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주립대 vs 버클리, 도와주세요.

  • #170301
    college 148.***.2.30 11718
    제가 사는 애리조나 피닉스에 IT회사가 몇개 있습니다. 그중 제일 크고 유명한 회사는 인텔이고요. 제 아들놈이 이제 곧 대학갈 나이가 되는데 자기 친구들 아빠들이 인텔 다니는 엔지니어가 많다면서 자기도 인텔에 가서 일하고 싶다고 합니다. 근데 이곳 애리조나 피닉스에는 대학이 애리조나 주립대 밖에 없는데 애리조나 주립대 공대를 가도 인텔에 들어가거나 나중에 승진 같은데 문제는 없을까요? 아니면 좀 무리를 해서라도 좀 더 좋은 대학을 보내는게 좋을까요? 

    제 아들은 다행히 공부를 잘합니다. 고등학교 내내 전교 3등밖을 벗어난 적이 없어요. 장학금까지는 몰라도 UC 버클리나 스탠포드에서 입학허가는 받을수 있을 것 같은데 졸업할때까지 드는 돈을 계산하니 최소 10만불 어쩌면 30만불 정도 들어가네요. 애리조나 주립대를 가면 집에서 다니니 거의 돈이 안 들어갈 것 같고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0만불 이상 투자해서 버클리 가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돈 안쓰고 지역 주립대를 보낼까요… 아들은 상관없다지만 웬지 좀더 유명한 대학을 가고 싶어 하는 눈치입니다. 전 여기서 학부 마치고 학점 관리 잘해서 대학원을 장학금받고 버클리나 스탠포드 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뭐가 잘하는 짓인지…
    • 1234 71.***.150.98

      예상 댓글: 어드미션 받고 걱정하셔도 늦지 않을듯.

    • 지나가다 161.***.18.136

      아이고 아버님 일단 AZ 스테잇과 스탠포드,버클리는 비교대상이 안됩니다.. 스탠포드는 각 고등학교 전교에서 노는 친구들은 다들 찔러보는 대학이지만 (전 세계에서지요..) 합격률은 20%도 채 안되는 걸로 알고있으니 쉽지는 않을거에요.
      윗 분 말대로 일단 어드미션부터 받으시고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져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금전적으로 정말 힘든 상황이 아니시라면 당연히 스탠포드 or 버클리지요.

      • ㅇㅇ 67.***.29.254

        일단 AZ 스테잇과 스탠포드,버클리는 비교대상이 안됩니다. 2222222222222

    • .. 66.***.91.132

      설대 갈찌 연대 갈찌는, 합격 통보를 양쪽에서 다 받고 고민 하는 것임다.
      그리고, 합격 통보 여럿 받고 그다지 고민 하는 것 많이 못 보았습니다.

    • 회사 64.***.249.7

      한국에서 대기업 취업하듯이 미국취업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인텔 아리조나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도 애초부터 인텔 아리조나에 다니려고 작정을 하고 공부를 한것이 아니라 다른 지역의 수많은 회사들도 함께 알아보다가 인텔 아리조나에 그냥 맞는 분야에 오프닝이 생겨서 들어간 것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리조나 주립에서 아무리 좋은 전공에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인텔 아리조나에 해당 세부전공 오프닝이 없으면 못들어가고 다른 지역의 다른 회사를 알아봐야 합니다.

    • 피닉스 70.***.193.206

      링크디인에서 피닉스에 살면서 인텔에 일하는 사람 수를 추려보니까 대략 7천명이 나옵니다. 그중에 ASU 출신이 대략1500명이며 가장 많은 수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ASU 가는건 문제가 아닙니다. 하지만 애리조나 인텔을 목표로 정하기보다는 여러 옵션을 두고 가능한 많은 학교를 어플라이하시기 바랍니다.

    • ad 50.***.212.93

      문과라면 졸업하고 취직도 잘 안되고 하니 무리해서 좋은곳 나와봐야 돈낭비라는 생각도 들겠지만
      공대는 다릅니다. 특히 스탠포드, 버클리 공대는 세계에서 5위안에 있는 학교들이고
      졸업하고 평균연봉도 ASU보다 훨씬 높습니다.
      버클리 EECS만해도 졸업생 평균초봉이 9만불입니다.
      지금은 30만불이 큰돈이지만 아드님의 커리어를 봤을때 나중에 큰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시면 정부에서 주는 학자금 대출 받으시고
      그건 졸업하고 알아서 갚으라고 아드님과 계약하세요.

    • 직장인 99.***.218.121

      연봉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미국 대학은 가계수입을 기준으로 주는 장학금 성적우수 장학금등 장학금이 많습니다. 스탠포드 같은 경우도 수입이 20만불 이하라면 학비보조를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전교 일등을 해도 스탠포드 입학이 가능하다는 말은 못합니다. 제 생각에도 세곳다 지원하시고 한곳이라도 붙으면 그때 걱정하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아들이 대학 졸업할때 까지 인텔이 존재할지도 의문입니다.

      • 직장인2 173.***.242.45

        마지막 문장 “대학 졸업할 때까지 인텔이 존재할지도 의문”이라는 말을 제가 남기려고 했는데 이미 누가 올려 놓았네요. 어느 특정 회사를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어떤 분야를 하고 싶은지를 결정하는데 도와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생 살아 보면 좋은 학교 나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 누구나 압니다.
        학자금은 loan을 받아서 아드님이 갚아 나가게 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ASU 76.***.242.197

      ASU 졸업생이라서 지나가다가 글 남깁니다. ASU가 요즘 인지도도 높아지고, AZ 에서는 ASU 보내는게 당연시 되고 있긴 하지만,,, 버클리나 스탠포드 갈 실력되면 그쪽으로 보내세요. 왜 굳이 꿈을 AZ의 인텔로 제한하십니까…버클리나 스탠포드등 큰 물에서 놀다보면 나중에 애플이나 MS, 아마존등 갈 기회도 훨씬 많아집니다. 물론 학비 걱정이 크시겠지만, 아들한테 평생 해줄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하시고 큰 물에서 놀게 하십시요…단 서부 기준으로 버클리나 스탠포드 이하의 대학이라면 당연히 학비 싸고, 집에서 가까우며 가족이 함께 있는 ASU가 최선일듯합니다.

    • 행인 67.***.60.82

      CS와는 달리 EE에서 설계등의 core에 접근하려면 대부분의 경우 석사학위를 요구합니다. 이점 유의하시고요.

      사족으로 현재 Intel CEO가 산호세 state나왔습니다. 물론 요즘은 학력 인플레가 심해서 단순한 비교를 힘들지만요.

    • 자기맘 121.***.219.214

      사실 미국 영주권있으시면, 그주에 해당하는 in state대학 가는것도 괜찮습니다. 물론 한국적 사고방식으로 보면 이게 굉장히 이상한거긴한데, 제 사촌중 한명은 하버드대학 어드미션붙고도, 미시간대학교들어가더라구요….(미시간거주) 미국에서 사시면서 굳이 한국적 학벌개념을 적용하는게 참웃긴거라고 봅니다… 물론 학문적으로 큰뜻이 있으면 그런 탑대학들어가는게 맞지만, 99퍼센트이상은 학벌에대한 욕심때문이잖아요…

    • Mohegan 20.***.64.141

      미국에서도 학벌 따집니다. 회사에서 아주 중요한 프로젝트가 생기면 매제지먼트는 누구에게 줄거 같습니다. 또 컨설팅회사에서 외주에 입찰하면 멤버의 경력과 학력이 따라갑니다. 만약 내가 클라이언트라면 뭘 보고 선택하겠습니까. 세계에서 제일가는 대학에 갈수만 있다면 저라면 다 해주겠네요. 캘 벌클리와 스탠포드는 (특히 공과대학은) 그냥 좋은 대학이 아닙니다.

    • 애리조나 68.***.135.129

      주위에 asu랑 하버드 붙었는데 asu간 아이 있어요
      어떤 프로그램에 합격하는지 보고 결정하세요
      Asu 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합격하면 학에서 그 친구들 엄청 밀어줍니다
      그리고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 인텔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복지 아주 좋아요

    • 아리조나 175.***.231.89

      아리조나주립대학교의 특징은 (1) 엄청 규모가 큰 종합대학교임, (2) 경영, 법학, 공학 프로그램이 매우 우수하고, 특히 공학 관련해서는 혁신성이 뛰어 난 학교임, (3) 상대적으로 한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미국내에서의 취업이나 인지도는 아주 좋음, (4) 국제학생들에게는 장학금을 주는 좋은 학교이며, 특히 실력있는 외국학생들을 잡으려는 경향이 강함(조지아텍처럼), (5) 스탠포드나 버클리 보다는 한 수 아래인 것이 분명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상당히 매력적인 학교임이 틀림없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