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가 변하지 않는 이유 알려드림

  • #3891506
    4567 159.***.94.162 1761

    조직 문화나 조직 시스템이 변하려면
    우선 직원들이 ‘노’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함

    직원들의 반발이 심하거나 이직이 잦으면
    기업도 뭔가 잘못된 게 있나 고민을 하게 되는거

    그러나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음

    직원들이 나가도 너 아니어도 일할 사람 많다 배짱을 부릴 수 있다면
    조직은 바뀌지 않을 것임

    직원 입장에서도 가장 강력한 카드는 여기 아니어도 갈 곳 많아요 인 것처럼 말이지

    문제는 앨라배마가 애초에 ‘노’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다는 거임

    회사가 비자 영주권 지원해주는데 이게 없으면 비슷한 또다른 한인 기업 찾거나
    한국 돌아가거나 둘 중에 하나란 말이지

    근데 문제는 솔직히 4050대 아저씨들 영어도 안되는데 미국 생활이 마음에 안 든다고
    한국에 돌아간들 그 나이 먹고 재취업이 가능하겠음??

    영주권이 나와도 인생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은 또 아님
    다른 회사를 갈 수 있는 ‘자유’는 생겼지만 영어가 안되니
    그 나이 먹고 다른 회사 가봐야 어차피 비슷한 한인 기업들 찾게 된다는 거임
    그럴 바에는 지금 일하는 곳에서 은퇴할 때까지 그냥 눌러앉는 거고

    일부 한인들은 앨라배마에서 영주권 해결되면 조지아로 넘어가는 경우가 보이는데
    어차피 앨라배마든 조지아든 한인 기업들 주는 연봉 레인지는 정해져 있어서 조지아 가봐야 경제적으로 더 쪼들릴 위험이 큼
    애초에 영어가 안되니 한인 인프라 없는 지역으로 이주도 어렵고

    위와 같은 조건들을 조합하면
    앨라배마에서 일하는 4050대 영어도 안되는 아저씨들은
    영주권이 나온들 회사를 상대로 뭔가 큰 딜을 칠 수 있는 조건이 안된다는 거임
    그들도 그것을 알기에 그냥 예예 하면서 반발도 못하고 순종할 수 밖에 없다는 거지

    2030대 나이도 젊고 영어도 제법 하는 친구들은 신분 문제 해결되면 기회의 장이 펼쳐지는 것이고
    4050대 영어 안되는 아저씨들은 영주권자든 시민권자든 결국 앨라배마를 떠나기 힘든겨

    • no-ddang 173.***.188.36

      미국회사에서도 ‘노’ 안되는데 ㅋㅋ

    • gump 12.***.74.206

      조지아 한국 회사에서 일해본 경험으로 충분히 동의 합니다만..
      윗 댓글처럼 미국회사도 노는 안됩니다.
      어찌보면 수직문화가 한국보다 더 쌥니다. 진짜 파워니까요.

    • 오랜 직장생활 12.***.186.18

      그건 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서로 논쟁이 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라고 알고 있어요.
      ‘노’를 하는 순간 그는 ‘노’ 입니다.
      논 외가 되는 거죠.
      그래서 요즘 MZ들 직장생활 힘들다고 얘기하는 거죠.
      시대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권력입니다.
      가지고 있는자와 가지고 싶은자가 있는 한 바뀌지 않아요.

    • abc 172.***.211.49

      알라바마 조지아 맨날 욕해도 그런데 가겠다고 몰려드는 사람들은 오늘도 이력서 냅니다

      그러니 벤더들도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일 잘하는 한인들 본국에서 직수입해서 쓸 수 있는데 마다 할 이유가 없는거죠

      수요 공급의 원리니 어쩌겠어요

    • 123 155.***.161.129

      알라바마 조지아 한국회사 있는거에 감사해야지 ㅡㅡ
      유학와서 전부 학교에서 탑찍고 미국회사만감?ㅋㅋ 지금같이 경기도 안좋을떈 미국시민권들도 집에서 노는데 신분 해결해주고 영주권 받으면 점프해서 미국회사 가는 루트 이거 중국/인도애들도 부러워하는거 아닌가 ㅋㅋ 솔까 한 40중반까지 미국회사에서 일하다가 걍 한국회사 가서 노가리 까면서 은퇴하는것도 나쁘지않음
      글고 40/50대되면 내가 중요한게 아님 아이들이 중요하지 ㅋㅋ 아이들은 영어만 잘하면 알라바마 주립대 나 조지아 아무4년제 나와도 잘먹고 잘삼 ㅋㅋㅋ

    • 폴렉 163.***.157.97

      4050이 한인업체에 스폰 취업이 되나?
      내가 알기로는 2말3초만 가능한 걸로..
      물론 경력직이면 가능 하겠지만

    • 미국 199.***.248.3

      얘는…회사를 안다녀봤나봐…

      ‘노’할수 있는 회사 찾으려면 니가 창업해야되….

    • 누군지 알겠다 45.***.79.146

      3진 다니냐? a진? s진? i진?

      고생해라 ㅋㅋㅋㅋ

    • ABCD 45.***.186.109

      미국 회사에서는 ‘야수’의 심장으로 ‘노’를 외치면, ’야수’를 잘 다루는 조련사가 옵니다. 어디던, 본인이 대체불가이면 갑으로 사는 거고, 그렇지 않은데 심장만 ’야수’이면 참교육을 받습니다. 한국기업은 쪼임과 갈굼이 있지만, 미국회사는 그냥 반나절만에 정리합니다.

      • no-ddang 173.***.188.36

        착각하지 마라
        미국회사든 한국회사든 대체불가인 직원은 없어
        그러니 갑으로 살려는 생각버리는게 좋을게다
        니가 갑으로 살려면 니 회사 차리는 수 밖에 없어

    • 한국 대기업=구멍가게 47.***.68.42

      거기뿐 아니라 캘리 한인 많이 살고 한국 대기업(구멍가게) 많은 남가주도 매 마찬가지 입니다.
      영어는 못하고(혹은 한국의 갑질, 꼰대문화가 편해) , 미국 회사는 못가 어쩔수 없이 한국 구멍가게에 남아 있는사람들 많습니다 . 그런 구멍가게 만년 대리, 과장만 피해도 반은 성공한 이민생활 입니다.

    • 드디어 24.***.31.4

      노는 좀 그렇고
      I don’t think so 는 할 수 있어야

    • 드디어 24.***.31.4

      그리고 엔트리레벨의 경우
      미국 기업들이 인도출신 스폰을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그거임
      한국의 NZ들은 더이상 스폰 대상이 아님

      • 외노자 223.***.85.93

        인도 출신을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77 24.***.135.134

      너도 나이들어봐 단어도 기억안나고 많이 의존하게되.

    • x 161.***.53.45

      근데 No를 왜 하지? Yes 하고 살아 ㅋ

    •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12.***.186.18

      조직문화는 오너가 바뀌지 않는 한 변하지 않음
      또한, 오너가 바뀌더라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변하지 않음.
      결론은 변하지 않음.

    • 대삼치 76.***.124.9

      바뀌지는 않습니다
      20~30대에 J1/H1 앨라배마로 넘어오시고 시간되어 E2로 갈아타고 영주권을 받고 이제 다른데로 갈수 있을거다 생각하는데 배운것은 없고 영어또한 수준이 안되니 서류부터 다 떨어집니다. 결국은 비슷한 업체 돌고돌아 거기에서 말뚝 박는겁니다. 배운건 눈치만 배워서 결국은 그 문화가 이미 뱃속에 녹아들어서 그 모양 그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456 72.***.25.34

      상위 어느정도는 추노하는데 성공하지만 대부분은 남아서 이 문화를 계속끌고 갑니다. 영주권이후 탈출은 지능순.

    • .. 172.***.165.90

      불과, 두 세대, 60여년, 전 까지만 해도, 세계 최 빈국이었던, 전통 농경 부족 사회 마인드가, 순식간에 바뀌겠나 ?

      쇼생크 탈출에는 성공하였으나,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모두, 감옥 수감자, 내지는 피지배, 노예 마인드 인데…

      불가능 하다고 본다

      • 그러게 163.***.133.70

        아직도 똥꼬충 마인드들이 득실 득실
        갑이 똥꼬 내미는거 보면, 본능적으로 빨아줘야 한다는 부담감 느낌

    • Dds 72.***.217.237

      미국회사 안다녀 본 티 나네. 백인 아니면 no 못해. 아시안 2세 애들이 괜히 눈치보면서 미국애들 비위맞추는거 아님.

    • 모세 172.***.71.116

      위글에 공감합니다. 40-50대 영어 안되는 아저씨들이 조직에 남아서 , 핵심인재마냥 감투를 쓰고 일을 하니, 조직문화가 개판나는거죠. 영어 능력되고, 일잘하는 직원은 이미 영주권 받고 다른회사 찾아서 떠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