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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719:33:51 #31656032 75.***.206.113 2984
초등학교 고학년이니 애가 말을 알아들을 만한 나이는 되었죠. 애도 성격은 무난한 편이고 아직도 애니까 특별히 화를 내야할 필요는 없는데요. (몇년전 한번 아주 심각한 거짓말을 해서 엄청나게 화를 낸적은 있습니다.)
무슨 부탁을 하거나 학교 선생님한테 말좀 전해달라고 간혹하면 (내가 해도 되지만 일부러 교육적으로 시키는 측면이 있어요.) 말을 그냥 먹어버리고 잊어버렸다느니 하며 부탁한것을 serious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아직 어리니까 그냥 받아주기도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화를 일부러 내고 말을 안하거나해서 애의 마음을 불편하게 함으로써(일종의 퍼니쉬먼트) 자기 잘못한것을 한번 스스로 돌아보기를 바라며 화를 일부러 내보는데.,,이 방법이 효과적이거나 좋은 방법일까요? 오히려 내 마음만 불편해지고 나만 퍼니싀먼트 받는 느낌입니다. 물론 차근차근 아빠가 왜 그런걸 부탁하고 일부러 시켜보는지 진심으로 얘기해보기도 하지만…그런건 벌써 잔소리로 취급당한다는 느낌이 행동에서 보입니다..말하면 짜증내던가 무시하던가 모른체 한다던가…
어떤 방법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따끔하게 아빠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일수있게
교육시키는 방법이 뭘까요? 화를 내는 방법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긴 있나요?
난 정말 애하고 감정적인 매니퓰레이션하면서 드라마 찍고 싶지 않거든요. 하긴 애 맘속에 들어가보지 않았으니 그놈은 아빠말 무시하고 그냥 편안한데 나 혼자서 드라마찍고 있는지도 모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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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무시하는 기분이 드시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제가 보기엔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가 벌써부터 아버지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것을
느끼신다는 자체가 잘못된거같아요.. 화내고 말을 안하기는 유치원이나 저학년들에게 쓰는 체벌같은데… 혹시 체벌은 하시나요? 손들기, 매 맞기 등등 고학년부터는 자기의 주장이 맞다고 생각할수 있는 나이기때문에 자기 몸에 직접적인 체벌이 있어야 부모님을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어요.. 좀 체벌의 수위를 높여보시는것도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
체벌은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효과에 대한 확신도 없고요.
그리고 미국에서는 체벌이 오히려 더 역효과 나기도 할거 같아요. 제가 기질적으로도 체벌 같은가 하고 싶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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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체벌의 효과를 다른 사람들 경우로 주위에서 본적은 있는데…내 경우는 어렸을때도 체벌받는데 반감이 있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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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고민은 한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아마도 아빠가 섬세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일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이가 받아들이던 무시하던(아마 아직 어려서)
넘어가고 넘어가고 하지만, 일정 사춘기의 궤도에 오르고 생각이
생기기 시작하면 아빠의 그런 유약한 대처방법 내지는 너무 잦은
잔소리는 아이에게 일종의 리스펙트를 받지 못하는 이유가 됩니다.사소한 일은 아빠가 불편하시더라도 마인드콘트롤을 하셔서
스스로 잘 넘기시고 중대한 아니면 가족의 가치관에 거스르는 일에는
단호한 대처 예를 들면 세운 규칙대로 벌을 주는 훈련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그러지 않으면 조금 지나면 둑의 물이 터지듯이 걷잡을 수 없고
손도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실거에요…암튼, 자식에게는 사랑의 부등호에서 열세이기때문에
부모가 마음마저 약하면 교육에 실패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
그냥 귀싸대기 몇대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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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아이가 엄마나 아빠에게 부탁하거나 한 이야기를 같은 방식으로 무시하고 지나쳤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아무리 고학년이라고 초등학교 아이에게 부모말을 선생에게 전달시키는 일은 아이에겐 적지않는 부담감입니다. 그런 부담감은 아이로 하여금 핑계와 거짓말을 하는 동기부여가 될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부모말을 우습게 생각하기보다 부담스러할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 변화에 앞서 부모의 관심 변화가 필요한지부터 고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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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선배인지 후배인지 모르겠으나
뭔말 하려는건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애가 부탁하는거 허투로 듣지 않습니다.
그리고 초등학생 고학년이래도 선생님하고 이야기하는게 쉽진 않겠다는거 알고요, 그래서 가벼운것도 교육차원에서 시켜보는겁니다. 애는 학교 선생님도 그러는데 태도나 교우관계는 나무랄데는 없습니다. 말썽피우는 애도 아니구요.아주 아이디부터 인생선배라고 하면서 깝치는 태도라니…내가 질문올렸으니 더 현명한분들 글도 있으려니 하고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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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했던 말들-특히 그냥 지나가며 했던말-을 끝까지 기억하시고 그것에 반응해 보세요. 예를들면 그나이대에서 유행하는 일들이나 음악 영화에 대해 식견을 가지고 소통을 하시면 애들이 감동해서 뭔가 채널을 열겁니다. 부모님들이 하시는 말들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아이들은 스스로의 말들을 부모님들이 중요하지 않게 생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 그래도 되는가보다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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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노력들은 많이 합니다. (동일인인데 아이디 바꿔서 다른 사람인것처럼 다시 댓글달아서 똑같은 얘기를 주장하는거 같긴한데….무슨 저 이론으로 논문써서 학위받았나?)
장난감도 그또래 애들, 특히 이넘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거 많이 사주고 (사실 다시 생각해보니 돈없어서 많이 못사주고 비싼건 안사주네요. 그래도 얘가 아마존에서 찾아가며 사달래는 장난감도 다 사준편이에요. 비싼거 빼고. 뭐 비싼거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영화도 그나이 또래에 화제가 되는거 같이 보려고 노력하고, 스타워즈 같은건 오리지널 것도 같이 봤고, 최근 것도 얘 친구불러다 같이 보고…내가 재밌었던 것들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미래소년 코난 같은거….(맨날 베이블레이드 동영상보고 베이블레이드 갖고 노는데 그런것까지 같이 항상 놀아주어야 한다고 그런말은 제발 마세요, 몇년을 그거가지고 노는데 제가 무슨 ….어쨌건 말이 되는 소리 한도내에서 자기 주장을 말하세요. 무슨 학교 이론이나 자기 경험중에 이렇더라 한다고 그게 모두에게 적용되는 진리는 아니니까)
드론도 같이 날리러 가고 자전거도 가르쳐서 같이 산으로 타러가고, 낚시도 같이 하려 노력하고….주어진 시간안에서 제 노력은 많이 해요(주관적). 그래서 애랑 관계가 꼭 나빠서가 아니에요. 문제는 얘가 아빠를 어려워하지 않는거에요. 아빠 말을 항상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게 아니고 그냥 친구처럼 무시해도 되고 그런게 느껴지는 거에요…저는 친한것도 좋고 친구같은것도 좋은데…제 말에 존경도 해줬으면 좋겠는데,,,,,,,내가 부탁하는거나 말하는거에 대해서, “NO”를 너무 쉽게 해서 충격받기 시작하고 있어요. 적어도 아버지가 이런 노력을 해주었으면 아빠의 중요성을 느끼고 아빠가 부탁하거나 시키는게 있으면 생각도 해보고 어렵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는데 너무 쉽게 지가 하기 싫으면 “NO”라고 한다는거죠. 그리고 이번같은 선생님한테 전하는 말도 학교가서 아빠말을 기억하고 있으면 부탁한걸 따라 주었으면 좋겠는데….기억을 하고 있었는지 진짜 잊어버렸는지는 몰라도…자기한테 불편하니까
그냥 안하고 잊어버렸다고 하는게 자주 느껴지는거죠. 진짜 잊어버렸어도 문제고 기억을 했는데도 안했다는 것도 아빠에 대한 존경심이 전혀 없는거 같다는 거죠. 아주 어려서는 오히려 상관없는데…점점 커가니까 이런게 점점 제게 중요하게 느껴지는거에요. 이놈이 벌써 이러면 사춘기때는 어쩔려고 저러나.
다시 말하지만, 애가 성격은 포지티브하고 애들하고 관계는 좋고 말썽피우는 애는 아니에요. 그래서 사춘기도 잘 지나지 않을까 희망도 해봐요.
그런데 근본적으로 아빠에 대한 존경심이나 어려움(아빠 뜻을 어기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면
지 맘대로 인 거쟎아요. 나중에 중요할때 아빠가 조언해주는것도 안들을거고. 벌써부터 이러면. 가뜩이나 한글공부도 안할려고 하고 그래서 그것도 걱정스러운데 말이죠. 나도 스트레스 받으니 한국어 가르치는것도 점점 포기가 되어가고….가벼운 대화중에도 스무드 하지 않을때도 있고요…며칠전에도 얘는 스케이트 라고 말했는데, 문맥이 없는 상태에서 말하는 것이라서, 나는 스테이트? 스테이크? 이렇게 세번을 묻고 대답해야 말이 통하니…그러니 얘가 가볍게 짜증나는것도 걸리고요. 벌써 애가 이렇게 짜증내고 그러는데…크면 어쩌려나 그런게 걱정되는거죠. -
와. 쓰다보니 말이 나도모르게 엄청 길어졌군요.
한마디만 더하면, 지는 컴퓨터 게임하고 있으면서 나보고 물좀 갖다 달라,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좀 갖다 달라…이런 식으로 저를 종부리듯 하면서
내가 간단한거 설겆이를 하라고 하면 지가 하기 싫다고 안하는 거…..아빠가 무슨 종입니까? 그래서 무섭게 화도 내고 아빠를 존경하게 하고 아빠가 무슨 말을 하면 아빠를 믿고 좀 따라주었으면 좋겠는데….이게 안되니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거죠. 그렇다고 무작정 혼내고 화낼수는 없쟎아요. 그런데 말로 좋게 설명하면 잔소리로 듣는거 같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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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아들인지 딸인지 또는 자녀가 몇인지에 따라 틀리겠지만 그 나이 아이에게 무슨 존경심을 바라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평소행동을 보고 따라하게되는게 아이입니다.
특히 아이가 뭘 잘못했을때 부모둘다 몰아가는거 … 또 한국 스타일로 소리치면서 혼내는거 아주 안좋습니다. 부부가 소리치면서 부부싸움하는것은 아이들 기억에 특히 오래갑니다.
아이가 아빠한테 뭘 해달라고 심부름 시킬때 하기 싫으시면 단호하게 NO라고 말하시던지 아니면 이건 니가 해야한다던지 아니면 나이스하게 말하는걸 가르쳐야겠죠.
자주 혼내면 잔소리입니다. 체벌방식은 나름 미국학교 스타일이 이곳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니 참고하세요.
딸아이라면 곧 아빠하고는 멀어지게 될 나이이고 아마 생리를 시작했으면 아빠를 별로 안좋아할것이니 철들때 까진 너무 많은걸 기대하지 마시고…
결론적으로 부모의 대한 존경심은 아이들 눈에 비춰지는 부모 모습을 기억하다가 철들고 하게되는겁니다. 자식에게 너무 많은걸 기대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런글 올리면 이러저런 답글 달리는겁니다. 자기맘에 안든다고 깝친다며 무시하는 표현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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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 글올려서 도움도 안되는 댓글, 비판만 하는 댓글, 분수도 모르는 댓글, 당신처럼 쥐뿔에 가르칠려고만 하는 태도의 댓글들….다 올라온다는거 알고 예상합니다. 마찬가지로 그런 댓글 단사람들도 나에게서 비판받을수 있다는 걸 알아야죠. 물론 그런댓글 그냥 무시하는것도 내 자유의지에 달린거구요.
이 싸이트에서 이런류의 질문에 대해서 내가 많은걸 기대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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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초5 아들은 아빠 말을 잘 듣습니다. 제 말도 듣는 편이지만 체벌을 안해서 그런지 가끔 저한텐 말대꾸하고 그러네요. 아빠는 아이들 잘못이 있을 때 체벌하거든요. 거짓말 하거나 어른 말씀 안 듣거나 말대꾸 하거나 예의 어긋난 언행 하거나 짜증내거나 하면 가차없이 체벌합니다. 결국 아빠말은 엄청 잘 듣더라고요. 참고로 저희 아이는 학교에서 모범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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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체벌하는 방법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이를 어떤식으로 키우는게 최선인지는 제각각 다르겠지만,
그냥 체험을 공유해주신것은 그 나름대로 모범답안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체벌은 어떤식의 체벌인가요?저도 같이살때, 형수님이 조카 둘을 요즘식으로 말하면 학대하듯 때리고 야단치며 키웠는데 애들이 참 착하게 자라는걸보고 참 신기해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진짜 안쓰럽게 느끼며 본 경험이 있어서 체벌의 단기적 효과를, 심지어 장기적 효과도, 눈으로 본 산증인입니다. 커서도 예의바르고 말도 잘듣고 바람직한 성년으로 자라더군요. 심지어 그 학대가 돌 이전부터 시작되었어요…빗자루 몽둥이로 때리는건 예사고, 문밖으로 그어린 아무것도 모르는 애를 추운데도 발가벗은체 쫒아내기도 하고. 뺑덕에미는 저리가라할 정도로 그야말로 학대였죠. 성깔때문에 형도 형수를 말리지못하고 한숨만 쉬었죠. 다만 말귀알아듣고 학교들어갈 나이가 되면서 체벌은 줄었는데 내가 그 이후로 형과 분가해서 형수의 그이후의 체벌에 관해서는 자세히는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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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말 무시하고 그냥 편안한데 나 혼자서 드라마찍고 있는지도 모르지만요.
– YES. -
이미 화가 나 있는 것 아닌가요? 애때문에 화는 났는데 이걸 애한테 쏟아 부을 수는 없어서 속으로 끓이며 홧병이 좀 나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말도 안되는 얘기로 엉뚱한 사람한테 시비를 걸어서 화풀이를 하려하는 걸 보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화를 혼자서 삭일 수 있으면 제일 좋겠지만 그게 안되면 이런 데서 푸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어짜피 익명이고 쉽게 막말하는 사람들도 널려서 그런 일로 상처받을 사람도 없을테니 말이에요.. 하지만 애한테는 절대로 화내지 마세요. 화를 안 내고 대화를 차근차근해서 아이가 해야할 일을 하게 만드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걸 시도해 보고.. 안되면 어떻게 대화를 통해서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냐고 다시 상의를 구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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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사이비 점쟁이 같이…뭐라시는 겁니까?
별스런 방법으로 공격할걸 찾네.그런데….절대로 화를 내지 않는게 진짜 좋은지 확신이 없다는거쟎아요. 그래서 일부러 화난척 해보기도 해보는거고. 때리는 체벌엔 나 자신이 거부감이 있는데, 내가 가르칠려고 하는 콘텐츠가 정당하다고해서, 감정적 때림(화, 윽박지름)은 과연 효과가 있고 바람직한가 하는.
애가 별로 그다지 야단칠만한건 없는애라 다행이고요. 아빠에 대한 존경심을 내가 별로 느끼지 못해서 생기는….내 insecurity에 관한 문제일수도 있고…-
존경심의 표시가 복종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아이가 내 말을 안 듣는 것이, 즉 복종을 하지 않는 것이 현상이고, 그 배경에는 아빠인 나에 대한 존경심이 없어서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시는 것 같네요. 그런데, 존경을 받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잖아요? 억지로 강요할 수는 당연히 없는 것이고 내 딴에는 많이 희생하고 배려를 한다고 했는데도 그걸 타인이 존경은 커녕 알아주지조차도 않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아이한테는 존경보다는 신뢰 정도를 일단 기대하는게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말로만 하고 실천은 하지 않는다면 신뢰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신뢰도 얻기는 쉽지 않죠. 어쨌든 이 것은 반복된 말과 실천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니, 존경보다는 훨씬 가능한 목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일단 아빠가 했던 아니던 본인이 따라야하는 옳은 말이라고 받아들인 것에 대해서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이는 아이쪽에서 개선되어야할 부분이겠습니다.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하지 않는 것은 규율이 아직 제대로 훈련되지 않은 탓이니까요. 아이가 착하다고 하니 이런 부분은 말로 해도 쉽게 바로 잡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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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해야할 일을 하게 만드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뭐 존경심이네 뭐네 그런거 나중일이고, 사실 이런 구체적인 방법들이 궁금한거에요. 다른 현명한 부모들은 어떤 방법들을 쓰고 있나? 심하게 체벌하지 않으면서 서로 감정적으로 소모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해야 할바를 느껴서 하게 트레이닝시키는….예를 들어 한국말을 공부시켜야 하는것도 그렇고, 심부름하는것도 그렇고, 지가 먹은거 설겆이 하는것도 그렇고, 지 물건 정리하게 하는것도 그렇고…
가끔 한국말도 잘하고 말도 아주 예의바르게 잘하고 똑부러지게 하고…이런 다른집 애들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을때가 있어요….애에 대한 불만족에서라기보단, 현 상황에 대한 remorse에서 생기는 것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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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공부는 열심히 하고 또 잘 하나요?
만약 그렇다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스로 더 잘 하려는 자세가 되어 있고 motivation이 되어 있다면 아이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 하는게 좋겠다는 식으로 힌트만 줘도 됩니다. 말을 듣지 않는 부분은 본인 스스로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아빠의 생각을 얘기하고 동의를 구하는 일을 먼저 하고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빠 얘기만 하시는데 엄마까지 포함하면 부모들의 잔소리는 아이들을 키우는 밑거름입니다. 잘 하는 아이일 수록 잔소리에 대한 내성도 강하니까 아끼지 마세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이 것부터 바로 잡으세요. 학교 숙제를 너무 쉽게 끝낸다면 수학같은 걸 위주로 선행학습하는 것도 괜찮고 좀 더 상위 수준의 독서를 시키고 essay같은 걸 쓰게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잘 한다는 칭찬을 받을 정도가 되는게 아빠가 원하는 아이가 되게 하는 첫걸음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모범생으로 스스로 자존심을 갖게 되면 매사에 태도가 달라지니까요. 물론 아이가 정신적으로 탈나지 않을 정도까지만 push해야 합니다. 지나쳐서 어린 나이에 burn-out되면 큰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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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데…공부가지고 푸쉬안하는 편입니다. 다만 이번 선생님에 대한 심부름은 테스트에 관한 것이고 최소한만 간섭하려해요.
오히려 한국말 공부를 푸쉬하려는 편인데 이건 지도 스트레스받고 나도 스트레스받아 동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 일단 숙제는 먼저 후다닥해놓고 노는 스타일이라 그거 하나는 맘에 드는데…문제는 틀려도 왜 틀렸는지 알려고 안해요. 그쪽만 아주 쪼금 관심가지고 있어요. 관심 많이 가져줄 상황 형편도 못되고. -
화를 내지 마시고 혼을 내는 겁니다.
저희 남편은 자주 체벌하진 않습니다. 최대한 자제하다가 아이들 혼낼 때는 눈물 쏙 나오도록 아주 따끔하게 혼내니까 아이들이 아빠한테는 공손하게 하더라고요. 엄마인 저와는 아무래도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아이들과 자주 부딪힙니다. 그럴 때 제가 체벌없이 말로 혼내서 그런지 아이들이 저를 덜 무서워 하네요. 암튼 적절한 체벌은 필요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희 경우에는요.-
그러니까 화 안내고 눈물쏙빠지게 따끔하게 혼내는게 어떻게 하는건데요? 때리는 건가요?
아는 분이 고등학생 아들을 각목으로 반은 죽여놨더니 그후로 철들어 말도 잘듣고 공부도 하더랍니다. 난 그렇게는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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