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현기차 1차 벤더 주재원 취업 관련 문의

  • #3653772
    염탐정 61.***.165.222 4552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연봉 5000정도(성과 제외) 수령하고 품질 쪽 근무 하고 있는 경력 7년 차 직장인 입니다.

    얼마 전 현기차 1차 벤더 앨라배마 주재원 품질 포지션(국내 기업) 제안이 왔는데,
    현지 생활 관련해 아무 정보도 없어 이리저리 검색하던 중 본 사이트를 찾아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의견이라도 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현재 저는 미혼이고, 업체에서 제안한 연봉은 8만 달러 가까운 수준입니다.

    1. 앨라배마에서 미혼일 경우 세금 30%를 떼고, 집 렌트비는 월 100만원 가까이 그리고 물가가 한국보다 쎄다고 들었는데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 맞을 까요? 그렇다면 실수령액은 월 어느 정도 될까요? 혹 제가 모르는 세금이 있지 않을까 해서 여쭤 봅니다.

    2. 단지 소득만 놓고 보았을 때, 연봉 8만 달러의 앨라배마에서의 생활 수준이 연 5000만원 국내 생활과 비교 했을 때 나을지 개인적인 의견 여쭤 봅니다.

    3. 마지막으로, 현재 저는 외국계 제조 기업에 다니며 최고 수준의 워라벨을 보장 받고 있습니다. 앨라배마로 이직 하게 된다면 워라밸은 사실 상 포기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각오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소득을 보장 받고 싶은 욕심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마다 생각하시는 밸런스는 다르시고 또 당연히 소득이야 많으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이직을 추천하고 싶으신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서울 중상위권 공대 졸업 후, 현재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미혼입니다)

    * 시간 되실 때 답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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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진심어린 조언과 정보들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고민되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면서도 큰 기대는 안했는데, 정말 감동 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친한 지인들 같이 얘기를 해주시니,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말씀해 주신 모든 분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잘 참고해서 현명한 선택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올해 마무리 잘 하시고 여유있는 연말 보내시길 기원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111 106.***.66.206

      처세술에 능하고 체력이 되시면 도전하시고 혹시 실패하고 한국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고 가세요. 한국인과 달리 미국 한인공장에서 일하는 미국인들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책임감이 없는 애들이 많고 꼼꼼하지 못 해서 품질문제가 심각할 정도로 발생합니다. 그 모든 책임은 한국인한테 있습니다. 품질 주재원으로 가시면 현지채용보다 대우는 좋겠지만 한국대비 몇배 마음적으로 육체적으로 고생할거 생각하고 가세요. 어느 순간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겁니다. 버티면 경력이 되고 영주권을 딸 수도(회사가 진행한다면) 있겠지만 정신은 피폐해질 수 있습니다. 정신력 처세술 체력 다 되시면 도전하되 한국 돌아왔을 때 문제없이 정착할 수 있는 환경 만드세요. 혹시 한국인 시민권자와 결혼하면 영주권 얻을 수 있고 그러면 신분노예가 아니므로 정신적으로 쉬운일 택할 수 있어요. 8만 달러 연봉이면 좋습니다. 아껴쓰면 매년 3~4천만원 저축 가능해요.

    • haha 76.***.254.97

      미국 영주권 취득이나 미국회사로의 이직등 향후 미국에 살 목적이 있다면 가는게 맞지만 (근데 엔지니어가 아니라 주재원 직종으로 이게 쉽지는 않지요)
      주재기간동안 미국에 있다가 다시 한국 돌아가서 업무를 할 예정이라면 크게 권해지지는 않네요 .

      세금은 30%는 아닐거고 8만불 정도면 낮은 세율입니다. 자세한건 인터넷 찾아보시고
      그외 의료보험 지원아니면 의료보험 내야할 거고 , 나머지 자잘한 것이 있겠지만 큰 돈은 아니고 .

      거주비가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니 미혼이면 돈이 목적이라면 shared room을 쓰시면 돈을 확 모으실 수 있고 ,
      먹는 것은 집에서 해먹는 다는 기준으로 살면 한국보다 싸게 들 겁니다. 매일 식당에서 삼시 세끼 사 먹으면 한국보다 비쌈 .
      그 외 쓰는 비용들은 한국보다 쌉니다.

    • 교회형님 174.***.195.96

      알라배마 8만불은 한국 연봉5천에 비해서 다소 낮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한국에선 성과급도 받으셨다고 하니까요. 하지만 집값은 싱글홈이 3-5억 정도로 저렴하다보니 집을 장만하시면 그래도 혼자 살면서 돈 안쓰면 꾸역꾸역 돈도 모으고 나쁘지 않을겁니당. 아파트 1000불짜린 걍 그럴듯 한데요?

      말한대로 생산 품질관리라는거 워라벨 없고요. 그 동네 대부분 기업문화는 80-90년대 한국의 조인트 맞아가며 일하는 환경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라 한국보다 오히려 후진국이라는 느낌에 실망할겁니다. 그리하여 현기차 초대형 1차벤더에서 일하는 사람들 조차도 현대차 기아차 사람들 눈치보며 대부분 영주권만 받으면 어떻게된 뜨려고 합니다. 가끔 사내이메일로 알라바마 떠난다는 이메일 하나 받으면 부러워 죽겠답니다. 갑질은 좀 심한데 거기다가 동네가 작다보니 한인식당이나 마트가서도 만나서 쿠사리 먹습니다.

      회사에 따라 대부분 5-8년정도 영주권 시간 소요됩니다. 작은 업체들의 경우 악덕업주 만나면 평생 노예각이고요. 여튼 영주권을 딴다 치고, 그리고 나서 무얼할지 고민해보세요. 대부분은 당연히 탈출각인데 그 후에 나이만 늘었지, 혹시나 영어실력이 늘지 않거나 한국 학력으로 무얼 하실지에 대한 고민이 대체적으로 큽니다. … 왜냐면 학업을 위해 미국에 오는게 아니라 밤새 회사일만 하기에 자기 투자시간이 없습니다. 가끔 미시간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는데 날씨만 오지게 춥고 거기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품질 관리라는 분야도 영어를 잘하고 미국 학력이 잘 받쳐줘야 나중에 다른 좋은 미국회사로 갑니다. 아니면 또또또 돌아서 한인업체이고요.

      결론은 일단 미국으로! 외친다음 영주권을 받더라도 알라마바 탈출 못하고 평생있느냐 아니면 탈출 가정하에 어떤 목표를 가질지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10-20년 전에 한국의 수준이 낮아서 무작정 미국행이었지만 지금은 유배지로 가는거 같아보이네요. 20대 어릴때 와서 가진거 없고 무일푼으로 부디쳐가며 배운다면 재미라도 있겠으나. 현재 나이라면 가장 자신의 자기개발을 지속시키고 더욱 빛나게 팩키징할 시점입니다. 그래야지 더 높은 곳으로 점프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라배마의 경우 영주권이외에 모든 부분에서는 뒤로가는거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싱글이시라면 여기서 여자 못만납니다. 여기서 늙다리 싱글 아저씨들 많이 봅니다. 참고로 아틀란타 룸싸롱 많이 다님.

      이상 옆에서 지금 같이 술먹는 교회형의 말씀입니다.

    • 멀티 69.***.167.251

      딱 보니까 르쌍쉐 쪽 출신 같은데 영주권 따기 전까지가 관건이네, 싱글인것도 사실 미국 오기 좋은 조건도 아니고. 과연 르쌍쉐에 있다가 현기 1차 헬라바마에서 버틸수있을지도 미지수

    • Bread 136.***.76.151

      알라바마 8만불이면 연봉은 ㄱㅊ한 편이에요 한국 오천보다 나은 상황이죠..

    • 포드 172.***.196.97

      저도 미국 오기전에 같은 질문했을때 모두들 안좋은 소리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현기차 계열사 현채로 미국에 왔습니다.
      1년후 영주권 들어갔고 1년 9개월후에 영주권받고 6개월 더 일하고 미국 자동차회사로 이직했습니다. 총 3년 6개월 정도 근무 한거 같습니다. 참 힘든시기 였습니다.
      지금은 너무 만족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당시 같이 일한 동료들 대부분은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여 잘 살고 있습니다.
      좋은 선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stunning 61.***.174.62

      나이와 경력을 고려했을때 8만불은 괜찮습니다. 위에 좋은 의견들 참고하시고 미혼이므로 세금 22% 기타 등등 거의 30% 가까이 공제될 듯 합니다. 사람마다 의견이 천차만별이지만 생활물가는 한국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노예생활 감당하면서 1~2년 지나도 영어실력 별로 늘지 않습니다. 서울/경기 지역 보다 주택 구매비는 저렴하겠지만 엄청난 시골이란 점 감안하면 별로 메리트가 없고 물/전기/인터넷 등 유틸리티는 한국보다 비쌉니다. 제일 큰 문제가 결혼이겠네요. 향후 5~10년을 본다면 미국보다 경제가 좋을 나라는 없겠지요. 좋은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123 12.***.241.58

      한국 5천이 8만보다 더 좋아 보이진 않는데요… 또이또이 인거 같고 현재 한국에서 워라밸 좋은 직장 다니시다가 현기차 1차 벤더 취업하면 현타 오실껍니다. 저같으면 안옵니다. 물론 싱글이셔셔 혼자 감당하실수 있고 어느정도 노예생활 하신다하시면 오셔도 괜찮겠네요. 다른분들 처럼 영주권 받으시고 더좋은 회사로 점프 하면 되니까요. 1차중에 올만한 회사는 만도, 모비스, 한온 이정도 아닐까 싶네요. 근 만도,모비스, 한온 이런회사들은 8만보다 더줄듯 싶은데 그럼 오퍼 받으신곳이 위에 나열한 회사는 아닐꺼 같고. .아무튼 고민 되실텐데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랄게요. 아 그리고 여가 생활 할거 정말 없으니 이점도 고민하실때 참조 하세요.

    • 111 40.***.70.170

      8만불이라… 현지채용에게는 절대로 안줄 연봉입니다. 좋은 인맥이 있으신가 보네요. ㅊㅊ
      그런데 실제로 주재원을 가장한 현지 채용 취급인지 진짜 주재원인지 모르겠네요., 실제 주재원은 연봉에 주택지원 약 3만불 + 법인카드 + 법인차량까지 제공합니다.~ 물론 한국 본사에서 4대 보험 에 퇴직금 충당 까지..

    • 1111 104.***.211.192

      일단 연봉, 워라벨, 실수령액을 떠나서 미국에 쭉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지가 관건 입니다.
      마음 굳게 먹고 와도 중간에 일처리가 미뤄지고 그러면 지쳐서 돌아가고 싶어 질때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경험 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 재취업 하기는 현실적으로 이런 저런 문제로 힘들거구요.
      알라바마에서 연봉 8만불이면 차장급 연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401k와 건강보험료 내시면은 실수령액은 더 적어질겁니다.
      회사에서 건강보험 100% 지원 해주는지 아닌지도 알아보세요.
      대부분 반반 내거나 아님 7대3 이런식으로들 냅니다.
      워라벨은 요즘 현기차 공장이 부품수급 문제로 제대로 돌지 않아서 좋다고 들었습니다.

    • 123 12.***.241.58

      알라배마 현대 자동차 공장 급여 수준은 얼마 인지 궁금하네요…
      경력 3년+으로 현대차 지원해서 사원급 포지션에 베이스 연봉 7만이 조금안되는 오퍼를 최근에 받았었는데 오퍼를 수락 하지는 않았습니다
      보너스와 야근수당으로 어느정도 커버가능 하다고만 들었습니다만(보직자체가 OT가 많은 보직은 아니라고 생각 되어) 다른회사에서 더 좋은 오퍼를 받아서 이직 하였는데 대리/과장급 포지션이면 얼마나 받는지 궁금하네요.. (전 엔지니어 관련 보직은 아닙니다)

    • 헬기업 115.***.250.194

      앨라배마 한국 자동차 기업 1차 벤더면 악명이 높죠. 현지 채용 위주고, 한국에서 보낼때도 주재원이라는 타이틀로 이야기 하면서, 현지 채용으로 하면서 각종 비용/수당 안줄려고 그러는 업체가 다수인걸로 암. 법인장만 유일하게 주재원으로 혜택을 받는 것 같다고 보여짐. 결국 영주권 없이 와서 그 기간동안 온갖 고난(?)이 열리면 어떻게 대처하기 힘들수 있고, 사람 잘 만나면 무리 없을 수 있음. 고로 복불복. 신분 해결이 되어야 배짱도 부릴 수 있으니 그게 관건이실듯

    • SLAVE2 220.***.96.31

      설비보전 7만불이면어때요? 워라벨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