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벌 줄 때 어느정도인지?

  • #299157
    diotima 210.***.83.39 4357

    미국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애들이 만으로 5살, 22개월, 3개월입니다.

    큰애가 한참 미운짓을 할 시기인지라 저한테 자주 혼나고 있습니다.

    주로 제가 야단을 치고 혼내는 편이라,

    처음에는 험악한 분위기로 그만하라고 하다가

    소리가 점점 커지면서 사태가 해결이 안되면

    회초리 들고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종아리를 때립니다.

    간혹 욱하고 끓어 오를 땐 손으로 등을 갈긴 적도 있습니다.

    큰애가 두 돌 전후로 미국에서 1년을 살았을 때

    미국에선 애를 때리면 옆 집에서 신고한다기에,

    또 그 때는 때릴 일도 없었기에 그냥 흘러 넘겼습니다만

    지금은 걱정이 되네요.

    미국에선 애들 때릴 때 표시가 남으면 안되니 많이 흔든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걸 보면 애들이 말을 안들을 땐 뭔가 체벌이나 훈계 등이

    가해지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같은데,

    한국에선 종아리 때리는 정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만

    미국에선 안될 것 같네요.

    기억은 안나지만 초등학생이(이민자) 집에서 벌로 맞았다는 말을

    학교에서 해서 집으로 경찰이 왔다던가 하는 얘기도 전에 얼핏 들은

    기억이 납니다. 에구구…..

    정말 이런 경우 아동복지국인가에서 애를 데불고 가버리나요?

    저도 되도록 때리지 말자고 생각하지만 체벌 자체를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거든요. 미국에선 이러면 안되겠죠?

    몇년안에 이 곳 생활 정리하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늘 맘에 걸리는 것 중 하나 입니다.

    이 또래 애들 어떻게 다루시는지요?

    참고로 마트나 식당에서 애들이 카트랑 의자에 얌전히 앉아 있는 것 보고

    무쟈게 부러워하는 애미입니다. 방법 좀 알려주세요~~~~please.

    • E2TSC 69.***.117.87

      저는 체벌 반대입니다. 당장은 효과가 있겠지요. 그러나 넒은의미에서는 별로 좋은방법이 아니라고생각됩니다. 하물며 어른들도 말썽피울때가 있는데 체벌을 준다고 효과가 있겠습까. 그냥 그때 상황만 모면하는것이죠. ‘감정코치’에 대한 책이나 자료한번 찾아보세요 어차피 때리거나 야단친다고 그 버릇이 고쳐진다고 볼순없죠. 몰래하게되니까요 차라리 시간이 걸리고 부모가 마음을 먹어야 되는일이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해결하게끔하는게 좋겠죠.. 그럴려면 정말 부모가 ‘도’ 닦는 자세로 임해야 하긴 하지만요. 저도 그방법을 써보니 훨씬 효과가 좋더군요.

    • 지나가다 24.***.108.182

      저도 때리진 않지만 애가 말안듣고 그러면 자주 목소리가 높아지거나 협박조로 나갑니다. 이게 안좋다는걸 알면서 될수 있으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님의 경우는 큰아이가 이제 겨우 5살입니다. 5 살이면 아직 한창 부모의사랑을 받고 자라야 할 나이 입니다. 5살 아이가 잘못을 하면 얼마나 큰 잘못을 하겠으며, 이 겨우 5살 짜리에게 벌써 형으로써 모범을 보일것을 기대한다는것은 좀 과분한것 같습니다. 그보다 아이를 더욱더 사랑해주고 아이 앞에서 너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해주십시요. 되도록 막내한테는 다른 애들이 보는데서 귀엽다, 사랑스럽다는 말을 좀 삼가해주시고요. 얘는 어차피 해줘도 못알아 듣고 그냥 안아주거나만 해도 좋아 합니다. 이런 상황일수록 제생각에는 큰 애들에게 더욱더 신경써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체벌은 하지 말아 주시고 말로 얘가 잘못한것이 뭔지 알수 있게 설명해주시고 다시 하지 말것을 다짐 받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애들이니 또 어깁니다. 그럼 역시 반복하시고 하는 방법 밖에는… 언젠가는 부모가 베풀어준 사랑만큼 애들이 부모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노력 할것 같습니다만…
      하여튼 현재 무척 힘들것 같습니다. 고만고만한 애들이 셋이나 되어서 신경쓰실일이 무척 많으실것 같은데… 저는 둘인데도 헉헉 거리는데 매일…

    • 조선족 134.***.250.2

      그것은 본인이 미개한 조선족이기 때문입니다. 보아하니 남부주에 안 사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살려면 남부에 가셔서 인종차별 당하면서 사세요. 거기서는 귀싸대기를 때려도 됩니다.

      뭐 인생이 항상 선택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