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서 아파트 리스 해약에 관련된 많은 글들을 읽어 보고 아직 궁금하게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동부 버지니아에 있다가 서부로 Job Relocation 때문에 이사가야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move-out notice를 하려고 매니져 오피스에 갔는데, buy-out fee 라고 해서 4000불에 각종 penalty 가 합쳐져서 6000불 가까이 내라고 하는데…
아파트 입주시 계약서에는 이 buy-out 에 관련된 fee외에 early termination fee 라고 해서 두달치 렌트비를 내야 한다고 하는데,
Buy-out 과 early termination fee 와 다른점이 무엇인지요?

그리고 계약시 제가 아파트 매니저에게 early termination 을 할 경우 제가 제 리스를 이어 받아서 입주 할 사람을 찾으면 500불만 내면 된다고 해서,
인터넷에 광고 내고 오늘 내일로 몇몇 사람들이 집보러 오기로 했는데, 오늘 아파트 오피스가서 물어보니 그런건 없다고 하네요… 물론 계약서에 그런 말은 없으니 제가 따져봐야 승산이 없으니, 혹시 더 높은 위치의 매니저와 상냥하게 이야기해 보면 상황이 뭔가 달라질수 있는지요?

아파트가 다른곳에 비해 싸다고 해서 입주했는데 이런 치명타가 있을 줄이야…

Buy-out이란 아파트 렌트 계약잔여 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원글님처럼 사정에 의해 계약을 유지할 수 없을 경우 약정된 금액을 내고 계약 잔여 기간에 대한 의무를 면제받는 것입니다. 보통 2달치 렌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있고 갑자기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울 경우 행사하는 편이 유리하겠습니다.

대개의 apartment complex는 원칙적으로 sublet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다만 누군가가 현재 상태에서 원글님 계약을 승계하는 것이 아닌 아파트 매니지먼트 쪽과 신규로 리스 계약를 할 경우 (물론 원글님 동의하에), 아파트는 두 세입자로부터 동시에 렌트를 받을 수 없고 그 경우 님은 off-the-hook이 됩니다. (적어도 제가 사는 메사츄세츠에서는 그렇습니다.)

따라서 계약 기간이 아직 무지 많이 남아있다면 보통 buy-out을 쓰시는 편이 속편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저의 경우는 계약 2달 반 남겨놓은 상태에서 나와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러다 보니 buy-out을 하나 마나 별 차이가 없어서 나머지 기간 그냥 렌트를 지불하며 매지져에게 해당 유닛을 마켓에 올려놓아 달라고 부탁했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신규 리스계약을 맺게 되면 저는 더 이상 렌트를 낼 의무가 없어지므로… 당연하게도 매니져는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지 않았고 – 왜냐하면 아파트내에 그냥 빈 유닛들도 꽤 있었거든요 – 2달 반 동안 비워놓은 집 그냥 렌트 페이했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어제 아파트 오피스 매니저 만나서 사정 설명하고 다른 방법이 없냐고 하니, 제가 직접 새 세입자를 찾아 올 경우 그리고 그 세입자가 아파트에 들어올 정도의 크레딧이 되는 경우 500불정도의 processing fee 를 지불하면 리스계약에서 깨끗하게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 열심히 사람 구하고 있는데 잘 되야하는데요. 다음부터 아파트 리스 계약할때는 좀 더 신중히 해야겠어요…

다시 한번 답변 감사합니다.