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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질문을 인터뷰 보기전 올렸는데 아무런 대답을 못들어 좀 걱정도 많았지만, 글 끝에 꼭 인터뷰 후기를 약속 드려 이렇게 올립니다. ^-^
혹시 미국에서 엔지니어로 일하시는 분들- 그중에서 한국 미군 부대 소속으로 이직하고 싶으신분들을 위해서 대충이나만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3월 9일 Job Announcement 가 close 하고 약 3개월 정도 소요 된다고 들었는데, 지원한 사람이 많지 않은건지 저는 한 일주일 정도후에 이메일이 왔습니다.
전화 인터뷰 날짜를 잡았다는 이메일이요. 긴장반 걱정반- 인터뷰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사실 전 인터뷰 경험이 많지 않아 뭘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몰라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인터뷰날 전화가 미국 동부 시간 저녁 8시에 전화가 왔습니다. 반대쪽 한국에서 인터뷰를 하는 사람은 4명. 영어 발음은 서투르지만 영어 잘 하시고 전혀 농담같은걸 받아주지 않으시는 한국 아저씨 4분이었는데 ‘우리가 선택하는건 아니고 우리는 단지 인터뷰만 할뿐이다-‘ 라고 인터뷰는 시작했습니다.
인터뷰는 약 3-40분이 걸린다고 했는데, 저는 횡설수설로 끝내서 그런지 한 15분안에 끝나버렸습니다 -_-; 대충 질문은. 1. 자기에 대해 소개를 해보세요. 제 전공과, 간략한 경력. 성격과 취미. 그리고 왜 한국에 가서 미국 army 를 위해 일하고 싶은지 말했습니다. 2. (제가 토목/건축쪽일을 하는데) 니가 일하는 업계쪽 일이 다른 업계와는 어떻게 다른지 의견을 말해보십시요. 3. 자주 사용하는 코드를 말해보십시요. 4. 직접 construction site 에 나갔는데, 디자인한것과 conflict 가 있을때 어떻게 하는지 실제 경험에 의해 말해주세요. 저는 -_- 이 대답을 준비 못해서 “저는 conflict 있었던적이 많이 없는데요” 라고 했습니다 ㅋ 5. 설계를 할때 중요한점 세가지를 말해보시고 그것들을 어떻게 적용했는지 말해보세요. 대부분이 본인의 경험에 의해 설명을 하라고 했는데요.
사실 어려운 질문은 아니었고 technical question 들은 많이 묻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government job 들은 specific 한 경력이나 requirement 를 요구할때가 많은데, 자리에 따라 그것들을 요할수도, 아니면 안할수도 있으니 – apply 하시는분들은 꼭 그 모든 requirement 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고 한번 apply 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물론 본인이 job description 에 맞는 일들을 수행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말이죠. 인터뷰 일주일후 – 오늘 offer letter 는 오지 않았지만 Director 에게서 직접 전화가 와서 select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되지만, 일단 좋은 소식 아니겠습니까? 사실 고민이 많습니다. 연봉은 한국이 미국보다 적지만 그래도 집값을 준다고 하니까요.. ^-^
다른 government job 알아보시는 분들도 꼭 좋은일 생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도움이 될수 있는건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