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10월중 미국으로 이사를 갈 예정인데 냉장고가 문제네요
양문형 냉장고인데 소비전력을 몰라서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아직 2년뿐이 사용하지를 않아서 들고갈 예정인데요
한국에서 600-700정도 되는 냉장고를 가져가셔서 변압기로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서 변압기 용량을 몇W정도 사용하고 계신지
꼭 좀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예전에 냉장고, 김치냋장고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120v로 전환수리해서 가져오신 분들 봤습니다. 3만원정도 들었다는 얘기를 얼핏들었는데…그냥 전화하면 상담원들이 잘 모르는데 메인센털호 전화해서 이민때문에 그런다고 하면 친절하게 안내해 준답디다…요즘도 하는지는 모르겠고…

2. 전기/전자제품수리센터에서도 이민가구 가전제품들 위주로 전압수리해주는 곳이 제법 있다고 합니다…

* 변압기보다는 이 방법이 좋지만(훨씬 더 안정적) 알아보는데 불편하실 수도…
* 승압기도 일반제품이 있고 메이커제품이 있습니다. 요즘은 잘 없지만 서비스센터에 여전히 보이더군요. 냉장고용/에어컨용 등등 용량이 정확히 되어있는경우가 많습니다.
* 승압기가 보통 최대용량이 1000w~1500w정도일텐데 냉장고용으로 사용하시려면 순간최대부하량의 2.5배이상이 안정적입니다..승압기쓰다가 고장났다는 얘기도 종종 들릴텐데 최대용량보다는 소모전력량이 떨어지지만 순간부하가 많이 걸리기에 고장이 나귀 쉽습니다..
* 승압기가 두종류입니다. 정전압기능이 있는 것과 그렇지 않고 단순 뻥튀기 시켜주는 것. 정전압기능은 입력전압이 뭐든지간에 출력은 220v또는 240v등으로 고정됩니다. 안정적이고 좋지요. 다만 더 비쌉니다. 크기가 아주 약간 더 크구요. 단순승압기는 입력전압의 보통 2배로 튀겨주는 겁니다..즉 120v가 들어오면 240v출력인데, 문제는 어디나 이 입력전압이 일정치 않다는 겁니다. 공식적으로는 120v이지만 최저 93v, 최대 135v까지 나옵니다..그러면 입력전압이 좀 높기들어오는 경우 승압기를 사용하면 출력정압이 너무 높아져 고장의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어느나라를 가나 전압은 일정치않고 일정범위내에서 불규칙합니다…
*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정전체에 조그만 박스장치를 설치해서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고 서지를 방지해주는 제품들 많습니다. 전기사용량마저 절약이 되니 참고하시고…
* 냉장고…아까우시겠고 또 구입하시려면 부담이 될수도 있겠지만 이사화물로 가져오는 비용하고, 승압기 구입비용, 그리고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점, 가져와도 2~3년추가로 사용하기 힘들수도 있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새로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 미국 가정의 경우 110~120v이지만, 가정용 전압은 220~240v가 들어와서 다운시키는 방식이기에 보통의 경우 집집마다 220v출력단자가 하나이상씩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특히 하우스의 경우)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정확/님의 말씀중에서 명확하지 않는 것을 덧붙여 설명하겠습니다.

1.
변압기의 종류는 두가지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하나는, 교류(AC) 전압를 다른 크기의 교류(AC) 전압으로 바꾸어 주는 것이고,
(예로는 한국에서 쓰던 냉장고 또는 TV 를 미국에서 쓰기위해서 미국의 벽에서 들어오는 120V 교류전압을, 220V 교류전압를 사용하는 한국제품에 사용하기 위한 무거운 작은 박스모양의 변압기입니다)
다른 하나는, 교류 전압을 다른 크기의 직류(DC) 전압으로 바꾸어 주는 변압기이지요.
(예로는 노트북의 전력선에서와 같이, 미국의 벽에서 들어오는 120V 교류 전압을 10 V 직류로 바꾸어주는 전력선 중간에 붙어있는 조그만한 상자입니다)

위의 두종류의 변압기는 어느 하나가 다른 것보다 우수하거나 또는 나쁘다거나 하는 비교조차할 수 없습니다.
둘은 전혀다른 것이니까요.
즉 한 가전 제품에 사용하기위해 위의 두 종류의 전압기 중에서 아무거나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둘 중에서 하나의 종류만 목적에 맞게 사용해야만 합니다.

다시말해, 정전압기능(직류로 바꾸는 변압기)이 있는 변압기는 가정 가전제품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으며, 안정적(?)이지도 않습니다.

2.
교류 입력전압은 이름이 의미하듯이 변하는 전류입니다.
미국가정집의 전압이 120 V 라는 말의 의미는 전압이 (-170V) 와 (+170V) 사이를 꾸준히(미국에서는 1초에 120번) 변한다는 것이며, 시중에서 파는 전압기로 전압을 재어보면 120V 라고 계기판에 나옵니다. 만일 미국가정집의 벽에서 들어오는 접압을 전압기로 재어봤을 때 측정치가 93 V 또는 135 V 로 나온다면, 문제가 있는 집이며 즉시 신고해야합니다. very very dangerous!!!!!
미국의 정상적인 가정집의 벽에서는 최소 115V 최대 125V 로 측정되어야 정상이며,
대부분의 경우에는120V 에서 1V 내에서의 차이로만 나옵니다.
118V 나 또는 123V 로만 나와도 문제가 잇는 집일 가능성이 많은 집입니다.
또한 어떠한 경우라도, 측정 전압치가 한 집에서 짧은 시간에 계속 변한다면 더욱 더 큰 문제입니다. 즉시 집의 모든 두꺼비집과 가전제품을 조사해야합니다.
집 사기전에 인스펙션을 꼭 하는 부분이지요.

3.
서지방지기(surge protector) 는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서지방지기는 두배 또는 세배 이상의 전압이 순간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뿐입니다. 예를 들어 번개칠때 안테나를 통해서 엄청난 전압이 순간적으로 들어와서 전자제품을 작살내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지요.

4.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말이, 직류로 바꾼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일반 가정전자제품에(home appliance)는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한다”는 말이, 전압측정치가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그런 제품은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미 벽에서 나오는 전압은 정상적인 가정이라면 일정하니까요. 그렇지 않은 집이라면 문제가 있는 집이구요.

일단 변압기를 가져 오시면 사용하시는데 문제 없습니다.
변압기는 큰 용량으로 2~3개 가져 오시는게 좋습니다. 꼭 냉장고 용량에 딱 맞추지 마시고 좀 더 여유있는 용량을 부엌에 배치 하시고 기타 다른 소형 가전제품도 필요에 따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미국 가정의 대부분의 차고에는 220v 단자가 있습니다. 110v를 doubling한것으로 이는 세탁건조기를 위한것인데 한국 전자 제품을 사용하셔도 별문제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