕,뉴욕하는지, 어떤 문화적 경험을 할수 있는지 경험해보시고 그리고 뉴저지나 업스테이트 뉴욕으로 가셔도 충분하다고 보거든요. 짧은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 그리고 와이프는 영어 배우러 학교가고, 아이도 학교가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실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무릎팍 68.***.132.235

      고민 많으시죠.
      제가 답을 알려드리죠.

      맨하튼 Upper East 86th street근처에서 집을 찾아보세요.
      아니면 센트럴 파크 건너서 집을 알아보시던가요.

    • min 124.***.74.238

      정성담긴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주신 의견을 수렴해서 5월말에 집보러 1주일동안 뉴욕에 다니러 가려고 합니다.(아내가 일때문에 못간다니 혼자 정해야 하는데) 현재로는,,

      1순위 맨하탄.(여러분들의 말씀대로라면 이곳이 단연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도 맨하탄에 살고 싶은데 예산이,,게다가 신분이 주재원이라 이사다니는 것도 허락이 안될듯,,)
      2.에지워러.(많이 추천해주셔서 찾아보니 좋아보이는데,,,출퇴근 시간에 고생좀,,)
      3.웨체스터의 라이, 하리슨.(여긴 일본인들 밀집지역인가 보던데,,다들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기타 등등, 한번이라도 언급해주신 동네가 있으면 부동산에 상담을 해보려 합니다.

      차도 중고로 사려고 하고 있고, 소파,냉장고,침대2개,책상/의자2개,영어 튜터,,,
      앞으로 상담드릴 내용이 많이 남았는데,좋은 멘토가 되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NYNJ 24.***.171.34

      맨하탄은 가보시면 전반적으로 노후화되고 지저분합니다. 물론, 식당, 극장등 놀거리가 많습니다만 친구들과 유흥 문화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솔로가 아닌가족과 대부분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있으나 마나입니다. 모마나 브로드웨이를 매주 가겠습니까? 좀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런거 보단 매일의 일상생활이 더 중요하게 되고, 아파트를 나서기만 하면 답답한 맨하탄은 비추천입니다. 적어도 가족이 있으시다면… 뉴저지에 한국 사람이 많기야 하지만, 완전 한국 촌을 이루고 있는건 팰팍뿐입니다. 딴데는 좀 자주 눈에 보일분 그냥 딴사람들이랑 같이 섞여 지냅니다. 한국인 촌이라기 보단 외국인 촌이라는게 더 어울리겠네요.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다양한 국적의 유럽사람들…한국 마켓만을 위해서라면 구지 먼 뉴저지까지 나오실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에지워러부터 포트리위로는 가면 갈수록 알아주는 부촌이고 백인 위주 동네라 깨끗하고 편의시설이 많고 가족생활을 하기 좋습니다. 맨하탄하고 비교가 안되지요. 뉴욕외곽에 이런 지역이 코네티컷 북쪽하고 롱아일랜드 정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부분은 지저분하고, 이건 어떤 사람들이 사느냐에 크게 기여합니다. 뉴저지라도 에지워러 밑이나 남서쪽으로 조금만 가도 분위기 완전 딴판이죠. 삼천 오백불이면 여기서는 방 여러개 하우스를 렌트합니다. 제일 좋은건 버스를 타고 한바퀴 직접 돌아보시는 겁니다. 미국은 워낙 차이가 확나니 한번만 다니면 눈에 들어오실겁니다.

    • min 124.***.74.238

      그렇겠죠?!
      같은 금액으로 좁고, 더럽고, 학군 안 좋은 곳에 사는 것도 가족에게는 미안한 일이지싶네요. 에지워러도 좋겠지만, 초등학교가 한곳밖에 없고, 통근 1시간이라니, 일에 공부까지 겸해야 하는 저로서는 아쉽네요.
      현재로는 웨체스터의 라이(한국인에게는 잘 안 알려진 듯 합니다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이트에는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해리슨보다는 일본인이 덜 벅적할 것 같고, 40분이면 회사까지 갈 수 있다고 하고, 치안이나 교육이 좋다고 합니다. 해리슨이 기차 시발역이라 앉아서 갈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만! 참고로 회사는 중앙역에서 가깝습니다.
      코네티컷의 그리니치에 일본인 학교가 있으니 넣어보라고 회사 상사에게 권유를 받았는데, 글쎄요,,,아이 모국어가 일본어라 하더라도 이참에 한국어-영어도 잘 가르치고 싶은 것이 애비 욕심입니다. 또, 하우스를 빌려보고도 싶은데, 추위를 많이 타는 아내가 반대하네요.
      거,,참.
      5월말에 다녀와서 혹 보고드릴 수 있음 좋겠습니다.
      정보주신 모든 분들과 어울려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네요.친절함에 감사드립니다.

    • dandy 68.***.157.140

      뒤늦게 글을 읽고 답글 답니다.
      저는 뉴로쉘이라고 라이 아래동네에 삽니다.
      와이프 사촌이 뉴저지 살고 아는사람들도 많이 살지만 그리 살고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더군요.. 저도 이동네로 이사오기전에 몇달간 고민하다가 이동네로 왔고 지금도 주변을 다녀보니 Rye, harrison여기가 좋더군요 Whiteplains도 가깝도 학군도 좋고 나중에 아이 생기면 그동네로 가려고 합니다.
      집 잘 알아보세요..

    • min 124.***.74.238

      오늘부터 약1주일간 부부동반으로 집을 보러(계좌개설, 회사의 인수인계 등) 맨하튼에 갑니다. 일본의 부동산이 지역별로 안내를 해줄 모양인데, 일단 다,,,돌아보고 신중하게 정하겠습니다. 코멘트 남겨주신 여러분, 개인적으로 따로 의견을 주신분 특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